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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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쇼크에서의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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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쇼크 2에서의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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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쇼크 인피니트 - 바다의 무덤 2부에서의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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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처의 입구인 등대에 있는 앤드루 라이언의 동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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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쇼크에서 헤파이스토스에 있는 사무실에서 대면할 때의 모습.


나, 앤드루 라이언이 묻겠다.

인간은 자기 자신이 노력한 대가를 받을 자격이 없는가?

워싱턴의 정치인들이 말한다,
그것은 가난한 자의 것이라고.

바티칸의 성직자들은 말한다,
그것은 신의 것이라고.

모스크바의 공산당은 말한다,
그것은 모든 이의 것이라고.

나는 이 모든 대답을 거부했다.
나는 그 대신 다른 것을 선택했다.
나는 불가능을 선택했다.
나는 선택했다,

랩처를.

예술가가 검열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
과학자가 사소한 윤리적 문제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도시.
위대한 이들이 사소한 것에 제약받지 않아도 되는 도시.
자신을 위해 흘릴 땀이 있다면 랩처는 언제든 당신을 환영한다.[2]

"인간은 선택하고, 노예는 복종한다."

"A Man Chooses, A Slave Obeys."

Andrew "Andy" Ryan

1 개요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등장인물. 바이오쇼크에서 첫 등장했다. 성우는 아민 시머먼.

2 과거

러시아 제국 태생 미국인으로 러시아에서의 이름은 안드레이 라이놉스키(Андрей Раяновский)였다. 러시아 혁명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후 미국에서 석유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여 억만장자가 되었으나, 대공황 이후 루스벨트의 뉴딜 정책과 같은 정부의 시장 개입 정책이 공산주의와 다름없는 것이라 여겨 실망하고, 국세청세금 문제로 마찰을 겪고 1차 대전과 2차 대전을 겪은 다음에는 미국과 세상에 환멸을 느껴서, 개개인의 발전이 위대한 사슬(The Great Chain)이 되어 사회를 발전시킨다는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의 엘리트들과 함께 국가와 사회의 방해를 받지 않는 해저 도시 랩처를 건설하고, 그곳에서 가장 큰 권력을 행사한다.

3 성향

라이언은 위대한 사슬이라는 이론을 신봉하는 극단적인 자유의지주의론자였다. 인간들이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이상향, 유토피아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었으며 이런 사상으로 인해 인간을 속박하는 모든 것, 도덕, 법, 종교, 세금과 같은 구체제를 모두 벗어던진 진정한 자유가 구현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을 품게 된다.

즉, 라이언은 한계가 없는 자유가 장려되는 이상향을 꿈꾸었다. 막대한 부를 이룬 사업가이기 때문에 꿈꿀 수 있었던 망상이지만, 라이언은 바다 밑에 랩처라는 오버 테크놀로지로 넘치는 도시를 세우면서 장대한 꿈의 배경을 만들어낸다. 즉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시발점이 되는 인물이나 다름없다.

라이언은 랩처에서 모든 복지종교를 금지했으며, 도시의 실질적인 지배자인 자신을 상징하는 어떤 동상[3]이나 종교도 세우길 거부했다. 심지어 평생 아이나 가족도 가지지 않았으며, 친구라곤 빌 맥도나 뿐이었다. 또한 죽고 나면 재산을 물려줄 사람도 없었다. 그야말로 자유의지사상의 신봉자였던 셈.[4]

하지만 그가 생각한 위대한 사슬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었다.[5] 바이오쇼크는 앤드루 라이언이 겪은 실패를 보여주는 과정이며, 그의 이상이 구현된 유토피아처럼 보였던 도시 랩처가 멸망하는 모습이야말로 라이언이 가진 사상의 한계를 보여준다.

