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소설

1 개요

지뢰는 피해도 지뢰는 밟는 심리로 읽게 되는 소설들.

대한민국 판타지 소설계의 최대 괴작들. '금기소설', '금서목록'이라고도 불린다. 모 작품은 전혀 관계가 없다. 다만 민감한 과학도 내지는 러빠에게는 금서 맞다. 언제부터 누가 이 말을 하기 시작했고 4대 봉인소설을 손꼽기 시작했는지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명백한 것은 특정 작품들이 4대 봉인소설이라는 카데고리로 거론되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 뿐.

2 유래

본래 봉인소설이라는 용어는 2005년 유조아의 성인란에서 수위가 심하게 높은 소설 몇 가지를 지칭하면서 등장했다고 한다. 그러나 2002년에 등장한 투명드래곤이 너무 유명해져서 어느 틈엔가 투명드래곤류의 소설이 봉인소설로 바뀌어 2007년 이후부터 완전히 현재 쓰이는 '봉인소설'의 의미(투명드래곤을 중심으로 그 아류작 및 유사한 분위기의 망작 투명드래곤은 망작이 아니라 명작이다)로 고정되고 투명드래곤 이하 4대 봉인소설이 손꼽히게 되었다는 카더라 통신 설이 있다.

2.1 구 봉인소설

내 마누라는 엘프[1]
사실 위의 소설은 명작이다. 요즘 같이 흥미 위주의 소설만 판을 치는 시대에는 그 가치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

독재자

모험을 하지 않는 마법사[2]

메피스토펠레스

위의 3가지 작품이 유조아 시절 대놓고 19금 연재물로써 이름을 날렸기에 유조아 3대금서로 알려졌다.

3 분류

보통은 이 바닥에서 정점을 차지한 투명드래곤을 필두로 절세무공, 판타지를 해체하라, 아름다운 천사 이 4가지로 '4대 봉인소설'로 일컫지만 여기에 혈무신, 이세계 드래곤, 해리와 몬스터를 포함하여, '7대 봉인소설'이라고 칭하기도 한다.세계 7대 불가사의 돋네

그런데 사실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봉인소설 목록은 억지가 많은 게, 투명드래곤작가의 의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이나 해리와 몬스터는 봉인소설의 이름에 적합하다 쳐도 절세무공이나 아름다운 천사 정도 퀄리티의 소설은 이미 웹상에선 널릴대로 널렸고 특히 '판타지를 해체하라'는 그 장르와 내용 특성상 절대로 봉인소설이라고 부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부터 그 누명을 쓰게되었다. 아마도 사람들이 감히 읽어볼 생각을 하지 못하고읽지도 않고 떠도는 소문을 비약시키다보니 유명해진 듯하다.

4 오해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 소설은 재밌어서 봉인소설이 된게 아니다. 말 그대로 봉인소설인 것이다. 막장제조 게임과는 의미가 크게 다르다. 이 소설들의 유일한(?) 장점은 어떤 허섭스레기같은 소설도 감사하면서 읽을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 '어떤 허섭스레기 소설'이란 것을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은 사라질 것이다. 즉, 양판소에 대한 내성은 그것에 대해 빠져있는 자가 아니면 결코 생기지 않는다. 이 소설들은 그 허섭스레기의 정점에 서 있는 것 뿐이다.내성이 생기기는 커녕,다른 멀쩡한 판타지 소설을 읽어도 자꾸 막장전개가 될것같은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는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

누군가 이 소설을 읽을 용기있는 자가 있다면, "눈의 순결을 지키고 싶다면 당장 그만둬"라고 말해주겠다[3].

