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이 히카루

1 개요

桜井光

라이어 소프트 소속의 시나리오 라이터. 여성. 대표작으로는 스팀펑크 시리즈가 있다. 트위터 홈페이지

2 특징

메가래프터같은 엉망진창 바카게 시나리오에서부터, 주브나일 모험물 세레나리아, 우울한 사이버펑크 인가노크, 고딕호러 샤르노스, 아라비안 군상극 바르시아, 코즈믹호러 메르헨 소나닐, 히어로 활극물 가크툰같이 커버하는 범위가 상당히 넓은 것이 특징. 때문에 후속작 일러스트가 나오고 시놉시스까지 공개되지 않는 이상 팬들도 어떤 작품이 나올 지 예상할 수 없고 같은 시리즈라 해도 사람에 따라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또한 90년대~2000년대 초 애니메이션&특촬물에서 부터 동화&현대문학&고전문학 작품의 오마주와 패러디[1], 엄청난 양의 독백, 반복적인 어구, 은유적인 표현과 시적이고 연극적인 어조를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보여 취향을 꽤 탄다. 하지만 워낙 괴작을 많이 내는 라이어 소프트 작품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는 사쿠라이의 작품은 그나마 취향을 타는 편에 속한다.(...) 다만 이런 것을 배제하고 평범하게 쓰는 것도 잘만 쓴다. 보통 스팀펑크 시리즈 이외의 참가 작품이나 소설같은 매체에서는 이런 표현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 아무래도 라이어소프트의 컨셉에 맞춰 쓰는 것 같다.

그리고 업계에서는 속필로 유명한 작가로, 자영의 소나닐 PSP판 인터뷰에 따르면 게임 시나리오 하나 집필하는데 1개월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로 이 사람 작품의 평균 플레이 시간은 적당히 넘길 경우를 기준으로 15~20시간이다... 심지어 2014년에는 게임과 소설을 합해 약 7가지가 넘은 작품을 내놓았다.

초기에는 덜했지만 칠흑의 샤르노스에서부터 조금씩 여성적 코드를 집어넣더니 자영의 소나닐은 H신만 빼면 순정적 요소가 상당하다. 그런 의미에서 PSP판은 오토메 게임 A가 리리를 공략하고 있다(...)남성향 색이 그나마 돌아온 황뢰의 가크툰도 플레이한 사람들의 평가는 그림체에 낚여서 질렀더니 내용물이 오토메 게임이더라가 대부분. 사실 이런 부분은 샤르노스부터 여성 주인공을 화자로 내세워 서술하는 경우가 많아진 탓.강제 오토메 게임 입문 그런데 여성향색이 강해도 결국 에로게이기 때문에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더 많이 산다 근데 2차창작은 여자들이 대다수

이런 집필 특성이 평가(?) 받았는지 주인공이 여성인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SS를 연재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스팀펑크 시리즈도 슈퍼 위인 대전이다[2] 이 작품을 맡으며 타입문 세계관에 참가, 핵심 설정을 들은 주요 작가진의 일원으로 포함됐다.[3]

3 Fate/Grand Order에 대한 비판 및 비난

페그오에서는 메인 스토리 2장과 4장을 집필했는데 그다지 평이 좋지 않아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사쿠라이 팬들에게도 악평을 듣고 있다. 작품 전개가 지루하고 뜬금없으며 캐릭터성을 못 살린다는 평이 상당수. 2ch 같은 곳에서는 "사쿠라이면 거른다" 같은 극단적인 말들도 일상적으로 오갈 정도다. 각 장에 대한 비판은 Fate/Grand Order/스토리/메인 스토리 문서 참조. Fate/Apocrypha로 비판을 들었던 히가시데 유이치로가 1장과 3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새옹지마인 듯 하다.

전투씬들도 '싸운다 → 이긴다'는 식의 전개가 대부분이라 각 서번트의 전투타입 및 강함이 세일포인트 중 하나인 Fate 시리즈와 정말 안 맞았다. 고대 로마 최고의 대영웅 중 일각인 카이사르도 주인공의 지휘가 좀 뛰어나니 이겼다는 식, 최종 보스인 로물루스도 강함은 딱히 나오지 않았고, 떡밥덩어리인 알테라도 '싸우니 이겼다'는 식이라 전투력이 정말 부각되질 않는다. 4장은 그나마 앙그로보다와 테슬라에게 고전하는가 했더니 아주 뜬금없이 우군으로 등장한 킨토키나 타마모가 불도저마냥(...) 해치워버려서 흐지부지됐고, 그 직후 정말 뜬금없이 랜토리아 얼터가 등장하고 말없이 광탈해서 평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파프니르 대책이나 헤라클레스 대책을 세우고 그것이 핵심 내용이던 1,3장과 비교돼서 더욱 안 좋은 평.

