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 드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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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ooker DeWitt

내가 한 가지 배운게 있어. 먼저 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 쏘게 돼.
잠깐만요!

공식 한글판에서

도박과 사채는 패가망신의 지름길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인간 병기주인공. 그동안의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프로필이 자세하다.[2]

성우는 트로이 베이커, 일본판 성우는 후지와라 케이지.

2 상세

게임 속 부커 드윗의 얼굴.[3]

  • 개인사

본래는 핑커톤 탐정 사무소 소속의 탐정으로 핑커톤 탐정 사무소 시절에는 노동조합 파괴공작에 데에도 참가했다. 그러나 좀 지나치게 과격한 일처리 방식으로 인해 불명예 퇴직한 후 사설탐정으로 일하게 된다.[4] 그러나 도박에 심취해 있었던 부커는 "돈을 빌려서는 안되는 사람"에게서 큰 빚을 지게 된다. 이러한 막장스런 생활을 보내고 있었던 그에게, 수수께끼의 인물로부터 의뢰가 들어온다.

의뢰인은 "소녀를 데려오면, 빚을 청산해 주겠다"는 말을 남겼고, 부커는 그의 말을 따라 공중도시 컬럼비아에 20년 가까이 갇혀 있었던 엘리자베스라는 여성을 데려오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난생 처음 보는 공중도시에 압도당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모종의 이유로 컬럼비아의 군경조직인 플라잉 스쿼드에 쫓기는 등 온갖 수난을 겪게 된다.

  • 능력

바이오쇼크 시리즈 1편과 2편에 등장했던 유전자 물질 플라스미드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능력인 활력과 각종 장비를 획득하고, 컬럼비아의 공중 선로를 탈 수 있는 장치인 스카이후크(Sky-Hook)도 손에 넣는다. 또한 노련한 총기 사용 실력을 살려 적들과 싸우며, 컬럼비아를 엘리자베스와 종횡무진 뛰어다니게 된다. 그 외에 송버드에게 쳐맞아도 버티는 깡따구를 보유하고 있다(...)

사실 전작의 , 서브젝트 델타보다는 못하지만 충분히 인간흉기라고 불릴 만하다. 스카이라인(Sky-Line)을 타기 위해 뛰어다니는 거리가 디스아너드코르보 아타노가 초능력 블링크를 써야 하는 거리와 필적한다! (초반에 스카이라인에 자석이 달려있다고 설명하는데 자석이 달려있다고 해도 그냥 서전트 점프를 하면 1미터도 못 뛰는 사람이 스카이라인에 메달릴 때 5~6미터를 뛴다.) 그리고 꽤 높은데서 떨어져도 크게 다치지도 않는다. 또 험하게 살아온 인생경력 때문인지 각종 총기류도 능숙하게 다룰 뿐더러, 스카이후크만으로도 어지간한 인간은 때려죽이는 괴력도 갖고 있다.(...)[5] 군인[6]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잭이나 서브젝트 델타와 비교해서 육체적으로 가장 평범한 인간이라는 점을 보자면 뭔가 비범하다.그리고 쓰레기통이나 땅바닥. 심지어 변기(!)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먹는 거지근성도 갖고 있다

다만, 잭은 알다시피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선천적 + 후천적 근돼 조작인간이고, 델타는 아담으로 떡칠한 후천적 개조인간이다. [7]앞서 말한 두 인물과의 근본적인 차이 때문에 수많은 총알을 맞고도 끄떡없거나 근접무기만으로도 무쌍을 찍는등의 초인적인 힘은 낼 수 없는 듯 하다. 대신 워낙 진압하는 일을 많이 해서 그런지, 사람 잡는 능력 자체는 훨씬 좋은 듯(…).

작중에서도 수많은 이들이 부커의 무력에 경악을 하거나 감탄을 하는 광경을 볼수 있으며 아무리 활력의 힘이 있다고 하지만 일개 여단급의 수많은 적수들을 단신으로 물리치는 것으로 봐서는 이미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인간흉기라고 볼수 있다.

  • 시니컬한 말주변

전작의 주인공들인 잭이나 서브젝트 델타가 신음소리를 제외하면 말을 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말이 많다. 물론 잭은 인트로에서 짤막하게나마 대사가 있었지만, 특이하게도 부커는 대사 뿐 아니라 성격도 갖춘 캐릭터로 나온다. 상당히 시니컬한 성격인데다가 종교적 구원이라는 테제에도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백인이긴 하지만 인종차별을 혐오하며, 백인이나 흑인이나 동양인이나 동등하게 대해주는 편이다. 즉 존재 그 자체로 컬럼비아와 대립하는 인물상인 셈이다.

게임 내에서 초기적 공산주의에 가까운 민중의 목소리가 무정부주의자라고 까이는데, 보면 알겠지만 부커야말로 가장 무정부주의자에 가까운 사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도와주는 건가[8]

그 외에도 연륜이 묻어나는 맛깔나는 대사를 보여주고 적응력도 뛰어난 편이라 컬럼비아의 온갖 괴이한 상황에도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세상의 더러운 꼴이란 꼴은 다 보고 살아왔기 때문에[9] 은근히 욱하는 기질이 있으며, 살인도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저지르는 편이다. 그 때문에 엘리자베스와는 처음부터 충돌한다.

3 작중 행적

  • 게임 시작

메인 주 인근 바다에서 컬럼비아로 향하는 비행장치를 탄 부커는 난생 처음 보는 공중도시를 목도하게 된다. 그러나 장관에 압도되는 것도 잠시, 그는 흡사 광신도같이 재커리 헤일 컴스탁이라는 컬럼비아의 건국자를 숭배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며, 컬럼비아에 들어가기 위해 죄를 씻는 '세례'가 아니라 물고문를 받게 된다. 비로소 도시 내부로 진입한 부커는 계속해서 컴스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이상현상에 조우하는 등 여러 기묘한 일을 겪게 된다.

그 와중에 그는 괴상한 남매에게서 동전던지기를 제안받게 된다. 또 그는 심부름꾼에게서 전보를 받게 되는데, 그 전보에는 "77번을 절대로 뽑지 마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도시에는 하나같이 "거짓 양치기를 조심하라"는 슬로건이 걸려 있었는데, 불가사의하게도 부커 자신의 손등에는 거짓 양치기의 징표인 AD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 채플 공원

얼마 지나지 않아 부커는 제레마이어 핑크가 이끄는 추첨회에 어쩌다가 참가하게 되고, 거기서 77번 공을 뽑고 당첨되고 만다. 이에 핑크는 '경품'인 결박당한 백인 남성과 흑인 여성 커플을 앞으로 불러내고, 그에게 공을 던질 것을 종용한다. 즉 추첨회의 경품은 다름아닌 더러운 흑인과 사랑에 빠진 커플들에게 공을 던지는 것이었다.(...) 이에 분개한 부커는 너한테 줄게 있지, 이 개새끼야!라는 일갈을 날리며[10][11] 공을 핑크에게 던지려고 한다. 그러나 그 순간 그의 손등의 문신이 발각되는 바람에 경찰에게 잡히게 된다. 경찰은 부커를 거짓 양치기라 부르며 스카이후크로 처형하려고 하지만, 부커는 역으로 자신을 붙잡은 경찰의 얼굴을 스카이후크로 갈아버린다.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공중도시 컬럼비아에서 갑자기 호러물로 급변하게 되어 충공깽. 특히 전작들은 잔인한 묘사가 없었기에 충격이 크다. 그 바람에 평화롭던 컬럼비아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고, 부커는 졸지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 엘리자베스를 찾아서

그 와중에 부커는 컬럼비아는 컴스탁이라는 자에게 지배당하고 있으며, 또 그 컴스탁은 불가사의한 예언 능력으로 자신이 이곳에 찾아올 것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컴스탁은 그가 엘리자베스를 데려가기 위해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를 막기 위해 군대를 보내고 광신도를 자폭시키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러나 부커는 그의 추격을 따돌리고 군대를 전멸시키고 아이템을 주워먹으며 엘리자베스의 행방을 물색했고, 마침내 그녀가 갇혀 있는 기념탑에 도착한다.

