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ヴェネツィア, Venice) | |||||||||||
도시속성 | 본거지 | ||||||||||
국가 | 베네치아 | ||||||||||
문화권 | 이탈리아/남프랑스 문화권 | ||||||||||
사용언어 | 이탈리아어 아라비아어 | ||||||||||
투자보상 | 동 지중해의 명물요리[1] | ||||||||||
교역품 | 닭고기 | 식료품 | 288 D | ||||||||
후추 | 향신료 | 5500 D[2] | |||||||||
파셀리 | 96 D | ||||||||||
비단 원단 | 직물 | 2200 D[3] | |||||||||
공단 | 3040 D[4] | ||||||||||
조젯 | 3190 D[5] | ||||||||||
레이스 | 1721 D | ||||||||||
유리세공 | 공예품 | 1100 D[6] | |||||||||
금세공 | 3140 D[7] | ||||||||||
유채화 | 미술품 | 2260 D[8] |
1 개요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가장 악명이 높은 도시
이름을 불러선 안될 그 도시 (The City Which Must Not be Named)
베네터들의 서식지
요리계에 영국 요리가 있다면 대항해시대 온라인에는 베네치아가 있다. 실제로 대항온 도시 중에서도 베네치아가 가장 항목이 알차고 자세하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 등장하는 베네치아의 본거지. 게임에서 유저가 처음 선택 가능한 6국 중 유일하게 도시국가이기 때문에 국가와 본거지의 이름이 같다. 베네치아라는 이름은 일본 서버에서 부르는 명칭에서 따온 것이고 글로벌 북미 서버에서는 Venice. 베니스와는 같다 베니스와는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베네치아의 모습을 거의 제대로 구현해 놨으며 BGM도 이탈리아 풍의 잔잔한 멜로디가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여러 이유때문에 대항온 유저들 사이에서는 그런거 없고 지옥의 도시로 손꼽힌다.
2 역풍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유저들처럼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바다가 통째로 하나인 것이 아니고 로딩 시간이 길어지므로 여러 해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모든 해역에는 일정시간마다 두 타입의 풍향이 있으며 이 두 바람이 번갈아가면서 불어온다.
허나 베네치아가 속한 아드리아해는 위의 지도에 표시된 것처럼 사시사철 풍향이 역풍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베네치아에 진입하기 위해선 매일같이 불어오는 역풍을 뚫고 도달해야만 한다. 새로 게임을 시작하는 초보 유저들은 말할 것도 없고[10] 어지간한 고렙 유저들도 베네치아에만 들어갈라치면 굼벵이처럼 기어가는 자신의 배를 봐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유저들 사이에서 베네치아라는 도시에 대한 인식은 한마디로 지옥. 어지간하면 들어가길 꺼려하고 가능한하면 베네치아에 들어가지 않고 볼일을 해결하려 한다.
문제는 이 도시가 단순히 무시해도 좋은 도시가 아니라, 엄연히 한 국가의 본거지이자 중심도시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지원 없이 새로 시작하는 유저가 베네치아에 터를 잡는 것은 거의 자살 행위급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군대 병과를 추천해달라는 말에 농담으로 군필자가 포병 병과를 추천해주듯이 혹은 과탐 선택과목을 고민하고 있는 이과생에게 물리Ⅱ를 추천해주듯이 대항온에서는 새로 시작하는 유저에게 베네치아를 추천해주는 초보유저의 빠른 현게를 기원하는장난이 있다. 역시 새로 시작하신다면 에이레네 서버 베네치아 수습군인으로 하셔야죠![11][12]
비단 새로 시작하는 유저가 아니더라도 베네치아라는 국가가 가지는 악명은 많은 유저들에게 뻗친다. 그 예로 기본 모험가 직업들을 전직하기 위해선 각 국가 본거지에서 다른 본거지로 편지를 전달해주는 퀘스트를 완료해야 하는데, 이베리아 반도에서 이 퀘스트를 깨려는 유저들은 모두 리스본에서만 퀘스트를 받지 세비야에서 받으려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리스본에서 받는 퀘스트의 목적지는 암스테르담인 반면, 세비야에서 받는 퀘스트의 목적지는 당연히 베네치아이기 때문(...).
