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유희왕 5D's의 시그너들의 붉은 용. 모티브는 아즈텍 신화의 케찰코아틀. 별명은 택시. 자세한 설정과 행적 등은 시그너 항목 참고.
2 행적과 평가
평범한 소년이 힘을 얻어 각성한다는 지극히 소년만화적인 감동적 전개를 발로 차버리고 그냥 실력자를 전설의 용자로 선택해버린다는 점에서 로튼을 뛰어넘는 진정한 리얼리스트 취급을 받는다(...). 물론 진짜 나쁜 놈은 코나미다.
모티브가 되는 신화에서도 2가지의 가설로 제 6의 시그너의 떡밥이 설명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가면과 심장. 케찰코아틀은 항상 가면을 쓰고 다녔다는 이 이야기와 해를 띄우기 위해서 아즈텍의 신들이 케찰코아틀에게 심장을 바쳤다는 이야기를 통해 시그너의 문장은 머리, 왼쪽 다리, 오른쪽 다리, 꼬리, 날개, 가면(아니면 심장) 6개로 나뉘어졌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루아의 시그너 떡밥이 다시 부활하였다.
특히 142화에 소환된 라이프 스트림 드래곤을 보면 정말 사실인 듯하다. 잠깐 이러면 6D's가 되잖아?! 게다가 감독이 트위터로 "루아의 표식은 심장이 맞습니다"라고 했다. 케찰코아틀의 "심장을 쥔 손"에서 "손"의 표식을 가진 루카와 연결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붉은 용 본룡은 3기 이후로 스토리의 중심에서 밀려났다. 스토리가 '싱크로 소환과 파멸해 버린 미래' 쪽에 초점이 맞추어지면서 붉은 용이 급속도로 공기가 되어 버린 것.
결국 3기 이후로 붉은 용은 그저 가끔 가다 강림하는 정도의 수준카드 셔틀으로 비중이 깎여 버렸다.거기다 붉은 용의 상징인 구세룡은 클리어 마인드(액셀 싱크로)와 버닝 소울(더블 튜닝) 등장 이후로 잉여로 전락.
그나마 5기 오프닝의 마지막 장면에서 Z-one이 붉은 용의 비호를 받아 후도 유세이와 대치하고 있음이 밝혀지면서 다시금 떡밥들이 생겨났으나, 마지막에 시그너들을 아크 크레이들에서 구해 준 것 빼고는 그런 건 없었다. 결국 붉은 용은 그저 공기카드 셔틀일 뿐이었다.[1]
그리고 마지막에 붉은 용이 다시 나타나서 시그너들의 반점을 회수해 사라졌다. 유세이 曰 "역할을 다 했다."고. 택시요금을 받아간 거라고 한다.
유희왕 DM에서 1기부터 꾸준히 고대 이집트 떡밥을 밀고, 작품 중간중간 계속 중요한 역할이었고, 5기에 와서 화려하게 마무리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붉은 용은 공기가 되었다. 1기 때 유세이와 잭의 눈이 붉게 빛나는 등 뭔가 있어 보이는 듯한 암시를 줬지만(...)결과적으로 붉은용의 맥거핀 스러움은 GX의 파멸의 빛과 일맥상통했던 셈(...)
다만 유세이의 델타 엑셀 싱크로로 소환될 예정이었다가 묻힌 코즈믹 블레이저 드래곤이 스타더스트 시리즈와는 이름이 따로 논다라는 느낌이 드는 것과 코즈믹 블레이저 드래곤이 모티브라고 이야기가 떠도는 성태룡이 붉은 용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한 것으로 보면 최종결전에서 몬스터로 소환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냥 묻혔지만
깊이 생각해보면 붉은 용의 설정 자체에는 크나큰 고증 오류가 존재한다. 애초에 아즈텍에 있어야 할 용이 나스카에 있는 지박신들을 5000여년마다 계속 상대해왔고, 유적마저 있다. 심지어 홍련의 악마의 종이 쓰는 몬스터도 아즈텍 신화의 신이며, 계속 나스카를 배경으로 다루는 주제에 잉카와 관련된 것은 지박신과 렉스 고드윈이 최종전에 사용했던 몬스터밖에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잭 아틀라스의 각성을 위해 만들어진 떡밥인 '지박신 스칼렛 노바'는 나스카어로 된 이름도 아니다. 흠좀무.
이후 시간이 지나 나온 새로운 시리즈 유희왕 아크파이브에서 싱크로 차원과 전작의 시그너 캐릭터들이 다시 나와 이 붉은 용도 다시 나올수 있을지 기대되었지만 아크파이브의 시티가 파이브디즈의 무대였던 네오 도미노 시티와는 전혀 다른 차원임이 밝혀지며 출연이 무산... 될 줄 알았는데 97화에서 잭이 레드 데몬즈 드래곤 타이란트를 소환할 때 그 모습을 드러낸다!!!
- ↑ 아무래도 OP에서 붉은 용이 거기에 나온 것은, 유세이와 Z-one의 대치 구도인 마지막 장면에서 붉은 용 역시 등장은 시켜야 하는데 덩치가 커서 유세이 쪽에 둘 수는 없었기 때문에 빈 공간에 배경으로 넣은 것이었고, 그게 하필이면 Z-one의 옆이었던 것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