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재원

한국의 판타지소설/라이트노벨 작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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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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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작은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다른 작품으로는 퍼스트 블레이드 류, 스트레이,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 (출간순) 등이 있다. 주로 함께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Eika[1].

주로 능력자 배틀물 계열의 작품을 쓰는 작가. 판타지 배경인 퍼스트 블레이드 류도 기존의 판타지와 다른 능력 배틀의 성격이 강했다. 이에 대한 혹평으로는 무슨 장르를 써도 어중간한 능력자 배틀물이 된다가 있다.

초기에는 활발한 창작 활동과 개성적인 이야기 소재로 인기를 얻었으며[2]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잘나가는 판타지 소설&라이트 노벨 작가다. 2015년 10월 15권까지 출간되었고 현재도 연재중인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는 한국 라이트 노벨 시드노벨에서 가장 잘 팔리는 물건 중 하나.

2008년 4월 5일 결혼, 유부남이 되었다. 결혼식을 올린 장소는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 2권 안에서 신나게 때려부쉈던 연수 성당(…). 주례를 서주신 신부님께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 3권을 드렸다고 한다. 주례 중 책도 소개하셨다고[3]. 또한 아내분에게 결혼식 전에 덜덜 떨며 커밍 아웃의 심정으로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 1권을 건넸으나 글로 먹고 사는 사람이 신경 쓸 일이냐며 쿨하게 결혼 준비나 잘 하라고 했다고.

2010년 8월,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 8권 마감 도중 득녀(得女).

파일:Attachment/반재원/zaz.jpg
프로 일러스트레이터에는 못 미치지만, 기본적인 실력은 있어서 가끔 4컷 만화나 간단한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한다.

직접 창조한 신조어로 츤데레를 한국 현지화 한 흥헤롱이 있는데, 반재원 본인과 그의 팬덤 이외에는 사용하는 사람이 사실상 전무하다.(…) 지못미.

2 작품성향

작품 세계관 전체가 연동되어 있다. 다른 작품과의 연결점을 찾을 수 없는 작품이 없을 정도. 세계관 통일의 마수를 피한 것은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 뿐이었는데, 몇 권 지나자 작가가 자신의 세계관에 편입시킨다고 말을 바꿨다. 말 바꾸지 마 거기다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RB에선 되려 크로스오버를 강화시킨다고 말했다. 이 '세계관 통합'이 그냥 팬서비스적 차원이 아니라 작품의 주요 떡밥이 되는 경우가 많은 듯.

인터뷰에서 말하길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퍼스트 블레이드 류, 스트레이까지는 일부러 세계관을 연동시킨 게 맞다. 하지만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에서 세계관을 짜다보니 역사가 깊은 세계를 만들기 어려워 어쩔수없이 세계관을 이어야 했다고 한다. 작가의 의도를 헤아리자면 초기작들의 세계관연동이 이스터에그였다면 초동부터는 세계관을 집대성한 것.[4]그러면 오라전대RB의 진행은 뭐냐고 따질 수 밖에 없는데 애초에 오라전대RB는 출간계획부터가 작가가 독자에게 던지는 이스터에그다. 십중팔구 초동이 세계관 집대성으로 가닥잡을 때부터 초동에서는 다 보여주지 못할 떡밥이 있어서 고민했을테고, 때마침 오라전대구판의 출판권이 해결되면서 DK만 출간하기는 작가나 출판사나 아쉬우니까[5] RB로 겸사겸사 떡밥정리한다고 보는게 옳다. 인터뷰 내용은 다음 링크로 가서 확인하면 된다.[1]

평행세계 이론을 차용하는 덕분에 얼굴이나 성격은 비슷한데 알맹이는 아예 다른사람이 등장할 때도 종종 있다. CLAMP츠바사 크로니클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덕분에 '자신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여담으로 한국 위키피디아 보다 일본 위키피디아의 내용이 더 자세하게 적혀있다(...)
[2]