또한, PK 피해를 막기 위해 가지고 다녀야하는 고급 상납품을 제작하기 위해선 본거지 대장장이에게 재료를 들고가 제작을 해야하는데 보통은 만들기 편한 후추와 사파이어, 목재로 이 상납품을 만든다. 물론 암스테르담과 베네치아의 대장장이 NPC들이 후추 & 사파이어 상납품을 만들어주지만 아무도 베네치아로 가지 않고 암스테르담에 간다. 아니 애초에 베네치아에서 이걸 만들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유저도 많다!
이쯤되면 거의 의도적으로 베네치아를 잊기 위해 노력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 거기에다 베네치아라는 도시와 그 주변 자체가 과거 로마 제국의 중심 지역이었기 때문에 고고학 관련 퀘스트를 한다면 정말 퀘스트가 문자 그대로 쏟아진다. 그런 이유로 고고학 분야로 퀘스트를 하다보면 동지중해에 갇혀 몇시간을 그곳에서만 보내는 일도 허다한데, 동지중해에 특성상 풍향마저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13] 문제는 이런 형편을 싸잡아 탄식하기는 귀찮았는지 동지중해의 악명을 상징하는 도시 역시 베네치아다. 그냥 안좋은건 다 베네치아 탓으로 돌리고 있다.
3 이 지옥 같은 도시를 벗어나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베네치아는 유저 수도 적고 그나마 하는 유저들도 베네치아라는 국가가 가지는 메리트보다는 그냥 희소하니까(...) 망명으로 국적을 옮긴 유저들이 많다. 정말로 베네치아를 사랑하는 일부 유저들은 지속적으로 코에이에 구제 방안을 요구하는 중.
2nd Age 챕터2인「그리폰의 날개」에서 리스본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정기선이 생기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정기선은 초보를 위한 컨텐츠이고 대부분의 유저들에겐 활용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승선권 아이템을 이용하면 리스본에서 베네치아로 순간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이또한 값비싼 아이템을 소모해야하니 자주 써먹기는 힘든 방법.
그래서 베네치아 유저들은 오랫동안 코에이에게 육상 루트의 신설을 요구해왔지만 수에즈-바스라 육로가 뚫리고 심지어는 필요성은 느꼈지만 그렇게 절박한 수준까지는 아니었던 칼레-파리-마르세이유 간 육로가 뚫리는 마당에도 베네치아는 감감 무소식이다(...). 프랑스 육로의 선례를 보면 피사-피렌체-베네치아 육로도 가능하고 실제 거리도 더 가깝지만 소식은 없다.[14]
다만 프랑스의 경우 자국 영지 내 이동인 반면에, 베네치아의 경우 아드리아 해를 경유하지 않는 육로를 뚫으면 필연적으로 중립항을 거쳐서 길이 생길 수밖에 없다. 베네치아에 적대도가 험악까지 올라가서 왕립해군이 떠야 하는 상황인데 육로로 안전하게(...) 입항한다는 식의 밸런스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시스템상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
물론 이런 저런 패치로 도움을 준다 해도 아드리아해의 역풍은 엄연히 아직도 살아 있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베네치아 유저들과 베네치아에 볼일이 있는 유저들이 이 역풍을 헤치고 베네치아로 향하고 있으며, 이런 베네치아 유저들을 대항온 유저들은 베네터로 칭하고 있다.
