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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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두치와 뿌꾸악당이자 흑막이면서 축구선수매드 사이언티스트인 동시에 이 만화 최고의 개그 캐릭터이다. 성우는 홍승섭[1].
어깨 위의 까마귀는 부하인 크로우.
부부가 악역들과 성우가 동일한데...설마 부부의 탈을 쓴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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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때 첫 등장한 모습

첫 등장은 무당 차림에 가면을 썼으며,[2] 목적을 위해 마두치가 사는 동네에 이사오면서 트럭을 몰고 가다가 실수로 괴물들을 봉인해 놓은 마력의 항아리를 드랍한 걸 마두치득템하게 되었다. 잃어버린 항아리를 찾아다니다가 두치가 버린 걸 줍고는 좋아하지만 이미 열어봤다는 걸 알고 두치에게 혼을 내주려 하다가 역관광 당하고 도망치게 된다.

그 후 2화에서는 정들었던 가면을 벗고 위와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실 999년 전, 세계정복이라는 사망 플래그 거창한 계획을 위하여 드라큘라(큐라), 프랑켄슈타인의 크리처(몬스), 늑대인간(리노), 미라(미라)를 직접 찾아가서 구슬린 다음, 일방적으로 요괴를 봉인해 버리는 '마력의 항아리'에 그 4명을 붙잡아 봉인해 놓는다.[3] 그런고로 마빈박사 자신도 사실 훌륭한 괴물이며(…) 오래 전부터 서구권의 괴물들을 포획해 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마빈이라는 이름도 마씨 성에 함자가 빈 자인 게 아니고 서양식 이름인 'Dr. Marvin' 정도로 생각된다. 재밌는 것은, 미라와 리노는 그렇다 치더라도 큐라와 몬스는 상당히 연대가 안맞는다는 점.[4]

사실 괴물들을 항아리에(자기 말로는 1000년부터 내려온 가보 라던데...) 1000년 간 봉인해 놓으면 이후에 엄청난 힘을 갖게 된다고 하여 그 힘을 이용해 세계정복을 할 생각에 잔뜩 기대하고 있었으나 지금까지 포획한 괴물들 다음으로 필요한 구미호를 잡기 위해 두치가 사는 동네에 이사오다가 자신도 모르게 마력의 항아리를 잠시동안 잃어버린다. 그 결과 두치가 그 힘이 완성되기 불과 1년 전에 항아리의 뚜껑을 여는 바람에(실제로 연건 뿌꾸...) 망했어요. 그는 자신의 계획이 자신의 소홀함과 대한민국초딩 때문에 물 건너가자 울화통이 터지려 하지만 두치네가 괴물들과 같이 있으니 대놓고 혼내주기도 그런지 그냥 괴물들의 힘을 이용할 흉계를 꾸미며 직접 괴물들을 찾아가서 감언이설로 설득하거나 부하인 크로우를 시켜 괴물들이 인간세상에서 살 수 없도록 흑막답게 방해공작을 피운다.

이방인인 데다가 많은 세월이 지났는데도 멀쩡한 모습(탈모는 어쩔수 없었나?)이기 때문에 향간에는 생 제르맹 백작으로 재조명 의심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두치네 동네의 언덕 위 연구소에서 살고 있으며, 크로우에게 카메라를 달아 괴물들이 사는 두치네를 감시하거나 심지어 두치네 집에도 몰카를 설치했는지 모니터 화면으로 두치네 안방을 모니터링 하기도 한다. 사생활 침해 나중에는 밖에서도 두치와 괴물들을 감시하는 걸 보면 감시용 인공위성이라도 만들어 하늘에 띄운 듯하다.

작품 속에서는 스위스 은행에 비밀계좌라도 만들어놨는지 돈 걱정 없이 살면서 언제나 괴물들에게 훼방을 놓는다. 자신의 연구소에 있는 실험도구와 기계들만 해도 박사라는 명칭답게 상당한 지식을 보유한 듯.

