미나모토노 요리토모

源賴朝
1147~1199(쇼군 재임: 1192~1199)

가마쿠라 막부의 역대 쇼군
가마쿠라 막부 건국	←	1대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	2대 미나모토노 요리이에

일본 가마쿠라 막부의 창업자이자 초대 쇼군
무가 정권의 시초.

세이와 겐지의 본류를 계승한 미나모토노 요시토모의 삼남.

1 생애

1159년 헤이지의 난이 발발해 당시 무사 가문의 최상부에 위치했던 헤이케(다이라씨)와 겐지(미나모토씨)가 수도 교토에서 격돌하는데, 이때 어린 요리토모는 아버지 요시토모와 함께 출전하지만 패배하고, 따로 흩어져서 도망치는 와중에 요시토모는 부하의 배반으로 죽음을 당하고 요리토모는 포로로 잡혀 형제들과 함께 이즈 반도로 유배된다.

겐지를 멸망시킨 헤이케는 "헤이케가 아니면 사람도 아니다"라 불리는 절대권력을 구축하여 자만에 빠진다. 그러나 헤이케가 권력을 독점하는 지배 구조는 많은 지방 호족의 불만을 사고, 교토에서는 불교 사원의 무장봉기나 도적 떼의 창궐, 기근 등 불상사가 끊이지 않는다.

이런 호족들의 불만이 터진 시시가타니의 반란모의, 방계 모치히토 황자의 거병 등 여러 사건이 일어나는데, 모치히토 황자는 겐지의 방계인 미나모토노 유키이에를 시켜 각지의 겐지에게 거병할 것을 명한다. 물론 요리토모에게도 이 명령이 전달되나, 요리토모는 사태를 방관하는 스탠스를 취하며 이를 묵살하고, 아니나 다를까 모치히토 황자의 거병은 순식간에 진압되고 모치히토 왕은 참살된다. 헤이케는 순식간에 이 거병에 동참한 겐지의 잔당들을 사냥하기 시작하고, 결국 신변의 위협을 느낀 요리토모는 다이라 씨의 권력독점에 불만이 많았던 호조씨 등의 지방 호족들을 끌어들여 1180년 거병한다.

초전인 이시바시야마 전투에서는 참패했으나 간토 일대의 호족세력을 흡수하며 일거에 세를 불리고, 마침내는 헤이케와 정면대결을 하게 되는데 이를 일명 겐페이 전쟁(源平合戰, Genpei War)이라 한다. 요리토모가 거병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동생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동맹을 맺은 친척인 미나모토노 요시나카등이 헤이케를 격파하여 이치노타니 전투, 야시마 전투, 단노우라 결전 등에서 연전연승을 거두고, 불교 세력과의 싸움이나 이어지는 기근 등으로 피폐한 형편에다가 무사로서의 역량도 몰라보게 쇠퇴해 있었던 헤이케의 사정이 맞물려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두고 가마쿠라 막부를 세운다.

이후 측근에 대한 자비없는 숙청이 시작된다. 첫 대상이 된 것은 요리토모가 금한 바 있는 조정 관직에 취임한 요시츠네였다. 요시츠네는 억울함을 호소하러 가마쿠라에 찾아오지만 요리토모는 그를 내치고 죽이려 자객까지 보낸다. 암살 시도는 미수로 끝나고, 격노한 요시츠네는 자객을 손수 참수하고 이에 맞서 고시라카와 법황에게 요리토모 토벌 허가를 받아 유키이에와 협력하여 병사를 일으키려 한다. 그러나 요리토모는 무사들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었던 반면, 요시츠네는 무사들에게는 인기가 별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결국 응하는 병력이 너무나 적어 실패하고 결국 오슈 지방으로 도망쳐 히라이즈미 후지와라 씨에게 의지한다.

이후 후지와라씨의 영주인 후지와라노 야스히라를 협박해 요시츠네를 죽게 하고, 그를 토벌하는 과정에서 오슈까지 침공해 히라이즈미 후지와라씨를 멸망시켜버리고 히라이즈미를 잿더미로 만든다. 이로써 간토 등의 토고쿠 지방을 근거로 하는 가마쿠라 막부는 기반을 다지고 일본을 통일한다.

그리고 역시 요시츠네와 종군하며 공이 컸던 이복 형제 노리요리도 구실을 잡아 그를 유배하고 참수시키고, 조카마저 죽여버린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건국 과정에서 막대한 공훈을 세운 형제들을 주살한 것은 미나모토 씨의 기반을 스스로 약하게 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고 결국 호조 씨에 의해 대가 끊기는 결과를 낳는다.
힘들게 만들어 놓은 막부의 열매를 미나모토 가문이 아닌 호죠 가문이 누리게되었으니 업보의 대가를 받았다고 할수있다.