기묘한 시설들로 가득 차 있는 기념탑을 물색하던 부커는 통로가 무너지는 바람에 엘리자베스가 있었던 방에 떨어지고, 살아있는 사람을 거의 처음 본 엘리자베스는 기겁하며 그에게 책을 집어던진다.(...) who are you!!! 그녀를 진정시킨 부커는 자신이 그녀의 편이며, 탈출시켜주기 위해 왔다고 말을 해 엘리자베스를 안심시킨다. 그러나 그 말이 끝나자마자 탑에 보호자이자 감시자인 송버드가 탑에 도착하고, 부커와 엘리자베스는 송버드로부터 도망친다. 분노한 송버드는 이들을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추격 과정에서 기념탑 자체를 박살내버린 바람에(...) 부커와 엘리자베스는 하늘에서 떨어지고 만다. 간신히 스카이후크로 탈출한 부커 일행은 컬럼비아의 인공 바다에 빠져버렸지만, 덕분에 송버드의 손아귀에서는 간신히 벗어난다.

  • 엘리자베스 구출 이후

난생 처음으로 자유를 만끽하게 된 엘리자베스는 사람들과 어울리는데에 시간을 하루종일 보내려 했지만, 미쳐 돌아가는 컬럼비아에 신물이 난 부커는 하루빨리 탈출하기 위해 그녀를 "파리에 데려다주겠다"는 말로 낚아 역으로 데려간다. 잠시 두 사람은 평화롭게 탈출할 수 있는가 싶었지만, 컴스탁은 이미 이 상황을 파악하고 표 판매소 직원을 사주한 뒤였다. 이에 직원은 부커를 알아보고 시간을 끌다가, 빈틈을 노려 부커의 손등을 단검으로 뚫어버린다. 이 자식 때문이라도 2회차 꼭 하고 싶어 진다. 2회차 때 넌 죽었어 아주 [12]

손등을 다친 와중에도 그는 찾아온 경찰들을 상대로 전투를 벌여 이기지만, 그가 거리낌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본 엘리자베스는 기겁하며 달아나려고 한다. 이에 부커는 엘리자베스에게 컬럼비아의 목표는 그녀로, 자신과 그녀가 여기에서 달아나지 않는 이상 이 일은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라며 그녀를 설득하고, 엘리자베스는 그런 그의 손을 치료해준다.

  • 영부인 호를 찾아서 1 - 코넬리우스와의 재회

간신히 화해한 두 사람은 컬럼비아로부터 탈출할 비행선을 물색하기 시작하고, 쓸만했던 컴스탁 부인의 것이었던 비행선을 가동시킬 방법을 찾는다. 한편 처음에 서먹서먹했던 엘리자베스는 점차 부커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고, 그에게 사랑하는 사람은 있는지에 대해 물어본다. 이에 부커는 아내가 있었지만 옛날에 아이를 낳다가 죽었다는 딱딱한 대답만을 남긴다.

그런 그들에게 부커의 예전의 지인이자 상관이었던 코넬리우스 슬레이트로부터 연락이 오게 된다. 슬레이트는 컴스탁에 대한 불만으로 그에게 반기를 든 상태였으며, 자신의 군인들과 함께 영웅의 전당에서 무력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때마침 비행선을 가동시키는 데 필요한 쇼크 자키 활력을 얻기 위해 부커와 엘리자베스는 영웅의 전당으로 진입한다.

영웅의 전당은 컬럼비아의 지도자 컴스탁이 '저열한 인종'인 아메리카 원주민중국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전투인 운디드니 전투의화단 사건중국인 권투선수 반란(...)을 기리는 곳이었다. 여기에서 부커의 어두운 과거가 밝혀지는데, 그는 1890년에 슬레이트 휘하의 상등병으로서 운디드 니의 학살사건에 관여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 컴스탁과 슬레이트와 달리, 부커는 인디언을 학살한 사실에 상당한 죄책감을 갖고 있었던 나머지 제대 후에 도박과 술에 빠지고 말았던 것이다.

  • 영부인 호를 찾아서 2 - 데이지 핏즈로이와의 동맹

슬레이트와의 전투 끝에 마침내 쇼크 자키를 손에 넣은 부커는 엘리자베스와 함께 비행선을 타고 컬럼비아에서 탈출하려 한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부커가 입력한 위치 좌표가 파리가 아닌 뉴욕으로 향한다는 것을 알아챈다.[13] 부커가 빚을 갚기 우해 자신을 뉴욕으로 강제로 데려갈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엘리자베스는 우는 척을 하여 부커를 방심시키고 플레이 하다 감정이입을 했다면 엘리자베스가 너무 서럽게 울어서 죄책감 때문에 바로 말을 걸기가 힘들다(...), 그 틈에 옆에 있었던 렌치로 부커에게 헤드샷을 날려 기절시킨다. 참고로 이 렌치는 바이오쇼크 1편에 나온 그 렌치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부커가 기절한 사이에 엘리자베스는 비행선을 조종해 파리로 가려하나 운 나쁘게도 비행선은 갑자기 나타난 반정부 집단 '민중의 목소리'에 의해 탈취되고 엘리자베스는 핑크톤 공업단지로 도망친다. 정신을 차린 부커는 민중의 목소리의 지도자인 데이지 핏즈로이에게 붙잡혀 비행선을 돌려받고 싶다면 핑크톤 공업에 있는 자신들의 협력자로부터 총기를 받아오라는 협박을 당하게 된다. 엘리자베스도 잃고 비행선까지 잃어버린 부커는 어쩔 수 없이 핑크 공업으로 들어가 엘리자베스와 총기 장인을 찾게 된다.

한편 엘리자베스는 '건국자들'의 군인들에게 붙잡혀 컴스탁에게 끌려가고 있었고, 부커는 건국자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그녀를 구해낸다. 두 사람은 다시 티격태격 하지만, 부커는 반드시 파리에 데려다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나서야 엘리자베스와 화해를 할 수 있었다.

  • 영부인 호를 찾아서 3 - 민중의 목소리의 혁명을 돕다

한편 핑크톤의 사장인 제레마이어 핑크는 부커의 비범한 전투력을 눈독들이고 있었고, 그를 자신의 회사, 핑크톤의 경호대장으로 삼기 위해 사병들과 다른 "후보"들을 내보내 전투를 벌이게 하는 제정신나간 짓을 벌이기 시작한다. 물론 부커는 핑크의 제안을 단박에 거절하고 다 싹 쓸어버린 후 총기 제작자인 첸 링의 집으로 찾아가지만, 부처에게 첸 링의 무사 귀환을 빌고있던 그의 중국인 아내로부터 그가 민중의 목소리에 협력했다는 혐의로 핑크의 감옥으로 끌려간 뒤라는 사실을 전해듣는다. 이에 부커와 엘리자베스는 핑크의 감옥이 위치한 지하 빈민굴 '섄티 타운'으로 향한다.