4 역풍을 주고 얻은 대가
이런 불편함도 있지만 베네치아에도 분명히 이점은 있다. 다만 단점이 너무 커서 그렇지 일단 그 주변 해역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베리아 반도 부근과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유저들이 접근을 기피하기 때문에(...) 본거지 근방 매각항을 필요로 하는 베네치아 유저들이 동맹항 관리를 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국력의 차이가 정말 압도적인 서버가 아니라면 국내, 해외를 가리지 않고 동지중해의 주요 항구들은 베네치아가 장악하는 경향이 강하다. 매각지로도 인기가 많고 지리적으로 접근이 쉬워서 동맹항 상황이 혼전을 겪고 시세도 골고루 개판이 나기 쉬운 서지중해/이베리아 반도에 비하면 베네치아가 인근 해역을 장악하기 마련인 동지중해의 상황은 분명 메리트에 해당한다.
심지어는 베네치아 세력이 거의 몰락한 서버아닌 서버가 있긴 한가라 할지라도 동지중해는 베네치아 깃발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남은 베네치아 유저들이 관리를 잘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국가 유저들이 그곳에 투자하러 가기를 꺼려하기 때문. 어찌보면 당연한게, 북해 해역엔 잉글랜드와 네덜란드가 동시에 있고, 서지중해 해역엔 에스파냐, 포르투갈, 프랑스 3국이 복작복작 쥐어 터지지만 동지중해 시작국가는 베네치아 하나뿐이다. 물론 오스만 투르크도 있긴 한데 동지중해에는 오스만 깃발이 꽂히면 변장도가 필요해지는 이슬람권 도시가 많아서 기타 6개국 사람들이 싸그리 욕한다(...).
도시 자체의 성능도 괜찮은 편이다. 공예품, 직물, 귀금이 특수항이기 때문에[15] 더 높은 매각가에 매각이 가능하다. 또한, 과거 육로를 통한 후추 중계 무역을 반영했는지 베네치아에서는 후추가 나온다. 매우 비싼 가격이라 수량은 절망적이지만 이 후추가 나오는 바람에 베네치아는 향신료 내성항[16]이다. 6개국 중에 유일하게 본거지가 향신료 내성인 점은 분명히 좋은 장점.
초보자가 베네치아에서 시작했을때 돈벌기도 편하다. 처음에 방적상으로 전직후 도구점에서 (직물비법서-소재에 관한책)을 구매한뒤 베네치아 아래에 있는 안코나와 자다르를 왕복하며 닭과 염소를 산 후 깃털과 산양모로 만들어서 매각하면 상당히 짭짤하다. 특히 깃털은 북유럽의 명산품이라 시세에 따라 다르지만 많으면 4배가량의 이익을 볼 수도 있다.[17] 물론 나중가면 육메 퍼나르는게 더 좋지만 베네치아에서 시작하는 초보유저라면 이 방법을 쓰는게 돈벌기 편하고 정신건강에 좋다. 역풍은 위험해
국가 이벤트 역시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스토리도 굉장히 흥미롭고 무엇보다도 국가 이벤트에 등장하는 NPC인 빅토리아 오르세오로는 베네치아 유저들의 유일한자랑이자 베네치아를 택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북해의 누군가와 달리 민폐도 안 끼친다. 거의 아이돌급. 문제는 그분이 프랑스 시나리오에도 같이 출몰한다.
또한 2nd Age 패치로 도시 내부에서 시간에 따라 하늘이 바뀌게 되기 전에는 항상 석양이 진 상태여서 상당히 아름다웠다.[18] 심지어 이거 때문에 패치 이후 아쉬워하는 반응도 있었을 정도. 뭐 지금도 기다리면 볼 수 있긴 하나 시간이 짧다.
