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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8년 4월 21일에 미국 한정[1]으로 발매된 라디오헤드의 3집 미니 앨범. 타이틀이 3집 OK Computer의 첫 번째 트랙인 'Airbag'이다 보니 OK Computer와 같은 오프닝으로 시작한다.[2] 서브 타이틀인 'How Am I Driving?(내가 어떻게 운전하고 있는 거지?)'은 Airbag의 가사를 보면 알 수 있듯 교통사고에서 에어백의 도움으로 생명을 지켜 낸 직후의 기쁨과 환희를 의미하는 것이다.
발매 첫 주에 2만 장을 팔고 빌보드 200에 56위로 데뷔했으며,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미니 앨범치고는 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초판이 다 팔린 후에는 재생산을 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는 한동안 한화로 6만원에서 10만원 사이에 거래되었던 물건이지만, 2007년 4월에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재발매가 이루어지면서 구하기 쉬워졌다.[3] 참고로 초판과 재발매판은 앨범 커버, 두께, 바코드 등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
현재는 재발매판까지 전부 절판된 상태이다.
앨범 자체는 단지 Airbag을 리드 타이틀로 3집에서 가져온 뒤 3집 비 사이드 곡들을 수록한 것에 불과하지만, 완성도가 정규 앨범 뺨치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라디오헤드 디스코그래피 중에서는 나름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앨범이다. AllMusic은 이 앨범에 별점 5점 만점에 4점을 주었으며[4], 피치포크 미디어는 10점 만점에 9.2점을 주었다.[5][6]
2 트랙 리스트
1. Airbag - 4:46
- 원래 제목은 'An Airbag Saved My Life'였다.
- 라디오헤드는 Stupid Car, Killer Cars 등 교통사고를 소재로 한 곡이 많다. Airbag은 그 세 번째이다.
2. Pearly* - 3:33
- 3집 비 사이드 곡 중에서 3집 투어 때 가장 많이 연주된 곡이다.
3. Meeting In The Aisle - 3:09
- 가사가 없는 최초의 인스트루멘탈 곡으로, 상당히 미스테리어스한 느낌이 특징이다.
- 라이브에서 한 번도 연주되지 않다가 8집 투어 때 데뷔했다.
4. A Reminder - 3:51
5. Polyethylene (Parts 1 & 2) - 4:22
- 헤비메탈을 연상시키는 매우 강렬한 곡이다. 라이브에서는 가끔 파트 2만 연주했었다.
6. Melatonin - 2:09
- 파이프오르간이 자아내는 분위기가 압권인 곡. 눈 내리는 겨울 밤 이미지와 상당히 잘 어울린다.
- 가사에는 아이를 향한 부모의 마음이 담겨 있다.
7. Palo Alto - 3:43
- 원제가 'OK Computer'였다. 때문에 원래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었지만, 작업 막바지에 결국 비 사이드로 밀려났다.
- 라디오헤드가 캘리포니아에서 공연할 당시 팔로 알토의 어지러운 전경을 본 톰이 작곡한 곡이다.
3 여담
- 앨범 커버에 쓰여진 '1426148550'는 실제로 존재하는 영국 전화번호였다. 자동 부재중 메시지에는 'Hello?'라고 말하는 톰의 목소리가 녹음돼 있었는데, 여기에 팬들은 실제로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었다.
- ↑ 실제로 앨범 커버에 THIS MINI ALBUM IS AIMED AT THE USA(이 미니 앨범은 미국을 겨냥한 것임)라고 쓰여 있다.
- ↑ 다만 OK Computer의 Airbag은 바로 다음 트랙인 Paranoid Android와의 유기적인 연결을 위해 마지막이 뿅뿅거리는 카운트로 끝나도록 편곡된 데 비해, 이 앨범의 Airbag은 평범하게 기타로 마무리된다. 라디오헤드의 꼼꼼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
- ↑ 한국에서도 정식 수입되어 발매되었다. 당시 기사 - [1]
- ↑ [2]
- ↑ [3]
- ↑ 9집 A Moon Shaped Pool이 9.1점이라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