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배상문(Sang Moon Bae) |
출생 | 1986년 6월 21일 |
출생지 | 대구광역시 |
신체 | 180cm |
학력 | 대구대학교 |
데뷔 | 2004년 KPGA 입회 |
소속 | 캘러웨이 |
종교 | 불교 |
1 개요
대한민국의 골프 선수. 대구 출생으로, 최경주의 뒤를 이어 PGA에서 활약 중이며, 통산 2승을 거두어 최경주 - 양용은에 이어 한국인 다승 3위의 선수다. KPGA는 물론, JGTO에서도 상금왕을 거두었던, 대한민국의 남자 프로골프 선수 중 역대급 선수 중 한 명.
1.1 우승경력
1.1.1 PGA 투어
- 2013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 2014년 프라이스닷컴 오픈
2 병역기피 의혹 논란
배상문은 2013년 및 2014년에 PGA 투어에서 1승씩을 추가하는 등 서서히 전성기로 다가가고 있었다. 만 29세의 나이 때문에 군대를 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2013년 PGA 투어에서 우승함으로 미국 영주권[1]을 받았고, 영주권자에게 주어지는 병역 연기 혜택[2]을 받고 합법적으로[3] 군 복무를 연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배상문이 모르고 있었던 것은...
박주영이 모나코 영주권을 가지고 분탕질을 친 것이 언론에 대서특필되면서, 배상문이 영주권을 받기 딱 한 달 전에 병역법 개정이 있었던 것. 개정 병역법은 영주권을 받은 경우에도 1년 이상 해외에서 체류하면서 이민의사가 확실한 경우에만 병역연기 혜택을 부과하는 것으로 변경되었고, 이 규정으로 볼 때 배상문은 미국으로 이민하려는 의사가 없음을 들어[4] 병역 연기 신청을 거부하였다.#
그럼에도 배상문이 귀국하지 않자 2015년 2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대구 남부경찰서에 배상문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대구 남부경찰서 기소 의견으로 대구지방검찰청에 송치하였다.
배상문은 2014년 12월 말까지 국내에 돌아와 훈련소에 입소하거나, 귀화하거나뭐?, 병무청을 상대로 한 행정심판(또는 행정소송)을 통한 국외 체류 허가 연기를 노리는 수밖에 없었는데, 일단 병무청을 상대로 한 행정심판을 택했다. 국외체류 연기를 얻어낸 다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에 참가해 메달권에 들어 병역 특례를 받아 내겠다는 계획이었다. # 그 와중에 변호인은 박주영을 언급하며, 박주영처럼 기회를 달라고 했다. 사실 위에서 설명했듯 박주영의 분탕질의 피해자인걸 생각하면 안습... 만악의 근원 박주영
그러나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의 입장은 완고해서, 병역법 위반자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더라도 병역 특례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흔히 병역 혜택이라고 하는 것은 제도상으로는 예술 체육요원 편입으로 정의되어 있는데, 병역법 위반자는 편입 자체가 불가하다. 따라서 행정 소송에서 배상문 측이 승소하지 못하면 메달을 따더라도 예술체육요원 편입이 불가하다는 것. 이는 면제로이드 항목에도 설명되어 있는데, 결국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현역 입대로 시즌 아웃된 그를 대신해서 안병훈[5]과 왕정훈이 최경주 감독과 함께 남자 골프 국가대표로 참가했다.그러나 애석하게도 단체전이 없어서 여성 합법적 병역 브로커는...
그런데 이런 중대한 사건에 신기하게도 논란 틀이 전혀 안 붙었다.
2015년 7월 22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배상문의 국외여행 기간을 연장할 경우 병역의무 부과에 지장이 올 수 있다고 본 병무청의 판단은 적법하다고 결정했다. 사실상 배상문 측은 패소. 물론 해당 결정은 행정소송이 아니라 행정 심판이므로, 이후 행정소송을 한다든지 등의 방법이 있긴 하다.
한편 병역 문제가 없는 여자 선수들과는 달리 한창 달아오를 시기에 입대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동정론이 가끔 보이기도 하지만, 인터넷상의 대체적인 반응은 싸늘하다. "국익을 위해서? 상금을 모두 세금으로 낼 것도 아니면서, 국익이 아니라,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배상문 네놈의 사익이겠지, 골프계의 유승준..", "다른 사람들의 20대는 안 중요한가? 그들의 20대에서 2년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이나 학업을 중단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2년 간 복무한다.' 라는 등의 차가운 반응만 수두룩했다.
배상문은 2015년 현재 대한민국 나이로 30이 되어 더 이상 입영을 연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도중 패소 소식을 들은 그는 귀국해서 입대하겠다고 의사를 표명했다.
검찰청에서는 배상문이 귀국하는 즉시 병역법 위반에 대해 수사하겠다고 언급하였다.
사실 배상문이 군대와 관련에서 민감하게 행동한, 그리고 면제를 받기 위해 저러한 이미지가 깎이는 행동들을 감수한 이유는 다름아닌 PGA 투어의 규정 때문이다. 일반적인 스포츠야 군대를 다녀와서 다시 소속 팀에 복귀하면 되지만, PGA 투어는 상금을 통해 시드를 받고 활동하는 방식이라 군대에 다녀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시드권이라는 것도 순번이 있기 때문에, 하위권 시드자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대기 번호만 받은 상태에서 상위 시드자가 대회를 안나오기를 기다려야 하고, 그나마도 출전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면 시드를 쉽게 잃게 된다. 특히 배상문은 PGA 시드를 간신히 땄다가 잃을 뻔하다가 겨우 다시 따 낸 시점에서 군대를 가야 할 나이가 되어서, 군대 때문에 그 시드를 잃게 된다면 안타깝긴 할 것이다.
