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항목에 있었으나 너무 길어져 분리하였다.
1 병역연기
병역문제를 논란이 많은 방법으로 해결했다. 2012년 3월 16일자 기사에 따르면, 박주영의 병역 의무가 10년가량 미뤄졌다고 한다.#
이는 모나코 왕실에서 10년간 인정되는 거주권을 준 것 때문으로, 현행법상 영주권 제도가 없는 국가(모나코 왕국이 여기에 포함)에서 무기한 체류자격 또는 5년 이상 장기체류자격을 얻어 그 국가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은 37세까지 국외여행 기간 연장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병무청으로부터 허가서를 발급받았다고. 이로 인해 사실상 거의 병역 면제나 다름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쉽게 말하면 36세에 은퇴하고 돌아오면 '공익하면 되고', 37세까지 해외에서 선수로 뛰면 그냥 병역 면제다.
합법적이긴 하나 장기체류자격은 영주권과 다름없고, 법적 해석과 달리 일반적으로 영주권자는 이민자로 인식되기에 현역 국가대표선수가 그렇게까지 해서 병역을 미뤄야 하냐는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현재 거주권을 받은 모나코가 아니라 영주권 제도가 있는 영국에 체류 중이고, 모나코가 2부리그에 있는 한 복귀 및 실제 거주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편법·꼼수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병역연기 준비 당시 2년 안에 군대에 가겠다는 인터뷰까지 한 적이 있다.##
게다가 경기력이 부진한 가운데 후배들에게 극히 어려우나 새로운 병역면제수단을 부각시켜 좋게 보지 않는 팬들도 있다. 하지만 모나코와 같이 장기체류 허가를 내줄 수 있는 나라가 흔치 않고, AS 모나코가 1부로 복귀하지 않는한 이를 위해서 3년을 변방리그에서 허비하기는 힘들어 축구선수가 이 방법을 애용하기는 힘들다.
박주영 사례 이후 에이전트들이 외국 체류제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기사로 볼 때 그동안 이를 통한 병역연기에 대해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논란이 불거지던 2012년 여름, 이영표는 "박주영이 군대가서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나, 오히려 축구를 통하여 나라에 기여할 일이 많은 친구"라는 발언을 하고 차범근은 "박주영을 한 번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SNS에 써서 논란을 부채질했다.# 동년 6월31일 홍명보는 2012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이 군대를 안간다고 하면 내가 대신 간다는 말씀을 드리러 나왔다"고 말했고, 이에 이영표는 "대한민국의 모든 후배들이 명보 형님을 존경하는 이유입니다!"라고 SNS에 감상을 적었다.# 잠깐, 차범근은 모르겠는데 이영표·홍명보 당신들 군대를… 이동국 "영표형 날더러는 군대 가라며~"#
다만 범위를 넓혀서 박주영 개인이 아닌 축구 선수 전체로 볼 때, 영주권 취득이란 방법으로 군 입대를 피하려 해도 장기적으로 오히려 나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물론 나쁘다는 의미는 축구계 전체에 대한 이야기이지 박주영 개인에게 있어서는 본인이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선택했으므로 나쁘고 말고 할 것이 없다. 사실 영주권 제도를 통한 병역 기피는 야구선수 백차승이 한 예도 있고 추신수 또한 이를 고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축구는 리그간 이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오히려 운신폭을 좁히는 족쇄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 또한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리그 수준 또한 중대한 요소이기 때문에… 물론 박주영의 경우 처음부터 이런 조건을 갖춘 팀으로 이동했으므로 위험을 감수했다고 볼 수 없다.
끝으로 대한민국 사회 풍토를 무시할 수 없다. 참담한 선수생활 말년을 겪은 두 천재 고종수와 이천수를 비교해보자. 그래도 K리그 축구판에 연고가 있는 고종수는 지도자로 복귀했고, 광역 어그로를 끈 이천수도 2013년부터 인천에서 현역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거기다 동메달 결정전인 한일전에서 2:0완승에 1골 1도움으로 기여한데다 들어간 골 역시 준수한 퀄리티인지라 얼마간은 까방권을 획득했었다.
