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숙현

대한민국의 SBS 前 연출 PD. 2013년 현재는 책임프로듀서직을 맡고 있다.

1990년대 중~후반에 만화왕국이라 불렸던 SBS의 저녁 시간대 애니메이션 더빙 연출 PD로 활동하면서 슬램덩크,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카드캡터 체리 등 고퀄리티 연출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 내 올드 성덕들에게 호평을 받은 PD이다.

특히 마법소녀 리나(슬레이어즈)는 번역가였던 윤경아가 다름아닌 슬레이어즈 광팬이어서 버프를 받아 한국의 초창기 오타쿠들을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TRY때는 원판에도 없던 종합편을 직접 만드는 센스로 많은 이들을 격뿜감격시켰다. 사실상 이 시기때 SBS 애니메이션 개념 더빙은 이 PD가 대부분이라고 보면 될듯.

그러나 당시 방송심의와 가장 많이 싸웠던 불운의 PD로도 유명한데 웨딩피치는 MBC판이 워낙 심하게 난도질당해서 최대한 원작을 살려서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얼마 안가 2주만에 심의위원이 바뀌고 영어 안돼요. 주문 다 바꿔요. 이것도. 저것도.라며 태클을 거는 바람에 결국 한 여름 밤의 꿈이 돼버렸다. 당연히 갑자기 적응못한 시청자들은 난리가 났고 표준제작시간에 걸려 몇몇 장면들도 자르고 요주의 대상이 되는 등 그야말로 안습을 이뤘다.(...) 인터뷰

이 PD의 업적은 뭐니뭐니해도 강수진의 첫번째 굴욕인 미스틱 아이즈를 발굴한것.

다만 2000년대 들어 맡았던 외화는 상황이 좀 다른데, 기존에 잡힌 전담 성우들을 깨버리거나 당시 신인급이었던 엄상현을 자주 캐스팅했는데 연기가 딸려서 "이래서 애니만 하는 성우는 외화에 출연시키면 안된다."라는 소리까지 얻을 정도로 욕을 먹었으며, 다른 작품들도 미묘해서 애니에 비해 그렇게 좋은 소리는 못 들었다. 물론 그래도 엔딩 크레딧까지 더빙했던 풀 타임 킬러같이 괜찮은 것들도 더러 있긴 했지만 아쉬운 부분.

이후 외화 프리즌 브레이크를 마지막으로 연출직은 그만두고 다른 부서로 갔다가 상기한데로 책임 프로듀서직을 맡고 있다.

1 연출작

1.1 애니메이션

• 개구리 왕눈이
• 구슬동자, 빅토리 구슬동자
• 마하 고고(리메이크판)
• 사랑의 천사 웨딩피치
• 슬램덩크
•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더블원, 제로, 사가
• 마법소녀 리나 1기, 2기(NEXT)
•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 카드캡터 체리
• 테니스의 왕자

1.2 외화

• 고스트 독(2006)
• 그루지(2010)
• 나의 그리스식 웨딩(2005)
• 내겐 너무 예쁜 당신(2004)
• 내셔널 시큐리티(2005)
• 더 바디(2006)
• 닥터 하우스 시즌 2(2009)
• 리틀니키(2006)
• 라스트 패트롤(2006)
• 러브레터(2004)
• 레이싱 스트라이프스(2009)
• 레지던트 이블 2(2008)
• 룩 앳 미(2008)
• 마지막 지하철(2004)
• 메트로(2005)
• 미네소타 트윈스(2004)
• 미 마이셸프 앤드 아이린(2004)
• 모스맨(2006)
• 바텔(2005)
• 반지의 제왕 3(2005)
• 방탄승(2005)
• 비밀과 거짓말(2004)
• 비치(2003)
• 브래스드 오프(2002)
• 사운드 오브 뮤직(2004)
• 선택(2006)
• 세인트(2005)
• 슈가 & 스파이스(2005)
• 스네이크 아이즈(2006)
• 스피드(2005)
• 야망의 제물(2001)
• 애널라이즈 디스(2006)
• 위험한 사돈(2005)
• 인게이지먼트(2010)
• 일곱가지 유혹(2005)
• 저스트 프렌즈(2005)
• 쥬만지(2005)
• 진용(2006)
• 컨피던스(2009)
• 캣츠 앤 독스(2006)
• 케이 팩스(2007)
• 킬빌(2007)
• 타임머신(2007)
• 탑건(2005)
• 트윈이펙트(2006)
• 투 타이어드 투 다이(2002)
• 투 터프 가이즈(2008)
• 파인딩 포레스터(2006)
• 풀 타임 킬러(2004)
• 퍼펙트 스트레인저(2010)
• 페이스 오프(2005)
• 피너츠 송(2007)
• 피스메이커(2004)
• 프렌치 키스 2(2006)
• 프리즌 브레이크(2007~2008)
• 하프 어 챈스(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