4 일대기

4.1 랩처를 세우다

공산혁명을 피해서 미국에 도착한 이후, 라이언은 사업을 하면서 막대한 양의 원유가 담긴 광맥을 찾아내어 떼부자가 된다. 그러나 라이언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현명한 투자와 사업 수완을 발휘해 원유 회사와 철도 회사를 세우고 세계에서 으뜸가는 대기업인 라이언 공업(Ryan Industries)을 설립한다. 그러나 의회에서 라이언의 숲을 국유화시키는 조치를 취하고,[6] 이후 세계대전의 발발과 수정자본주의적 요소가 다분한 뉴딜 정책이 미국에서 시행되자 지상의 국가들에 환멸을 느낀다. 이렇게 세상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게 된 그는 막대한 자본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아서 해저도시 랩처를 건설한다. 각계각층의 지성인과 재능 있는 사람들을 끌어모아서 만들어진 랩처는 그가 가진 사상이 현실에 구현된 이상향처럼 보였다. 초기에는 실제로도 잘 돌아갔다. 하지만 이는 위대한 사슬이 가동하기 전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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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한가운데 깊숙한 곳에 세워진 유토피아 랩처

4.2 위대한 사슬 가동

위대한 사슬의 무한한 경쟁체제 속에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사람들은 하층민으로 전락하고 만다. 이 사람들은 포퍼스 드롭의 빈민이 되거나 밀수나 종교에 빠져 들었고, 이 과정에서 밀수업자에 불과했던 프랭크 폰테인이 막대한 권력을 얻게 된다. 앤드루 라이언이 가장 혐오하던 기생충[7]들은 폰테인이 실시한 무료 급식과 복지의 혜택을 받고 그의 추종 세력이 되어 랩처의 혼란에 일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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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의 사상을 상징하는 '위대한 사슬'의 모형

4.3 반체제 탄생

달리 보면, 앤드루 라이언도 완전한 자유라는 강압적인 룰을 강요하다가 이로 인해서 발생한 반체제에 의해서 도전을 받은 셈이다. 하층민으로 전락한 사람들도 사실은 권력이나 돈이 소수에게 집중되기 마련인 완전자유주의에서 재능 있는 사람들에게 패배하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부류이므로, 라이언의 사상은 자가당착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 셈이다. 게다가 이 경쟁도 공정하지않았다. 렙처를 만들기 위해 내려왔던 사람들은 특별한 자본을 가지고 오지않았다. 그들은 그냥 여기서 공사를 하고 임금만 받아갈줄 알았으니까. 그러나 앤드루 라이언은 이 인부들이 지상으로 못가게 막는다. 남게 된 인부들은 가진 자본이 없다보니 당연히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실상 앤드루 라이언의 체제는 예시당초 착취할 대상을 만들어놓고 시작한 불평등 경쟁체계인 것이다. 자유강제하는 시점에서 이미 모순이지만...

랩처에는 어떠한 복지 시스템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 실패자들과 낙오자들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또한 반인륜적이고 비도덕적인 인물들이 득세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빈부격차와 같은 사회의 모순은 더욱 심화되었다. 완전자유주의 체제의 권력 싸움에 휘둘린 시민들은 기계노예인 빅 대디로 개조되거나, 아담에 찌든 스플라이서가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은 리틀 시스터로 개조되었다. 사실상 무한 경쟁 사회의 결말은 구성원의 전멸로 끝난 셈이다. 또한 폰테인과 별개로 소피아 램(아예 라이언의 사상과 정반대인 완전사회주의를 주장하는 인물이다.)이 등장하면서 사회가 혼란해진다. [8]

결국 랩처는 완전자유주의를 강요하는 라이언의 세력과 이에 반대하는 불만분자들을 모아서 권력을 얻은 폰테인의 권력 다툼 속에서 혼란에 빠진다.

