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sis Discography | |||
Definitely Maybe |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 Be Here Now | The Masterplan |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 | Heathen Chemistry | Don't Believe the Truth | Dig Out Your Soul |
목차
- 1 개요
- 2 평가
- 3 트랙 리스트
- 3.1 D'You Know What I Mean? (7:42)
- 3.2 My Big Mouth (5:02)
- 3.3 Magic Pie (7:19)
- 3.4 Stand By Me (5:56)
- 3.5 I Hope, I Think, I Know (4:22)
- 3.6 The Girl in the Dirty Shirt (5:49)
- 3.7 Fade In-Out (6:52)
- 3.8 Don't Go Away (4:48)
- 3.9 Be Here Now (5:13)
- 3.10 All Around the World (9:20)
- 3.11 It's Gettin' Better (Man!!) (7:00)
- 3.12 All Around the World (Reprise) (2:08)
파일:Attachment/uploadfile/album-be-here-now.jpg
1 개요
브릿팝의 종말을 고한 앨범
1997년 8월 21일에 발매된 오아시스의 3번째 정규앨범.
발매된 지 하루만에 42만 4천장이 팔리고 일주일 동안 76만장이 팔렸으며 2주도 지나기 전에 100만장을 넘겼다. 한 동안 가장 빨리 팔린 앨범으로 유명했었다. 영국내에서 5주 동안 판매량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에서 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전 앨범인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의 첫 주 판매량은 35만장이다. 또한 2008년까지 전세계적으로 8백만 장이 팔린 앨범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시에 당시 오아시스 신드롬의 종말을 의미하는 신호탄이 되기도 하였다. 심지어 오아시스 찬양 일색이던 언론까지 밴드에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때문에 노엘이 흑역사로 치부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심지어 베스트 앨범인 Stop The Clocks에선 3집 수록곡이 아예 없다.
이 앨범 이후 본헤드와 귁시가 나가는 등 오아시스는 수년동안 침체기를 겪게 되는데 그 이유는 아래에 서술하기로 한다.
2016년 10월 7일로 20주년을 맞아 리마스터링 앨범 발매가 확정되었다. 스페셜 에디션에는 기존 트랙을 포함해 전에 공개된적이 없는 오아시스 트랙 14종이 포함되어있는걸로 알려졌다. 이중에는 노엘 갤러거가 손수 새로 재편집한 곡들도 포함된다.
1.1 왜 이렇게 까이나?
전작들에 비해 이 앨범은 유달리 혹평에 시달린 앨범이기도 하다. 일단 3집이 까이는 이유를 들자면
모든게 지나쳤다
재미있는 사실은 갤러거 형제의 앨범평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그건 코카인에 취한 놈들이... 스튜디오에 모여서... 아무렇게나 만들어낸 사운드였다. 베이스 소리가 하나도 안들린다.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또 노래는 전부다 너무 길고 가사들은 하나같이 쓰레기며 리암은 단 0.01초도 제대로 발음을 하지 않는다. 〈웨인즈 월드〉스타일의 기타 리프까지 거드니..." ㅡ노엘 갤러거[2]
"형은 3집이 그렇게 싫었었다면, 아예 처음부터 내놓지 말았어야 했다. 뭐가 문젠지 모르겠지만, 3집은 최고의 음반이고 난 그게 자랑스럽다. 단지 길이가 조금 길었던 것 뿐이다" ㅡ리암 갤러거
팬들 사이에서도 3집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편이고, 아무리 좋게 평가하려해도 범작이상의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일부 평론가들은 오아시스가 '예술적인 실험'을 한 첫 번째 앨범이라고 말하기는 한다. 실제로 이 앨범은 그간 오아시스의 분위기와 많이 다르다. 로큰롤과 팝적인 부분이 많이 줄은 대신에 전반적으로 어두우면서도 대곡지향적이다. 사실 앨범이 처음 발매됐을 무렵 이 앨범을 냉정하게 평가한 쪽은 오히려 평론가들이 아닌 대중들이었다. 영국내 유수의 음악 잡지들과 평론가들은 이 앨범이 발표될 당시 앨범을 크게 칭찬했지만, 앨범을 산 대중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물에 곧바로 크게 실망하였고 이에 정신을 차린 평론가들은 손바닥 뒤집듯 평론을 뒤엎었으며[3], 결과적으로 노엘 갤러거는 이 앨범을 흑역사로 치부하며 본인이 앞장서서 까게 된 것이다.[4]
결국 1997년 8월,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세상을 떠나면서 대중들은 정신을 차리게 되고 오아시스 신드롬은 막을 내리게 된다. 더는 마냥 취한듯 즐겁기만 한 시대가 아니었던 것이다. 또한 블러와 데이먼 알반이 재평가를 받음과 동시에[5] OK Computer를 들고나온 라디오헤드가 음악계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짧았지만 찬란했던 브릿팝 무브먼트는 그렇게 종결된다. 따라서 Be Here Now는 앨범 자체는 혹평이었으나 영국 음악 역사를 이해함에 있어서 중요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1.2 앨범 커버 아트워크 관련
이 아트워크도 1집 때부터 함께했던 그래픽 디자이너 브라이언 캐논(Brian Cannon)이 디자인했는데, 특히 이 앨범의 아트워크는 오아시스가 좋아하는 밴드에 대한 은유로 가득하다고 한다.