섄티 타운은 컬럼비아에서 경멸받는 최하층 사람들인 유색인과 아일랜드인들이 살던 곳이었고 이들은 문자 그대로 처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같은 인간들이 그렇게 무참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는 것에 경악하고, 핑커톤 탐정 사무소에서 노조들과 숱하게 대치한 적이 있었던 부커는 가끔씩은 핏즈로이와 같은 혁명가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된다. 고생 끝에 이들은 감옥에 도착했지만, 이미 첸 링은 핑크의 고문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당한 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망연자실해진 두 사람 앞에, 다시 루테스 남매가 나타난다. 이들은 '이쪽 세계'의 첸 링은 죽어 있지만, '다른 세계'의 첸 링은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엘리자베스의 균열(Tear) 능력을 사용한다면 '다른 세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사라진다. 이에 부커는 살아있는 첸 링에게 무기를 받아 비행선을 되돌려받기 위해 엘리자베스한테 균열을 열도록 하고, 첸 링이 살아 있는 반대편 세계로 넘어가게 되는데...이후 스토리는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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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진실

사실 그의 정체는 재커리 헤일 컴스탁의 후신이자 안나 드윗의 친아버지였다. 손등의 AD는 안나 드윗(Anna DeWitt)의 이니셜이었던 것. 그리고 안나 드윗은 그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데려와야 되는 여자, 즉 엘리자베스였다.

4.1 과거

  • 분기 된 이유

기본이 되는 차원의 부커 드윗부터 설명해보자면, 운디드 니 전투에서 인디언들을 학살한 부커는 이에 대한 PTSD에 시달려, 거기에서 도피하고자 세례를 받기 위해서 성수반에 선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평행우주적 규모로 전개되는데, 결국엔 세례를 받지 않은(거부한) 부커 드윗과 세례를 받고 재커리 컴스탁으로서 거듭난 부커 드윗으로의 분기가 그것이다. 게임 초반 등대에서 성수반을 보고 시니컬한 대사를 날리는 부커 드윗의 태도는 이런 과거에 대한 복선이었던 셈.

  • 상수적 존재

루테스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진 까닭은 부커 드윗이 바이오쇼크 세계관의 상수라는 개념에 속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언제나 변할 수 있는 변수가 아니라 언제나 균일한 조건으로 존재하는 상수, 다시 말해 어떤 평행세계에서도 언제나 같은 상황에 처한 같은 인물로 존재하는 인간. 그것이 바로 세례를 받기 직전의 부커 드윗이다.말이 꼬인다

쉽게 말해서 어떤 평행우주라 할지라도 세세한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항상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분모가 있다는 것으로, 세례를 받든 받지 않든 그 이전에 운디드 니 전투에 참가한 뒤 PTSD에 시달리던 부커 드윗은 어느 차원에나 반드시 존재한다는 소리이다. 즉 성수반에서 선택을 내리기 전의 부커 드윗이 상수라면, 그 이후의 재커리 컴스탁이나 부커 드윗은 변수가 작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 기억이 변조된 과정

이후 딸을 팔아치웠다는 죄책감에 막장 인생을 거듭하고 있었지만, 재커리 컴스탁이 지상 세계를 초토화 시킬 거라는 계획에 로버트 루테스는 자기가 엘리자베스를 데려온 것에 대해 큰 죄책감이 든다. 결국, 로버트 루테스는 로잘린드 루테스에게 엘리자베스를 원래대로 돌려놓든가 나랑 인연 끊든가 하라고 말하기도 했다.[14] 여러 세계의 부커들을 로버트 루테스 박사가 컴스탁의 차원으로 끌어들이고 계속 실패를 거듭하다 보니 123번째에 작중 플레이 하게 되는 부커가 컴스탁에 세계로 입장하게 된다.[15][16]그리고 자신이 있던 세계와 다른 평행세계로 들어오는 순간 부커 드윗의 기억은 멋대로 재구성되어, 단순히 도박빚을 갚기 위해 엘리자베스라는 여성을 찾아야 한다는 목적이 생겨버린다.[17]

"실험 대상자의 생각은 존재하지 않는 기억을 만들어내려고 끊임없이 몸부림친다"
(The mind of the subject will desperately struggle to create memories where none exist).
게임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말인데,[18]부커 드윗이 원래 있던 차원에서 컴스탁이 있는 차원으로 넘어가면서 존재 하지 않는 기억을 억지로라도 만들어 내려고 하다보니 결국 짜맞춰진게 "Bring us the girl and wipe away the debt". 20년전 자신의 빚을 청산 해주는 대신 딸을 넘기라는 말을 탑에 갇혀있는 소녀를 데려오면 빚을 청산 시켜준다라는 말로 왜곡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는 말이다.
결국. 루테스 박사가 말한 "소녀를 데려오면 빚을 청산해주겠네."라는 말에서 지칭한 소녀가 자신의 딸이 아니라 탑에 갇힌 어느 소녀(결국엔 자신의 딸이지만)로 인식하게 되고, 엔딩 직전에는 안나를 보고도 자신에겐 아이가 없다고 말한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게 왜곡되어버린 부커의 기억을 바로잡고 복잡한 평행우주를 오가는 엘리자베스와 컴스탁, 그리고 그로 인하여 뒤틀린 시열대를 더듬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 스토리 & 엔딩 해설: #

부커 드윗의 복소폰

5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연대기

부커 드윗과 재커리 컴스탁으로 분기되면서 엮이는 두 평행우주의 연대기는 이러하다.

  • 분기 이전

1. 젊은 부커 드윗이 운디드 니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에 참여하여 PTSD를 겪게 된다. 프로필로 계산해볼때 부커는 16살에 이 학살에 관여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소년병. 다만 고증상 틀렀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 실제로 서구에서는 당시 16살이면 혼자서 밥 벌어먹고 살 수 있는 성인이라고 봤기 때문이다.[19] 게임 중 발견되는 녹음기들을 들어보면 부커는 군대에서 인디언 피가 섞였다고 의심받기도 하고, 수족의 말을 할 줄 알아 부상당한 인디언 아이의 말을 인간 사냥꾼에게 통역해 주기도 한다. 이 때, 동료들의 의심을 풀기 위해 실제 인디언의 머릿가죽을 벗기거나 사람이 안에 든 채로 천막을 불태우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이런 짓을 했으니 코르넬리우스 슬레이트조차 그를 눈여겨보고 '피부 흰 인디언'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부커의 계급까지 기억하고 있었던 게 그냥 그랬던 건 아닌 것이다(...). 당연히 당사자인 부커 드윗은 끔찍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2. 부커는 속죄의 수단으로 세례를 통해 죄를 씻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을 택한다. (A)라는 세계에서는 부커가 단순히 세례를 한다고 과거의 죄를 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세례를 거부한다. (B)라는 세계에서는 부커가 세례를 받아 재커리 컴스탁으로 새로 태어난다. 여기서 중요한 분기가 일어난다.[20]

  • 부커 드윗의 세계 (A)

3A. 부커가 기독교의 세례 의식으로 죄를 씻는걸 거부하면서 부커는 계속 PTSD에 시달려 방탕한 생활을 이어나간다. 부커는 핑커톤 용역과 사설 탐정으로 일하며 생계를 잇는다. 하지만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 도박과 알콜 중독에 빠지게 된다.

4A. 그러다 어느 여인을 만나게 되고, 결국 결혼에까지 성공한다. 이 즈음에는 잠시동안이나마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던 걸로 보인다. 아내도 미쳤다고 빚밖에 없는 망나니에게 시집가진 않았겠지. 아마도 부커의 아내가 그의 인생에 중요한 버팀목이 되었을 수 있었겠지만 아내는 안나를 출산하다 산고로 숨을 거둔다. 아내의 죽음은 부커를 다시 방탕한 생활과 지독한 우울증으로 몰아넣고 도박과 알콜 중독으로 감당할 수 없는 막대한 빚을 진다. 채권자들에게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부커는 궁지에 몰린다.

