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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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미네 린의 오리지널 곡에 대해서는 말장난(카가미네 린)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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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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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의 제목은 〈시씨가 사자를 먹은 이야기(施氏食獅史)〉이다. 이 시를 실제로 낭독해 보면,

시시시시시시시시[1] 시씨시씨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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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밥사'라고[2]

'빵상'? '빵사'라고
고유어로는 말장난이라고 하며 최근엔 하이개그 라는 표현도 자주 보인다. 일본어로는 '駄洒落(だじゃれ, 다자레[3])'. 영어로는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말장난을 '펀(pun)'이라고 한다.

의미는 다르나 발음이 겹치는 낱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비슷한 발음 혹은 몬더그린도 포함된다. 이 밖에도 문자에 띄어쓰기가 있는 경우는 띄어쓰기의 적절한 사용으로 언어유희를 만드는 것도 있으며 특히 한자 문화권의 경우 파자까지 언어유희의 일종으로 해석한다. 이 분야의 본좌는 김삿갓루이스 캐럴. 그리고 떠오르는 샛별 조석

특히 발음의 다양성이 크지 않은 일본어는 언어유희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각종 인터넷 유머사이트에서나 특정 용어의 속칭을 만들때 이러한 언어유희가 많이 활용되는 편.

힙합에서는 펀치라인이 언어유희를 많이 사용하며 사실 언어유희가 아니라도 한방 맞은 듯이 기발하고 충격적인 가사라면 펀치라인에 들어가므로 펀치라인=언어유희라는 것은 오해이다. 스윙스가 언어유희 펀치라인으로 유명해지면서 한국에 펀치라인이란 단어가 잘못 보급된 것. 언어유희 펀치라인으로 유명한 래퍼로는 타블로, 스윙스, 산이 등이 있다.

2 번역 문제

번역자들로 하여금 작가외국어를 저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번역해도 재미 개뿔 나발도 없고, 원문 남기고 설명을 넣으면 그건 그것대로 추하다는 언어유희!(…)"라고 평했다.[4]

물론 본 의도는 아니지만 고민할 필요 없는 말장난도 있다. 예를 들어 은혼의 신센구미는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진선조. 신선조와 달라 동음이의 말장난은 되지 않지만 신선조에 획 하나 더 긋는 말장난으로 처리해 간단하게 넘길 수 있다.

보통 이런 언어유희의 처리는 4가지로 나뉜다.

  1. 그냥 그대로 직역을 해 놓은 다음에 각주 등으로 '이건 말장난입니다' 하는 식으로 설명해 놓는 식. 독자들이 이해하기는 쉽지만 그다지 재미가 없다.
  2. 천운이나 엄청난 센스로 한국어로 적절하게 번역해 놓는 경우. 진짜 적절하게 번역이 된 경우는 개념번역/초월번역이라 칭송받지만, 이도저도 아닌 그냥 개드립이 되면 전혀 재미가 없다. 그래서 잘만 하면 칭송받겠지만 정말 악소리나게 어려운 작업이다. 그나마 소설처럼 문자로만 된 매체에서는 덜 어렵겠지만, 화면 상황에도 맞춰야 하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영화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실제로 투니버스에서 방영한 《닌자보이 란타로》은 각종 일본어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들이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작품으로, 번역가가 다행히도 센스 넘치는 번역으로 유명한 윤강비라 대부분 신에 가까운 경지로 잘 넘어갔으나, 도저히 안 된 것도 있어서 결국 등장인물이 들고 있는 물품을 수정해서 변경했을 정도.(치즈조각 → 조약돌, 마늘 → 도장)
  3. 그냥 언어유희 자체를 삭제시켜버리는 경우. 주로 각주를 달기도 뭐하고 번역을 하려고 해봐도 답이 없을 때나 데드라인이 짧고 관객들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영화 자막, 혹은 각주를 달 공간이 부족한 만화책의 언어유희를 이렇게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4. 아예 언어유희에 대한 감각 자체가 없어 그대로 번역하는 경우. 1980년대 초중반까지 인기있었던 퀴즈책 등에 눈동자에 발이 달려 걷는 모습을 '아르키메데스'라고 한다든지, 녹차를 마시다 쏟은 사람을 '처칠'이라고 하는 등 일본어 언어유희를 그냥 번역해서 소개해 독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 경우가 있었다.[5]

언어유희를 적절하게 번역하는 실력 있는 번역가는 오덕들에게 추앙받는다. 현정수, 금정, 윤강비, 곽형준 등.