1.1 국가대표 선발 논란
병역연기의 한 수로 인해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논란까지 일었다. 법망을 교묘하게 이용해 병역을 연기하는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과 국내체류 제한자가 국가대표가 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지금까지 박주영이 지구 반대편에서부터 한국까지 날아오며 국가대표에 공헌했던 점, 박주영의 대체자가 없기에 국가대표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 설사 대체자가 있고 엔트리 경쟁 정도의 자원이라 해도 써먹을 수 있는 자원은 써먹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박주영 이야기는 조심스럽다. 내가 지금 어떻게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없다. 머릿속이 복잡하다. 군대 문제는 예외가 없다. 대통령도 떨어뜨리는 것이 군대 문제다. 모든 국민들은 군대 문제에 대해 예외를 두지 않는다. 국민들에게 가장 민감한 문제다. 이 문제는 나 혼자 결정하기보다 여러 가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라고 말했다,여차하면 국대에서도 못볼수도기사
A매치 출전수당과 격려금을 영리활동으로 볼 수 있다는기사가 나왔다. 그런데 다른 기사에서는 또 병무청이 박주영의 국가대표 소집 수당은 비영리 활동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한다.
병무청의 곽유석 부대변인은 영리활동이 맞다고 했다. 기사
2012년 5월 대한축구협회(KFA)와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평소 강조했던 국민감정이나 소속팀에서의 활약 원칙을 깨면서 대표팀 복귀를 위해 박주영의 병역연기에 대한 기자회견에 응할 것을 촉구했지만 무응답으로 사실상 기자회견을 거부하고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하였다. [1].기사
결국 2012년 5월 17일 월드컵 최종예선 1,2차전 26명의 선수명단에서 빠졌다. 병역 논란과 더불어 아스날에서의 모습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고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주영은 병역문제에 관해 "말보다는 실천"이라며 대표팀 선발 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그러나 여전히 여론은 냉랭.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대비해 박주영을 와일드카드로 뽑을 의향이 있는 듯한 인터뷰를 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주영을 와일드카드로 뽑아 활용한 전력도 있고 현재 대표팀의 공격진이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터라... 그러나 지동원 손흥민이 있는데 굳이 박주영을 뽑아야 하냐는 여론도 적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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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이 심해지자 2012년 6월 13일 병역연기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을 했다. 박주영이 해명한 내용을 보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였고, 대표팀의 선발은 나의 기자회견으로 결정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기자회견에 응하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6월 29일.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와일드 카드로 박주영, 정성룡, 김창수가 선발됐다고 발표했다. 박주영이 군대 안가면 자기가 대신 간다고 호언하면서까지 박주영을 감싸온 홍명보 감독이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선발 결과. 경쟁 상대들에 비해 국제경기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도 뛰어나다는 점을 들어 선발했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찮다. 고려대 인맥 때문에 뽑았다고 보는 견해도 만만치 않은터라. 그리고 이 '의리' 여론은 월드컵까지 이어지게 된다.
2 박빠 VS 박까
국가대표 원톱이 원래 말이 많은 자리지만, 특히 아스날 이적, 병역 특혜 사건 이후 박주영에 대한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박빠들과 박까들의 키배 또한 해외축구 뉴스란에서 매일 볼 수 있을 정도 이쯤되면 해외축구 뉴스란이 박주영 선수 전용 SNS가 아닐지 의심이 들 정도다. 왓포드 임대 이적이 발표된 후 불과 반 년 전까지만 해도 위건 임대를 거절한지라 그 배경을 둘러싸고 말이 많은데 충격과 공포의 기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박빠들의 가장 어설픈 쉴드가 "너라면 그 상황에서 안 그러겠냐?"인데 이건 어디서부터 까야할 지 난감할 정도의 허술한 논리. 원래 국민에게 불이익(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병역이기에 법으로 엄격히 규정되는 것이며 국가 안전을 위해 불이익을 감수케하는 것이다. 그걸 알기 때문에 절대다수의 한국 남성들이 군대를 가는 것이고, 누구나가 공동체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만을 선택한다면 공동체는 성립할 수 없다. 그리고 박주영의 모나코 시민권 취득은 불법은 아니었지만 편법이었기 때문에[2] 이후 병역법 개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관련 기사에서 모 네티즌은 "포항 뒤통수 치기, 릴 뒤통수 치기, 스폰서 뒤통수 치기, 병역 꼼수. 개개 사안은 너라면 안 그러겠냐 싶긴 하지만, 보통 사람이라면 저 네 가지를 모두다 저지르는 않을 것이다."라고도[3].