이 중 특히 비틀즈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는 유성기(Parlophone : 비틀즈의 레이블), 수영장 안의 롤스로이스(존 레논이 비틀즈 시절 타던 것과 유사한 모델), 롤스로이스의 번호판(애비 로드 커버의 경찰차-검은색 밴의 번호판과 같음) 그리고 망원경으로 지구본을 바라보는 노엘(영화 매지컬 미스테리 투어에서 링고 스타가 하던 행동)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많은 비틀즈 관련 언급이 있다고 하지만 정확히 어떤 것들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또한 앨범 부클릿의 가운데에 있는 포토 몽타주는 비틀즈의 화이트 앨범 포스터를 모방한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Beatles라는 글귀가 보이고 비틀즈 이미테이션 밴드인 '부틀렉 비틀즈'의 멤버 사진이 들어있다.
2 평가
기관 | 평점[6] |
Q | 10.0 |
올뮤직 | 7.0 |
NME | 7.0 |
뮤직하운드 | 6.0 |
롤링스톤[7] | 5.0 |
스카루피 | 5.0 |
버진 | 4.0 |
스푸트닉 | 4.0 |
AcclaimedMusic.com 등수: 1997년 43위, 통산 2836위 |
RateYourMusic.com 평균: 3.10/5.00 (2016년 7월 기준) |
3 트랙 리스트
이 앨범의 모든 곡은 노엘 갤러거가 작곡하였다. Definitely Maybe부터 노엘과 함께 프로듀싱을 담당했던 오웬 모리스는 이 앨범까지만 참여하게 된다.
3.1 D'You Know What I Mean? (7:42)
첫번째로 싱글컷된 곡이자 그간의 오아시스답지 않은 싸이키델릭하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담았지만 가사는 여전히 아무 의미가 없는 곡. 거기다가 9분 30초짜리 곡인 All Around the World 다음으로 제일 긴(...) 곡 길이를 자랑한다. (노엘 갤러거 - "모두가 라디오 에디션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난 단 1초도 자를 수 없다고 했지") 발매 이후 UK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오아시스의 싱글 중 두번째로 많이 팔린 싱글이기도 하다. 97년 당시 영국에 가장 많이 팔린 싱글 중 12위를 차지하였다.
다만 이 당시 싱글에서 인기가 있었던 곡은 이 곡이 아니라 Stay Young이었다. 실제로 라디오에서도 그렇고 더 많이 흘러나왔던 곡은 이 곡이 아니었다. 이유는 Stay Young이 더 짧고[8] 대중적이기 때문이었다. 노엘은 라디오 선곡담당자들에게 들려주면서 "라디오에서는 이걸 들려주게 돼있어. 이건 오아시스의 곡이니까!"라고 말하면서 싸우기도 했다.관련 내용
가사에 "The Fool on the hill and I feel fine"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 부분은 당연히 비틀즈의 The Fool on the Hill과 I Feel Fine이라는 곡에서 인용한 것. 그리고 이 곡의 인트로와 아웃트로에는 모스 부호 소리가 삽입되어 있는데, 뜻을 풀이하면 각각 'Bugger All', 'Pork Pies', 'Strawberry Fields Forever'라는 단어가 나온다.
작업은 놀랍게도 N.W.A. 의 Straight Outta Compton 이라는 곡의 드럼 루프를 기초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노엘의 실험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대목. [1]
백마스킹이 많이 쓰인 곡이기도 하다. 노래 중간중간과 마지막에서 들을 수 있는데 이 노래의 후렴부가 거꾸로 재생된 것 이다.#
훗날 노엘이 까이는 단골 레퍼토리중 하나인 Wonderwall의 자기 복제화가 된 곡들 중 하나다. 코드가 거의 비슷하다.