3 논란

일상 대화, 광고 카피, 문학 작품 등 다양한 곳에 쓰이고 있고, 1990년대에는 오늘은 좋은 날에서 '덩달이와 썰렁이'란 코너에서 언어유희 개그를 보여주면서 한 때의 유행을 타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에도 언어유희가 주 개그요소인 플래시 판타지개그가 잠깐 유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대에는 사람들의 유머 센스가 바뀌어 유아나 초등학생처럼 배경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하지 않는 이상 대다수는 썰렁한 개그답이 없는 개그, 아재개그 취급을 받아 비호감을 사게 된다. 영어에서도 pun이 나올때마다 야유가 나오는 것을 보면 세상 어디나 비슷한 것 같다(...) 다만 일부러 썰렁한 개그로 분위기를 죽이는 것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이런 썰렁한 개그를 재밌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가정이면 몰라도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인터넷에서 이런 행위는 친목으로 다져진 관계가 아닌 이상, 대개 트롤링 취급을 받기 마련이다. 그런데 같은 인터넷이라도 네이버 뉴스 댓글란 같은 곳에서는 경우에 따라 이런 아재개그가 수반된 댓글이 재미있다면서 베댓으로 가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개그로 쓰려고 한다기 보다는 문학 등에서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의도하지 않았던 것처럼 쓰면 욕먹을 일은 없다.

상대방이 뭔가 진지하게 부탁하거나 수업시간, 분위기가 나빠진 상황,짓궂은 장난에 화가 나서 따지고 있는데 사과하지 않고 말장난으로 놀린다거나 하면 최악을 맛볼수 있다. 말장난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하자.

오늘날에는 아재개그나 저질개그 취급을 받아 해서는 안 되는 개드립으로 전락해 버렸지만, 조선시대에는 나름대로 하이개그 고급 유머로 취급받았던 유머였다. 왜냐하면 그 시절에 기록을 남긴 사람들은 대부분이 아재였으니까... 일례로 정조정약용이 술자리에서 말장난으로 농담을 나눈 사례도 있고, 더 전대의 세조는 술자리에서 정승인 신숙주와 구치관의 성을 이용해서 말장난을 했다는 일화가 야사에 남아 있으며 김삿갓은 조선시대에(19세기 초지만) 당시로서는 독보적 언어유희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4 기타 창작물 관련