더불어 뉴스 댓글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논리인 "박주영보다 축구 못하면 까지 말아야 한다" 는 그야말로 최악의 논리적 오류다. 이 말대로라면, 정치를 하지 않는 99% 국민들은 정치인을 까서는 안 되고, 요리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음식점에 가서 맛있다, 맛없다는 평가조차 해서는 안 된다. 안톤 오노보다 스케이트 못 타면 오노를 까면 안 되는 논리도 성립한다. 그런고로 앞서 말한 듯이 급여를 받고 뛰는 박주영은 프로의 기준에서 평가받아야 하며[4]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비난 아닌 비판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박주영이 까이는 대부분의 이유는 실력이라기보다 인성 문제이기도 하고, 군 입대나 대표팀 승선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 및 권리 측면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결론적으로 병역 의무를 했으니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매우 위험한 근거라 하겠다.
일개 국민이 병역의 의무를 본인이 가지 않을수도 있는 상황을 만든것 자체가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5]
그리고 박주영과 같이 해외 빅리그에서 뛰거나 국가대표인 선수들의 경우 국위선양에 따른 특혜를 주어야 한다고 옹호론자들은 주장하지만 국위선양의 기준 또한 애매하다.[6] 선수들이 해외 빅리그에서 뛰는 가장 큰 이유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이익이지 국위선양이 아니다. 맹활약없이 벤치나 지키는 빅리그 진출이 국위선양이 될지도 의문이다. 이런걸 따지면 오히려 해외를 지배하다 못해 홈그라운드로 만들어버린 스타2 프로게이머에게도 국위선양이라고 해야할 정도다. 심지어 릴 뒤통수나, 셀타비고 무단이탈같은 어처구니없는 사건들을 연이어 터뜨리고 있는데 거꾸로 국위실추나 안당하면 다행이다. 국가대표 활동이 국가를 위한 개인의 희생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국가대표 출전으로 인한 혹사나 부상의 경우를 제외한다면 오히려 이익이 된다. 박주영의 경우 루키시즌 이후 K리그에서 활약이 부진했던 박주영이 AS모나코로 해외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대표로서의 활약덕분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위한 워크퍼밋 요건중 하나가 2년간 국가대표 경기 75% 출장이다. 또한 K리그의 경우 국가대표에 발탁되면 연봉이 폭등한다고 한다.
국가대표 활동이 국위선양이므로 특혜를 주어야 한다는 주장의 경우, 국내 인기종목 대표에게만 특혜를 줄 수 없기에 비인기 종목 및 비스포츠 국제 대회 선수에게도 형평성에 따라 주어야 하고, 효과성에 따라 특혜를 준다면 오히려 한류붐을 일으켜서 기업이미지에 도움이 되는 연예인이 더 국위선양을 한다고 볼 수 있기에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진다.[7] 게다가 축구는 이를 감안해서 이미 자신의 재능을 썩히지 않고 군생활을 할 수 있는 상무와 경찰청 두 곳이 있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을 거둬 군면제혜택을 얻을 수 있다. 군면제 혜택조건인 올림픽 3위 이상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아시안게임 1위는 아시아 4강권 국가인 한국이라면 가능성이 충분한 기회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혜택을 주자는 주장은 특정선수나 광적인 축구팬이 아니면 공감이 가지 않을 수 있다. 게다가 국위선양의 자세한 예로, 박주영 선수의 올림픽 일본전 결승골을 흔히들 많이 거론하지만, 사실 그 골 이외에 박주영 선수가 올림픽에 기여한 게 뭐가 있냐고 물어보면 박빠들 또한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 일부 박빠는 이 골을 제외한 상황 자체를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양심적인 박빠들이 왜 대답을 못하냐면 그 당시 한국의 3미들은 대회 전체를 통틀어 수위권의 미들 조합이었으므로 브라질전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중원싸움에서 패한 적이 없이 무수한 기회를 창출해냈는데 박주영은 일본전을 제외하고는 와일드카드로 뽑혀 놓고는 거의 월드컵을 방불케하는 화려한 스텔스능력으로 팀에 기여한 바가 적기 때문이다.[8]