5A. 부커의 빚을 청산해주겠다고 제안하는 사내가 나타난다. 그는 로버트 루테스라는 천재 과학자인데, 사실 평행우주에 무한하게 존재하는 루테스 중 하나로 컬럼비아를 세우는데 일조한 로잘린드 루테스[21]의 세계로 넘어갈 기회를 찾던 도중 컴스탁의 생물학적 딸을 다른 세계에서 데려오는 것을 돕는 일을 기회로 삼는다. 로버트는 자신의 '평행우주 쌍둥이'(...)와 공모하여 컬럼비아가 존재하는 세계의 컴스탁의 막대한 부로 부커 드윗의 빚을 청산하고 부커의 딸 안나 드윗을 데려가기로 결정한다.

6A. "Bring us the girl and wipe away the debt." 결국 부커는 빚에 쪼들리는 생활에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딸을 루테스에게 팔아넘긴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루테스를 쫓아가서 안나를 되찾으려 하지만, 컴스탁과 루테스가 로잘린드 루테스가 연 균열을 통해 넘어가려는 순간에 당도하고 결국에는 안나를 다른 세계로 보내버리게 된다. 이 와중에 벌인 실랑이 중 낯선 이의 품에서 컬럼비아의 세계로 넘어간 안나가 부커를 향해 손을 뻗는데, 이 순간 웜홀이 닫히며 안나의 오른쪽 새끼 손가락이 절단된다. 이 사건을 통해 안나는 다른 평행세계를 열 수 있는 균열이라는 능력을 얻게 된다.[22]

7A. 자괴감에 빠진 부커는 자신의 손등에 AD[23]를 속죄의 의미로 새겨 넣는다. 그 후 약 20여년 간 죄책감에 폐인처럼 지내던 부커는 어느날 다시 나타난 루테스와 함께 컴스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고 컬럼비아로 가는 등대에 도달하면서 게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24]

3B. 죄를 씻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의미에서 재커리 헤일 컴스탁으로 자신의 새 이름을 정한 컴스탁은 공중에 떠있는 컬럼비아를 만드는 구상에 착수한다. 컴스탁은 로잘린드 루테스라는 천재 과학자의 도움을 받게 되고 이 위대한 시도에 세계가 주목하며 컴스탁은 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게 된다.

4B. 공중도시 컬럼비아가 완성된다. 컴스탁은 이 도시를 미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선다. 그러나 컬럼비아가 의화단 운동(The Boxer Rebellion)에 개입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중국인들을 학살하게 되고 이 무자비한 행위에 미합중국 연방정부는 컴스탁에게 죄를 물어 재판에 소환하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컴스탁은 미연방에서 독립을 선언한다.

5B. 합중국 정부와 컬럼비아 사이의 팽팽한 신경전 가운데 컴스탁은 미국이 신의 뜻에 어긋나는 길로 빠져들면서 죄악의 국가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판단하고 대천사(Archangel)가 내린 예언과 계시를 받아들인다. 이 예언은 컴스탁의 "씨앗"(친자식)이 타락한 미국과 세계를 심판하는 사도가 되어 종말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하고 컬럼비아가 새로운 "방주"가 될 것임을 컴스탁에게 예언한다.

6B. 하지만 불행하게도 컴스탁은 도시를 공중에 띄우고 다른 세계로 통하는 균열을 여는 루테스의 양자역학 실험에 계속 참여하면서 어떤 이유로 무정자증을 얻게 되며, 덤으로 급격히 노화하게 된다.[25] 부커 드윗과 동갑이지만 외모는 60~70대로 보여서 동일 인물로 생각되지 않게 되는 것.[26] 자신의 "씨앗" 즉 자녀를 잉태할 수 없게 된 컴스탁은 루테스에게 간곡하게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로잘린드 루테스는 여태껏 평행세계를 관찰하던 경험을 통해 부커 드윗의 세계로 통하는 균열을 열게되어[27] 그 세계의 자신 로버트 루테스에게 자신을 도와 컬럼비아로 넘어오라고 설득한다.

7B. 컴스탁은 부커 드윗의 친자식(즉 자신의 친자식)을 컬럼비아로 데려오는데 성공한다. 컴스탁 부인은 남편이 외도를 했다고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컴스탁은 대외적으로 자신의 딸이 단 일주일만에 잉태된 "기적의 아이"라고 주장하며 아이를 엘리자베스라고 이름짓고 자신의 후계자로 육성하는 계획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아마 컴스탁이 비밀을 지키기 위해 컴스탁 부인과 루테스 쌍둥이를 살해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컴스탁 부인은 엘리자베스를 컴스탁과 로잘린드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로 생각하고 컴스탁과 다투다가 살해당한다. 안나는 평행우주에 간섭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지닌 채 성장하고 아버지에 뜻에 따르는 충실한 후계자로 거듭날 때까지 감금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엘리자베스를 데려온 차원의 부커 드윗이 찾아와 엘리자베스를 되찾아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손등에 AD를 세긴 거짓된 양치기(False Shepherd)에 대한 예언을 퍼뜨린다. 초반에 가짜 목자에 대한 간판 따위를 볼 수 있는 이유다. 또한 녹음기에 따르면 부커 드윗을 막기 위해 컬럼비아 군대도 훈련시켰다고 한다.

8B. 거의 20년이 흐른다. 루테스 쌍둥이는 차원이동 중 컴스탁과 제레마이어 핑크의 공작에 의해 살해당할 뻔하지만 양자 단위로 분해되어 무한한 세계의 모든 시간대에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두 루테스는 자신들이 행한 행동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인다. 로버트 루테스는 부커의 딸을 납치하는데 공모하여 결국 뉴욕을 비롯한 온 세계가 컬럼비아의 지도자 엘리자베스에게 파괴되는 세상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부커가 딸을 되찾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9B. 엘리자베스는 성인이 되어 자신의 힘을 흡수하는 탑에 갇힌 채 송버드의 감시를 받으며 살아간다. 루테스 쌍둥이는 엘리자베스를 구하려면 엘리자베스가 파괴의 사도가 되는 미래를 만드는 무한 루프[28]를 만든 컴스탁을 근본적으로 없애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하지만 오직 엘리자베스만 루프의 시작이 되는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고 부커 드윗이 이 무한 루프를 종결할 수 있게 엘리자베스의 힘을 해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들은 부커의 세계[29]에 돌아가서 부커 드윗에게 자신의 딸을 구할 기회를 준다. 이 과정에서 부커 드윗의 기억은 다른 세계에 알맞게 재구성되어 핑크톤 사무소에서 빚을 탕감하려면 엘리자베스라는 여성을 구해 뉴욕으로 오라는 의뢰를 받은 것으로 변조된다. "Bring us the girl and wipe away the debt."[30]

10B. 부커는 엘리자베스가 컴스탁의 후계자가 되는 걸 가까스로 저지하지만 자신의 본래 힘과 기억을 되찾은 엘리자베스는 부커/컴스탁의 분기에서 발생한 무한한 루프와 엘리자베스, 컴스탁, 컬럼비아, 그리고 송버드라는 존재들의 무한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 이상 세계의 파멸을 진정으로 저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순환을 모든 세계에서 끝맺기 위해 엘리자베스와 부커 드윗은 부커가 세례를 받던 때로 되돌아간다.