작품을 위해 캐릭터를 소모하는 특성 탓에 캐릭터성도 못 살려서, 2장에선 부디카나 알렉산더가 기존 역사의 이미지와 다르거나 페이트 작품 내의 자기 자신과의 이미지와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스텐노와 타마캣, 형가나 여포처럼 대체 왜 등장하는지조차 이해하기 힘들고 비중도 없는 서번트들도 있다. 1장과 3장을 집필한 히가시데가 다윗 같은 그리스 및 해적과 별 연관이 없는 캐릭터를 스토리에 잘 녹여낸 모습과 비교되어 더욱 그렇기도 했다. 그나마 부디카는 5장에서 비슷한 입장의 캐릭터인 제로니모가 등장하고 서번트의 사명에 대한 설정이 공개되면서 보충되긴 했지만, 그 덕에 더더욱 비교받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스토리 이외에도 00 오브 00 식으로 이어지는 보구작명 센스나 스팀펑크 오마쥬 성향 덕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2장의 부디카나 4장의 배비지 등을 들 수 있다.

2014년 즈음부터 스팀펑크 시리즈는 거의 쓰지 않고 창은에만 집중해서 기존팬들은 상당한 불만이 쌓여있었는데 Fate/Grand Order를 맡는다고 하자 상당한 반발이 있었고, 이에 이어 Fate/EXTELLA에 시나리오 라이터로 참가한다는 이야기까지 발표되자 분개하는 반응이 일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이런 반발은 사쿠라이의 안티팬들에겐 더 심해서, 2ch에서 페그오 항의 서명에 요구사항으로 사쿠라이 퇴출이 들어간다던가, 엑스텔라에서 사쿠라이를 퇴출하자는 서명이 이뤄진다거나 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반응이 영 안 좋은 탓인지, 아니면 스케쥴 문제인지 결국 FGO 6장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는 나스 키노코로 변경됐다. 사쿠라이 히카루는 이집트 관련 서포트 담당.

상기한 비판점이나 호불호가 갈리는 점들에 대해서 한국에서는 단순히 시나리오가 재미없다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정도의 반응이 끝이지만, 일본같은 경우 사쿠라이라면 덮어놓고 혐오하는 발언을 한다거나 트위터에 예전에 올린 농담 등을 가지고 조리돌림을 한다거나 스팀펑크 시리즈와 관련된 팬위키 및 스레등을 테러한다거나 하는 등의 악질적인 안티 활동이 목격되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까가 빠를 만든다고, 저렇게 사쿠라이를 덮어놓고 혐오하는 말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너네는 마음에 안들면 무조건 사쿠라이 탓이냐'면서 빈정거리는 반응들도 상대적으로 많아진 편.

3.1 옹호

사쿠라이가 맡은 스토리에 대해 비판이 생기는 이유는, 사쿠라이 히카루의 집필 타입이 한 에피소드당 소수를 배치해 움직이는데 특화된 점, 캐릭터 위주의 스토리보단 스토리를 위해 캐릭터를 소모하는 특성, 부가적인 설명이나 지문으로 설명하는 부분 등등 여러모로 FGO라는 게임 특성과는 최악의 상성이기 때문이다. 소셜 가챠 게임이기에 각 서번트의 캐릭터성이 세일 포인트고, GO는 중간중간 반드시 전투가 필요하며 GO는 속마음 표현이 힘들고 지문 설명은 전무한 구성의 게임이기에 양손목을 봉쇄당하고 글을 쓰는 입장이였을 것이다.

덕분에 익숙치 않은 구성으로 작품을 짜야 했고, 그런 상태에서 쓴 2장은 네로 중심으로 돌아가느라 부디카와 알렉산더를 비롯한 캐릭터성 살리기 실패라는 악평을 받는 결과를 낸다. 4장은 샤르노스에서 사용한 추리물식 구성을 도입하는 도전을 했지만[4] 역으로 추리물이라는 요소를 살리지 못하고 죄다 안데르센 한 명의 입에서, 그것도 한두 절 내에서 몰아서 풀리기 때문에 설명충 같다며 더더욱 악평을 들었다.

그나마 암굴왕 이벤트는 그야말로 사쿠라이 작품에 어울리는 구성을 짤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은 평을 듣는다. 7대 죄악을 중심으로 풀기에 한 절당 1~2명씩만 캐릭터가 나오며 메인은 결국 암굴왕이기에 이들을 암굴왕의 이야기를 위한 소도구로 사용해도 문제없다. 주인공의 육체쪽에서 서번트들이 말을 걸거나 혼잣말을 하는 식으로 내면묘사도 가능하기에 더더욱.