4.4 폰테인과의 내전

결국 라이언은 폰테인을 완전히 제거하기로 마음먹고,[9] 랩처 내의 모든 경찰들을 동원해 폰테인의 근거지였던 넵튠 항과 폰테인 미래회사를 습격한다. 이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던 폰테인의 추종자들과 대대적인 전투가 벌어진다. 처음에는 플라스미드와 강화제를 장착한 스플라이서들의 공격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나중에 중화기로 무장한 증원군의 도착으로 완전히 전세를 역전시켜 승리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라이언은 폰테인이 소유하고 있던 사업을 전부 합병하여 국유화시키는 등 자신의 원칙을 위배하는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4.5 아틀라스와의 내전

한편, 폰테인 사후 아틀라스라는 인물이 새롭게 등장하여 이전까지 랩처에 존재했던 반체제 세력을 통합해 랩처 내전을 일으킨다. 전쟁으로 물품 공급이 어려워지고 은행과 기업이 부도나는 등 사회 기반 산업들이 전부 몰락하고, 거리에서 반란군과 스플라이서에 의한 살인과 방화가 일어나는 등 치안이 어지러워진다. 이 과정에서 편집증 증세를 보이던 라이언은 마구잡이식 색출로 무고한 사람들을 죽게 만든다. 시민들은 자신의 신념과 정반대의 행보를 걷는 라이언에게 등을 돌려, 전세는 아틀라스에게 유리해진다. 전쟁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시민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플라스미드를 구입해 스플라이서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시민들이 살아남기 위해 무기와 플라스미드를 구입하는 데만 돈을 쏟아부어서 그 이외의 산업에 관련된 회사는 모두 도산했다.

4.6 랩처의 몰락

전쟁 후반부에는 자신을 지지하던 사람들까지 등을 돌리고 암살을 시도하는 등 완전히 궁지에 몰리나 자신의 회사[10]에서 일하고 있던 이수종 박사가 스플라이서를 통제할 수 있는 페로몬 플라스미드를 개발하면서 반란군을 와해시키는데 성공, 가까스로 전세를 뒤집고 아틀라스와의 내전에서 승리하게 된다. 그러나 랩처 사회는 전쟁의 여파로 완전히 붕괴하여, 자립 가능한 시민들이 전멸해버린 랩처는 완전히 몰락하게 된다. 그가 최초에 꿈꾸었던 이상을 생각하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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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처의 완전한 몰락

5 게임에서의 등장

5.1 바이오쇼크

게임 시점에서 라이언은 아틀라스와의 내전에서 승리한 이후 랩처를 지배하고 있다. 게임 초반 아틀라스의 부탁대로 그의 가족을 찾는 을 CIA 혹은 KGB로 의심하며[11] 제거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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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을 보자마자 지상의 스파이라고 의심하며 죽이려 드는 라이언

이후에는 결국 잠수정에 숨어 있는 아틀라스의 가족을 폭사시키고, 분노한 아틀라스는 주인공으로 하여금 그의 복수를 하게 하며, 이후 포트프롤릭을 제외하고는 스플라이서를 보내거나 시설을 차단하는 등 여러차례 방해를 한다. 헤파이스토스에 있는 그의 집무실의 방어막이 뚫리게 되면, 랩처를 완전히 자폭시키려 하고, 이를 막으려는 잭과 최후의 대면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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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틀라스는 그와 대립하던 폰테인이 죽은 척 위장한 인물이었고, 잭은 라이언을 처리하기 위해 준비된 비장의 카드였다. 애당초 폰테인은 라이언과 무력으로 맞서서는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이를 위해 비장의 카드를 준비했다. 폰테인은 라이언과 관계를 맺어 임신을 하게 된 자스민 졸린에게 돈을 주는 대가로 수정란을 얻게 되었고[12] 이 수정란은 그의 아래에서 일하던 이수종테넨바움에 의해 가속성장하게 됨과 동시에 특별한 유전자 조작까지 받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잭이었던 것.

처음 라이언은 폰테인의 계략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지만, 자신과 동일한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만이 사용 가능한 잠수정과 부활 장치 등[13]을 잭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을 통해 잭이 자신의 혈육이며, 폰테인의 노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잭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부탁인데(Would you kindly)라는 문구를 사용해 그가 조종당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 뒤 자신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려 아들의 손에 사망한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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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라이언의 마지막 순간

부활장치를 통해 충분히 살아날 수 있음에도 앤드루 라이언은 일부러 부활장치까지 정지시켜둔 채 사망한다.[15]

그 이유는 세 가지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자신이 건설한 랩처의 사회가 붕괴된 것에 대한 죄책감,[16][17] 두 번째 이유는 자신이 죽을지언정 랩처를 넘기지 않는 것이 자신의 승리라는 생각, 그리고 세 번째 이유는 자신의 유전자를 받은 주인공을 노예에서 해방시켜 모든 일을 해결할 것이라는 희망이다.