1195년에는 딸인 오히메를 황후로 만들려 획책하는 과정에서 고시라카와 천황의 애첩이었던 정계의 거물 탄고노츠보네를 비롯한 여러 쿠게들을 숙청하는 '겐큐 7년의 정변'을 일으킨다. 하지만 그래 놓고 오히메가 요절해 황후 계획은 대실패하고 도리어 조정에서 반 막부 파가 대두해 버린다...망했어요

1199년에 사망했는데, 사인은 위암이라고도, 낙마사고라고도 하나 확실치는 않다.

1.1 친족들과 사후

그의 사후, 그의 아내 호조 마사코(北條政子)의 친정인 호조 가문이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요리토모의 아내 마사코는 "비구니 쇼군"이라 불리는 여걸로, 노년엔 막부를 위해 사무라이들을 선동하기도 했다. 남편의 집안의 대가 끊기고 친정집이 그 자리를 꿰차고 앉게 되었기 때문에 일본사 3대 악녀 로 꼽히기도 하지만, 가정사가 아버지와 형제가 공모해 자신의 아들을 죽이고, 다시 아버지가 형제에 의해 내쫓기고, 둘째아들은 손자에게 살해당하는 등, 개인적으로 해석하면 극도로 불행한 일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정작 본인은 "여자로서 나처럼 불행한 자가 세상에 어디 있냐"라고 생각했다는 듯 하니 진상은 해석 나름.

현재 그의 후손은 남아 있지 않다. 그의 자식 중 자손을 남긴 사람은 차남이자 2대 쇼군인 요리이에가 유일하다. 장남 치즈루마루는 어린 나이에 살해당했고, 삼남인 조교는 출가했고, 4남이자 3대 쇼군인 사네토모는 요리이에의 차남 구교에게 살해당했다. 딸 중 오토히메는 혼인도 하기 전에 일찍 죽었고, 오오히메는 혼약이 있었다. 요리토모와 대립하고 있었던 미나모토노 요시나카(源義仲)가 자신의 아들인 미나모토노 요시타카(源義高)를 인질로 가마쿠라에 보냈는데 오히메와 혼인을 시켜 서로 화평을 하자는 의도였었다. 이 당시 오히메는 6살, 요시타카는 11살의 어린 나이였지만 요시타카를 연모하게 되었다.

그러나 요리토모와 요시나카의 관계가 악화되었고, 1184년 1월 요시나카가 패하여 사망. 이러한 상황이 되자 요리토모의 입장에서는 요시타카는 장래의 화근이었으므로 4월 21일, 이를 미리 뽑자는 생각에서 요시타카의 살해를 결정했다. 그러나 시녀들을 통해 알게 된 오히메가 요시타카를 시녀로 변장시켜 도망치도록 도와주었다. 그러나 4월 26일 요시타카가 처형되었다는 소식이 요리토모에게 들어왔다. 이를 비밀로 했으나 오히메의 귀에 들어갔고 7살이었던 오히메는 비탄에 빠져 물조차도 거의 마시지 않았으며, 10여년 간 병상에 거의 누워지냈다고 한다. 이것에 놀라 허둥대던 요리토모는 급히 요시타카를 죽일 생각이 없었는데 요시타카를 잡은 무사가 독단적으로 죽였다며 애꿎은 무사의 목을 베거나 요시타카를 공양하는 보탑을 세우고 명복을 비는 기도를 올리기도 했지만 오히메의 마음의 병은 낫지 않았다. 18살 되던 때에는 황실과의 혼담 이야기가 오고 가기도 했으나 이번에는 쿠조 씨(후지와라의 분파)가 이미 선수를 친데다 오히메 본인도 '그런 짓을 할 정도라면 연못에 몸을 던지겠다'라고 일언지하에 거절. 끝내는 회복하지 못하고 20살에 요절했다. 어린 나이에 대단히 열렬한 사랑을 한 셈으로, 승자도 패자도 모두 무상하다는 헤이케모노가타리의 주제를 상기하면 참으로 비극적인 일이다.

요리이에의 자식들 역시 자손을 남기지 못 했다. 장남 이치만은 요리이에가 죽기도 전에 호조 가가 권력독점을 위해 그의 외가를 풍비박산내는 와중에 살해당했고, 차남 구교는 사네토모를 아버지의 원수라고 살해하고 처형되었다. 3남 에이지츠도 출가한 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음모를 꾸미다가 발각되어 자살하고, 다른 아들 젠교도 구교의 암살에 가담하여 살해당했다. 딸 타케고쇼도 4대 쇼군 후지와라노 요리츠네와 결혼했으나 첫 아이를 사산하고 사망했다.

