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음반의 발매 형태 중 하나. 한국어로는 '편집 음반'이라고도 한다.
한국에서는 특정 음악가의 곡 중 인기가 있었던 곡만 묶어서 발매하는 명곡 모음집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베스트 앨범"으로 불린다. 엄밀히 말하면 "베스트 앨범"은 일본에서 건너온 속칭이고, 컴필레이션의 일종이라 보면 된다. 영어로는 "Greatest Hits"라고 한다. 다만 베스트라는 말을 아예 안쓰는건 아니고, "The Best Of '이름'" 식으로 제목을 붙이기도 한다.
오랫동안 활동한 음악가는 활동 기간 도중 레이블이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판권 문제로 인해 전체 활동 시기를 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전 레이블에서 음악가의 동의없이 멋대로 컴필레이션을 발매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앨범 2장 내고도 발매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iTunes에서는 여러 가수가 참여한 앨범을 하나로 묶고 싶을 때 '편집 앨범의 일부'에 체크해주면 플레이리스트에 중복표시가 되지 않는다.
2 종류
- 기존의 인기곡을 모아둔 컴필레이션. 흔히 우리나라에서 '베스트 앨범'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 싱글의 B사이드를 모은 컴필레이션. 정규 앨범이 인기가 있다면 그 앨범 싱글들의 B사이드를 모아둔 앨범을 발매한다. 라디오헤드는 <OK Computer>가 대박을 내자 싱글 B사이드를 모아 Airbag / How Am I Driving?이라는 EP를 발매했다. 오아시스도 1, 2, 3집의 싱글 중 인기있는 B사이드를 모은 The Masterplan이라는 앨범을 발매했다.
- 미발표곡들을 모아 새롭게 발매한 컴필레이션. 비록 미발표 음원들이 모여있지만 정식 앨범처럼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일관되게 프로듀스한 게 아니라 단순히 기본에 녹음되어 있던 음원을 모아놓은 것이므로 컴필레이션 앨범에 속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비틀즈의 "The Beatles Anthology".
- 특정한 주제로 여러 음악가들이 모여서 앨범을 제작하는 경우도 컴필레이션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트리뷰트 앨범도 여기에 속한다. 동인 음악계에서는 Diverse System이 이 시스템에 해당된다. 대한민국에서는 저스트 뮤직의 파급효과가 이에 해당한다.
- 특정한 장르의 곡들을 모아서 내는 컴필레이션 앨범도 있다. 댄스매니아라든가 SUPER EUROBEAT가 이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