  • 엘리자베스와 부커의 선택

11A/B. 세례를 받아 속죄하기로 선택한 모든 부커 드윗이 세례를 받다 물 속에서 익사한다. 이에 대한 복선이 있었는데 극초반에 복스폰을 입수하면 컴스탁이 세례를 받기 전과 후 사이인 물속에서의 존재는 무엇일까에 대한 말을 남겼다. 결국 그토록 원하던 파리는 같이 못 갔다. 고로 부커 드윗은 컴스탁이 된 적도, 그런 컴스탁에게 안나 드윗을 팔아넘긴 적도 없게된다.[31] 동시에 컴스탁의 바리에이션이 창조한 무한하게 많은 도시들과 그에 따른 비극들 역시 존재하지 않게된다. 엔딩 스탭롤이 올라간 후 모든 평행세계에서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사건이 발생하는 루프가 없어졌다는 것을 암시하듯 부커 드윗이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안나의 방을 확인하는 세계를 보여주며 게임이 끝이 난다.

  • 에필로그

결론적으로 세례를 받는 것을 선택한 모든 부커 드윗들이 모든 평행세계에서 세례식 도중 익사하여 모든 평행세계에서 컴스탁(과 그에 대응하는 선지자)으로 거듭나는 미래가 제거된 것으로 한 명의 선지자-하나의 도시-한 명의 소녀-하나의 감시자라는 무한한 바리에이션들이 존재하지 않게된다. 또한, 스탭롤 이후의 장면을 통해 역사가 '부커 드윗이 컴스탁의 개입이 없었을 경우의 운명', 즉 자신의 자식 안나와 함께 사는 것으로 고정되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 시점의 부커가 인피니트의 기억을 갖고 있는가 여부가 문제로 남는다. 만약 부커가 인피니트에서의 기억을 갖고 있는 상태라면, 자신의 죄를 직시하고 막장인생에서 벗어나 안나와 행복하게 살아가는 바람직한 해피엔딩을 맞을 것이다. 그러나 컬럼비아가 만들어지는 가능성이 소멸하는 바람에 1912년의 기억을 소실한 상태라면, 알코올 중독과 도박중독, 그리고 안나를 루테스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팔아넘기는 막장 사이클이 또 일어날 수 있다(...).[32] 일단 엔딩의 부커는 잠에서 깨자마자 안나를 절박하게 찾았기 때문에 전자의 확률이 높긴 하다.

6 남는 의문점과 해석

6.1 대천사의 예언

  • 예언 능력

재커리 컴스탁이 대천사가 내렸다고 주장하는 예언은 결론적으로 실현된다. 이 대천사가 누구인지 혹은 어떤 세력이 컴스탁(과 컴스탁에 대응하는 수많은 지도자들)에게 바람을 넣었는지, 또 컴스탁에게 손등에 AD를 세겨넣은 부커 드윗이 자신의 딸을 찾기 위해 올 것인지를 알려줬는지는 떡밥으로 남게 되었다.

  • 추측

또다른 자신과 컬럼비아의 세계에서 영원히 함께 하기를 원했던 로잘린드 루테스가 자신의 바램을 실현하기 위해 부커 드윗이 엘리자베스가 컴스탁의 후계자가 되는 것을 막지 못하게 노력했다거나 컴스탁이 '소망성취'를 바라는 힘이 평행우주를 열고 볼 수 있는 힘을 주고 플라스미드/활력, 빅 대디/송버드 등에 대한 것을 볼 수 있게 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으나 그러기에는 6부작으로 변경된 바이오쇼크 시리즈에서 벌써 떡밥을 종결시켰다고 보기 힘들다.

영문 바이오쇼크 위키에선 대천사가 미래에서 온 다른 평행세상의 엘리자베스라고 추측하기도 했다.(부커가 봤던 것과는 다르지만, 먼 미래에 타락한 엘리자베스 등.)

컴스탁도 상수와 변수와 분기점에 대해 알고 있어서라는 추측도 있다. 변수는 여러 차원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불필연적 경우들이다. 예를 들자면, 당신네들이 플레이 했던 게임의 난이도를 보통으로 할지, 어려움으로 할지, 쉬움으로 할지 정도. 상수는 필연적인 경우로 하나의 선택에 대해 단 하나의 결과만 나오는 것이다. 예로는 게임 초반에 부커가 코인을 던질 때 보면은 다른 차원의 부커들도 모두 앞면이 나왔다. 게임에서 플레이 하게 되는 부커는 123번째로 총 123명 각자 1번씩 던졌더니 123번 모두 앞면으로 나왔다는 것. 분기점은 하나의 선택이 여러 갈래로 나뉠 수 있다. 예를 들자면은 야구공 던지기, 먼저 총을 쏠지 말지 이다.[33]

분기점과 상수의 차이점은 상수는 어떠한 선택에 대해 하나의 결과밖에 안나오지만, 분기점은 선택이 여러개로 나뉠수 있다. 그러니, 변수는 겪을수 있고 안 겪을 수 있는 것이고, 상수는 한 선택의 결과가 일정하게 하나의 결과로 나오지만, 분기점은 한 선택의 결과가 여러 갈래로 갈라질 수 있다는 것 그럼 본론으로 컴스탁의 예언 능력은 아마 루테스 남매에게 차원에 대한 영향을 받았는데 무정자증 상수와 변수와 분기점에 대해 파악하게 되고 결국 필연적인 변수와 분기점들을 예측 하게 된 것 아닐까 하는 얘기다. 정말로 컴스탁이 전지전능하다면 왜 엘리자베스를 탑에 가두고 송버드를 경비로 붙여뒀을까? 어차피 부커에게 빼앗긴다는 것을 알텐데, 아마 부커 드윗이 엘리자베스를 데리고 가려고 올 것이다라는 상수를 예측했기 때문일 것이다.

변수가 아니더라도 부커의 콜럼비아 방문은 충분히 변수, 분기점으로도 예측하면 나오는 경우로 부커가 콜럼비아에 엘리자베스를 데려가려 온 다는 것은 컴스탁 본인은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대천사가 없으니 컬럼비아는 평화에 가득찰 것이다 라는 예언이 틀린 것.[34] 그러니 컴스탁은 그저 변수와 상수와 분기점을 이용해 예언이란 포장으로 사람들을 속인 인물이라는 말이다

6.2 엔딩의 세례신

  • 상수와 변수?

컴스탁 살해씬에서 알 수 있듯이, 평행세계로 가면 그 시공간의 부커는 엄연히 존재한다. 엔딩의 앨리자베스 떼거리 역시 마찬가지. 따라서 세례식 이전의 부커가 자신이 왜 죽어야하는지 절대 깨달을 수 없다!! 즉, 컴스탁과 자신이 동일인물임을 깨달은 플레이어의 자살은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플레이어가 과거의 자신을 죽인다면 모를까.

하지만 이건 상수와 변수에 대한 해석이 잘못된 것. 본디 각 세계의 부커는 상수적 존재지만, 컴스탁은 변수가 적용되어서 각 세계가 합쳐질 때도 독립적으로 취급되는 존재라고 생각해야한다. 또, 엔딩에서 엘리자베스가 단체로 등장하는 것은, 균열 능력을 완전히 개방한 엘리자베스가 컴스탁과 관련된 모든 시공간을 이어놓았다는 묘사로 봐야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커가 세례를 받다가 자살하는 것은, 모든 시공에서 컴스탁의 탄생이란 사건 자체를 지우는 행위이다.[35]

다만 바다의 무덤 에피소드 2까지 완료된 현 상황에서는 해석을 다르게 할 수 있는데 이는 6.4를 참조.