부활 장치로 살아난다 해도 더는 가망이 없기 때문에 '사람은 선택하고 노예는 복종한다.'라고 죽기 전에 말한 것 처럼, 자신을 죽이라고 명령함으로써 자유인으로서 죽음을 선택한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추측도 존재한다. 라이언이 저항없이 죽음을 택한 것은 후속작인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엔딩을 보면 연관지어 이해하기 쉬울 수도 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라이언을 살해하는 명령을 잭의 본인 의지로 마인드 컨트롤을 이겨내고 멈춰주길 바라고 목숨을 걸고 행동했으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잭의 사망하게 되었다는 의도도 있었다고 보는경우도 있다. "인간은 선택하고, 노예는 복종한다." 라는 말을 통해 인간으로써 존엄성을 깨닫게 해주려고 했지만 실패한것. 하지만 이게 라이언의 패배라고 단언할수 없는게 플레이어의 관점에서 결국은 잭은 후반부까지 한심한 폰테인의 노예로밖에 남게 됐고[18], 라이언은 상술한 자유인으로써 죽게 됐다. 자신이 죽게되면 자신은 자유민이자 순교자로서 죽고, 만약 자신이 살아나면 자신의 아들인 잭을 각성시키고 아틀라스를 패배시키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나를 죽여라." 라는 명령은 그야말로 어느쪽으로든 라이언이 최후의 승자로 남기위한 신의 한 수가 된다는 해석도 있다. 찬찬히 잘 생각해보면 어느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던 라이언이 패배했다는 느낌을 받기가 힘들다.

5.2 바이오쇼크 2

바이오쇼크 2에서는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등장이 없다. 그러나 그의 일지를 여러 군데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작중 초반에서 낡아 버린 그의 동상을 볼 수 있다. 또한 인간의 자유 의지를 부정하고 공동체주의를 강조하는 소피아 램의 선전에 의해 라이언은 랩처에 피바람이 불게 한 장본인이자 유토피아를 망쳐버린 폭군으로 낙인찍혀 라이언 놀이공원에 있는 인형 로봇이 난도질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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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챕터인 라이언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인형 로봇[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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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서 녹슬어 가는 라이언의 동상

5.3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에서는 배경이 공중도시 컬럼비아인 만큼 등장이 없으나, 그가 세운 도시 랩처는 컬럼비아와 연관이 생겼으며 타락에 이어서 죄책감을 선택했다는 면에서도 인피니트의 주인공인 부커 드윗과 비슷한 면이 많은 캐릭터이다. 자세한 것은 엔딩 참조.

5.3.1 Burial At Sea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나 DLC인 바다의 무덤(Burial at Sea)에서 등장한다. 1부에서는 언급만 되는 정도였으나 2부에서 이수종이 사용하던 스크린을 해킹하면서 출연한다. 1편의 첫 등장과 같은 사진을 사용하며 엘리자베스를 초대한 적이 없는데 랩처에 있다며 도둑이라 칭한다. 이어서 그녀에게 아틀라스를 돕지 말고 자신에게 붙으라 하지만 샐리가 인질인 이상 들어줄 이유가 만무. 결국 경비대를 풀지만 엘리자베스는 전부 처리하고 도망간다. 이후 엘리자베스가 폰테인 백화점을 랩처로 띄우게 되면서 아틀라스 반란군과 충돌, 1편과 같은 일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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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무덤 2부에서 등장하는 앤드루 라이언