또한 2013년도부터 2016년까지 3년동안 사쿠라이 히카루의 명의로 나온 Fate 관련 작품들은 Fate/Prototype 창은의 프래그먼츠, Fate/Grand Order, Fate/Labyrinth, Fate/EXTELLA로 총 네 작품이나 된다. 단권으로 완결난 라비린스를 제외하면 전부 볼륨이 중장편 정도는 되는데다, 시간관계상 프래그먼츠의 연재와 페그오 시나리오 집필이 병행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밀도가 떨어지는 이유중에는 이런 스케줄상의 빡빡함이나 다작에 연관된 문제도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4 여담

사실 지금의 사쿠라이 히카루는 후대 사쿠라이 히카루라고 한다. 라이어 소프트의 전신인 유연체에 재적하던 당시 사쿠라이 히카루라는 이름은 사실 운영을 위해 여러명이 돌려 쓰는 이름이었다고 한다. 2~3명 정도 있었다고.

2013년 9월 12일, 전일에 라이어 소프트에서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그리고 타입문 소속이 되었다.

황뢰의 가크툰 유저 참가 기획이 2년이 지나도록 지연되었는데, 이것이 사쿠라이 히카루의 퇴사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억측이 있었다. 하지만 사쿠라이 히카루는 해당 기획의 담당자가 아니었으므로 이는 오해다. 사쿠라이 히카루의 책임이 있다면 총감독으로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감독하지 못했고, 미처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전에 자신도 퇴사한 실수에 있을 뿐이다.

대단히 기다리시게 만든 가크툰 기획 참가 답례 2종(사이트&팬아트). 이미 소재는 갖추어져 있으므로 곧 있으면 라이어 측의 손이 미치리라 생각합니다. 자세히는 라이어소프트의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덧붙여서, URL의 글에서 말하는 '기획 담당자'라는 것은 '가크툰 참가 기획&답례 기획의 담당자' 분을 말합니다. 그쪽의 인계 관계를 파악하지 못하고 트위터 노벨, 노벨북, 드라마CD, 샤이닝나이트......의 작업을 진행시켜버렸던 것이 저입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퇴사를 해버린 모양입니다.) 트위터 기획에 대해서는, 소나닐 때와 같은 계정이었으므로 어떻게든 되었지만... 타기획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기다리시게 해버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답례 기획보다 샤이닝나이트나 CD 등의 상품 기획을 선행시켜 버렸던 것은, '가크툰'이라는 작품 그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던 제 역부족에 의한 것입니다. #

(2015년 6월 9일, 트위터에서)

사쿠라이 히카루의 작품 제목은 대부분 "색을 포함한 한자 + 카타카나 어"로 되어 있으며, 창은의 프래그먼츠도 그 룰에 준거한 타이틀이있다.

과거, 포레스트 벽지 콘테스트 대담에서 남편에 관한 것을 언급한 것이 한 번 있는 것으로 보아 유부녀로 추정되긴 하지만 그 이후로는 결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 참고로 남편이라 언급한 사람은 만화가인 아카즈키 료, 동인시절부터 알던 사이이며 황뢰의 가크툰에서는 메카닉 원화를 담당했다.

5 담당 작품

5.1 게임

5.2 소설

5.3 드라마CD

  • 설령 세계를 멀리해도(たとえ、世界を隔てても) (MUJINA)

5.4 애니메이션

6 관련 문서

  1. 주로 사용되는 작품은 소녀혁명 우테나, 몽테크리스토 백작, 디퍼런스 엔진, 크툴루 신화.
  2. 다만 이쪽은 처음부터 주로 이분 덕에 조금씩 조금씩 역사 개변이 있다가 1800년도 초반부터 역사가 완벽하게 꼬이기 시작한 탓에 생년부터 시작해서 성장과정마저 원판과는 딴판이므로 모티브와 이름만 같은 다른사람으로 인식하는 편이 옳다. 어느쪽이냐면 페이트보다는 방과 후의 카리스마에 가깝다.
  3. 다만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스토리 건으로 혹평을 들었고, 창프 건도 갈수록 묘사 인플레가 일어나고 오락가락인 시점 때문에 난독성이 있다는 등의 비판을 받았다.
  4. 히가시데와 사쿠라이 작가는 2장까지 소셜게임 문법에 너무 묶였다 판단, 3장부터는 리미터를 풀기로 했다. 그래서 히가시데 쪽은 3장을 모험활극으로 구성, 성배를 하나 더 투입하다가 후반에는 성궤를 중심으로 써서 성배는 뒷전으로 미뤄두는 파격적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