  • 엔딩의 해석

사실 이 부분은 그냥 주제면에서 해석하는 편이 낫다.(즉 액면 그대로의 논리가 아니라 메시지.) 이 부분은 단순히 어떤 이능력 배틀 논리적 인과도 있지만, 컴스탁이란 인간이 시공에 남긴 증오를 끊어버려야한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함축한 비유에 가깝다. 그런데 그냥 두 사람이 잘 되는 스토리 보려고 따라오던 플레이어 입장에선 벙찌잖아

즉, 시공간을 논하는 관점에서는 얼마든지 논리를 부풀릴 수 있지만, 게임의 주제 면에서 보면 진정한 참회, 즉 컴스탁처럼 광신 사상을 변명 삼아서 다른 정부를 세우는 행위를 시공간 단위에서 아예 부정해버림으로서, 두 사람이 자신의 가족을 되찾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36]

  • 세월을 되돌렸는가?

에필로그에서 부커는 자신의 사무소에서 일어난다. 책상 위에는 '1893년 10월 8일'이라고 적힌 달력이 있고 부커는 일어나자마자 딸의 방을 확인하러 간다. 이전에는 사무소의 모습이 마치 폐허 같았지만, 에필로그의 부커가 확인하는 방 문은 새 것인 상태이고 문을 열자 방에서 오르골 소리가 나며, 아기 침대가 그대로 있다.[37] 이렇게 되면 에필로그 시점의 부커와 안나는 컴스탁의 비극이 있었던 20여년의 세월을 아예 삭제하고 다시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에필로그 자체를 애매하게 묘사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다.

안나? 안나 너니?

6.3 바이오쇼크 1, 2와의 연관점

  • 전작과의 작품적인 공통성?

작중 힘을 되찾은 엘리자베스가 통제권을 벗어난 송버드와 자신, 그리고 부커 드윗을 균열을 통해 어느 장소로 이동시키는데 그 곳은 바로 바이오쇼크바이오쇼크 2의 무대 랩처이다. 정확히는 1편에서 번개 플라스미드를 얻는 장소, 즉 '랩처의 환영'. 결말을 통해 『앤드류 라이언-랩처-리틀 시스터(혹은 엘레노어 램)-빅 대디』가 『한명의 선지자-하나의 도시-한명의 소녀-하나의 감시자』라는 일종의 공통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 인피니트와 전작들이 세계관이나 영향을 공유하는가?

부커 드웟 → 앤드류 라이언과의 혈연 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게임상에서도 관련 떡밥은 없으며 연결점도 나오지 않은 걸로 봐서는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유전자 반응기가 설치된 잠수함을 이용해 탈출 했다는 점을 들어 라이언과 동일시하기도 하지만, 애당초 잭 외에도 잠수함을 이용해 빠져나간 다른 사람[38]이 존재했고, 엘리자베스의 균열로 이동한 랩쳐는 바이오쇼크1의 평행 세계중 무작위로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온것이기 때문에 유전자 반응기의 설치여부역시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출생년도를 보면 둘은 엄연히 동시대에 존재했으며 출신지도 라이언 - 러시아, 부커 - 미국으로 완전히 다르다. 게다가 1917년 러시아 혁명 당시 라이언은 7~12살의 어린아이였다. 1912년이면 라이언의 나이는 거의 다섯살(...) 정도다.

그나마 유사점이라고는 바이오쇼크앤드류 라이언이 저항하면 충분히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알아낸 아들 에게 저항없이 죽는다는 것과, 역시 진실을 알게 된 부커 드윗이 딸 엘리자베스에게 저항없이 죽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단 제작자는 같고 해당 시점의 랩처가 어떤 상황인지 제시되지 않았으므로 그냥 팬서비스상 넣어준 것일지도(…).[39]

하지만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엔딩에서 제시한 주제는 바이오쇼크가 제시해온 세계관들을 모두 관통하는 범용성 높은 메시지이므로, 랩처를 중심으로 극단적인 정치 사상의 폐해를 까발린 전작들과 통합하기 보다는, 조금 거리를 두고 독립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6.4 Burial at Sea에서

DLC인 Burial at Sea 에피소드 1에서는 아예 평행세계 랩처에서 살며 탐정일을 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이 세계의 부커는 사실 컴스탁이였다! 그것도 부커와 안나 드윗을 놓고 실랑이를 벌일때 안나의 손가락이 아니라 머리가 잘린 세계의 컴스탁. 이쪽 세계의 컴스탁은 안나의 죽음으로 죄책감에 시달린 끝에 루테스 남매에게 부탁해 안나가 없는 세계, 즉 평행세계의 랩처로 이주하여 다시 부커 드윗이라는 이름으로 사설 탐정일을 하게 된다. 이 와중에 샐리라는 고아 소녀를 입양하게 되지만, 그놈의 도박에 또 빠져서 애를 데리고 도박판에 갔다가[40] 실종되었다(...).[41] 결국은 찾는데 성공하지만 리틀 시스터 호출에 의해 빅 대디 바운서가 등장하고 쓰러뜨리게 된다. 리틀 시스터가 된 샐리를 환풍구에서 꺼내려 하는 찰나 본편의 부커 드윗이 컬럼비아에서 겪었던 기억과 맞닥뜨리게 되고, 그와중에 다시 일어난 바운서에 의해 드릴로 복부가 꿰뚫려 사망한다.[42]

그러나 에피소드 2에서는 컴스탁이 아닌 진짜 부커가 출현하는데, 엘리자베스의 눈에만 보이는 환영으로 재등장한다! 컬럼비아의 빈민가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의자에 앉아 기타를 치고 있었으며, 폰테인 일당에게 심문당하는 엘리자베스에게 곤경에서 빠저나가기 위한 조언을 해주고 사라진다. 이후로도 조언자격으로 환영처럼 계속 등장하는데 물론 진짜 부커는 아니고 엘리자베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일종의 흔적 같은 것. 본인도 엘리자베스보고 자기가 진짜 아닌 것 알지 않느냐고 말할 정도다. 중반부에 콜럼비아에 다녀올 때 엘리자베스와 함께 있는 이전의 부커가 잠시 지나가는데 부커는 들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정말 그립다고 말한다.

또한 바다의 무덤을 완료한 상태에서 본편의 엔딩을 다시 생각해볼 경우, 이 링크의 내용과, 바다의 무덤 진행 중 루테스가 젓는 배에 탄 상태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엘리자베스의 시체들, 본편에서 루테스들이 매번 말 해왔던 끝난 것은 끝난 것이란 대사, 그리고 바다의 무덤에서 엘리자베스의 '마지막 콤스탁' 이란 말 등에 미뤄볼 때 부커가 세례를 받다가 익사하는 것은 모든 콤스탁 자체를 없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앞으로 콤스탁이 나타날 가능성을 지웠을 뿐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생각해볼만한 점은, 본편 엔딩에서 익사하는 부커가 과연 우리가 본편 내내 플레이해왔던 부커인지, 그 부커의 기억을 가지게 된 상수로서의 부커인지 역시 알 수 없다는 점이다.

7 여담

  • 컴스탁의 변화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개발 초기에 컬럼비아는 광신보다는 국수주의, 인종차별주의적인 면을 강조했는데, 재커리 컴스탁 역시 선지자보다는 꼬장꼬장한 정치인 같은 이미지였다.

그리고 당시 E3 2011 플레이 시연 동영상에서 공개된 재커리 컴스탁은 그야말로 수염깎고 올백머리한 부커였다. 반전 들킬까봐 급노화 추가

  • 부활

또한 적의 공격으로 인해 죽어도 게임 오버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되살아난다.[43] 엘리자베스가 있는 상태에서 죽으면 엘리자베스가 부커를 안전한 장소로 데려간 뒤에 뭔가를 주사하거나 해서 되살리고 엘리자베스가 없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부커가 자신의 사무실 현관문앞에서 서있는 채로 깨어나서 문을 열고 나서면 안전한 지역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 어떻게 죽든 약간의 돈을 잃게 된다. 그리고 1999 모드에서는 돈이 100$ 미만일 경우 게임 오버가 된다.