원작에 비해 상당히 악마적인 인물이며, 괴물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면 그 전까지는 도구만도 못한 취급을 하다가 정성스럽게 대해줄 정도로 사기꾼스러운 기믹도 가지고 있다. 악당답게 그가 벌인 공작만 해도 수두룩한데, 몬스가 힘이 너무 강해서 사물을 잘 파손한다는 사실을 알고 몬스에게 크로우를 시켜 힘을 10배나 강하게 하는 약을 먹인다던가, 미라가 목욕을 싫어해서 두치네 집에서 쫓겨난 걸[5] 몰래카메라로 알게 되자 크로우와 함께 꼬신 뒤 세뇌시켜 동네의 난봉꾼으로 만들지 않나, 큐라가 흡혈귀임을 감안해서 흡혈귀로서 더욱 강해지는 약을 크로우를 시켜 먹이려 한다거나 등등.

하지만 거의 부하인 크로우가 병크에 가까운 실수를 하거나 자신의 실수로 계획이 거의 실패하고 오히려 괴물들의 선행만 더 도와주는 꼴이 되자, 매우 분해 하면서 도망친다. 그 실패의 예로는 크로우가 괴물들에게 잡혀서 마빈 박사의 계획을 다 분다거나 자신이 수면제를 탄 차를 괴물들에게 먹이려다가 실수로 자신이 마셔서 곤욕을 치르거나 큐라에게 먹일 저 약을 두치의 누나인 마두나에게 먹인다거나...[6] 심지어 14화에서는 노숙자에게 돈을 주고 두치네 가족(특히 두치 누나인 마두나)에게 광고사 감독이라며 사기를 치게끔 했으나 그 노숙자가 두치네가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포기하는 바람에 계획이 실패하자, 자신은 왜 실패만 하는 거냐며 한탄하기도 했다.[7]

더구나 작전이 실패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크로우는 항상 밥을 달라고 조르기 때문에 뭘 한 게 있어서 먹을 걸 주냐며 갈군다. 그래서인지 크로우와의 주종관계는 크로우의 하극상과 마빈박사의 무시와 억압으로 대립구조를 이루고 있다.

항상 실패하지만 괴물들을 항상 스토커같이 쫓아가 감시하는 끈기를 가지고 있어서 보는 사람이 피곤한 인물이기도 하다. 더구나 어느 정도 초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최면으로 사람들을 홀려서 계획에 이용하는 무서운 인물이긴 하나, 어째 작품 속에서는 개그 캐릭터로 전락해버린다.
그리고 최대의 약점은 그의 마법(최면, 세뇌 다 포함해서)은 하루만 간다는 것.[8]

그래도 악마 같은 인간답게 괴물들이 놀이공원유령의 집에서 하루만 아르바이트를 해주자,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면 안 된다고(...) 그 유령의 집 건물에 강시들을 풀어놓고 구경 온 사람들을 공격하게 한다. 흠좀무. 나중에는 강시들이 괴물들에게 밀리자 강시들의 에너지파를 이용해 건물을 폭파시키는 테러를 벌이지 않나, 두치가 괴물들과 같이 시골에 곤충채집을 하러 시골에 내려가자 그 시골에 따위는 가볍게 죽이는 맹독거미를 대거 풀어놓는 음모를 꾸밀 정도로 무시무시한 행동도 보여주었다. 그때 마빈 박사가 만든 왕독거미한테 몬스가 물리는 바람에 죽을 지경에 이르렀는데 두치 삼촌은 해독제를 뽑아내려고 왕독거미를 잡으려 했으나 되려 자신이 물릴 위기에 처했다. 마빈 박사는 그 장면을 지켜보고 았었으나[9] 결정적 순간에 크로우가 조는 바람에 왕독거미가 활약하는 걸 보지 못해 그야말로 뒷목 잡고 쓰러지며 크로우에게 두고보자라며 분통을 터트린다. 물론 그 왕독거미는 두치 삼촌을 뒤따라 온 괴물들이 붙잡았다.