박빠 등 박주영 옹호자들은 흔히 이청용을 끌어들여서 왜 박주영만 까냐는 논리를 내세우곤 하지만[9] 이는 쉴드거리가 궁한 박빠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청용에게 물귀신 작전을 시전하는 것에 불과하다. 애초에 이청용은 서울 입단 당시만 해도 흔한 축구유망주 중 한 명일 뿐이었고, 기대만큼 축구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하면 축구계에서도 딱히 할 것이 없고 그렇다고 기본적인 학력도 갖추지 못한 사회 낙오자가 될 것이 뻔한 입장이었다. 즉 커다란 리스크를 감수한 선택이었던 것.[10] 이청용은 한국인이 기본적으로 보장받는 교육받을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면서 국방의 의무에서 자유로워진 경우이지만, 박주영은 교육받을 권리를 모두 누린 뒤에 국방의 의무를 회피한 경우다. 권리와 의무는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것임을 고려하면 이청용을 사례로 드는 것은 오히려 박주영의 부도덕성을 부각시킬 멍청한 선택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고로 박주영과는 전혀 다른 상황을 예시로 잡는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병역연기가 밝혀진 이유인 아스날 이적시의 이적료 조건도 이슈가 되었다. 아스날이 박주영을 데려올 때 3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군문제 해결시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옵션이 붙어있다는 것. 자세한 계약서가 공개되지 않는 이상 어디까지나 카더라통신이지만, 혹자는 추가 지불액이 900만 파운드라고도 하고 300만 파운드라고도 한다. 만약 900만 파운드가 맞는라면, 아스날은 2군으로 밀린 후보 공격수를 위해 포돌스키의 이적료와 맞먹는 120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셈이 된다. 이는 아스날 역사상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만한 높은 이적료이다(...).
900만 파운드와 300만 파운드 어느 쪽이든, 지금껏 박주영 처지가 도무지 아스날에서 앞날이 보일 것 같지 않았는데 하루밤 사이에 일대 반전을 일으키자 누리꾼은 빵 터졌다. IQ 150 VS 경제학 석사 혹은 박통수 VS 벵타짜 등 주옥같은 개드립(...)을 늘어놓으며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 박빠들 입장에서 애먼 선수 하나 데려가서는 마냥 썩히고만 있는 아스날과 벵거가 곱게 보일 턱이 없으니...
전술한 바와 같이 박주영의 이적료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이적료와 옵션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덕분에 이적료에 대한 논란이 상당했고, 이 문제는 이 장면에서 다시 불거진다. 실제로 유사한 시기에 나온 다른 기사[11]에서 언급된 박주영의 이적료는 이적료 3M유로+군문제 옵션 2M이다. 그런데 이 금액의 릴의 제안이고, 아스날의 제안은 3.5M+3M이라는 또 다른 기사도 있다. 2번째나 3번째 경우라면 아스날의 손해는 그리 크지 않다. 3~3.5M은 벤트너의 대체 비용인 동시에 매몰비용이고, 옵션인 2~3M은 이후에 박주영은 이적시키는 것으로 어느 정도 회수의 가능성이 생긴다. 때문에 박주영의 군문제가 벵거의 치명적 실수라고 보는 것은 상당히 성급한 주장이다. 다만 아스날이 12M의 비용이 드는 것을 알면서도 박주영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영입했다는 식의 기사 같은 경우는 까도 마땅하다.
아무쪼록 아스날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홍명보 감독이 출전하지 않으면 월드컵에도 데려가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함에 따라 박주영이 릴통수를 친 것이 최대의 실수라는 네티즌들이 많다. 릴에 가면 팀내의 입지도 좋았을 것이고, 챔스에서도 뛰고, 월드컵까지 출전했을 것이라는 것. 하지만 생각해보면 릴에 갔으면 왜 아스날에 가지 않았냐고 까였을 것이고, 뛰지 못한다 뿐이지 금전적인 측면으로만 봤을 때에는 릴에서 받는 돈보다 아스날에서 받는 주급이 더욱 많기 때문에 (비윤리적인 이유기이는 하다만) 과연 최대의 실수인지는 의문. 그 와중에 진정한 승리자는 박주영을 아스날에 팔아서 큰 이적료와 보너스까지 챙긴 AS 모나코. 그 돈을 저축해뒀다가 팔카오를 사서 승승장구.