6 평가

강력한 카리스마와 뛰어난 능력을 지녔으나, 정작 자신이 옳다고 믿었던 이상의 한계에 의해 스스로 무너진 지도자

6.1 자유의지주의자로서의 이중성

마지막 사망 시에 주인공의 각성을 위해 자신을 희생시키는 모습이 멋지긴 하지만, 라이언은 랩처를 건설했던 기본 이념을 배반하고,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아담플라스미드 등 문제가 많은 산업을 대중화시켰으며 폰테인과 테넨바움이 만든 리틀 시스터라는 비인간적인 제도를 강탈, 운용하고[20] 빅 대디를 만들어 낸 비도덕적인 인물이다. 게다가 자유시장이라는 이념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랩처가 폰테인 등의 악덕 사업가에 의하여 막장으로 떨어질 때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도, 정작 자신의 이익이 달린 상황에선 사회원칙 따위는 내다 버리고 행동하는 이중적이고 부패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사후에 권력을 쥔 폰테인 쪽이 더 악질이지만, 두 사람 중 누가 더 나은가를 비교하는 것은 사실상 도토리 키재기에 불과하다. 랩처와 앤드루 라이언 본인이 궁지에 몰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의 사상적 승리를 위해서 사회가 막장이 되도록 내버려 두었으며, 반대파는 무자비하게 고문하거나 숙청했고[21] 리틀 시스터빅 대디 같은 반인륜적인 시스템을 공식 제도로 편입한 사람이 앤드루 라이언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실제로 바이오쇼크 소설에서, 빌 맥도나가 부작용 없는 아담을 개발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걱정하는데 부작용을 고칠 생각은 커녕, 사회를 독재하는 수단으로 독점 권력화했으니 광의적으로는 훨씬 나쁘다.

또한 폰테인의 권력 기반이 된 빈민층과 사회 하층민들은[22] 앤드루 라이언의 랩처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교활한 인간들의 경쟁에서 낙오된 자들이었고, 다른 선량한 사업가들이 악덕 사업가들에게 밀려나는 바람에 폰테인에게 의탁한 것이었다. 때문에 폰테인이 없었다고 해도, 누군가가 이들의 증오를 이용하여 내전을 일으켰을 것이다. 결국 앤드루 라이언은 '목표는 선했으나 수단이 그릇된' 수준이거나 '폰테인보다는 나은' 정도의 인물이 아니라, 폰테인과 같은 악질 사업가를 태어나게 한 근원이며 동시에 랩처의 궁극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타도되어야만 하는 폭군의 위치에 서 있었다.

6.2 자유의지의 모순

게다가 인간의 자유의지를 이해하는지도 의문이다. 러시아 혁명이라는, 국가에 불만을 가진 국민들이 일어나서 사회 체제를 박살내버린 역사적 사건을 경험하고도, 자신이 운영하는 랩처에서는 시민들이 굶어죽더라도[23] 자기 의지를 버리고 스스로 사라질 거라고 생각한 인물이다.

애초에 완전 자유의지주의(자유방임주의) 사회는, 능력자가 아니라 패배자와 탈락자를 생산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24] 하지만, 위대한 사슬의 힘으로 발전하면서 이런 모순은 저절로 제거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허나 애초에 자립할 능력을 빼앗긴 시민들이 증가하면, 자유의지를 가진 시민들은 모두 하층민으로 전환되고 사회의 자유[25]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게다가 패배자들을 다시 자립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모든 사회적 장치[26]를 거부하면서, 라이언이 금지한 모든 복지와 도덕은 폰테인과 같은 악질 사업가의 상품으로 개조된다. 결과적으로, 랩처 사회를 지속적으로 발전가능하게 만드는 합리성은 위대한 사슬에 의해서 자체적으로 박살나게 된다.

오히려 라이언의 자유의지[27]가 궁극적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은, 인간의 욕망을 부추긴 폰테인의 각종 악질 사업(시민 개조, 마약 유통, 복지와 종교의 상품화 등)이 낳은 스플라이서들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아까 언급한 대로, 막대한 부를 생산한다는 이유를 들어 폰테인 미래회사를 독점하는 것만 봐도 그가 가진 사상의 한계를 알 수 있다.

결론은 그가 말하는 자유의지는 약자들을 위한 올바 자유가 아니라, 자신을 비롯한 들을 위한 잘못된 자유[28]를 말하는 것이었다.