  • 루이스 캐럴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 분야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 만화 《슬램덩크》 에서, 강백호가 '덩크'라는 농구용어를 구별하지 못해서 '탱크'처럼 비슷한 표현으로 대응하는 것. 이쪽에서는 아주 전형적이다. 다이크(일본어로 목수를 뜻함)로 알아듣기도 했는데 탱크의 경우에는 한국어로도 통하는 만큼 무난하게 번역했지만 목수는 도저히 언어유희를 살리며 번역이 안되는 관계로 목수와 덩크가 뭔 관계인지 의아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냥 말로 장난만 쳤다면 얼렁뚱땅 넘길 수 있지만 강백호가 목수 변장을 하고 나왔으니...
  • 이야기 시리즈하치쿠지 마요이는 시츠레, 카미마시타(실례, 혀를 깨물었어요)와 비슷한 발음의 말들로 아라라기 코요미만담을 벌인다. [6] 학산문화사는 이를 현정수뼈와 살을 갈아넣어 가볍게 해결했다(…).
  •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에서는 그야말로 밥먹듯이 나온다. 제대로 번역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7][8] 평범한 대화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아 국내 독자는 언어유희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9]. 이런 핸디캡을 갖고도 아다치 미츠루는 국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르고 있으니 대단한 일이라 하겠다.
  • 문명하셨습니다
  • 세토의 신부》의 히로인 세토 산은 "인협(にんきょう=닌쿄-)을 실천하기에 인어(にんぎょ=닌교)"라고 한다.
  • 스모모모모모모 ~지상 최강의 신부~》의 제목은 자두도 복숭아도 복숭아과(スモモも桃も桃のうち)라는 잰말놀이에서 나온 것. 다자레에 속한다.
  • 스타크래프트 2에서 전작 용기병 포지션인 추적자가 기동성과 점멸을 위해 내구도와 공격력을 버려서 안습한 상황일때 이런말이 나온다. (추적자는) 눈물이 추적추적근데 정작 경험해보면 웃을수 없다
  • 2ch/용어 중 일부.
  • 아래의 작가 목록에도 포함되어 있는 마야 미네오의 초장편만화 《파타리로》는 다자레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모든 만화를 통틀어서도 최고급이라서, 심지어는 파타리로! 다자레 킹이라는 제목으로 다자레 가이드북까지 찍어 내었다.
  • 역전재판 시리즈 등장인물 중 상당수의 이름 - 일단 주인공들부터가 과연, 놀람 등이니(…)
  • 문영남 드라마 등장인물 중 상당수의 이름
  • 가면라이더 포제》의 등장인물 키지마 나츠지는 언어유희를 즐겨 쓴다.
  • 슈퍼전대 시리즈의 각 작품에 나오는 등장인물 대부분의 이름.[10]
  • 웹툰작가 메가쑈킹의 작품들은 언어유희가 아주 진국이다.
  • 칼 이야기에서 마니와 시라사기가 모든 말을 거꾸로 말하는 말장난을 쓴다. 허나 등장한 지 2분도 안 되어 니시오 이신이 대사를 거꾸로 쓰기 귀찮아서 사망. 외전인 마니와 이야기의 초대 마니와 시라사기는 읽을 때의 발음만 같고 한자는 뒤죽박죽인 괴상한 말투를 구사한다. 이것도 귀찮을 법한데 의외로 내용이 길다.
  • 유희왕 ZEXAL은 월드 챔피언십 등 유희왕 관련 게임에서 알게 모르게 이어지던 코나미오마주/말장난에 대한 집념이 그야말로 폭발한 작품으로, 주요 카드군인 넘버즈부터 주인공이 쓰는 몬스터들에 조역 단역들이 쓰는 수많은 몬스터들에게 온갖 장잉정신으로 말장난을 넣고 있다.
  • 어노잉 오렌지 오렌지에 사람 얼굴을 합성한 전설의 그 UCC. 과일들을 말로 괴롭히면서 내뱉는 언어유희가 참으로 끝내준게 짜증난다. 영어를 알지 못하면 뭔 소린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영어 공부를 어느정도 하거나 자막을 키고 보자.
  • 따끈따끈 베이커리 중반 모나코컵 무렵부터 나타나는 망조가 든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말장난 개그[11]
  • 이나즈마 일레븐의 매니저들 및 타학교 학생들 이름 다수. 10년 뒤에도 여전하나 타학교 학생들 이름에 노골적인 말장난은 줄어든 편.
  • 킬미, 힐미의 신세기가 회의 중 오리진 너는 별로. 내 마음의 별로...라는 낙서를 한다.
  • 우럭아 왜 우럭? "우럭이라 우럭 ㅠㅠ"[12]
  • 부장님이나 선임, 상사 등 자기보다 높으신 분 캐릭터들이 높은 확률로 시전한다. 이 때는 재미없어도 무조건 웃어야 하는게 암묵의 룰.
  • 복면가왕에서도 말장난성 닉네임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드렁작은 타이거나 오늘 감 잡았어, 이 밤의 끝을 잡고 등.
  • 따개비 한문숙어에서는 연상기억법을 응용한 언어유희로 숙어를 다시 한 번 말하는 장면이 많다.