1편과 2편의 경우 주인공이 유전자 열쇠를 등록한 부활장치로 살아난다는 설정이었던 것에 비해 부커의 부활방식에 대해서는사실 부활이 아니라 다른 평행세계의 부커를 데려오는 것이라는 해석이 제시된 적 있다. 엘리자베스가 살려주는 건 문자 그대로 그렇다 쳐도 사무실 문을 열고 시작하는 컷신은 게임 극초반에 나왔던 장면과 거의 흡사하기 때문. 다시 말해 죽은 부커를 치워놓고 새 부커를 데려다 놓는 것이다.

물론 새롭게 교체된 부커는 시야에 노이즈가 끼거나 코피를 흘리지 않으므로 어디까지나 단순한 가설상의 이야기일 뿐이다. 혹은 122번째의 부커는 사망한 채 차원에 남겨두고 122+a번째 차원의 부커로 시점을 바꾼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 경우 그간 진행과정은 생략한 것이라는 설명. 하기사 123번째 차원에서 쌩 처음부터 시작하게 되면 1번 죽음=게임오버랑 다른 점이 없을 것이다.

122번이라는 구체적인 숫자가 등장하는 이유는 루테스 남매 항목을 참고할 것.

  • 게임 내 기타 연주 장면

기타를 칠 줄 안다. 게임 진행 중 엘리자베스가 기타를 보고 반응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때 기타를 연주해주면 엘리자베스가 Will The Circle be Unbroken이라는 노래를 부른다. 가사 한구절 한구절 슬프게 부르면서 근처에 숨어있던 어린아이에게 먹을 걸 건내주는 엘리자베스의 모습이 굉장히 짠하다. 참고로 기타 연주는 부커 역의 트로이 베이커 본인(!!)이 맡았으며 엔딩 스탭롤의 거의 끝부분에 엘리자베스의 성우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실사로 나온다. 인게임 영상 엘리자베스의 노래 풀버전 게임 초반의 배경음악 버전

Will The Circle Be Unbroken은 1907년의 실제 노래인데 유튜브 등지에 있는 버전과 인게임 버전은 가사가 다르다. 인게임 버전이 1907년의 원곡이고, 기존 유튜브 등지에 있는 대부분은 1927년에 개작된 가사이다. 현재 미국에서 주로 불리는 27년에 개작된 가사가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신에게 기도하는 내용이라면, 인게임 버전인 1907년 버전은 하늘나라에서 가족들과 만나는 것에 대한 노래이다.

어찌 보면 공중도시에서의 성장과 가족의 만남에 대한 내용으로 게임 내용에 관한 떡밥이라면 떡밥. 또한 엔딩 크레딧에서 쓰이는 것을 볼 때 가족인 부커와 엘리자베스가 소멸하더라도 가사대로 이후에 천국다른 세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원하는 노래라고 볼 수도 있다. 노래에 관한 참고사항

  • 엘리자베스의 호칭

게임 내내 엘리자베스가 자신을 드윗 씨라고 부를 때마다 이름으로 말하라고 부탁하는데, 아마도 엘리자베스가 부커의 아내를 닮아서인 듯.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요청하는 것일 수도 있다.

  • 게임 메인의 음악

게임 메인에는 "After You've Gone"이라는 잔잔한 곡이 흘러나오는데 가사 내용이 대강 '당신이 날 떠났지만 우린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고, 당신은 지금 떠난것에 대하여 슬퍼한다' 라는 내용이다. 전반적으로, 엘리자베스 컴스탁,즉 안나 드윗을 떠나보낸 부커 드윗의 얘기와 너무 잘 맞아 떨어진다. 즉 메인메뉴 음악이 복선 인 셈(...) 노래듣기