1231년, 요리토모의 3남 죠교가 사망하면서 요리토모의 대는 끊겼고, 1234년 요리토모의 자손 중 마지막으로 남은, 요리이에의 딸 타케고쇼가 사망하면서 그의 후손은 완전히 없어진다.

1.2 일화 및 평가

소위 키보드 워리어라는 얘기가 있다. 정략을 구사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에게 밀서를 보내 맘대로 조종하거나 협박했으며, 개중에는 "좋은 대장장이를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내가 너의 목을 칠 테니) 굉장히 튼튼한 목가리개가 필요할 일이 생길 것이다." 같은 흠좀무한 서찰도 있다. 후지와라노 야스히라가 요시츠네를 배반한 것도 살벌한 협박에 굴했기 때문이다.

또한 가마쿠라 막부의 정사 기록인 아즈마카가미에는 후지와라노 야스히라가 죽은 뒤, 히라이즈미 잔당이 일으킨 반란을 진압한 전투에 참전한 무장들의 전투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을 때, "기치지 기미나리는 전사했고 유리 나카하치 고레히라는 도망쳤다"는 보고를 듣고 "기미나리가 도망쳤고 고레히라는 전사한 것이겠지"라고 한 마디 했는데, 나중에 실제 상황을 확인해 보니 요리토모가 지적한 그대로였다는 일화가 실려 있다. 이런 일화가 아즈마카가미 안에서 적잖이 등장하는데, 요시츠네가 무단으로 임관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요시츠네를 따라 조정으로부터 무단 임관을 받은 무사들의 이름과 용모를 하나하나 열거해가며 비난하기도 하는 등, 휘하 무장들의 용모나 성격을 일일이 기억하고 파악하고 있었던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치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친족도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팽해버리고 적에게도 자비가 없는 냉혹한 권신이었지만 의외로 자기 처자식에게는 무른 구석이 있었는지, 사냥에서 아들 요리이에가 사슴을 쏘아 잡자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서찰을 부인 마사코에게 보냈으나 "무사 아들내미가 사슴 하나 잡은게 뭐 대수라고ㅡㅡ"라는 대답을 듣고 데꿀멍한 적도 있다. 어린 딸 오오히메가 남편 요시타카의 죽음으로 몸져눕자 이를 달래려고 요시타카의 죽음을 그를 추적해 죽인 무사 탓으로 돌려 참수하고명령에 따른 게 무슨 죄라고 사찰에 요시타카를 공양하는 기도를 대대적으로 올리게 하는 등 권력자답지 않게 마구 허둥대기도 했다.

사실, 가마쿠라 막부의 쇼군직을 미나모토 씨가 독점하지 못하게 된 것에는 요리토모의 책임도 크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세이와 겐지 본가의 잔존 인물들 중에서 칸무 헤이시 일족을 몰아내는데 큰 공을 세운 요시츠네는 추방후 의지하던 세력에 의해 살해당하도록 몰아넣고, 역시 타이라씨의 멸망에 공적을 세운 또다른 동생 노리요리는 실언을 핑계로 처형하고 실패로 끝난 최초의 봉기에서부터 참가했던 숙부 유키이에도 트집을 잡아서 처형했다. 친족들을 죽여댄 목적이야 자기 직계손들이 막부의 권력을 독점하게끔 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엉뚱하게도 처가인 호조씨가 권력을 틀어쥔 것으로도 모자라 자기 자손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셈이다. 이 부분은 지나친 숙청으로 유방 사후 지지층의 힘이 약해져 여후가 권좌에 앉은 사건과도 비슷한데, 이쪽은 공신들은 우대하면서 자기 친족에게는 가혹하게 굴었기 때문에 아예 후손이 씨가 말라버려 여씨 일족에 해당하는 호조 가문이 가마쿠라 막부의 실질적인 지배자가 되어버렸다.

역대 일본 막부 창시자들이 다 그렇듯(...) 라이벌들에 비해 인기가 다소 떨어지는 편. 특히나 동생 미나모토노 요시츠네가 워낙에 인기가 많은데다가 그를 죽게 한 게 요리토모이니 전통적으로 일본 문화에서는 악역을 맡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막부 창건자들끼리의 인기를 놓고 보면 도쿠가와 이에야스보다는 못하고, 아시카가 다카우지보다는 나은 편. 사실 세 명의 막부 창건자 중에서는 다카우지의 인기가 제일 떨어지는 편이다.