왓포드 임대 이적 이후 박주영의 국대 승선에 부정적이던 커뮤니티에서 박주영을 국대로 뽑자는 의견이 조금씩 대두되고 있다. 그런데 그 이유라는게 임대 이후 아스날의 부진과 왓포드의 상승세를 보면서 느낀 버프 효과다. 말 그대로 액받이 무녀 취급...
세월호 유족들에게 1억 원을 기부했다는 뉴스가 떴다. 마침 이 뉴스가 뜬 날이 박주영의 공개 훈련 및 기자회견이 이루어진 날이라 또다시 빠와 까들의 설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뉴스가 공개된 날짜가 절묘하다며 '이미지 세탁용 아니냐'라는 말이 많기도 했지만, 그 속뜻이야 어쨌든 기부는 좋은 일이다. 이미지 세탁용이라고 폄훼할 경우 기타 스포츠 선수 및 연예인들의 기부마저 그 뜻이 왜곡될 수 있고, 나아가서는 기부 행위 자체가 줄어들 수도 있는 일이다. 기부한 것마저 욕하는 까는 옳지 않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 알제리 전 이후에는 박주영을 옹호하는 팬들은 거의 멸망했다는 인상을 주었다. 심지어 튀니지, 가나, 러시아전에서 박주영이 잘했다며 쉴드를 쳐주던 몇몇 박빠들도 알제리전 이후 완전히 돌아서 버렸다. 박주영을 그토록 쉴드쳐주던 아이러브싸커에서조차 박주영을 비판하는 의견들이 다수를 점했을 정도이다.
아직까지 박주영이 잘했다며 쉴드를 쳐주는 몇몇 팬들이 있다지만 글쎄... 알제리전 패배 이후 거의 혼자서 팀을 이끌다시피 한 손흥민은 도리어 자기가 잘못했다며 눈물을 보였고, 1어시를 기록한 이근호 역시 눈시울이 붉혀진 채로 인터뷰에 응했지만 그와 반대로 "후배와 동료는 미친듯이 뛰었는데 그냥 대놓고 걸어다니면서 아무것도 안한 저게 사람새끼냐"며 죽어라 까이고 있다. 박빠들이 그토록 까던 김신욱마저 후반전 투입 이후 모든 공중볼을 따내면서 알제리 수비진을 관광시켰으니 이건 뭐... 결국 언론의 쉴드 + 홍명보의 쉴드만으로 먹고 살아온 그가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겠다. 어쨌든 이젠 까다못해 불쌍해서 까들이 쉴드를 쳐주는 상황까지 오고야 말았다.
하지만 2014년 10월 18일에 박주영이 알 샤바브 FC 데뷔골을 터뜨리자 뜨거운 언론의 관심과 더불어 박주영 팬들의 위세도 다시끔 부활했다. 박주영의 득점을 전하는 기사의 포털 댓글을 봐도 박주영의 득점에 환호하며 그와 함께 사장된 줄로만 알았던 그 지긋지긋한 논란들(이청용을 걸고넘어지는 관행, 기독교 골 세리머니 문제, 국가대표 재기용 주장 등등)이 여러 포털들을 비롯하여 그외 아이러브사커나 사커라인 등의 축구 커뮤니티 등에서도 재개되고 있다. 그리고 결국 2014년 11월 3일 슈틸리케호의 평가전 명단에 승선하게 되면서 앞으로 박주영을 둘러싼 여러 논쟁들이 예전처럼 치열하게 전개될 전기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평가전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데다가 소속팀에서도 데뷔골 이후 쭉 침묵을 지키고 있어 아직은 까들의 파워가 더 강한 편이다.
