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lon
목차
1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대도시[1]
3D 복원도. 한가운데에는 푸른 빛의 바빌론의 문이, 옆에는 바벨탑으로 알려진 마르두크의 대신전이 보인다. |
인류 문명 중 초기 2000년 가량 세계의 중심이었던 도시
기원전에 도로에 아스팔트를 깔았던 도시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남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인류 최초의 관계농업이 시행되고, 현재 시계에 사용되는 60분 체계를 만들어 내기도 했으며, 잉여자원을 통해 교역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인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도시.
후대에 거론되는 얘기들은 주로 성경에서 자기 나라를 멸망시킨 바빌로니아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유대인들에 의해 탐욕과 죄악으로 가득찬 악의 도시, 복마전 등과 같은 이미지[2]로 서구 세계에 많이 퍼졌으며 또 거의 역사상 최초로 세계의 수도로서 영화를 누린 것 때문에 영화롭고 화려한 대도시, 위대한 제국의 수도 같은 이미지로도 많이 등장한다.
1.1 역사
기원전 2000년대 수메르족과 아카드족의 여러 도시들이 한참 이전투구를 벌이던 시절 이들과 다른 셈족의 일파인 아모리족은 바빌론을 세우고 조용히 발전시켜 메소포타미아의 정치,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고 이후 바빌론 도시국가가 확장된 영토국가 바빌로니아는 활발한 정복 활동으로 마침내 메소포타미아 전역을 석권하는 대국이 되었다. 이후 함무라비 대왕 등 위대한 왕들에 의해 왕국의 치세가 계속되면서 바빌론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세계의 수도'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3]
바빌로니아가 망한 뒤 아시리아 등등의 패권이 이어진 뒤에도 바빌론은 여전히 주요 대도시로서 건재했으며 아시리아가 망한 후 칼데아인들에 의해 신 바빌로니아가 세워져 바빌론이 다시 수도가 되었을 때 바빌론은 다시금 세계의 수도로 재등장한다. 그 전성기는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치세로 당시 인구만 약 15만명으로 추산될 정도였다. 하지만 재건한 지 몇 세기 만에 다시 키루스 2세의 페르시아에게 멸망당했다.
이후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시대에는 수사, 페르세폴리스, 엑바타나와 함께 4대 대도시 중 하나로 번영하였으며 아케메네스 왕조를 정복한 알렉산드로스 3세는 바빌론을 수도로 삼았고 바빌론에서 죽었다. 그러나 알렉산드로스 3세 사후 디아도코이 전쟁의 결과 바빌론을 차지한 셀레우코스 왕조는 바빌론 옆에 셀레우케이아라는 새로운 대도시를 조영했으며 바빌론의 영향력은 축소되었다.[4] 파르티아가 메소포타미아를 점령한 후에는 셀레우케이아 옆에 새로운 도시 크테시폰을 만들었고 이 크테시폰이 사산 왕조 시대에도 수도가 되면서 바빌론은 완전히 쇠락하였으며 바빌로니아인들은 파르티아/페르시아인들과 동화되었다. 그리고 이후에는 로마 제국의 트라야누스 황제가 파르티아에 대대적인 공세를 취할 때 수도인 크테시폰을 털어버린 후 이곳에 성지순례땅밟기를 했다고 전해진다.
다만 바빌론은 사라졌어도 풍요로운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계속 오리엔트 세계의 중심지로써의 지위를 누렸다. 바빌론의 위상을 대체한 크테시폰이 이슬람교 발흥 이후 사산 왕조에 쳐들어온 아랍인들에 의해 파괴되었지만 그 옆에 또다시 새로운 도시 바그다드가 세워지면서 수백 년 동안 번영하였다. 하지만 수천 년에 걸친 집약적 관개 농업으로 토양의 염화, 사막화가 상당히 진행되었으며 칭기즈 칸의 몽골군이 바그다드를 파괴한 뒤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현재의 이라크 꼴이 돼 버렸다.
1.2 특징
당시 바빌론의 거대함과 아름다움은 성경 등등의 여러 문헌에서 많이 거론되며 특히 고대 세계의 7대 불가사의라고 하는 바벨탑과 바빌론의 공중정원으로 유명하였다. 100년 전까지만 해도 성경속에서나 나오는 전설 중 하나로 치부받았으나 독일의 고고학자 로베르트 콜데바이[5]가 찾아내면서 실존했던 도시임이 드러났다. 전설적인 고대 바빌론의 문도 이 도시에서 발굴 되었다.
