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사람을 낚는 어부/조낸 낚는 기다.jpg
1 유래
예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걸어가시다가 베드로라는 시몬과 안드레아 형제가 그물을 던지고 있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하시자,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께서는 거기서 조금 더 가시다가 이번에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 형제를 보셨는데, 그들은 자기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다. 예수께서 그들을 부르시자, 그들은 곧 배를 버리고 아버지를 떠나 예수를 따라갔다. (마태오 복음서 4장 18~22절, 공동번역성서)
예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서 그물을 던지고 있는 어부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와 삯꾼들을 배에 남겨둔 채 예수를 따라나섰다. (마르코 복음서 1장 16~20절, 공동번역성서)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는 예수를 에워싸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 때 예수께서는 호숫가에 대어둔 배 2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 그물을 씻고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시몬의 배였는데, 예수께서는 그 배에 올라 시몬에게 배를 땅에서 조금 떼어놓게 하신 다음 배에 앉아 군중을 가르치셨다.예수께서는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쳐 고기를 잡아라." 하셨다. 시몬은 "선생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1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물을 치겠습니다." 하고 대답한 뒤 그대로 하였더니, 과연 엄청나게 많은 고기가 걸려들어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 되었다. 그들은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같이 고기를 끌어올려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두 배에 가득히 채웠다.
이것을 본 시몬 베드로는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베드로는 너무나 많은 고기가 잡힌 것을 보고 겁을 집어먹었던 것이다. 그의 동료들과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똑같이 놀랐는데, 그들은 다 시몬의 동업자였다.
그러나 예수께서 시몬에게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이제부터 사람들을 낚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배를 끌어다 호숫가에 대어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루카 복음서 5장 1~11절, 공동번역성서)
참고로 이 짤방이 나온 책의 이름은 만화로 보는 어린이 성경이다.
원래는 예수가 공생애를 시작하며 당시 어업에 종사하던 베드로 외 3인을 제자로 삼으려고 설득하면서 한 말이다. 여기에서 유래한 교황의 인장이 바로 어부의 반지이다.
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성가(…)
2 사람을 낚다
그러나 어느 어린이 성경 만화의 한 장면이 낚시용 짤방으로 유행하면서 용법이 조금 미묘해졌다.
영국에서는 진짜로 사람을 낚은 낚시꾼이 등장했다카더라. 과연 기행의 나라. 양 다리 사이에 바늘이 박혔다는게 공포 하지만 갑자기 수면으로 끌려 올라오면 잠수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흉내내지 말자. 성공하여 잠수병으로 사망한다면 다윈상을 노려 볼 수 있을 것 같다. 성공하면 살인 아닌가??
우리나라에서는 어부의 그물에 북한의 유고급 잠수정이 낚여서 조선노동당 작전부 소속 공작원이 승무원을 모두 사살하고 자살했다. 간첩을 낚는 어부 안습
'낚시'라는 단어가 미묘한 어감을 갖게 되어 해당 구절을 "사람을 얻는 어부"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뭐 사실 원래 그물로 고기를 잡는 어부였으니 낚시질이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잔잔한 내일로부터 1화에 히로인이 그물에 낚여 첫 만남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쓰면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이 사귈 것 같지만 안 그렇다는게 함정. 사스가 잔잔한 NTR로부터
죠죠의 기묘한 모험 에서 페시의 스탠드인 비치 보이도 사람을 낚는다. 알겠어, 예수님! 예수님의 각오가 말이 아니라 마음으로 이해됐어!
소녀왕국 표류기에서는 스즈가 바다에 떠내러가던 토호인 이쿠토를 낚아 구조한다.
스스로 메시아를 자청하는 어느 전갈꼬리교의 민머리 교주님께서는 한술 더 떠 사람 낚는 정도를 넘어 외계인을 낚아다 이 지옥 같은 행성으로 오게 만드셨다 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