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오물

일본군 삼대오물
무타구치 렌야스기야마 하지메도미나가 교지


三大汚物세 높으신 얼간이들 대한 독립의 숨은 일등공신들

1 개요

일본군 최강의 개노답 삼형제이자 코미디의 정점. 사실 연합군이 보낸 스파이라 카더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에서 구 일본군의 패망을 앞당긴 일본군 장성 3명을 묶어서 현대 일본에서 일컫는 말.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태평양 전쟁을 미화하는 극우들도 버릴 만큼 흑역사를 남겼다. 이 밖에도 일본군을 패전으로 이끈 도조 히데키의 측근 7명이 '삼간사우(三奸四愚)'라는 이름으로 까이기도 하니 그 쪽도 참고. 정말 대한제국 독립의 사준사구이다.

일본 육군의 최대 파벌이던 일본육군사관학교 - 육군대학 출신이고, 희대의 코미디언 도조 히데키가 내각을 뒤엎어 전시 수상에 취임한 뒤 능력과 관계없이 코드인사로 요직에 올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높으신 분들무능하면 나라가 어떻게 바뀌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

하지만 여기에 등재된 인물들 모두 파시스트 일본 제국의 야만성과 비인도적 광기만은 배격하고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전쟁 범죄와는 확실히 무관할 뿐만 아니라 적극 막으려고 한 사례도 있어서 군사적 능력 외부로만 보면 재평가의 여지가 있다. 한마디로 군인으로는 처참한 실격들인데 인간으로서는 합격점을 얻은 양반들이라 역사를 평가한다는게 한 시각에서만 밀어 붙힐 수 없다는 걸 그대로 증명하는, 나름 흥미롭다면 흥미로운 경우들이다. 사실 진짜 일본군의 막장 전범 파시스트들에 비해 이 인간들이 독립유공자니 하면서 희화 되는 것도 저렇게 코미디라 할 수 밖에 없는 무능함에 나름의 인간성 까지 겹쳐서 무덤에 침 뱉기 보다는 희화와 조롱의 대상이 되는 측면도 있다.

2 업적(?)

간략한 이들의 업적(...)을 소개하자면

  • 스기야마 하지메 - 도조 히데키와 함께 태평양 전쟁의 개전을 주도했고, 모든 참모들이 현실성 없는 작전이라며 반대하던 무타구치의 임팔 작전을 제대로도 안 읽고 같은 라인이라는 까닭에 최종 승인했다.
  • 도미나가 교지 - 1944년 남방 전선에서 필리핀의 제4항공군 사령관으로 취임한 뒤 62회 카미카제를 시도하여 별 소득 없이 400여 기의 전투기를 잃었다. 그리고 1945년 1월 미군이 필리핀 공략을 시작하자마자 항공군 총사령관 주제에 적전도주했다.

3 여담

일본군에는 심지어 이런 삼대오물보다 더한 인간말종들도 있었다! 졸장을 넘어서 혹장(酷將)이라 불리는 하나야 타다시[1], 그리고 버마에서 100만이 넘는 무고한 생명을 학살하며 현세에 강림한 악귀이자 버마의 도살자로 불리는 삼간사우의 광장(狂將) 기무라 헤이타로, 치치시마의 식인귀 다치바나 요시오 등... 피가 무슨 색인지 짐작조차 못할 이 "쓰레기"들에 비하면야, 이들은 그냥 다시 말하지만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무능한 잉여들이었을 뿐이다.

오히려 "사람이 사람을 죽일 수 있냐?"며 학살을 반대하거나, "미친 놈들! 민간인들은? 걔들은 사람도 아니야?"라며 세균전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거나 마닐라 학살 때 휘하 부대로 학살을 막았던지, 마지막엔 책임감으로 자살하는 등 다들 사람 자체는 개념이 있거나 악당은 절대 아니었다. 그저 등용해 쓴 쪽이 멍청했을 뿐이다. 그나마도 일반인으로는 정상적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당시 전체주의 일제가 얼마나 막나가고, 상부에서도 이런 정신나간 파시스트적 잔인함을 오히려 장려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군인이 아닌 인간으로서 도덕적 용기는 오히려 뛰어난 편이라 좋게 평가해 줄 수도 있다. 한마디로 본업인 군인으로는 처참하게 실패한 인생들인데 막상 인간으로서는 오히려 좋게 평가해 줄 여지가 있는 양반들이라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대단히 복합적인 역사의 모습들이다.[2]

츠지 마사노부한국에서 무타구치와 쌍으로 조롱받지만 일본 기준으로는 삼간사우보다는 개념인 취급이다. 그러나 해당항목에 보다시피 일본에서 츠지의 그런 취급은, 그가 정치적으로 성공해서다. 게다가 삼대오물은 그냥 멍청하고 무능하며 책임감 없는 높으신 분들일 뿐이었지만, 츠지 마사노부는 사실 무능했어도 정치적으로는 아주 간사하고 흉악했다.
  1. 이쪽도 민간인 학살이나 포로 학살같은 인간 말종이나 하는 짓은 안했다. 대신 아군을 개돼지만도 못하게 두들겨패고 욕하면서 학대했다
  2. 참고로 동맹국이었던 나치 독일에도 비슷한 인물이 있었는데, 히틀러의 주치의였던 테오도어 모렐이 바로 그 사람. 의사로서는 그야말로 돌팔이였지만 유대인 학살이나 각종 반인륜 범죄는 관여하지 않았고 오히려 구역질을 할 정도로 꺼려했다. 그 덕분에 히틀러의 최측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천수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