즉, 배상문 입장에서는 어렵게 얻은 시드권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보고, 안 되면 군대에 가겠다는 심정으로 소송을 건 것으로 보인다. 패소하자마자 별 말 없이 입대 의사를 표명한 것을 보아도 그렇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행동이 면죄부를 주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불법적인 부분은 처벌받아야 할 것이다.
천만다행으로 PGA 측에서 제대 후 1년 간 대회 출전 보장권을 부여해 주기로 규정을 개정해 시드 문제는 해결되었다. 맘 편하게 군대를 다녀오면 될 듯.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2015년 9월 30일에 귀국했다. 검찰에서는 배상문에 대해 사법처리할 방침을 밝힌 상태. 귀국하자마자 대구 남부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받은 후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했다. 그리고 10월 2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프레지던츠컵 종료 후 입대를 선언했다. 그래도 늦게나마 입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아예 뒤통수를 쌔렸던 유승준이나 병역기피를 위해 미국으로 귀화한 후 대한민국에서 야구를 할 수 없었다며 자신은 대한야구협회의 억울한 희생자라는 언론플레이를 지속적으로 벌인 백차승보다 낫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참모총장께서 기다리시는데 뭘 꾸물대다가 이제야 오냐는 말도 있다
여담으로 배상문 때문에 애꿎은 정성룡이 피해를 보고 말았다. 배상문 때문에 병무청에서 입대 지침 강화를 내렸고, 이 조치로 인해 11월 말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할 예정이었던 정성룡이 K리그 클래식 시즌 중인 8월로 앞당겨 입소하며 제대로 퐈이야를 시전했다.
잡음은 있었지만, 군대를 간다고 결정한 것과 프레지던츠 컵의 인터내셔널 대표로 나와서 호성적을 보여준 것 때문이라도 그의 플레이 영상의 댓글들의 여론은 이전보다 확실히 괜찮아진 편이다. 약간은 이해가 된다는 반응과, 이렇게 된 거 다녀와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 달라는 응원의 댓글들이 베스트 리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한 기레기가 배상문을 위하여 국군체육부대에도 골프 종목을 넣어 달라고 징징거리는데, 엄청난 욕을 처먹고 있다.. 알다시피 상무는 만 27세 이하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당연히 배상문은 나이가 만 29세이니 대상에 해당되지 않음에도, 배상문 하나를 위하여 이렇게 해 달라능~개소리를 하는 거다.규정 좀 보고 말씀하시지 그랬어요
프레지던츠컵이 끝난 후 10월 19일 대구지검에 출두해 비공개 조사를 받았으며, 본인이 절차를 밟아 입영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힘에 따라 검찰에서는 그를 기소유예 처분하였다.
그러나 결국 골프라는 게 고급 스포츠이기 때문에 법을 어기고서도 기소유예라는 특혜를 받은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만약 미국이었다면, 병역기피 의혹이 있는 선수를 대표로 내보냈을까? 도박같은 순전히 개인적인 오락활동은 의혹만으로도 실전에 나갈 수 없게 하면서, 만천하가 보는 상황에서 법을 어긴 자에게 이런 특혜를 주는 것이 과연 가당한 일인 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그리고 현역 영장이 나왔다. 2015년 11월 17일 춘천 102보충대에 입소하며 병역 논란은 완전히 종결됐다. 이에 따라 빼도박도 못하고 강원도가 확정됐다.망했어요
간만에 102보에서 육본이나 국방부 가는 신화가 탄생할 것인가? 그건 아니겠지
2015년 12월 23일 그 걸리기 어렵다는 36사단 훈련소를 수료했다는 기사는 나왔으나, 그 이후의 자대 배치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입대하기 전 그토록 주목하던 언론과 여론의 열기가 입대하기 무섭게 식어버린 것 또한 우습기 짝이 없는 일이다.아니면 본인이 비공개를 요구했거나 자대 배치가 땡보로 됐으면 그거대로 공개하면 또 논란이 일어날 거니깐
이후 원주시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고 전해지면서, 육본이나 국방부같은 좋은 부대로 배치해 주겠냐는 세간의 예상과 달리 다시 한 번 빼도박도 못하고 강원도 확정을 인증했다.그나마 원주로 간 것만 해도 어디니
- ↑ PGA 투어 우승자에게는 관례적으로 미국 영주권이 발급된다.
- ↑ 타국에서 영주권을 받으면 영주권을 받은 날부터 1년까지는 조건부로, 그 이후에는 징집제한 연력이 될 때까지 영주 귀국하지 않는 한 군복무가 연기된다.
- ↑ 합법적이라고 해서 윤리적/국민정서법적 비판의 여지가 없다는 건 아니다. 말 그대로 불법행위가 아닐 뿐.
- ↑ 사실 1년 내내 전세계로 투어를 다니는 골프 선수에게 집이 어디인가 하는 것은 좀 애매한 문제이긴 하지만, 배상문의 경우 (아마 별 생각없이) 한국에도 자주 들락날락하는 등 관련 규정에 무지했음이 너무 명백하다.
- ↑ 탁구선수 한 - 중 커플로 유명한 안재형 - 자오즈민 부부의 외아들이다. 미국에서 골프를 배웠는지라 아버지 안재형은 잠시 도미해서 한동안 탁구계를 떠나 있었다.
- ↑ 이는 군에 입대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도 겪는 문제다. 물론 프로게이머는 OGN으로 부대원들과 다 같이 게임 방송을 보면서 위안이라도 삼을 수 있고 외출할 때도 게임을 할 수 있으나, 생활관에서 SBS Golf, JTBC GOLF 등의 골프 채널을 틀었다가는 내무 생활이 힘들어진다(...).
당직사관의 가호가 필요하다설마 쉴 때 스윙 연습 단체로 할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