2nd Age 그리폰의 날개 챕터에서 새로 업데이트된 겹쳐입기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선 게임 내에서 특수 가공도구라는 아이템을 제작해야하는데 이게 베네치아에서만 가능하다. 덕분에 유저들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선 울며 겨자먹기로 베네치아에 가야한다.[19] 기존에도 관찰스킬을 위한 아이템인 예술가용 관찰 가이드를 유일하게 파는 도시였기 때문에 모험가들은 간혹 들르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한번가서 창고에 꽉꽉 채우기만 하고 다시 안온다
지리와는 상관없지만 베네치아 유저들의 모국어인 이탈리아어는 모험가들에게 가장 유용한 언어 중 하나로, 이탈리아어를 요구하는 서고가 있는 대도시만 해도 제노바, 나폴리, 베네치아의 3개에 달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편의성이 충실하다. 고고학/종교학/미술의 경우 좋건 싫건 지중해를 앞마당으로 삼는 시절이 있기 마련인데, 이 점에서 본거지가 동지중해인데다가 언어의 활용도가 높은 베네치아 유저들은 은근히 유리한 편이다. 상급학교도 매우 가깝다. 아니 이건 프랑스를 이길 수 없다.
여담으로, 베네치아에서 퀘스트를 깨다보면 당시 설정상으로 베네치아와 오스만은 적대 관계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이때 베네치아는 바람의 영향으로 타국의 해상 침입에는 안전한 편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그거 하나 얻자고 잃은 게 너무 많다.
- ↑ 100만 두캇 투자
- ↑ 인도 명산
- ↑ 60만 두캇 투자
- ↑ 18만 두캇 투자
- ↑ 24만 두캇 투자
- ↑ 이탈리아/남프랑스 명산
- ↑ 18만 두캇 투자
- ↑ 32만 두캇 투자, 이탈리아/남프랑스 명산
- ↑ 지도상의 아드리아해에 표시된 푸른색과 붉은색 화살표가 풍향이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9시간 간격을 두고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데, 두 화살표는 번갈아 바뀌는 바람의 방향을 나타낸다. 아드리아해의 경우, 바람 방향이 항상 같다.
- ↑ 엘 오리엔테 기준으로 막 시작한 모험가가 바사를 타고 라구사에서 베네치아로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5일;;;이다. 이 기간이면 리스본에서 시작한 포르투갈 유저가 바사를 타고 아프리카로 직행할 시 아르긴 항을 넘어 카보베르데에 도착하고 남는다.
강습에 털리지만 않는다면 - ↑ 베네치아는 본문에 언급된대로 초보 유저가 하기에는 매우 버거운 국가이고, 에이레네 서버는 Non-PK 서버다(...). 안그래도 돈이 많이 깨지는 직업이 군인인데 그걸 PK 없는 서버에서 한다면...
- ↑ 또한 수습군인이 방향 남쪽으로 잡고 내려갔다가 발바리아 해적이라도 만난다면 그또한 문제다. 다시 말해 주변 몹들이 초보 군인이 잡기에는 좀 버겁다. 이쪽은 프랑스도 마찬가지지만, 프랑스는 육로를 통해 칼레로 가면 런던 앞바다로 통하기 때문에 상황이 휠씬 낫다. 실상 애초에 구3국 열리던 시절에 동지중해가 어느정도 레벨되면 열리는 해역으로 설정되어있던지라.
- ↑ 당장 왜 갤리선이 지중해에서 자주 쓰였는지를 떠올려 보자. 자세한 것은 갤리선 항목 참고.
- ↑ 일단 베네치아 광장에도 마부 NPC가 있기는 한데, 그냥 장식이다. 거기다 클릭하면 하는 대사가 '요즘엔 해로건 육로건 안전한 곳이 없죠.'다(…).
육로를 통해 이동하면 강습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데 어디서 약을 팔아? - ↑ 특수항에서는 그 품목의 가격을 더 쳐준다.
- ↑ 특정 품목에 내성을 가지는 항구를 말한다. 자세한 설명은 대항해시대 온라인/교역품 항목의 내성항 부분을 참고할 것.
- ↑ 닭 가격 50D, 깃털 가격 565D. 깃털 1개 생산에 닭 3마리 필요
- ↑ 런던은 흐린 하늘, 리스본은 맑은 하늘 등 본거지마다 배경 하늘은 다르게 표현되었다.
- ↑ 그란 아틀라스 패치후, 길드사무소에서도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귀찮다면 길드에서 사서 쓰는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