2.1 단점

  • 오덕 성향
서브 컬처(오덕)적 성향이 상당히 강하다. 라이트 노벨적인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일본 미연시의 요소를 차용한 부분이 많아 비판을 많이 받는 편. 옥상 공간을 적극적으로 배경으로 사용한다[6]던가, 일본식 도시락을 먹는 히로인[7]이 나온다던가 하는 식. 하지만 이 부분은 뒤로 갈수록 많이 옅어져,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RB에서는 그 문제점이 상당수 바뀌었다. 여전히 일색 분위기가 나는건 변함 없지만.(…)
출간작품이 후속작으로 갈수록 마이너한 자신의 취향이 강하게 드러난다는 문제점도 있다. BL삘이라거나, 여장남자라거나. 부남자?
  • 이론적 서술
카마치 카즈마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처럼 파동함수라거나 차원진동 같은 용어들을 넣어 있어 보이게 설명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오라전대부터 주욱 이어져내려오는 전통. 물론 제대로 말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8] 이것도 비판의 요소 중 하나. 거기에 한자어를 빈번히 사용하고 일부러 말을 꼬는 등 나스 기노코와 유사한 면도 꽤 보인다.
  • 불친절한 서술
작가고유 세계관에 너무 집착한다. 게다가 작품 내의 고유명사나 '고유명사화된 일반명사'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캐릭터들은 '우와 쩐다' 하고 놀라는데 반재원 작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무슨 소리지'하고 멍때린다(…) 오라전대 중반만 해도 그렇고, 스트레이는 무슨 고대 서적을 읽는 느낌이다.
전투신도 움직임을 서술하지 않고 용어로 대체하는 경우가 잦다. 거기에 이론적 서술이 섞이면 혼돈의 카오스. 단, '현실의 격투기'로 싸우는 캐릭터가 다수 등장하는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에선 그런 경우가 별로 없었지만대신 전투장면이 원패턴이지만[9] 퍼스트 피스메이커의 선전포고 이후 오라전대 쪽과 연결되며 역시나 불친절 작렬. 아니, 아예 전투씬 반에 설명 반인 상황이다. 카카오페이지의 연재란에 한 유저가 작가 자신이 세계관을 감당하지 못하고 등장인물들을 설명충으로 등판시킨 거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을 정도.
  • 전형적인 전락 스토리
스토리가 대부분 갑자기 나락에 떨어진다. 뒤로 갈수록 복선도 깔고 계단도 늘리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반까지의 분위기나 흐름에서 180도로 바뀌곤 한다. 복선 등을 쭈욱 깔곤 있지만, 사실은 이랬습니다하고 분위기가 반전되는 게 여러번 반복되니 슬슬 식상하다는 의견도. 조연, 주연들의 불합리한 희생이나 허무한 죽음[10]도 단골. 주인공들이 메시아적 코드가 심한 점도 그렇다.
  • 대책없는 세계관 연결
반재원이 쓴 모든 작품의 배경, 오라전대 RB 3권에서 아포칼립스 나이츠들의 이야기, 아포칼립스 크로니클이라 이름지어진 세계관은 상당히 방대하고, 나름대로 잘 짜여져 있긴 하다. 문제는 세계관 연결을 작품의 중심으로 삼는다는 것. 10년이 넘게 지난 21권짜리 판타지 소설에서 나온 내용을 신작의 핵심으로 삼아버린다.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 역시 연재 시작 시 "세계관 연결은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몇년 지나지 않아 말을 바꾸고 말았다. 그리고 반재원은 한권을 쓰는데 기본으로 1년이 넘게 걸리는 난감한 연재속도로 악명이 자자한 작가다. 덕분에 도대체 다른 작품 얘기나 할려고 이렇게 시간을 끄는 거냐는 느낌이 들기 십상.
  • 주인공 성격과 성장에 대한 의문
반재원은 네 작품을 썼는데 한 작품의 주인공(시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성격이 우유부단하고 찌질하다. 물론 주인공마다 미묘하게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우유부단함은 작가마저 동의한 사실로 이를 토대로 생각하면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당연하지만 독자들은 이런 우유부단한 주인공을 보고싶지 않기 마련이고 주인공이 이렇다면 빨리 성장을 보고싶어했는데 작가는 오히려 엿을 먹이는 것처럼 성장을 보여주지 않는다. 오라전대도 스트레이는 그래도 후반부에 와서는 성장한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여줬는데 초인동맹에서는 성장의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 오죽하면 독자들이 주인공의 성격이나 심리를 바꾸면 쓰기 까다로우니까 그러는거 아니냐? 라는 의문도 있다. 즉 주인공을 서술로는 성장해 놓았다 하면서 내면독백이나 심리묘사로서는 눈꼽만큼도 성장한 모습이 보이지 않기때문에 이런 의문이 든것이다.

2.2 장점

  • 연출력
카마치 카즈마처럼, 독자의 피를 뜨겁게 하다 못해 활활 불태우는인체발화 장면을 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3 메롱 의혹?