6.3 랩처 사회의 모순

게다가, 라이언의 '고상한 이념'은 실제로는 힘과 자본이 중심인 비인간적인 것이었다. 그가 생각했던 모든 도덕과 법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는, 달리 말하자면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폰테인이 제지를 받지 않았던 것도, 랩처에는 폰테인의 막장 사업을 제지할 인권에 바탕한 장치가 없었으며, 무엇보다도 폰테인의 사업이 철저하게 랩처의 방식으로 거둔 승리였기 때문이다.

즉, 라이언이 만든 사회는 애초부터 폰테인 같은 인간들만 상류층의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랩처 사회에서 도덕적이거나 이성적이었던 사람들은, 라이언의 독재와 결탁해 있던 의회나 그에 복종했던 샌더 코헨 같은 인물, 폰테인, 어거스투스 싱클레어, 소피아 램 같은 영악한 인간들의 자유로운 이권 다툼에서 모조리 숙청되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6.4 신념을 버리고 권력을 택하다

사실 여기까지만 하면 그럭저럭 극단적인 자유주의자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타락해 버렸다. 자유주의의 근본을 거스르면서 합법적인 폰테인의 사업을 강제로 합병하고, 아담산업으로 스플라이서들을 이용한 독재까지 시작한 것이다.[29]

처음에 앤드루 라이언은 정부, 종교 등에 들어가는 개인의 희생 등이 부적합하다고 여겨 랩처를 세운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폰테인에게 가했던 행동은 경찰력을 이용하여 강제로 사업체를 접수하는, 경찰 국가나 다름 없는 폭압적인 행동이었다. 게다가 자신의 의견에 반하는 사람들을 정치범으로 몰아 붙여 페르세포네에 감금하고, 그들의 흔적을 아예 사회에서 지워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30]

이런 행동으로 인하여 랩처 의회 또한 앤드루 라이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자 앤드루 라이언은 의회마저 해산시켰다. 그리고 스플라이서와 사설 업체의 경비들을 이용한 절대 권력을 행사했다. 만인의 자유를 꿈꾸며 세운 랩처는 그 창조자의 손에 의해 탄압과 모순의 제국으로 변한 것이다.

6.5 타락에서 최후까지

사실, 처음부터 라이언은 자유의지주의 체제를 빌린 독재자의 변형이었다. 하지만 라이언은 프랭크 폰테인과 싸우면서, 최소한의 도덕심마저도 저버리게 된다. 지도자로서 쌓아올린 업적을 스스로 배반한 것이다. 제작자인 켄 레빈의 말에 따르면, 원래의 라이언에게 신념이란 목숨조차도 아무렇지 않게 버릴 수 있는 중요한 것이며, 만약 라이언이 자신의 신념을 지켰더라면 아틀라스와의 싸움에서 이기는건 라이언이 되었을 거라고 한다.[31]

이런 점을 종합해 볼 때, 라이언이라는 캐릭터는 타락해버린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그 타락이 필연적이었다는 사실이다. 애당초 라이언의 마음을 지배한 완벽한 자유의지주의라는 것을 세상에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시작점 자체를 잘못잡은 그는 늦건 빠르건 타락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이것을 보면, 잭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명령하는 것은 스스로의 의지로 죽었으니 승리자라는 점도 있었겠지만 자식에게 깨달음을 주려고 했을 가능성도 있다. [32] 그러나 그가 혐오하는 기생충의 대표적인 표본이 아이들이라고 생각했고, 정작 앤드루 라이언은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 희생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생당히 아이러니하다. 잭에게 죽이라고 명령하고 맞아가면서 힘겹게 말을 이어가면서도 "인간은 선택하고 노예는 복종한다"라고 외치는걸 보면 자신은 죽음을 선택한 인간이며 이에 복종하는 잭은 노예라는 것을 말한다. 골프채에 머리를 얻어맞고 비틀거리면서도 끝까지 외친다. 또한 라이언은 자신이 아이를 가져서 그 아이에게 의지가 이어진다라는 개념을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것으로 보이며, 앞에 말한 대로 정작 본인은 자신의 아이를 가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7 기타

여러모로 악역이지만, 그의 정적이자 분신에 가까운 존재였던 프랭크 폰테인보다도 아련한 사연을 가진 인물이며, 이후에 등장하는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보스들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위인이다.[33] 게임역사 전체를 보더라도 이만한 카리스마를 발휘한 인물은 보기 힘들다. 독재와 폭정으로 타락해서 자신의 업적을 스스로 배반하긴 했지만.

