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부탁해 마이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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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탁해 마이 멜로디의 등장 캐릭터. 성우는 마에다 노보루, 더빙판은 최원형/이규석.[1]

2 작중 행적

마리랜드에 사는 자주색의 피부를 가진 모양의 요정[2]으로, 본명은 바쿠 이치로(バク一郎)이다. 생일은 2 월 29 일이며, 생김새와 피부색 때문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가지로 불린다. ~가지가지한다~ 1인칭으로는 "오레(俺)" 또는 "보쿠(僕)"를 사용하며, 어미에는 "~조나(〜ゾナ)"를 붙이는 것이 특징. 말버릇은 "인생 승리자(人生 勝ち組)".

대가족의 장남으로 태어나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 대신 동생들을 돌보았으며, 여렸을 적에 아버지와 싸워 집을 나왔을 때 쿠로미가 위로해준 것을 계기로 서로 친해졌다. 이후 하지만 쿠로미가 자신이 지은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반성실에 들어가게 되자, 함께 성을 탈출해 인간계로 오게 된다.

쿠로미의 충실한 아랫것(?)이기 때문에 얼핏 보면 마이멜로디와 적대 관계인 것처럼 보이지만, 바쿠 본인은 마이멜로디를 적대시하고 있지는 않다. 일례로 쿠로미의 마법이 폭주하고 있을 때 마이멜로디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했으며, 쿠로미와 싸우고 길거리를 떠돌 때 마이멜로디가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던 적도 있다.

평소에는 등에 쿠로미를 태우고 다니며, 쿠로미에게 갈굼을 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쿠로미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서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만담 콤비를 이룬다.

인간계에서는 쿠로미와 함께 히이라기 케이이치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으며, 쿠로미와 같은 방을 쓰지만 방 구석에 오두막을 하나 만든 뒤 거기서 생활하고 있다. 히이라기 가의 사람들에게 생활비를 청구당하기 때문에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고 있으며, 생활비를 지불하고 남은 돈은 저금통에 저축하는 알뜰한 면을 보인다. 하지만 쿠로미의 생활비까지 같이 대주는 통에 지갑에서 먼지만 풀풀 나는 경우가 많다.(...)

아침 일찍 일어나 조깅 겸 아르바이트를 한 뒤에는 히이라기 가의 가사 전반 및 쿠로미의 식사를 담당하며, 그 뒤에는 마을의 자원봉사까지 하는 등 별로 악역의 분위기가 나지 않는 캐릭터. 어릴 때부터 동생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집안일 및 육아에 자신이 있으며, 손재주가 좋아 바느질이나 조화를 만드는 일도 할 수 있다.

신문 배달을 하면서 글자를 익혔으며, 인간계의 말장난을 이해하고는 재미있어한다. 또한 엔카를 좋아하며, 좋아하는 음식은 타코야키닭꼬치처럼 꼬치에 끼워져 있는 것. 이외에도 튼튼한 몸을 가지고 있으며, 회복 또한 빠르다. 여담으로 몸이 타면 구운 가지 냄새가 난다고 한다.(...)

참을성이 강해 어떤 일도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끈기와 집념이 대단한 성격을 갖고 있다. 좋아하는 것에는 한결같은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쿠로미가 자신을 노예처럼 부려먹어도 계속 쿠로미 주변에 남아서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며, 어렸을 적에 힘들게 살았던 덕분인지 주변에 곤란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동정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여자를 좋아해 핸드폰에 여자들의 전화 번호를 등록하는 습관이 있으며, 특히 테니스 선수 샤라포와의 빠돌이이다.[3] 하지만 이상하게 후지사키 마나만은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은연중에 쿠로미에게 연심을 품고 있어서 케이이치에게 질투하기도...하지만 쿠로미는 바쿠를 연애 상대로서는 최악이라면서 디스하기도 했다.(...) 참고로 더빙판에서의 둘의 성우는 같다

기본적인 목표는 자신의 말버릇처럼 인생의 승리자가 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패배자를 무시하는 것이 아닌, 패배자들의 별이 되기를 원한다. 조연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연이 빛난다는 사고방식이 이러한 생각을 뒷받침한다. 매력있는 캐릭터들이 산재한 본작 중에서도 가장 철학적인 캐릭터로 꼽힌다.
  1. 최원형은 SBS 방영판, 이규석은 카툰 네트워크 방영판의 성우를 맡았다.
  2. 바쿠(バク)라는 단어가 일본어로 맥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3. 마리아 샤라포바의 패러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