싱글 B-Side곡으로 Stay young, Angel Child 데모버젼, 데이비드 보위의 커버곡인 Heroes가 있다.
가이낙스의 어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곡의 뮤직 비디오를 패러디한 장면이 등장한다. 물론 이 패러디가 들어간 에피소드는 애초에 비틀즈와 섹스 피스톨즈부터 시작해서 온갖 록밴드의 패러디 이미지로 가득. 애니메이션 본편은 컬처쇼크를 겪을 수도 있으니 감상에 주의할 것
2016년 7월 22일 D'you know what I mean (NG's 2016 rethink)라는 제목으로 리마스터링 된 음원이 나왔다. 전과 달라진점은 오리지널 버전에 있었던 Be Here Now 앨범에 있는 두꺼운 사운드가 조금 더 얇아졌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제 베이스 소리가 들린다! 곡 길이는 19초(..) 짧아졌다.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한 느낌이라고 대체적으로 호평이다. 노엘 갤러거 본인도 상당히 만족스러운듯.
노엘 갤러거 曰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Be Here Now'의 곡들이 사실은 미친듯이..너무 길다!는 걸 인정하기 시작했지.. 누군가(누구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이디어를 갖고있었어, 우리가 후세를 위해 앨범 전체를 재검토하고 재편집하자는 거였지. 첫번째 트랙까지 작업하고는 귀찮아져서 그냥 포기했지... 그래도 소리는 존나게 죽여주더군!"[9]
그리고 인스타그램에도 한마디 남겼다.
"잊을까봐 그러는데.. 지금 이런 똥 조차도 요새 활동하는 로큰롤 밴드 99.99%는 그 수준에 못 미친다는 거지. 우리가 씨발 얼마나 잘 했었는지 새삼 내 눈알에서 눈물이 다 나는군. 존나 취한다 시벌롬들아!!!"[10]
이후 뮤직비디오도 리마스터된 판이 나왔다. 여기서는 곡을 더 많이 쳐냈다.
3.2 My Big Mouth (5:02)
앨범의 몇 안되는 로큰롤 트랙이지만 이 앨범 최악의 트랙으로 자주 꼽힌다. 인트로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이 묻어난다.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시 영국에서는 성의없다는 이유로 후의 Little James 이상의 혹평을 받은 곡이라고 한다. 노엘 갤러거가 Be Here Now의 곡들 중 대부분이 쓰레기였다고 회상하자,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일순위로 꼽았을 정도였다. 그러나 의외로 7집 투어 때 셋리스트에 복귀했고[11] 지산 락페스티벌에서 연주되기도 했다. 영국에서 25만명이라는 가장많은 관객을 불러모은 2집 시절 넵워스 공연에서 3집이 나오기 전 이 노래를 불렀었고, 2016년 8월 11일 3집 리마스터버전에서 D'You Know What I Mean?의 편곡버전 다음으로 이 노래의 넵워스 라이브 버전이 올라왔다.
3.3 Magic Pie (7:19)
1번 트랙에 이은 또 하나의 대곡이다. 3곡 듣는데 20분 걸린다 애시드하면서도 장대한 곡으로써 이 앨범에서 노엘이 시도한 가장 예술적인 접근이었지만 별 의미없이 사운드만 떡칠되어있고 늘어지는 곡으로 꼽힌다. 이상하게 이 곡은 밴드 본인들에게나 팬들에게나 별 다른 존재감이 없어보인다. 심지어 3번 트랙인데도 4집의 Gas Panic!과 같은 곡이 어떻게 나왔는지를 짐작하는 의미 정도는 있겠다.
3.4 Stand By Me (5:56)
두 번째로 싱글 컷된 곡. 앞에 나온 어둡고 긴 3곡에 비해서 좀 더 대중적이고 따뜻한 발라드이다. 노엘과 리암이 가장 싫어하는 노래중에 하나. 발매 당시 UK 싱글차트 2위를 차지하였으며, 44위 랭크를 끝으로 97년이 끝날 무렵까지 UK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곡은 특히 일본, 한국 등 동양권에서 인기가 많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오아시스' 하면 심심찮게 이 곡을 꼽기도 한다. 데이빗 보위의 All the Young Dudes라는 곡의 코드 체인지와 유사한 곡 구성이 느껴진다고 함.
싱글 B-Side곡으로 (I Got) The Fever, My Sister Lover, Going Nowhere이 있다.
이 곡의 뮤직 비디오에서 이 장면의 배경에 Beatles라고 적힌 표지판이 등장한다. 노엘의 뒤에 붙어있는 포스터는 오아시스 전설의 공연 중 하나로 남아있는 96년 넵워쓰(Knebworth) 공연의 포스터이다.