에도 막부 때 유교와 성리학이 유포되면서 존황사상이 성립하자 평생 조정과 대립각을 세우고 경계한 요리토모는 아라이 하쿠세키 등의 성리학자에 의해 불충한 자로 평가되었고, 이를 계승한 무사계층이 일으킨 메이지 유신 때는 상당히 평가절하되기도 했다. 게다가 영웅시되는 요시츠네를 숙청한 것 등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와는 달리 별로 재평가될 기미도 없다. 안습...

1.3 기타

파일:Attachment/미나모토노 요리토모/미나모토요리토모.png

징기스칸 4 일러스트

칭기즈 칸 시리즈에선 자국 인물 우대 정책(?)에 따라 쓸모있다. 징기스칸 4에서는 정치력이 독보적으로 높고 전투와 지모도 쓸만한 만능 캐릭터. 한글판의 고려 오프닝 이벤트는 본래 원판의 가마쿠라 정권의 오프닝 이벤트를 바꾼 것으로 원판에서는 요리토모가 살아 있을 때 히라이즈미 정권을 멸망시켜야 한다. 이 이벤트를 달성하면 전 능력치가 상승하여 더더욱 사기캐릭터로 군림. 역사에서 죽여버린 동생 요시츠네를 이 게임에서는 등용해서 활용해도 된다. 하여튼 이 게임 속의 일본 무장 중에서는 에이스급 무장. 능력치는 좋지만 쓸만한 부하들이 많아서 굳이 전투에 내세우기보다는 내정이나 등용, 후계자 생산에만 전념해도 된다. 원조비사에 등장했던 두 아들인 요리이에와 사네토모가 등장하지 않으므로 아들이 영 좋지 않거나 나오지 않았다면 호죠 요시토키의 아들인 호죠 야스토키를 사위로 해서 후계자로 삼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이렇게 하면 역사대로 호죠 집권 시대가 열린다 참고로 능력치 총합이 이성계와 동일. 파워업 키트 포함해서 능력치 총합은 전체 캐릭터중 이성계와 함께 41위이다. 정치 87, 전투 68, 지모 76.

원평토마전에선 최종보스. 모든 악의 왕이라고 소개된다. 위의 초상화의 모습 그대로 둥둥 떠다닌다(...).

2005년에 방영된 NHK 사극 요시츠네에서는 비정한 정치가의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간적인 고뇌도 가지고 있는 입체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여기서 요시츠네에게 가지는 요리토모의 감정은 그야말로 '애증'. 요시츠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도 초반에 속편한 낭인 신분이었을 때는 상당히 감정이 풍부한 사람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헤이케가 그랬듯이 친족에 의지하고 정에 흔들리면 일을 그르친다고 생각했기에, 막부를 만든다는 대업을 위해서는 친족에게 의도치 않게 가혹하게 굴거나 비정하게 적의 목숨을 빼앗는 수밖에 없었고, 정이 많고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감이 있던 요시츠네와 이런 차이로 인해 균열이 생긴다. 나중에는 하필 요리토모가 가장 엮이기 싫어하던 조정에 순진한 요시츠네가 포섭되는 바람에 수습이 안 되는 사이까지 간 것. 나중에 요시츠네가 죽었다는 보고를 받고는 종일 불당에 틀어박혀서 요시츠네를 생각하며 "쿠로...나를 원망하거라"하면서 오열하기도 한다. 여걸인 처 마사코와도 순애라기보단 서로 애증과 정치적 견제가 교차하는 긴장감 있는 사이. 나카이 키이치가 열연했다.

2012년 NHK 사극 타이라노 키요모리에서는 재미있게도 드라마의 나레이션이다. 첫 화부터가 헤이케를 멸한 뒤 요리토모가 부하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그 헤이케를 연 타이라노 키요모리란 남자는 어떤 자였던가? 나는 정말로 그자를 이긴게 맞는가?'라는 식으로 요리토모가 키요모리를 스스로 탐색하는 것을 시작으로 드라마가 전개된다. 가마쿠라 막부를 개창하여 막부정권 시대를 연 것은 요리토모지만, 그런 무사들의 시대가 오도록 만든 것은 키요모리라는 것을 보이기 위한 장치인 듯. 이 드라마에서 요리토모를 맡은 오카다 마사키는 1989년생의 젊은 배우다. 덧붙여 요시츠네에서 요리토모를 맡았던 나카이는 여기서는 키요모리의 의부인 타이라노 타다모리 역을 맡았다.

