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ealed Air사에서 개발한 포장재. 한국에선 왠지 AirCap이라고 알려져있으나 이는 유럽에 파는 상표명이며 그 외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는 Bubble Wrap이란 상표로 판매된다. 미국에선 버블랩이 보통명사화되었을 정도. 일반인들은 국립국어원에서 순화어로 인정한 뽁뽁이라고 많이 부른다.아니 고유명사에 웬 외래어순화 이 뽁뽁이로 검색해도 이 항목으로 들어올 수 있다. 일본에서는 푸치푸치(プチプチ)라는 상표명으로 불린다. 1957년 발명되었으며 원래는 벽지로 팔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다시 온실용 자재로 팔려다가 또 실패한 후 몇 년이 지나서야 포장재로서의 효용이 발견되었다. 처음으로 포장재로 사용한 회사는 IBM.
여러 곳에서 파는데 그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은 우체국이다. 1미터에 얼마 혹은 100원에 몇cm하는 식으로 팔고 있다. 일부 우체국에서는 별도로 판매되는 대신에 우편물을 포장하는 데 필요한 만큼 무료로 가져가게 비치하는 경우도 있다. 이제는 아예 마트나 다이소 등에서도 쉽게 볼수 있게 되었다. 길쭉하게 둘둘 말아서 파는 식으로..
비닐 포장지에 공기 주머니가 수천 개씩 만들어져 있어서 물체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보통 장거리 택배라든가 물건 배송을 하면 물품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에어캡으로 포장된다(다만 잘 안 깨지는 물건이라면 에어캡이 없을 수도 있다). 생각보다 충격 흡수력이 대단해서 스펀지에서 에어캡을 바닥에 깔아놓고 로드롤러로 밀어보는 실험을 해보았지만 애어캡은 멀쩡했다.로드롤러따위 가볍게 이기는 위다한 인간의 손가락
터뜨리면서 놀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하나하나 톡톡 터뜨리는 사람도 있지만 걸레 짜듯이 쥐어짜서 한 번에 터뜨려버리는 플레이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엄청난 중독성을 자랑하는데 뽁뽁 터지는 소리에 비유하여 뽁뽁이, 뾱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전부 터뜨리고 나면 굉장한 허무감이 들기 때문에 반다이에서 계속 뽁뽁 터뜨리면서 놀 수 있는 '무한 뽁뽁이' 라는 장난감을 만들었다. 다만 '무한' 이라는 특성 때문에 꽤 재질이 딱딱하며 그 덕에 감촉 자체는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100번 터뜨릴 때마다 한 번씩 특이한 효과음이 난다.설마 이걸 100번 터뜨린건가 모에버전도 2008년 초에 출시되었는데 츤데레, 여동생, 메이드, 소꿉친구 이렇게 네가지 버전이 있다. # 모에버전은 50번마다 음성이 나오고 가지고 놀지 않으면 조르기도 한다. 흠좀무. 성우는 쿠기미야 리에. 이제는 아이폰 앱으로도 나와있다. 제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터트려서 점수를 매기는 캐주얼 게임 앱. 물론 시간 제한 없이 느긋하게 터트려가면서 갖고 놀아도 된다.
라바 에서 에어캡이 하수구로 떨어졌는데 그걸보고 레드가 자기 혼자서만 욕심을 부려 다 터뜨리고 옐로우를 약올리다가 옐로우가 시무룩해 하자 레드가 에어캡에 바람을 불어서 살려낸다. 하지만 장난끼가 발동해서 터뜨리다가 결국 옐로우에게 깔린다.(...)
에어캡마다 날짜를 인쇄해서 그 날이 지나면 터트려서 표시하는 에어캡 달력도 있다.
2010년 들어 한국에선 창문에 붙이면 단열효과가 있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알려지고 이를 응용한 한 병원은 난방비를 20% 아끼기도 하였다. 최초의 개발 컨셉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 듯. 심지어 방송국의 간단한 실험 결과 가격대 성능비가 최고라고 나오기도.# 게다가 여름 냉방에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뽁뽁이 내부의 정체된 공기가 열을 통과하는 것을 차단하므로 겨울에는 집 밖으로 나가는 열을 줄여주고 여름에는 집 안으로 들어오는 열을 줄여주는 것이다.
택배 회사입장에서는 애물단지 같은 물건인데 겨울만 되면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느는데 무게에 비해 부피가 너무 커 배송비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사 미국에선 에어캡 대신 팝콘을 사용한 포장을 이용하는 택배회사도 있다 카더라. 비슷하게 국내에서는 뻥튀기를 대신 쓰기도 한다.
이 품목을 취급하는 회사의 사원들은 겨울만 되면 심한 정전기에 고생한다. 다른 계절도 만만치 않으나, 특히 겨울에 더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