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협

步協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삼국시대 오나라의 인물. 보즐의 아들, 보천의 형.

247년에 아버지 보즐이 죽자 후사를 이어 보즐의 영지를 다스려 무군장군의 직책이 더해졌으며, 250년에 왕기가 공격할 때 이릉을 지키던 보협은 성 안에 틀어박혀 농성을 했다. 그러나 왕기는 이릉성을 공격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오나라의 식량과 백성만을 탈취하고 돌아가자 보협은 결국 아무 것도 못한 채 이릉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꼴이 되고 말았다.

264년에 촉이 멸망할 때 종회등애가 서로 싸우다가 자멸하자 손휴는 그 틈을 틈타 보협에게 촉을 취하도록 했지만 2천의 병사로 지키던 나헌수성전도 아닌 야전에서 보협의 군세를 대파했다. 또한 육항, 유평, 성만 등도 3만의 군사로 지원했지만 공격에 실패했으며, 결국 호열의 원군이 오자 퇴각한다.

보협이 죽자 아들 보기가 후사를 이었지만, 동생인 보천이 보기과 보준를 진나라의 볼모로 보냈다.

2 평가

일단 이릉에서도 대책없이 틀여박혀 농성을 하다가 피해를 입었다. 전략적인 미숙함일 수도 있는게 손책의 속임수에 당해 성을 뛰쳐나왔다가 털린 왕랑같은 케이스도 역사상에 많기 때문에 적이 뭔 수를 쓰든 그냥 성만 굳게 지키고 있으면 이길거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릉성은 어딘가로 통하는 관문도 아니고 식량과 백성들이 대부분 성 밖에 있었기 때문에 상황이 달랐으니 결국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 뿐.

또한 나헌의 2천 군사에 패했다. 농성하던 적을 못 뚫은것도 아니고 기습에 당한 것이다. 애당초 제갈량이 학소의 방어를 못 뚫은 사례도 있듯이 농성하는 적을 뚫기란 쉬운게 아니다. 하지만 보협은 어디까지나 성 밖으로 나온 나헌에게 박살난 것이니 무능한게 맞다.

잘난 아버지 보즐에 비해 너무나도 무능한 모습을 보여 호부견자의 케이스 같지만 그보다 더한 자신의 동생 보천은 나라를 배신하기까지 한 인물이라 묻히고 있다.

3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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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9,10,11
삼국지 13

삼국지 시리즈에도 그냥 그저 그런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그래도 아버지를 잘둬서 그냥저냥 써먹을 수준인데. 능력치를 보면 정사의 내용과 비교하면 과대평가이다. 위에 내용을 보면 어디가 통솔, 지력이 70대인지 알수가 없을 정도. 다른 똥별들인 하후무, 마속, 조상과 비교하면 통솔이 매우 높은게 문제이며 지력도 70대 초반으로 책정있다는 큰 미화이더러 역사왜곡이라 할 수 있다. 보협은 코에이에게 이해가 가지않은 좋은 대우를 받고있다. 어찌보면 후반부 인물이라 어떤 인물인지 제대로 인지가 안 되서 무관심 덕에 보통은 가는 능력치를 받은 것일수도 있다.(...)

삼국지 9의 능력치는 73/48/74/58로 평범하기 이를 데 없지만 아버지를 잘 둔 덕인지 투함을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73/53/75/65/67에 특기는 겨우 상업, 유인 2개 뿐이지만, 애초에 보협이 등장하는 시나리오에서 오에서 보협보다 통솔이 높은 장수는 10명도 안된다. 무력은 낮지만 지력은 제일 높은 75라 전투에선 잘 굴릴 수 있다. 다만 전투에서 쓸 특기가 유인밖에 없다는건 조금 안습. 명사 특기도 없는 주제에 도독이라 쓸데없이 명성은 높다.

삼국전투기에서는 루크 트라이턴으로 등장. 이릉성을 왕기에게 어이없이 털리며 호부견자의 한 예를 보여주었다. 영안전투에서도 등장하여 여지없이 탈탈 털렸다. 털릴 때 컷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모모코의 코스츕으로 나온다.OME 작가도 오죽했으면 에이스를 안 썼다고 깠고 나헌도 의외... 아니 생긴대로 매우 약하다!라고 디스한다. 아예 대놓고 소개컷에서 동생인 보천이 유명한다고 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