결국 2014년 통틀어 그리스전 1골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골, 1년동안 몽땅 2골이라는 성적에 힘입어 2015 아시안컵 선발진에 들어가지도 못하여 박빠들에게 암울함만 안겨줬다. 거기에 결국 알 샤밥에서도 그 큰소리치며 옹호해주던, 1골 꼴랑 넣고 방출되면서 2015년 백수로 시작했기에 더더욱 빠들은 암울… 어? 이거 어디서 본것 같은데?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시즌 8호골을 넣으며 다시 부활의 조짐을 보이자 박빠들도 위세가 살아났으며, 점점 국대발탁론이 고개를 들고있다. 그러나 국대 공격수는 이정협, 황의조, 석현준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선수들이 경쟁하고 있어서 승선을 점치는 사람은 많지 않다.
3 박주영의 해명
3월 24일 박주영이 직접 병무청에 제출한 각서를 공개함과 함께 35세 이전에 현역입대를 약속하는 인터뷰를 하였다.# 기사에서 병무청은 박주영과 같은 케이스로 관리하는 병역 연기 대상자는 작년 말 현재 11만4000명이며 지난해 병역 연기 혜택을 받은 자는 3037명이라고 밝혀 편법이기 보다는 특혜문제[12]로 볼 수 있다.
결국 아주 좋게 해석하면, '병역 째봤자 좋을 거 없는거 나도 알고 있고 가라면 가야지 별 수 있냐마는, 지금 군대 가면 아스날이라는 팀에서 계속 뛸 수 있는 기회도 날리고 병역을 마치고 나면 사실상 해외리그로 진출한다는 건 불가능하니 나의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가 끝나면 군대에 가겠다고 약속'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는 최대한 좋은 쪽으로 해석한 경우일 뿐.또한 이게 맞다고 해도 용납이 될 수 없는 것이 결국 저 말은 '내 마음대로 입대시기를 결정하겠다.'라는 망언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이게 왜 망언이 되는지는 본인이 30대 후반에 입대하겠다고 했을 때 병무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생각해보면 된다.게다가 병무청으로서는 모나코 공국에서 입장을 변경하지 않는 한 강제로 소환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또한 선수 본인이 병무청에 각서를 제출했다 한들 각서 자체는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다. 무시하고 나몰라라 한다고 해서 어떻게 못한다는 말이다. 인터뷰로 한 약속도 그 때가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하면 그만이다. 인터뷰 자체는 아무런 의미도 없으며 그저 악화되는 여론에 박주영 측이 급한 불을 끄려고 한 것에 불과할 수 있다.실제로 박주영은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다른 구단이나 사람들을 무시하고 국대감독도 생까는 이기주의를 여러차례 보여줬다.
박주영이 소속된 (주)지쎈 대표[13] 김동국 사장의 인터뷰가 올라왔는데, 이미 병역문제가 작년에 해결되었음에도 중동 오퍼를 거절하면서까지 명예를 택한 박주영이니, 병역의무에 대한 발언도 사실일 것이라고 믿어달라는 류의 내용이다.[14] 판단은 개인의 몫이다.#
다만 기사상으로는 양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이것이 병역문제 해결을 의미하고도 밝히지 않은 것인지 1-2년 정도 더 뛸 수 있다는 의미였는지는 불분명하다.
#이게 사실이면 박주영의 인터뷰 내용 중 “나를 사랑해 주신 국민과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죄송하다, 이민을 가거나 병역을 회피하려는 뜻이 아니었다. 병역을 이행하겠다는 자필 서약서를 병무청에 냈다. 이제 몸으로 실천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이 말은 거짓말이 되는 셈이다. 다만, 기사 제목만 읽어보면 박주영이 병무청에 자필서약서 자체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병무청의 입장은 병역을 필하기 위해 제출하는 문서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양식의 문서는 없다 고 대답한 것이다. 박주영이 문서 자체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2013년 6월 20일 논산훈련소에 4주 기초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했다고 한다.기사 처음엔 익명의 중도퇴소자가 제보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가 올라왔었다가 내려가 오보인줄 알았으나 확인결과 축구선수 박주영이 맞다고 한다. 어쨌든 병역 의무를 이행한 것은 맞게 되었다.
4 최용수 감독 인스타그램 논란
[1]
인스타그램에 이런 사진을 올렸다.
친한 사람들끼리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과 절친한 사이) 농담 하는게 무슨 잘못이냐는 서울,박주영 팬들과 그에 맞서는 까들의 충돌으로 한동안 작은 화제가 되었다.