  • [1] 부커와 핑커톤 탐정 사무소의 계약서를 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있다. 바로 그가 메사추세츠 주의 아캄 시에 있는 핑커톤 지부와 계약을 맺었다는 것.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아캄 시는 러브크래프트의 작품들에서 자주 등장하는 가상의 도시로, 온갖 괴이한 일들의 배경이 되는 진짜 마경이다(…). 싸움은 마경에서 탐정 일을 하며 단련했다. 물론 큰 의미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일종의 이스터 에그가 아닐까 추측한다. 여담이지만 부커의 탐정 사무실은 뉴욕에 있다.
  1. 포스터의 부커는 흑발인데 정작 인게임은 갈색 머리이다(...).
  2. 로딩 화면에 적혀 있는데 1874년 4월 19일생으로 본편의 배경이 되는 1912년 시점에서 38세이다. 신장은 6피트 1인치(185cm)에 몸무게 195파운드(88kg)으로, 당시 사람들 치고는 체구가 아주 큰 편. 덤으로 한쪽 눈에 흉터가 있다고 한다.
  3. 저 사진은 엔딩을 보기 전 딱 한 번 부커 드윗의 얼굴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등대에서 세숫대야나 로켓 발사 직후 슬쩍 실루엣으로 볼 수는 있다.
  4. 꽤 막장이었다는 소리인데, 참고로 핑커톤 탐정 사무소홈스테드 파업 당시 철강 노동자들에게 총격을 가해 단순 파업을 주방위군이 투입되어서야 겨우 진정시킬 정도의 준내전으로 키운 적도 있었다. 그런 조직에서 지나치게 과격하다고 쫓겨났다고 할 정도면 한마디로 막장 중에서도 막장.
  5. 스카이후크에는 매우 빠르게 회전하는 날이 세개 달려 있다. 원래는 스카이라인을 타는 용도지만 습득 직전 경찰들의 대화에 따르면 살상용으로도 효과가 탁월한 듯
  6. 하사 제대. 근데 1800년대에 전역했기에 부커 방에 있는 계급장은 틀린 고증.
  7. 손으로 사람 머리통을 부수고, 사람 살갗을 그냥 찢어버리는 괴물들을 전자는 렌치, 후자는 드릴만으로 학살을 하고 다닌다.
  8. (종교, 정부 등의) 잘못 사용된 권위는 인정하지 않는다. 게임 중에 보이는 태도 하나 하나가 아나키즘의 핵심을 관통 할 정도로 본격적인 캐릭터이다(…). 물론 제대로 된 신념이라기 보단, 하도 산전수전 다 겪어서 니힐리즘해탈에 걸친 면모라고 볼 수 있다. 평범한 소년기의 애국 성향 → 운디드 니 전투 이후, 조직 혐오 및 자유주의 성향 → 용역 깡패 경력/아내의 죽음 이후, 니힐리즘 성향으로 발전한 듯.
  9. 10대 중반 시점에서 운디드 니 학살사건에 참가했고, 10대 후반 때에는 핑커튼에서 일하면서 노조를 때려부쉈고, 아내는 결혼한지 1년만에 죽었다. 그 여파로 도박이나 알코올에 찌든 생활을 보내왔다.훌륭한 막장인생이다
  10. 단, 공을 누구한테 던질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 있으며, 커플에게 던질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멍때리고 있는 것도 가능하다.
  11. 이 때 공을 누구에게 던지느냐에 따라 나중에 이 이벤트와 관련해 보상을 주는 NPC가 달라진다. 핑크에게 던지거나 던지지 않으면 이 커플이 고맙다면서 보상을 주고, 커플에게 던졌을 경우 핑크의 비서가 보상을 준다.
  12. 이 나이프는 손등을 관통하는 것도 모자라 책상까지 깊숙히 박혀버린다(...). 사실 이것도 선택지로, 잽싸게 총을 꺼내 대처한다면 이 끔찍한 장면을 볼 일은 없다. 여담이지만 대부분의 공식 일러스트에서 부커가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있는 것을 보건데, 손등에 칼을 맞는게 정식 루트인 것 같다(...). 또 칼을 맞으면 안 맞았을 때보다 철창을 들어 올리는데 미미하게 더 오래 걸린다.
  13. 탑에 갇혀 사는 동안 할일이 없어서 지리학에 거의 통달해버렸기 때문이다.(...)
  14. 로버트는 실수는 바로 잡아야 한다는 성격이고 로잘린드는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라며 전혀 개의치 않는 성격.
  15. 부커 말고도 여러명의 또다른 부커들이 콜럼비아에 갔었다. 하지만, 하는 족족 다 실패하였고 게임 플레이 중 부커 드윗이 '부커 드윗'이 남긴 녹음 기록을 볼 수 있는것도 이때문.
  16. 게임 초반에 루테스 남매가 부커에게 "Heads? or Tails?" 라 하며 동전을 건네는데 칠판에 적힌 122번 모두 부커가 머리를 골랐다. 123번째도..이는 부커의 상수 개념을 보여주는 장면.
  17. 이러한 기억의 혼재를 인식할 때다마 시야에 노이즈가 끼면서 코피를 흘린다. 작중에서 코피를 흘리는 순간은 매우 중요한 복선 중 하나다.
  18. 로잘린드인지 로버트인지 불분명함. 부커가 기억을 새로 만들어 낼 때 로잘린드가 부커가 어느 상황인지 로버트에게 설명하고 로버트는 그저 듣기만 하는 걸 보아 로잘린드의 이론일 듯.
  19. 그리고 엘리자베스의 나이를 고려해본다면 제대하고, 결혼하고, 핑커튼에 취직하고, 아내가 안나(엘리자베스)를 낳고 죽은 것도 전부 부커가 17~18세 사이에 겪은 것이다.(...)
  20. 작중 슬레이트가 컴스탁이 운디드 니 전투에 참전한 적도 없으면서 자신을 전쟁 영웅으로 포장하여 선전한다고 비난하지만 사실 과거의 컴스탁, 즉 부커 드윗은 운디드 니 전투에 참전해 공을 세웠던 것이 사실이고, 진행 도중 컴스탁이 참전 당시를 회상하는 기록을 들을 수 있다. 다만 균열의 남용으로 급격히 노화해버린 외모, 그리고 개명 때문에 슬레이트는 부커 드윗 = 재커리 헤일 컴스탁임을 알지 못했고, 그런 컴스탁이 자신의 전공을 왜곡하는 꼴을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작중 영웅의 전당에서 추종자들을 이끌고 농성을 벌이고 있었던 것.
  21. 성별만 다른 평행세계의 본인으로 로잘린드의 '쌍둥이'라고 소개되어 컬럼비아에 들어온다.
  22. 절단된 새끼 손가락이 부커 드윗의 세계에 남게되며 두 세계에 하나의 신체로 동시에 존재하게 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23. Anna Dewitt, 자신의 딸의 이니셜
  24. 게임 시작 시점인 컴스탁의 세계로 들어가는 순간 세계의 변경으로 인해 기억이 혼선을 일으켜 과거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25. 루테스의 녹음기에 따르면 수많은 평행세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자신만의 유전적 특성이 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엘리자베스 고자설
  26. 급속한 노화 때문인지 몸에 종양이 자라고 있어 게임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얼마 살지 못한다고 스스로 판단을 내린다.
  27. 작중 엘리자베스는 균열(Tear)이 소망성취의 수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는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여는 힘일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루테스 역시 비슷한 원리로 부커 드윗이 자신의 피가 흐르는 친자식을 얻는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연 것으로 보인다.
  28. Infinite Loop,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라는 제목이 상징하는 것이 이 무한한 루프와 무한한 평행세계를 뜻하는 것이라고 보여진다.
  29. 이 곳에는 부커가 백만장자 컴스탁이 되지 못하고 폐인으로 생활하고 있으므로 컬럼비아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이 때문에 부커가 게임이 시작될 때 컬럼비아라는 도시를 보며 벙찌게 된다. 컴스탁의 세계에서는 전 세계가 공중도시 컬럼비아를 인식하고 있다.
  30. 이 말은 원래 루테스가 자기에게 안나를 데려오라며 한 말이였다.
  31. 애초에 상수적 존재인 "세례를 받기 직전의 부커 드윗"이 세례를 받기 전에 죽으면서 "세례를 받기 직전 죽은 부커 드윗"이 상수가 되어 버린 것이다. 즉, 모든 세계에서 드윗은 세례를 받기 전에 죽은게 된다.
  32. 다만 이렇게 되면 다른 우주로 팔아넘기지는(...) 않을 테니 부커가 결국 되찾아올 확률이 높다.
  33. 분기점은 여러 갈래로 선택에 따라 나뉘는 것이라 만약 야구공을 핑크에게 던지려고 했다면 커플이 나중에 찾아와서 선물을 주고, 안 던졌다면 그냥 선물이 놓여져있다. 커플들에게 던졌다면 핑크의 부하가 선물해준다. 다만, 선물 내용은 모두 같다.
  34. 천사상 붕괴, 엘리자베스 실종, 군사들의 반란 등등.
  35. 이로 인해서 엘리자베스도 같이 사라진다. 애초에 부커가 안나를 팔아넘긴 것과 컴스탁이 그녀를 사온 것은 논리적으로 같은 일이다. 그리고 현 시점의 엘리자베스 자체가 일종의 단절된 역사 의식(…)에서 태어난 세대를 상징하므로, 이를 바로 잡는다는 메시지를 조금 과격한 장면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게임에서 펜던트를 차고있던 엘리자베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 으로 보아 본편의 원래 엘리자베스는 행방이 묘연
  36. 더욱 직설적으로 해석하자면, 백인우월주의던 자본주의던 공산주의던 무정부주의던, 컴스탁과 같은 극단적인 정치사상가들이 남긴 인류적 범죄에 대한 속죄를 하지 않고, 정부만 바꾸어봐야 무의미한 증오만 되풀이된다는 것이 게임 내내 제시된 상황이다. 부커와 엘리자베스의 컴스탁 삭제 의식은, 명목만 달라지는 종교적 세례가 아니라 진정한 속죄의 비유로 해석할 수 있다.
  37. 침대 안에 아기가 있는지는 확실히 묘사되지 않는다.
  38. 바이오쇼크와 바이오쇼크 2 사이의 이야기 "somthing in the sea"를 보면 '오린 루스카 루트위지'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이사람은 1959년, 즉 잭이 랩쳐로 오기 1년전에 등대를 통해 들어왔고, 몇개월 후 들어올때와 마찬가지로 잭이 탔던 잠수정과 동일한 것을 이용해 탈출했다.
  39. 초기 트레일러에서는 아예 랩처를 까메오로만 출연시켰다.
  40. 다만 본편의 부커 드윗이 도박빚에 허덕이던 것과 다르게 이쪽은 도박판에서 돈을 계속 따냈다.
  41. 그리고 샐리는 어떤 정신나간 예술가 때문에 폰테인의 백화점에 끌려가 리틀 시스터가 되어 버린다.
  42. 참고로 이 장면은 바이오쇼크 1편 트레일러 영상의 마지막과 구도가 동일하다.
  43. 1편과 2편에서도 공통적으로 등장한 요소로서 이젠 거의 시리즈의 전통 비슷한것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