거듭되는 작전 실패와 괴물들의 인간 세계 적응으로 나중에 괴물들이 점점 인간화되어 더 이상 마력의 항아리에 빨려들어가지 않게 되었고 괴물들은 인간이랑 살 수 없다고 협박과 회유를 해도 통하지 않자, 19화에서 "이럴 줄 알았으면, 구미호라도 먼저 잡아 넣을 걸"이라고 후회감과 분함이 담긴 말도 했다.[10] 그렇다고 포기하는 모습이 전혀 없다. 그리고 계속되는 실패로 유명한 박사가 완성한 '사물을 거대화시키는 초강력에너지파'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된다.

그래서 나중에 유명한 박사를 납치하고 자신이 유명한 박사인 척 연기하나, 그 전에 유명한 박사가 조수로 채용한 리노가 유명한 박사가 아님을 눈치 \채자 연구소 경비들을 세뇌시키고 자신에게 에너지파를 쏘아서 거대화가 되지만, 유명한 박사의 성장 억제 에너지파를 맞고 다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자, "으헤헤헤헹~ 난 망했네!!"라며 울먹이고 땅을 치면서 경찰관인 두치 아빠에게 결국 체포된다 감옥에서 얼마나 살다가 나올
까?

인간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이기적인 악당이며, '역시 상사는 부하를 잘 둬야 한다'는(...) 진리를 보여준 인물. 그리고 '초딩에게 당한 악당'으로 까이는 안습의 캐릭터이다.

원작에서는 음모를 꾸미려고 여장을 했다가 들켜 풍기문란죄로 쫓기기도 했고, 두치가 철인 3종 경기에 나갔을 땐 '미운 정'이라고 잠시 응원을 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거대 로봇을 만들기까지...(...)

축구선수 이청용의 별명이기도 하다. 이 별명을 지어준 사람이 박주영이라 이청용도 복수하려고 박주영 닮은 사람을 찾았는데 한 명도 없었다나 뭐라나(...).

  1. 두치 아빠 및 삼촌과 동일 성우다! 적은 가까이에 있었다!
  2. 원작 설정의 반영인 듯 하다. 원작에서의 이름은 박수무당이었고, 직업도 과학자가 아니라 무속인이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판만큼 악랄한 인간은 아니었다.
  3. 원래 이 네 녀석 말고도 한국구미호까지 항아리에 봉인해 부하로 부리려고 했다. 무당 옷을 입고 한국으로 온 이유 중 하나가 구미호를 잡기 위해서...
  4. 작품이 나온 시점에서 999년 전이라면 11세기인데 드라큘라도 프랑켄슈타인도 원작은 19세기 작품이며, 심지어 드라큘라의 모델인 블라드 가시공조차도 15세기까지 올라가야 나오는 사람이다.
  5. 사실 목욕할 때 자신의 마른 몸을 보여주기 싫어서였다.
  6. 그런데 이 실수는 의외로 효과가 조금은 있었다. 그 효력은 금방 사라져 버렸지만.
  7. 두치는 이것에 대해 "나쁜 사람이니까 그렇죠."라고 말해주지만, 아무리 봐도 이건 마빈 박사 본인이 얼간이라서 그런 것 같다.(...)
  8. 사실 이건 인간 한정. 본인 말로는 자신은 기술이 아직 부족해서 인간한테는 자신의 마법의 효과가 조금밖에 안 간다고 한다.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 때 '인간한테는'이라고 말한 걸 보건데 괴물의 경우엔 마법의 효과가 좀 더 오래 혹은 영구히 가는 듯 하다. 근데 기술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했던지 실제로 괴물한테 쓴 경우에도 결국 한 에피소드가 끝날 시점에 효력이 사라진다. 인간이나 괴물에게 직접 쓴 경우가 아니더라도, 유령을 소환해서 괴물들을 유인하려고 했을 때에도 새벽 4시가 다 되도록 괴물들이 속아 넘어가지 않자 결국 유령들이 사라져 버리면서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던 적도 있다.
  9. 두치 삼촌과 마빈 박사 모두 같은 성우인 홍승섭이 맡았다는 걸 생각하면 묘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10. 그렇게 말하면서 정작 구미호를 잡는 이야기와 모습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구미호는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어쩌면 작 중 유일한 미회수 떡밥. 금방 괴물들을 회수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차질이 빚어져 구미호를 잡으러 갈 여유가 없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