바이오쇼크의 시나리오에 영감을 준 소설가인 아인 랜드 또한 소비에트 태생 미국인이다. 앤디 라이언의 신념이 아인 랜드의 객관주의와 매우 흡사한 것을 보면 이는 일종의 오마주.

더불어 자신을 기념하는 동상을 세우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고 하지만 정작 라이언 놀이공원에 가보면 그를 찬양하고 미화하는 온갖 영상들과 물건들이 늘어있는 기묘한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물론 라이언 본인은 이런 것을 '성당'이라고 칭하며 이곳에 필요한 것은 '학교'라고 불평을 했다. 라이언 본인이 의도했다기보다 사람들이 멋대로 한 것.

바이오쇼크 2소피아 램은 이 인간과 대립되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하는 짓이 페로몬으로 스플라이서를 통제하는 앤드루 라이언보다 심하면 심했지 나을 게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선 미스터 하우스를 골프채로 죽이는 도전과제 '노예는 복종한다'가 있는데, 이는 잭이 앤드루 라이언을 죽이는 그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1. 선전물에 써져 있는 문구를 해석하면 "신도, 왕도 아닌 오직 인간들만."
  2. 바이오쇼크의 초반에 나오는 바로 그 장면이다. 해당 영상은 랩처에 오는 사람을 위한 라이언의 연설문이며, 0:45초부터 연설이 시작된다. 이 영상을 보면 그의 사상이 어떤 것인지를 단번에 알 수 있다.
  3. 그러나 헤파이스토스의 사무실 앞이나 랩처의 입구인 등대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4. 바이오쇼크 2편의 무대인 아도니스 리조트에 있는 일지에 의하면 랩처가 안정되면 아이를 한번 가져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5. 법, 도덕 등 개인을 얽매는 모든 것은 바꾸어 말하면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틀에 박힌 기계가 아니라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도시의 건설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사상과 이념을 부정했으니 그런 사회에는 근간을 뿌리째 뒤흔들 수 있는 모순이 생기기 마련이다.
  6. 작중 라이언은 잭에게 무전 메시지로 이 사건을 언급한다.
  7. 라이언은 왕정공산주의, 전체주의와 같은 자유의지주의와 반대되는 사상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자급자족할 능력이 없어 사회 시스템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렇게 불렀다. 심지어는 어린 아이들도 생산능력도 없는 주제에 돈을 축낸다고, 최대한 빨리 노동자로 성장시키려는 기술을 연구하려고 했다. 이 기술이 결국 끔찍한 방향으로 실현된 것이 리틀 시스터인 셈.
  8. 그러나 램의 세력은 라이언이 내부에 잠입시킨 밀고자를 통해 탄압하여 대놓고 라이언에게 반기를 들지 못했다.
  9. 처음 폰테인이 밀수와 여러 불법적인 사업으로 성장할 때는 달갑지 않게 여겼으나 자신의 사상에 의거, 방치해 세력이 커지게 만들었다.
  10. 라이언 공업
  11. 앤드루 라이언은 언젠가 CIA나 KGB가 랩처를 찾아 낼거라는 우려를 하고 있었다. 외부세계가 랩처와 어떠한 연관이라도 가지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해, 대기 공급 문제만 아니었다면 등대도 없애버리고 싶어했을 정도. 때문에 외부세계와 밀수를 하는 폰테인의 존재를 용납할 수 없었다.
  12. 나중에 이를 알게 된 라이언은 이브의 정원에 있는 방에서 그녀를 죽이고 만다. 게임 내에서 구할 수 있는 자스민의 음성 일지와 자스민의 방으로 가면서 보이는 환영으로 알 수 있다.