5 관련 문서

6 언어유희로 유명한 작가

7 그외 언어유희로 유명한 실존 인물

8 언어유희로 유명한 캐릭터

  1. 내용은 돌집 사는 시씨가 사자를 열 마리나 잡아서 먹으려고 했더니 돌 사자로 바뀌었더라는 이야기. 자오위안런이 지은 시로, 20세기 초 중국에서 백화문 운동이 일어날 시기에 고문체 문학에는 병음 표기가 적합하지 않다는 걸 보이려고 지은 시라고 한다.
  2. Launch(발사)와 Lunch(점심)의 발음이 비슷하서 나온 우스갯소리. 김정은/풍자 문서에도 이 사진이 있다. 초월번역
  3. 속어로 親父ギャグ(오야지 개그)라고도 하는데, 틀에 박힌 개그나 농담; 구닥다리 개그를 의미한다. 즉 아재개그와 비슷한 발상의 표현.
  4. 번역을 해 본 사람만이 아는 고통. 예를 들어 です를 Death로 바꿔 쓰거나 하는 경우, 이걸 대체 뭐라고 번역해야 할지는 웬만한 베테랑마저도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물론 오경화 같은 경우에는 깔끔하게 오역 의역 처리.
  5. 아르키메데스는 歩き目です=アルキメデス, 처칠은 茶散る=チャーチル. 일본어를 알아야 맞출 수 있는 퀴즈.
  6. 카미마미타, 카미와이타, 파미마미타
  7. 번역자의 잘못이 아니다. 그저 번역자를 동정할 뿐이다.
  8. 일례로 하루카가 히로와의 데이트 약속장소를 '바하(バッハ)'-음악가 바흐를 일본어로는 바하라고 부른다-라는 찻집으로 변경을 하고자 전화를 걸었는데 그 전화를 히로의 아버지가 받았고 이를 전해주는걸 깜빡 해서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히로에게 "하루카가 '바하(バッハ)'에서 만나자더라"고 하자 히로가 "바카(ばか)..."-바보-라고 대답하고 히로의 아버지가 천연덕스럽게 "바카가 아니라 바하라니까"라고 정정하는 식. 정식 발매판에서는 그냥 바흐, 바보로 평범하게 번역해놨다.
  9. 무조건 알려줘야 했던 H2에서 주인공들의 이름 정도이다. 히로와 히데오의 이름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본문에서 장대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도 아 하고 알아먹을 수 있다.
  10. 그냥 봐서는 모르겠지만 자세히 보면 이름이 어떠한 특성을 나타내거나 특정 모티브를 따서 지은 것들이 많다. 이름의 머리 글자를 따면 특정한 뜻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간단한 예로 자신의 컬러에 맞는 색을 이름에 넣은 경우가 종종 보인다.
  11. 타이야키(붕어빵)을 만들었는데 타이식(타이시키) 맛사지로 개그를 이끌어내려고 한다. 재미도 없고 번역가도 포기하고 주석으로 도배를 했다. 이는 작가가 억지로 만화를 더 그려야했기 때문.
  12. 던전 앤 파이터마법사 전직인 엘레멘탈 바머의 각성명 워록이라는 이름과 더불어 안습한 성능때문에 불리는 별명
  13. 이 문서는 문서 자체가 하나의 리포그램이다.
  14. 최근 마리텔냉부에서 아재개그를 하며 요리한다.
  15. 불가리아인인데 한국인 뺨칠정도의 한국어 언어유희를 자주 선보인다.
  16. 언어유희가 안들어가는 곡이 들어가는 곡보다 적다. 심지어 진지한 곡도 가끔은 들어간다.
  17. 보면 안다.
  18. 위에서 언급한 [[\[E\]]]의 작곡가이다(...)
  19. 개그콘서트 1대1에서 아나그램을 선보인다. 곤피르졸라 고자 포경 고자잠추리 임바이 개스벌 벌써 게이바
  20. "손타란-We have intruder!! 10대 닥터-In-through-the-window?" 와 "Are you my mommy? / Are you my mummy?" 와 "Wibly Wobly Timey Wimey" 등등 언어유희의 표본이다. 우주의 모든 언어를 대부분 알고 있는데 뭐
  21. 심지어 자신의 언어유희를 설명까지 한다!
  22. 사실 나중에 나와 다쟈레로 유명해진 카에데보다 훨씬 심하다. 말하는 도중 조금씩 말장난을 꺼내는 카에데와는 달리, 얘네는 자중하지 않고 시도때도 없이 말장난을 날린다. 게다가 두 명이다. 1st Vision까진 그래도 한 세트였는데, 캐릭이 나뉘면서 다쟈레 양도 포풍증가
  23. 개그가 상대를 공격하는 기술인 아주 드문 케이스. 나타의 개그를 들으면 일부 면역이 있는 자들을 빼면 5분 뒤에 터져 죽게 된다(...)
  24. 언어유희로만 만든 캐릭터송이 있는데, 이게 한국어로 치면 '바나나를 먹으면 반하나?' 따위를 3분동안 지껄이는 부르는 노래라(...) 저러니까 미오하고 마이가 정색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