3.5 I Hope, I Think, I Know (4:22)
앨범의 몇 안되는 정상적인(?) 로큰롤 곡이다. 앨범이 발매되기 훨씬 전인 1996년에, 당시 TFI Friday 방송에 출연한 노엘이 이 곡을 언급함으로써 알려지기도 했다. 이 앨범에서 가장 오아시스다운 곡으로 꼽히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다만 이 곡은 오아시스 역사상 한 번도 라이브로 연주된 적이 없으며, 소문으로는 리암이 이 노래를 라이브에서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후기 라이브로 갈 수록 공연 자체가 무게감 있는 곡들로 채워지기 때문에 다소 가벼운 이 노래는 세트리스트에 들지 못했던 듯. (같은 이유로 My Big Mouth는 7집 세트리스트에 들었다.)
3.6 The Girl in the Dirty Shirt (5:49)
다소 어둡지만 전형적인 오아시스 곡이다. 들을 만 하다. 다만 전반적으로 Wonderwall의 자기 복제적인 노래. 가사또한 크게 의미있는 노래는 아니다.
3.7 Fade In-Out (6:52)
Magic Pie와 더불어 가장 실험적이고 사이키델릭한 곡이다. 3집 투어에선 종종 노엘이 어쿠스틱 세션으로 Setting Sun(케미컬 브라더스와 함께 작곡한 곡)과 함께 이어서 연주하기도 했다. 영화 배우이자 뮤지션이었던 조니 뎁이 이 곡의 슬라이드 기타를 쳐주는 등 앨범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3.8 Don't Go Away (4:48)
본작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발라드 곡. 투어 당시 노엘이 어쿠스틱 버전으로 자주 공연하였다. 유독 일본에서의 많은 인기 덕택에 특별히 일본에서만 싱글로 발매되었고 오리콘 차트 48위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부클릿에는 특별히 A3 정도 사이즈의 리암 포스터가 수록되어 있다
일본반 싱글 B-Side로는 Cigarettes & Alcohol 1997년 12월 14일 G-Mex 맨체스터 라이브버전, Sad Song, Fade Away의 Warchild버전이 수록돼있다.
앨범 커버의 장소는 비틀즈 팬들의 성지인 리버풀 공항으로 후에 존 레논 공항으로 개명되었다고 한다.
97년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곡을 녹음할 당시 리암은 곡의 가사에서 자신의 슬픈 기억들이 떠오르는 바람에 감정에 북받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노엘이 어머니인 페기 여사가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쓴 가사 였기 때문이다. Lock The Box 인터뷰에서도 리암이 이 곡을 좋아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노엘도 3집 곡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축이라고 생각하는 듯.
3.9 Be Here Now (5:13)
어두웠던 분위기를 다시 환기시키는 로큰롤 트랙이지만 여전히 가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리암이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한다. 첫 인트로에 등장하는 요란한 키보드 소리는 사실 믹 재거의 장난감 피아노라고 한다.
3.10 All Around the World (9:20)
파일:Attachment/Be Here Now/allaroundtheworld.jpg
앨범커버에 나온 해변은 영국 잉글랜드 남부 도싯주 본머스의 Bournemouth beach.
세 번째로 싱글 컷된 곡. 발매 당시 UK 싱글차트 1위. 그리고 2015년까지 영국에서 발매된 싱글 중 가장 긴 곡(9분 38초)이었다.[12] Champagne Supernova, Don't Go Away와 함께 오아시스 디스코그라피 사상 최악의 뮤직 비디오로 회자되곤 한다. 약 빨고 만든 듯한 정신 나간 영상이지만 그래도 원 의도는 비틀즈의 Yellow Submarine에 대한 패러디라고 한다. 그런데 Yellow Submarine 영상도 정신 나갔기는 마찬가지 노엘은 후에 발매되는 싱글 컴필레이션 앨범 Time Files...1994-2009의 수록 영상에서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코멘터리하면서 "다시는 안 해"라며 신랄하게 깠다.
사실 이 곡은 오아시스가 첫 앨범을 발표하기도 전에 작곡되어 있었던 곡이지만(1992년 당시 리허설에서 이 곡을 연주하고 있었다), 장대한 곡 구성과 오케스트라 세션을 필요로 하는 등 규모가 큰 곡으로 구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밴드가 녹음할 수 있는 역량이 되기 전까지는 곡을 남겨두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전체적인 음악 분위기가 비틀즈의 Hey Jude와 비슷하다.