  13. 라이언의 직속 부하면서 치안 총책임자인 설리반의 일지에 의하면, 보안 기술이 허술한 편이라 라이언과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혈육이나 친인척이라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14. 죽기 전에 외치는 대사가 사람은 선택하고 노예는 복종한다. 참 의미심장하다.
  15. 라이언을 죽이고 라이언의 사무실 뒤쪽에 있는 부활장치를 보면 꺼져 있다.
  16. 바이오쇼크 2의 오디오 일지에선 라이언 놀이공원에서 한 아이를 만나서 지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니 "올라가지 않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께요"라고 말할 정도로 놀이공원의 선전 효과를 보고 고민까지 할 정도였고, 자신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자신을 배신하고 떠나가는 것을 보며 후회하는 일지를 포인트 프로메테우스에서 얻을 수 있다.
  17. 그가 원했던 것은 인간이 자유의지로서 발전할 수 있게 아이들에게 그 신념을 심어주는게 목적이었지 그저 단순한 육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8. 결국 주인공의 마인드 컨트롤은 본인이 이겨내지 못하고 테넨바움이 해제해주었다.
  19. 이 인형 로봇 근처에 있는 골프채를 염력으로 들어서 인형에 맞추면 트로피/도전 과제인 '아이러니'가 완료된다. 전작의 셀프 패러디.
  20. 바이오쇼크 1에서 라이언이 남긴 어느 일지를 보면, 폰테인은 리틀 시스터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고 비웃으며 더욱 상용화 시켜 이익을 얻겠다는 말을 남겼으며 게임 시점에서는 아예 사회 통제 수단으로 써먹고 있었다.
  21. 유토피아에는 존재하지 않아야 할 교도소를 비밀리에 건설하여 자신의 사상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그곳에 감금시켰다.
  22. 하층 계급을 대표하는 인물로 피치 윌킨스는 위대한 사슬은 라이언에게는 손에 들린 황금 사슬이지만, 자신 같은 노동자들에게는 목에 걸린 쇠사슬이라고 비꼬는 녹음 일지를 남겼다.
  23. 가관인 것이, 앤드루 라이언은 하층민들을 '자연 도태'라고 표현했다.
  24. 무한한 경쟁이 일어나므로, 절대다수가 패배자로 전환되고, 소수의 엘리트가 사회의 부패/모순을 고착화시킨다.
  25. 지도층의 모순/실수를 혁신으로 씻어내는 선순환
  26. 복지, 재취업 교육 등
  27. 사실상 독재
  28. 그 결과물이 자신의 경쟁자 프랭크 폰테인과 자신이 낳은 디스토피아 랩처였다.
  29. 스플라이서가 아담 의존증으로 자립 능력을 잃어버린 시민들이란 점을 생각하면, 앤드루 라이언이 내세운 산업 독점을 통한 사회통제가 얼마나 철저한 기만인지를 알 수 있다. 공산주의를 내세운 공산국가들이 공산당원들만 토지 소유권을 관리한 것과 비슷한 모순이며, 결과적으로 전자와 후자 모두 망했다.
  30. 2편의 주인공인 서브젝트 델타도 라이언의 스파이 심증만으로 수감되었고, 종국에는 빅대디로 개조되었다.
  31. 라이언이 자유의지론자로서 순결을 지켰다면, 역사의 평가는 어리석을지언정 순교자로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랩처 시민들에게 있어서 제국주의자, 공산주의자에 이은 자유의지주의의 이름으로 위장한 또 다른 폭군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32. 이 때 달성되는 XBOX 도전과제명도 "앤드루 라이언을 쓰러뜨리다(Defeated Andrew Ryan)"
  33. 앤드루 라이언의 신념이 얼마나 순수했는지를 보면, 그냥 독재자나 폭군이라고 비난하기는 애매하다. 애초에 자유의지주의를 꿈꾸면서 독재를 했던 이중적인 방식도, 초기에는 원칙을 지키면서 균형이 잡힌 편이었다. 사회를 몰락시킨 방식은 전형적인 독재자에서 폭군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