- ↑ 이 시기의 최강희 감독은 홍명보가 월드컵 감독으로 가는 과정을 땜방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참 여러곳에서 무시당했다. 박주영 역시 마찬가지. 최강희가 부를 때는 잠적해 있다가 학교선배이자 앞으로도 유력하게 남을 홍명보감독이 부르자말자 등장한 것은 이 때문인데, 이 전개 역시 너무나도 대놓고 자기이익만을 추구하는 모양새라서 비판을 많이 받았다.
결국 라인을 제대로 잘못 타고 쌍으로 까였지.축구협회와 고려대 인맥의 문제가 다시 두드러지기 시작한 계기도 이 박주영 파동이 큰 영향을 미쳤다. - ↑ 법의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했다.
- ↑ 무엇보다도, 너(또는 다른 사람)들이라도 그런 상황에서는 비슷한 행동을 하지 않겠느냐는 논리의 가장 큰 헛점은 그러면 그 때는 비슷한 짓을 한 다른 사람 역시 까면 된다는 것이다. 옳지 못한 짓을 하는 사람이 여럿이면 모두 다 까면 되는 것이지, 여럿이나 하나도 까지 말자는 건 농담거리도 못 된다.
- ↑ 못해도 비판받지 않는 일은 아마추어는 커녕,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기때문에 보호받을 필요가 있는 미성년자 선수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런 미성년자 선수들조차도 국가대표로 뛰는 경우에는 말 그대로 국가의 명예와 국민의 기대를 짊어지고 뛰는 것이므로 플레이가 시원찮으면 이러한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응원은 칭찬하는 것만 의미하는 편협한 성질의 행위가 아니다.
- ↑ 하지만 가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해서 그것이 병역기피에 대한 확증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대한 의심에 그치는 상황이므로 정당한 비판의 사유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
- ↑ 국위선양의 기준이 애매하다지만 시행령에서 구체화하고 있다. 그리고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경우의 병역특례의 기준도 문화창달과 국위선양이다. 병역법 제26조 제1항 제3호, 병역법 시행령 제47조의2 제1항 참조
- ↑ 병역법과 동법 시행령은 종목을 특별히 제한하고 있지는 않다. 예술분야의 경우에도 국제대회입상을 요구하고 있어 시행령에서 구체화하고 있다. 병역법 시행령 제47조의2 제1항 참조
- ↑ 역대 4강 공격수들과의 골 수의 비교를 이야기하지만 대한민국이 3위를 차지하는 데에 그 골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의미를 생각하면 골 수의 단순하고 직접적인 비교는 어리석은 행위이다. 경기력 또한 중요한 때에 결정지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무조건 최악이라는 말로 매도하기도 어렵다.
- ↑ 이청용은 도봉중 재학 시절 학교를 중퇴하고 FC서울로 입단하여 최저학력이 초졸이고, 이를 이유로 군복무를 하지 않는다.
- ↑ 실제로 이청용과 같은 루트로 조기에 K리그행을 택한 중학 중퇴선수들 중에는 축구선수로 실패하고 육체노동자 신세가 된 케이스도 많다. 그리고 더 어린 선수들은 당연히 그 학력을 안고 대부분 현역으로 입대했다.
- ↑ 그것도 에이전트의 발언이 동원되는기사이다.
- ↑ 기사에 캡처된 각서 사진을 보면 병역연기의 이유로 빅리그 이적을, 국위선양을 명분으로 삼고 있다. 국위선양은 전술했듯이 불분명한 개념이고, 빅리그 이적의 주목적은 개인의 사익극대화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인 병무청은 박주영 개인의 편의를 봐준 것으로 볼 수 있다.
- ↑ 송종국, 이천수, 이영표 등이 속한 스포츠 에이전트 회사이다.
- ↑ 다르게도 해석할 수도 있다. 병역연기가 된 이상 7,8년 선수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 중동리그에 갈 수 있는 여유가 있고 빅리그, 빅클럽에 진출하여 성공하면 주급에 cf, 스폰서 등의 부수입으로 중동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빅리그 안착에 실패하더라도 빅리그 진출경력은 중동진출시 상승요인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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