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 요리

중화 요리의 지역 계통적 분류
4대 요리광동 요리 · 산동 요리 · 사천 요리 · 강소 요리
8대 요리안휘 요리 · 복건 요리 · 절강 요리 · 호남 요리
그 외베이징 · 상하이 · 호북 · 운남 · 타이완 · 청진
해외의 중화요리한국식 · 미국식 · 일본식


노채(魯菜) 혹은 산동채계(山東菜系)라고 불리며,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지난(濟南), 칭다오(靑島), 자오저우(胶州), 자오둥(膠東), 공부(孔府), 더저우(德州) 등의 지역에서 소비되는 음식이다. 쉽게 말해 중국의 동북부 지방.(동북 3성을 제외) 그 중 베이징이 대표로 불리운다.

특징 : 간장을 많이 쓰는 편이라 맛이 농후하다. 그래선지 파와 마늘이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 만두 같은 걸 먹을 때 생마늘을 그대로 갈아 얹어먹을 정도로 거리낌이 없다. 탕요리와 각종 동물 내장 조리법도 풍부하다. 텐진이나 칭다오 같은 지역은 해안을 끼고 있어 해산물 요리가 상당히 발달했는데 이 지역의 해산물 식당에 가면 요리를 고르는 게 아니라 재료를 골라서 주방장이 만드는 랜덤한 음식을 먹어야 할 정도(...)로 다양하다. 명, 청기 산동 북쪽이 수도권이 되면서 이들 지역 요리사들이 황실과 고관들의 요리사가 되었기에 고급요리들이 발전하였으며 일찍부터 독일 등 외국의 조계지가 된 적이 있기에 외국의 영향도 조금 있는 편이다. 칭다오 정도를 제외하면 수질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 찌기, 굽기, 볶이 요리등이 발전했다.

대한민국식 중화요리와 연관이 깊은데 애초에 산동성 자체가 한국과 가깝기 때문에 한국 화교의 대부분이 산둥성에 본적을 두고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국의 중화 요리 중에는 이 산둥 요리를 한국식으로 개량한 요리가 여럿 있으며 깐풍기, 라조기등 음식명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다. 한국식 중화 요리의 대표인 짜장면도, 그 원류는 산둥성 지역의 음식인 작장면(炸醬麵)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바꾼 것이다.

유명한 요리 : 베이징 오리 구이[1], 카오양(양고기 구이), 탕추(糖醋)[2], 살짝 볶은 다음 간장을 넣어 색을 입히고 다시 조미료를 가미하여 졸인 소라 요리(紅燒海螺), 기름에 튀긴 대합(油爆大哈)
  1. 통칭 북경 오리. 영어식 표현인 페킹 덕(Peking Duck)이라고도 한다. 산둥 지방의 구이법을 응용하여 만든 베이징 황궁 요리가 기원이다.
  2. 새콤달콤한 소스를 끼얹어 볶은 것. 한국의 탕수육 소스의 기원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이를 응용한 요리가 탕추리지(糖醋里脊, 닭고기 탕수육), 탕추리위(糖醋鯉魚, 잉어 탕수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