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너리 랜드

Binary Land
バイナリィラン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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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허드슨에서 1983년PC-8801, FM-7용으로 발매한 퍼즐 게임. 게임을 관통하는 주제는 솔로부대의 마수로부터 사랑을 지켜라. 1984년MSX로, 1985년 12월 20일에 패미컴으로 이식 되었다[2]. 아래 내용은 패미컴판을 기준으로 다뤄졌다.

두 마리의 커플 펭귄(패미컴판 한정)이 주인공이 되어 미로 속을 통과한다. 한 마리를 선택하게 되면 다른 한 마리는 자동으로 좌우대칭으로 움직일 수 있다. 초록색 펭귄의 이름은 구린, 핑크색 펭귄의 이름은 마론이다. 각각 한 마리를 선택해서 화면 상단 중앙에 있는 하트까지 움직여야 한다. 이 때 무적의 솔로부대 대원들인 불, 거미, 등이 방해 캐릭터로 등장해서 이들이 상단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배경음악은 에릭 사티의 ' Je te veux'를 8bit 음원으로 어레인지한 곡. 커플이 다시 만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가 BGM으로 나온다.

배경의 거미줄을 일정량 없애면 고래가 그려진 아이템이 나오는데, 얻으면 800점과 함께 스피드가 빨라지며 무적상태가 된다. 특히 고래 아이템을 얻으면 골치아픈 불까지 없앨 수 있다.

2 적 캐릭터(무적솔로부대 대원) 일람

  • 거미 : 1스테이지부터 나온다. 닿으면 죽는다. 거미줄을 친다. 펭귄들의 스프레이 같은 무기로 간단히 없앨 수 있다.
  • 불 : 거미의 업그레이드 판. 스프레이로도 죽지 않는다. 닿으면 무조건 죽는다. 오로지 고래 아이템을 얻은 상태에서만 없앨 수 있다.
  •  : 특수 캐릭터. 펭귄 중 한 마리라도 닿으면 펭귄들의 위치가 서로 바뀌어 버린다.

3 비기


18초부터 나옴.

어떻게 잘 조작해서 펭귄 두 마리를 겹치게 하고, 열심히 좌우로 비비면 새끼 펭귄이 등장한다. 무슨 짓이야!쎄…쎆쓰!!! 이 새끼 펭귄은 열심히 맵을 돌아다니는데 거미에게 닿으면 거미가 죽고, 거미줄에 닿으면 거미줄이 사라진다. 즉 새끼 펭귄을 풀어놓으면 이놈이 맵상의 적과 장애물을 다 없애준다.

근데 이걸 쓸 때쯤이면 사실 맵상 대부분의 장애물을 다 없앤 뒤이기 때문에 뻔하기에 별 의미는 없다.

4 이스터 에그

사실 이 게임을 개발하던 당시 같은 허드슨의 개발팀 소속으로 '키쿠타 마사아키'[3]와 '오쿠무라 메구미'라는 두 프로그래머가 있었는데, 개발 당시 이 둘은 서로 사귀는 사이였다. 그래서 이 게임에 이스터 에그를 넣어뒀는데….

게임이 켜질 때 1P, 2P 컨트롤러로 둘 다 동시에 A+B를 누르고 있으면 메인 타이틀 화면이 BINARY LAND에서 KIKU MEGU LOVE STORY!로 바뀐다. 그리고 게임에 들어가 펭귄 둘 중 하나가 거미줄에 잡히면 서로 상대방의 이름(KIKU, MEGU)을 부른다.[4] 아래 영상은 바이너리 랜드와 챌린저에 수록된 이스터 에그와 커맨드를 소개하고 있다.



여러모로 솔로부대에게 유해하다.

어쨌거나 이 둘은 결국 결혼에 성공했으며, 결혼식장에서 하객들에게 황금색으로 된 '바이너리 랜드 골드 카트리지'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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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그 골드 카트리지. 일본 옥션에서 20만엔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고 한다.
  1. 위는 패미컴판 스크린 샷들이다.
  2. 같은 날에 발매된 타이틀은 봄버맨이다.
  3. 심시티 시리즈의 모태가 된 번겔링 만 공격작전패미컴으로 이식할 때 패미컴 판 프로그래밍에 참여하기도 했다.
  4. 비슷한 시기 발매된 'Challenger'에도 비슷한 이스터 에그가 존재. 또한 스타 솔저에서도 그래픽 데이터 안에 메구 관련 메세지가 숨겨져 있다. 뭔가 깨진 그래픽값을 헥스코드 → 영문자로 변환해서 메세지가 뜬다는 듯. 상세는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