5 지뢰작을 선택할 자들을 위한 각 소설의 간단평

  • 투명드래곤 : Top 1. 전무후무 역대 최고의 봉인소설. 컬트적인 인기가 재미가 없는데도 생겼다고 생각하지 마라. 뇌를 비우고 보면 끝까지 보고 있는 자신이 보인다. 그러나 이 작품자체도 상당히 아스트랄 하지만, 이 작품의 진짜 가치는 본편이 아닌, 리플에 있다. 작가와 독자간의 만담에 가까운 리플을 볼 수 있다.
  • 혈무신 : 봉인 무협 최고의 신화, 작가는 재파왕[4] 1대 100만 무협 협객[5][6]들의 대결을 다룬 초반부로 유명하며 작가의 개똥철학이 작렬한다.[7] 1편 마지막의 무림에 운명은 어떻게 될 거인가 신도 모른다 하지만 작가인 나는 안다 작가는 신보다도 위에 존재라는 것이다 우하하하하하하하하가 압권(...). 조아라에서 연재되었으나 현재는 모두 삭제되었으며 1편만이 텍본으로 존재한다.
  • 절세무공 : 투명드래곤을 읽고 감명받은 중생이 12분만에 쓴 소설. 뒤치닥의 필체를 차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투명드래곤보다 재미없다. 그넘이 그넘이지 뭘
  • 판타지를 해체하라 : 사실 이건 소설은 아니다. 그 시기 도처에서 유행하던 그렇고 그런 패러디물의 하나에 불과하다. 그런데 봉인소설의 오명을 쓴 이유는 아마 아무래도 꽤 옛날에 쓰인 글이다보니 내용 자체를 확인하기 힘들어 누가 소문을 퍼뜨린 것을 사람들이 곧이곧대로 믿게 된 것인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자기복제를 반복하는 현대의 양판소의 실태를 미리 예측해서 까는 내용이라 할 수도 있다. 다만 90년대에 유행하던 유행어와 통신체를 써서 현대에 들어서 읽기에는 좀 유치하고 가독성이 떨어진다.
  • 해리와 몬스터 : 봉인소설계의 전설. 다른 봉인소설들과도 그 차원을 달리하며,[8] 그 내용은 논리적 인과관계가 완전히 붕괴되어 있어 내용을 이해하려는 시도 자체가 무의미하다. 거기다 실제로 현실에서 출판되기까지 했다! 한글판 알 아지프라는 소리까지 있을 정도. 이런 것이 어떻게 출판되었는지 자체가 미스터리인 작품으로, '자비출판'이라는 말이 가장 신빙성이 있다. 다행히도 1권 출간 후로 소식이 없다.
  • 이세계 드래곤 : 전형적인 양판소. 극초기에 나와서 까일뿐, 지금에 나오는 양판소 중에는 이정도 수준은 널려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세계의 드래곤이 대한민국으로 차원이동을 해와서 깽판치는 내용으로 역깽판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용은 다른 양판소와 큰 차이점은 없지만 작가의 행보에 문제가 있어서 특히 까이는 작품이다.
  • 내 남자친구는 아이큐 600 : 주인공이 키는 180에 몸무게가 40에다가 아무런 설명 없이 상처하나 없이 60 대 1로 이긴 놈이라는 초딩소설 급의 개연성을 자랑하며 보다보면 정신이 멍해진다. 게다가 키스를 오랫동안 한다고 키스를 몇 시간 한다고 계속 늘어놓는 엔딩으로 끝나는 것이 황당하다. 존나세 참조.
  • 김원호의 작품들 : 작가가 김원호라는 것만으로도 봉인소설이 된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참고 : 귀여니
  1. 조아라에 연재되지 않았으나, 예전부터 존재해왔기 때문에 금서에 들어갔다고 한다. 현재는 잊혀졌다.
  2. 금서치고 내용이 상당히 시리어스하다. 오히려 2010년대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쏟아지는 장르소설들에 비해 글 자체의 완결성은 높은 편. 19금 요소 또한 가벼운 섹드립수준이며, 오히려 전투씬에서 보여주는 여러 잔혹한 묘사가 거북하다면 거북한 부분. 마지막까지 미뤄놔서 잔뜩 기대한 에필로그 2에서조차 직접적인 묘사따위 없고 그냥 3인칭 시점에서 결혼했고 세리스가 임신했다는 정도로 정리해버렸다.
  3. 뭐 사실 이 소설들 말고도 이런 책들은 널렸다. 그것도 출판물들이. 예를들면, 표절의 화신 페나인의 상인들 , 막장이계깽판의 절정 신무, 아침드라마 수준 할리퀸물과 야오이를 퓨전한 미소년전기 카이엔 등이 그렇다. 이런 책들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여서 드래곤 라자가 놀던 시대에 나왔던 막장 숫자놀이 게임 드레이안 부터, 잠자는 드래곤 머리 뚫어 죽이는 등의 막장 내용은 그렇다고 치고 문체가 스토리 다이제스트 수준인 최근작 황가 까지 끝이 없다. 여기 언급된 물건들은 그저 몇몇의 예일 뿐이다(...).
  4. 재생과 파괴 왕이란다
  5. 무림 협객 백만과 수만구의 강시가 몇백명을 제외하고 모두 혈무신 한명에게 몰살당한다 흠좀무
  6. 다만 숫자로는 더한 작품이 있다. 1대 3억이라던가...
  7. 게다가 히틀러까지 꿈이 있었다며 옹호한다.이놈이
  8. 전설급인 투명드래곤과 절세무공,혈무신은 대충 봐도 뭣도 모르는 초딩이 썼다는 티가 나지만 이 소설은 무려 책을 여러번 써본 나이 지긋한 성인이 쓴 글이다. 인간의 뇌에서 나올 수 있는 글인가 의심스러운 이 글이 사회생활하는 성인의 뇌에서 나왔단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