창천록 pk 커스텀마이징 무장으로 출현했는데 여기서도 통솔 77 지력 97 정치 100이라는 먼치킨이다.

노부나가의 야망 열풍전의 플레이스테이션판 추가 시나리오인 '제왕의 싸움'에서 플레이 가능한 다이묘로 등장. 오프닝 이벤트가 철면피들의 행진인데 처음에 장인인 호조 토키마사에게 "나 죽고 나서 너님들 일족이 내 아들 요리이에를 죽이고 정권을 잡았지?"라고 힐난하자 토키마사는 "그거야 뭐 과거의 일이니까요~"라고 느글느글하게 넘긴다. 그리고 주변에 호조 우지야스라는 다이묘가 있다는 말을 듣고는 "어휴 저거 니 후손이냐?"라며 토키마사를 갈군다. 물론 토키마사는 "저 자는 호조의 이름을 참칭하는 것일 뿐"이라며 넘기고. 얼마 있다가 동생 요시츠네가 나타나는데, 요리토모는 요시츠네에게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는데 한참을 침묵하던 요시츠네는 "형님께서는 저를 몰아세운 끝에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과거 일을 들추자 요리토모 왈, "그거야 뭐 과거의 일이니까요~"(…) 그래도 요시츠네는 결국 합류한다.

재배소년 천자루의칼 씨앗의 맨드레이크 '요리토모'의 모티브이다.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불새 난세편에서도 등장한다. 이복 동생인 미나모토노 요시쓰네를 믿고 헤이케 토벌을 맡기나, 헤이케 토벌을 종료했다는 요시쓰네의 보고를 받고 기뻐하는 요리토모에게 "요시쓰네 님은 불새를 차지해 요리토모 님이 죽은 뒤에도 오래오래 살며 권력을 누릴 것"이라는 참소가 들어오고(당연하지만 요시쓰네는 불새가 뭔지도 몰랐다), 이에 두려워한 나머지 요시쓰네를 죽이려 한다. 나머지는 역사 그대로.

노린 건지는 모르겠는데 데즈카 오사무가 그린 요리토모의 얼굴은 묘하게 가이 젠코지(甲斐善光寺)에 소장된 '목조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좌상'과 닮아 있는데, 이는 원래 시나노젠코지(信濃善光寺)에 있던 것을 전국시대에 옮겨온 것으로, 가마쿠라 막부 말기인 분포(文保) 3년(1319년)에 조각된 현존하는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얼굴 조각상으로써는 가장 오래된 유물이다. 즉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얼굴을 묘사한 것 가운데(요리토모의 모습인지 이설이 있는 진고지 소장 초상화보다도) 그나마 요리토모의 시대에 가장 가깝다는 것.

Fate 시리즈에서는 우시와카마루를 통해 언급된다. 다만 이쪽에서는 우시와카마루의 브라콘 속성이 조금매우 강력한 나머지, 등장한다면 요시츠네를 대한 행동이 오히려 이해받는 상황(...). 그래도 죽도록 한 것은 너무했지만.

2 머나먼 시공 속에서3 등장인물

1이 모델인, 머나먼 시공 속에서 3의 등장인물.
38세. AB형. 신장 183cm. 상징물은 겐지의 문장인 사사린도몬(笹竜胆紋;잎이 넓은 용담을 도안한 문장) 이미지 컬러는 백. 성우는 이시이 코우지.

겐지의 동량이며, 지청룡 미나모토노 쿠로 요시츠네의 배다른 형. 지백호 카지와라 카게토키의 주군. 호죠 마사코의 남편.

야심에 가득 찬 인물로, 냉정하여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자신을 경모하는 동생 쿠로조차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마사코는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듯. 한마디로 차가운 도시남자지만 내 여자에게는 따뜻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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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니텐의 수호를 받고 있으며, 다키니텐이 아내 마사코에게 빙의 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일단 주인공(카스가 노조미)이 겐지에 몸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배후에 숨겨진 적이다.

동생에게 반역 혐의를 씌워 처형하고, 다키니텐의 공포를 맛 본 카게토키가 자신의 말에 거역할 수 없다는 것을 이용해 철저히 도구로 이용하고, 일단은 겐지를 위해 싸워준 주인공까지 없애려 한다.

하지만 마사코를 사랑하는 점이라든가, 아리카와 마사오미 엔딩에서 헤이케의 도주를 묵인해 주는 듯 이상을 이루기 위해 냉혹해졌을 뿐이지 본래부터 악인은 아닌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