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helmina
1 사람 이름
1.1 개요
독일-게르만 문화권에서 사용되는 사람 이름의 하나로 빌헬름(Wilhelm)의 여성형 이름이다. 독일어 Helm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하이바투구를 지칭하는 단어이다. 그 때문에 이름의 의미는 보호자, 보호장치(Protector) 등을 포함하고 있다.
윌헬미나로 번역되거나 읽는 경우가 종종 있고 사실 영어권에서 윌헬미나로 읽는 편이지만, 독일어 발음법에 따르면 빌헬미나가 맞다.
현실세계에서는 통계상으로 중하위권에 머물 정도로 그렇게 인기가 있는 축은 아니지만, 서브컬쳐계에서 간간히 등장하는 인명이다보니 이쪽 계통 사람들의 경우에는 최소한 한 번 정도는 들어본 이름이다. 사실 빌헬미나 이름 자체보다는 애칭인 Wilma나 Mina 등의 이름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더 많다.
1.2 가공의 인물
2 네덜란드의 여왕
빌헬미나(네덜란드) 참조.
3 은하영웅전설의 등장군함
은하제국군 우주함대사령장관 그레고르 폰 뮈켄베르거 원수의 기함. GIS12 함대 기함형 전함으로, 제국군 표준전함보다 훨씬 크고 함포와 장갑, 동력로 등이 강화되었다.
보통 은하제국 장성들의 기함은 주로 게르만 신화와 연관된 이름을 붙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함선은 일반명사가 붙어있는데 그 이유는 뮈켄베르거 원수가 자기 어머니의 이름을 붙였기 때문. 외전 1권에서 처음 이 이야기를 들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다 늙은 노인네가 어머니 품에 안기는 모습을 떠올리며 실소를 터뜨렸다(…) 하지만 안네로제가 죽었더라면 브륀힐트를 안네로제라고 이름지을 가능성이 압도적이신 시스콘은...
초창기 은하제국의 대동맹 군사작전에서 제국군 실전 총사령관은 뮈켄베르거 원수가 줄곧 맡아왔기 때문에 일선에 얼굴을 내미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뮈켄베르거 원수가 진두지휘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최일선에서 싸우는 일은 별로 없었다. 다만 제4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서 라인하르트를 물먹이려다가 역으로 물먹는 바람에, 우란푸 중장이 지휘하는 동맹 제10함대의 맹공에 노출되어 격전에 휘말린 적은 있다. 이 전투 이후 뮈켄베르거 원수가 직접 출진한 적이 없기 때문에 빌헬미나도 전선에 나가지 못했다.
립슈타트 전쟁을 앞두고 정치적인 이유로 뮈켄베르거 원수가 퇴역하게 되면서 빌헬미나는 개초딩 찌질이플레겔 남작에게 양도되었으며, 립슈타트 전쟁동안 플레겔의 기함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립슈타트 전쟁 최종국면에서 패배에 직면하자 플레겔은 부하들의 후퇴 권유를 거부하고 이 자리에서 함째로 다같이 죽겠다며 멸망의 미학이란 개소리를 지껄이며 홀로 쇼를 했다. 이에 분노한 참모장 레오폴트 슈마허 대령이 비난을 퍼붓자 열등감이 폭발하여 그를 죽이려 했지만 맛탱이 간주군보다 유능한 참모장을 따르는 부하들에게 사살당했다. 이후 빌헬미나의 지휘권은 부하들과 뜻을 같이한 슈마허에게 넘어갔다.
이후 슈마허는 부하들과 함께 페잔으로 망명하였고 빌헬미나는 거기서 상인들에게 팔았는데 이후 함의 운명은 알 수 없다. 페잔의 상인들이 군함을 보유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 스크랩했거나 아니면 배를 개조하여 다른 목적으로 썼을 듯.
상인들에게서 대금으로 받은 돈은 슈마허가 1/n 해서 부하들에게 나눠주려 했으나 부하들은 오히려 그 돈을 슈마허에게 반환하여 자신들의 운명을 맡기기로 했다. 이에 슈마허는 아씨니보이어의 땅을 구입하고 농장경영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기초자금으로 사용했다. 본격 군함팔아 귀농하기.
- ↑ 풀네임은 빌헬미나 머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