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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교토의 전통축제 오본
불대문자는 8월16일 일본 교토의 전통축제인 오본에서 등장하는 '고잔노 오쿠리비'즉 '다섯산의 혼불'중 하나로, 저승에서 이승을 방문해 오는 조상들의 영을 맞이하기 위해 밝히는 거대한 글자모양의 불을 의미한다.
저녁 8시가 되면 교토 다이몬지산에서 30분 동안 거대한 불대문자를 볼 수 있다!
엘리트 건달에서는 불대문자 대신에 불三郞문자가 나온다!(...)
2 포켓몬스터의 기술
기술머신 38번.
기술 이름 | 타입 | 분류 | 위력 | 명중 | PP | ||
한국어 | 일본어 | 영어 | 불꽃 | 특수 | 110[1] | 85 | 5 |
불대문자 | だいもんじ | Fire Blast | |||||
기술 효과 | 특수 분류 | 부가 효과 | 확률 | ||||
대상의 동상을 치료한다. | - | 화상 | 10[2] |
원본 이름은 그냥 "대문자"(だいもんじ). 기술 이름대로 화염구를 발사해 상대를 大자 모양으로 터져서 불태워버리는 연출을 가지고 있다. 위의 일본 전통 축제가 모티브가 된 것으로, 1세대에서 강연이 이 기술의 기술머신을 줄 때 실제로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기도 한다. 그냥 대문자라고만 하면 일본 밖에서는 뭔지 알 수 없는 이름이 되므로 한국에서는 앞에 불을 붙여서 불대문자[3], 영어판에서는 그냥 Fire Blast라는 전혀 관계없는 이름으로 바꿨다.
애니에서는 마그마가 리자몽 상대로 사용했을 때, 처음엔 대문자로 나가다가 이 공격이 빗나가면 大 → 中 → 小 순으로 글자모양이 바뀌다가 사라지는 연출이 있었다.
불꽃 타입 특수기 중에서는 최고급 기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1세대부터 화염방사와 택일되는 경우가 많았다. 화염방사에 비해 안정성을 버리고 보다 위력을 추구하면 이쪽을 선택하는데, 같은 위력을 지닌 눈보라, 번개에 비하면 명중률이 70이 아닌 85라서 훨씬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저 둘이 날씨팟이 아닌 이상 냉동빔과 10만볼트에 밀리는 것에 비해 이쪽은 화염방사에 그다지 밀리지 않았다. 그런데도 은근히 자주 빗나가는 건 거론하지 말자 뭐 PP가 5밖에 되지 않는건 그렇다 치고...
강철 타입이 대두하면서 불꽃 타입 이외의 포켓몬이 불꽃 기술을 원하는 경우에도 자속보정을 못 받는 것을 커버하기 위해 화염방사보다는 이쪽을 채용하기도 한다. 기술머신으로 존재하고, 의외로 불꽃 타입 이외에도 배울 수 있는 녀석들이 아주 많다.
3세대부터는 오버히트가 생기면서 쌍두형 포켓몬은 그쪽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기도 한다. 오버히트가 명중률도 위력도 더 높고 어차피 쌍두형 포켓몬은 오버히트 한 번 지르고 물리 기술 쓰면 되니까 특공이 하락하는 디메리트도 신경쓰이지 않는다. 열풍 역시 더블배틀에서는 이쪽을 대체하기도 한다.
1세대에서는 강연에게 승리하면 받는 기술머신 딱 하나로만 입수할 수 있었는데, 이 당시에는 체육관 관장이 주는 기술머신 기술은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이 하나도 없다는 암묵의 룰이 있었기 때문에[4] 불대문자를 자력으로 배우는 놈이 아무도 없었다. 한편 화염방사가 기술머신으로 없었기 때문에 이 기술이 가장 범용성 높은 불꽃 기술일 수밖에 없었다.
이 기술의 다른 타입 버전으로 메가폰, 파워휩이 있다. 다만 이 기술들은 모두 물리 기술이다. 또 이것보다 더 상위호환인 기술로는 푸른 불꽃[5]이 있지만, 이건 레시라무의 전용기이므로 의미없다.
본래 1세대 때는 위력 120, 명중 85에 화상 확률이 30%였다. 2세대에서 화상 확률이 10%로 조절되었고, 그 후 성능 변경이 없다가 6세대엔 화력 인플레를 해결하기 위한 너프인지 위력이 120에서 약간 줄어들고 말았다. 본래 타입만 변경한 기술이었던 메가폰과 파워휩에 비해 위력이 떨어져버렸다.
6세대 내에서도 X·Y하고 ORAS의 이펙트가 다르다. XY에서는 크게 숨을 들이쉬고 다섯갈래의 불길을 내뱉는 모습이고, ORAS에서는 기합구슬과 비슷하게 생긴 불덩이가 생기다가 대(大)자 모양으로 변해서 적에게 날아가는 모습이다. ORAS의 연출이 좀더 전통적인 불대문자 연출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