제대로 완결을 내지 못한다는 비판이 강하다. 오라전대 피스메이커는 완전한 결말이라고 납득하기 어렵다는 평 [11]과 함께 속편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DK의 출간을 예고하여 사실상 미완이라고 보는 측이 많았고, 퍼스트 블레이드 류출판사와의 트러블로 (출간중지)연중. 그리고 스트레이가 아직 완결되기 전에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를 동시에 쓰고 있었기 때문. 2008년 12월 스트레이 6권으로 완결하며 비난에서 벗어났지만 스트레이의 경우 '급히 마무리 했다'는 의견도 있다. 이제와서 보면 빨리 끝낸게 신의 한수같지만

하지만 메롱 작가라고 하기엔 반재원 입장에서도 억울한게 오라전대 피스메이커는 출판사의 '완결 권고' 때문이었고 퍼블류 역시 위에 상기한 대로 출판사와의 트러블때문이었다.어찌됫든 스트레이는 완결지었고 초인동맹도 발매텀이 길긴 하지만 꾸준히 나와주고 있다.애초에 오라전대 RB는 출간 이유가 자신이 마무리 짓지못한 오라전대 피스메이커의 진정한 완결을 위한 작품이니 완결 못짓는다고 욕먹을 일은 아니다. 그놈의 출판사가 문제..

오라전대 피스메이커퍼스트 블레이드 류가 원 출판사인 북박스와 출판권 계약 해지됨에 따라 한동안 소식 없던 오라전대 DK(Dark Knight) 관련 작업을 시작했다. 이 관련 작업은 2011년 오라전대의 리메이크,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RB(ReBuild)임을 밝혔으며, 작가는 DK가 아는 사람만 아는 얘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RB 4~5권이 나와 인물 소개 정도가 끝나면 낸다고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팬들의 여론이 상당히 갈리는 듯, 해당 게시물에서는 심심찮게 키배가 벌어졌다.

오트슨 만큼은 아니지만 손이 느린 편. 결혼 이후엔 안그래도 긴 발매 텀이 더욱 길어져서 독자들을 애태우고 있다. 결혼 이후에 작품의 발매텀이 상당히 길어진걸로 보아 결혼과 육아가 연재시기를 늦추는데 주요한 원인이 아닌가 추측하는 독자들도 다수 존재한다. 지인의 말로는 결혼이 연재보다 더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다고....게다가 장남이기 때문에 집안 경조사도 전부 그의 몫이다. 본인도 이에 대해 힘들다고 종종 이야기하고 있다.

4 개인적인 이야기

작품 마감시간이 다가오면 모든 연락을 끊고 작품구상에 들어가는 완벽주의자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현실은 같은 출판사오트슨을 빼면 연재텀이 가장 느린 작가 에이 임사쿠보다야 양반이지 뭘

5 작품 일람

  1. 대학교 때의 남자 동기.
  2. 2003년 출간할 당시에는 판타지와 무협이 거의 출간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시절이었는데 그럼에도 전대특촬물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인기를 끌었다.
  3. 그 유명한 친여동생의 오빠 동정 강탈 선언이 나온 1권이나 연수성당이 전투 배경인 2권을 드리지 않은 건 역시 좀 그렇다고 봤기 때문일까.
  4. 실제로 퍼블류는 지구가 배경이 아니라 레일브랜드라는 이차원의 행성이 배경이고 그곳을 무대로 연대기까지 계획한 상태였다. 그것을 대뜸 아포칼립스 나이츠라는 키워드로 주인공 시온을 초동에 갖다 붙인 시점에서 최소한 세계관집대성의 발상 자체는 갑작스럽게 결정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작가 연대기로만 따지면 시온은 수백년 전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나타난 이유가 달랑 나비효과라니 이 무슨 무안단물같은 이야기가...
  5. 반재원작가가 욕먹는 이유중에 하나가 나온 지 십년이 넘은 오라전대의 최종에피소드인 DK가 끝내 안 나와서다. 이제 와서 작가가 DK만 쓴들 부족한 기량으로 쓴 본편도 같이 봐야 하니 독자들이 보고 좋아할리도 없고 출판사도 돈이 될지 확신이 안 드는 DK를 아무 준비없이 내놓을리 없다.
  6. 주로 일본의 학원물에 등장하는 시추에이션. 이것만 보고 일본의 학교는 옥상 출입이 자유롭고 한국은 그렇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사정은 비슷하다. 학교의 재량에 따라 다르지만, 사고 위험과 탈선을 방지하기 위해 옥상 출입을 금지하는 게 대부분.
  7. 오라전대 피스메이커의 성마리. 단 성마리네 가문은 일본에서 건너왔다는 설정이다. 정확히 말하면 신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황창이라는 화랑의 후손들의 가문의 데릴 사위가 성마리의 아버지
  8. 아포칼립스 제너레이터처럼 아예 새로 만든 것은 제외하고
  9. 공격A를 반격 B->반격 B를 반격 C로 반격->사실 반격 B는 페이크고 진짜 공격 D가 따로 있음… 이 반복된다. 격투기를 할 줄 모르는 언데드맨 빼고.
  10. 주인공과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다 갑툭튀한 누군가에게 전신이 박살나 사망
  11. 대놓고 속편을 암시하는 페이지가 있다. 물론 후반부 몇 장을 제외하면 그냥 완결이라고 못 봐줄 것도 없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