도시의 규모는 당대 최고 크기였다, 각종 기록에 따르면 도시 건축에 사용된 기술들은 현대에 와서도 놀라움을 감출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해 있었는데 기원전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대도시이자 당대 최신 기술의 산물이었던 곳이었다.
- 도시의 여러 건물과 문들엔 구워서 만들어낸 흙벽돌과 아치 기술이 사용되었다.
- 성벽 높이는 14m, 짧은 쪽 성벽의 길이는 18km, 긴쪽은 72km에 달하며 3중 성벽중 제일 안쪽의 성벽의 경우 8마리의 말이 동시에 달려도 넉넉할 만큼 너비가 넒었다고 한다. 성벽 바로 밖은 강과 연결된 거대한 해자에 둘러싸여있는 데다가 해자를 넘어 도시로 통하는 8개의 성문과 연결된 튼튼한 석조 다리들이 있었다.
- 각각의 성문에는 이름이 붙어있었다. 적들이 혐오하는 문이라는 뜻인 우라쉬(Urash), 침입자들이 싫어하는 문이라는 뜻의 자바바(Zababa)
잡아봐, 군인들을 지켜주는 문이라는 뜻의 아다드(Adad), 전쟁의 신이 지키는 문이자 정문인 이슈타르 문등. - 유프크라테스 강을 활용해 해자의 물들이 도시 내부의 토관과 연결, 생활용수로 사용했다.
- 인류 역사상 최초로 하수관을 건설해 운영한 도시이다.
- 역청, 즉 아스팔트를 깔아 포장한 벽과 길이 존재했고 하수도 등에도 아스팔트를 이용해 물이 새는 것을 막았다.
1.3 트리비아
- 2012년, EBS에서 직접 현지 답사를 통해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있다.EBS 다큐 프라임이 그것으로, 바빌론에 대해서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으니 참조하자. (2013년 1월 23일 방영) EBS 다큐 프라임-위대한 바빌론.
- 사담 후세인이 고대 도시 바빌론을 복원하고 싶어했고, 그 결과 지금 바빌론 유적지에 가보면 실제 바빌론 유적은 땅속에 묻혀있으며 그 위에 현대식으로 복원되어 있다.
2 성서/성경에 등장하는 절대악의 성지
이름의 어원은 당연히 1번. 대탕녀 바빌론 항목을 참고할 것.
3 BMS OF FIGHTERS 2009의 참가곡
Babylon 항목 참조.
4 VOCALOID 오리지널 곡
5 SBI저축은행의 상품명
SBI저축은행 바빌론
2013년부터 TV 광고에서 "바로 빌려주는 바빌론"이란 머리에 쏙쏙 박히는 몬데그린을 이용한 CM송으로 등장했다. 근데 바로 빌려준다고 좋은게 아니다 근데 하필 상품명에 론자가 들어가서 사채업자로 오해받았다. 어쨌든 1금융권은 아니다
6 한국의 가수
베이빌론 참조
7 유희왕의 카드
- 상위 문서 : 유희왕/OCG
한글판 명칭 | 바빌론 (미발매, 비공식 번역명) | |||
일어판 명칭 | バビロン | |||
영어판 명칭 | Meotoko | |||
일반 몬스터 | ||||
레벨 | 속성 | 종족 | 공격력 | 수비력 |
2 | 땅 | 야수족 | 700 | 600 |
외눈박이의 거대한 괴물. 눈에서 빔을 발사해 공격한다. |
이름과는 달리 다른 문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런 외눈박이 괴물에게 어째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불명.
팔레트 스왑 버전으로 후에 악마의 정찰자라는 효과 몬스터가 등장하지만 오히려 이 카드보다 사용하기가 미묘하다.
수록 팩 | 카드 번호 | 레어도 | 발매국가 | 기타사항 |
Vol.1 | 노멀 | 일본 | 세계 최초수록 | |
Legendary Collection 4 Mega-Pack | LCJW-EN013 | 노멀 | 북미 | 북미 최초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