발표 전 멤버들은 이 곡에 대해 설레발을 상당히 많이 떨었었는데, 나온 곡은...그냥 그런 수준이었기 때문에 욕을 상당히 많이 먹었다. 3~4분이었어야 할 곡을 9분으로 늘여 놨다고도 욕을 먹기도 했고.
앨범에 실린 버전의 러닝타임은 9분 20초이고 페이드 아웃중에 다음 트랙인 It's Gettin' Better (Man!!)과 연결되지만 싱글에 실린 버전은 9분 38초로 페이드 아웃으로 끝난다.
싱글 B-Side로는 The Fame, Flashbax, 롤링스톤즈의 커버곡인 Street Fighting Man이 있다.
2003년에 발표된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이 이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미국의 가장 큰 이동통신회사인 AT&T의 광고 삽입곡으로도 사용되었다.
3.11 It's Gettin' Better (Man!!) (7:00)
장대한 엔딩과 함께 All Around the World에서 앨범이 끝나나 싶지만, 엄청난 노이즈와 함께 아직 앨범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곡. My Big Mouth와 함께 이미 96년 라이브에 등장한 곡이기도 했다.
3.12 All Around the World (Reprise) (2:08)
All Around the World의 후반부 연주버전. 인트로가 It's Gettin' Better (Man!!)의 아웃트로와 연결된다. 마지막에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앨범이 끝난다.- ↑ 곡 선별도 굉장히 좋지 못했다. The Masterplan에 실린 Stay Young과 Going Nowhere, 노엘의 솔로 전환 이후에 종종 셋리스트에 포함된 Angel Child 등은 수준급의 곡이었고, 그 외에도 The Fame, Flashbax등의 충분히 써먹을 만한 트랙들이 있었으나 길기만 한 곡들에 밀려 비사이드로 빠져버렸다.
- ↑ 다만 노엘은 이 앨범 자체가 음악적인 면에서 마음에 안드는 것도 있지만 Be Here Now 당시의 시기가 마음에 안들어서 이 앨범을 더 싫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Be Here Now때의 오아시스는 밴드 내부, 외부적으로 수많은 사건사고에 휘말려 있을때라 음악성과는 별개로 그 당시에 나온 앨범을 마음에 들어할 리가 없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노엘보고 Be Here Now가 안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 당시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앨범이다."라고 대답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음반이 아무리 쓰레기더라도 900만장이나 팔았다고 자랑했다. - ↑ 요새는 다시 재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뭐 그렇다고 '다시 들어보니 명작인데?'라는 반응은 아니고 '어떤 앨범을 발표했더라도 그 당시 오아시스가 받던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했을 거임. 우리가 지나칠 정도로 이 앨범에 대해 혹평만 늘어놓은듯' 정도의 평가.
결국은 그냥 범작이라는 얘기 - ↑ 그런데 사실 노엘도 이 앨범을 무조건적으로 까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당시 시대상을 있는대로 반영한 앨범이라고 평하기도. 그리고 무엇보다 900만장이나 팔렸다고 자랑하기도 한다.
- ↑ 블러는 이 시점부턴 브릿팝에서 저멀리 벗어나 실험적인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스타일을 완전히 바꿔 돌아온 셀프 타이틀 앨범은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 ↑ 10점 만점 기준
- ↑ 앨범가이드
- ↑ 사실 Stay Young도 5분은 훌쩍 넘어가서 그렇게 짧지만은 않다.
- ↑ "As the years went by I'd started to accept that the songs on ‘Be Here Now’ were in fact insanely long… too long! Someone (I can't remember who) had the idea that we re-visit, re-edit the entire album for posterity’s sake. We got as far as the first track before we couldn't be arsed anymore and gave up….it does sound fucking mega though!”
- ↑ "Lest we forget.. Even now this shit is out of the reach of 99.99% of rock n roll bands working today. Brings a tear to my eye ball as to how fucking good we were. High as motherfuckers and all!!!"
- ↑ 이게 의외인게 일단 3집의 곡이 그 이후 투어에서 연주된 게 드물다. 4집 때 Stand By Me, 5집 때 D'You Know What I Mean?이 공연된 정도가 전부였던 상태에서 최악의 곡으로 뽑히던 My Big Mouth이 복귀한 것이었다. 노엘이 해체 이후 TCT 공연에서 부른 Don't Go Away까지 합쳐준다 해도 Oasis 3집 투어 이후 부른 Be Here Now의 곡은 4개에 불과하다.
- ↑ 2015년 데이비드 보위의 Blackstar가 9분 57초로 기록을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