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슬리퍼

(삼디다스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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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록바가 신고 있는 아디다스 삼선슬리퍼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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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을 사도 허탈하다고 한다.
2013년 현재 나오는 아딜렛들은 사진의 디자인이 아니라, 발등을 감싸는 부분과 밑창이 일체형으로 나오며 전체적인 디자인이 유선형으로 바뀌었다. 색상도 검정색 뿐만 아니라 남색, 빨간색등이 나오고 있다.문제는 짝퉁도 색상은 따라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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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함께 한국인들이 외국계 기업에 두고두고 미안해해야 할 제품.

신발의 종류. 일본의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쪼리를 즐겨신는다면, 대한민국중학생고등학생들은 삼선슬리퍼를 즐겨신는다. 즉, 대한민국 학생들의 머스트 헤브 아이템 필수요소.

오리지널은 아디다스의 adilette(아딜레트)로 1972년에 나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아딜레트의 가격은 $25 정도. 오리지널쪽은 착화감도 좋고 5년을 신어도 안 망가지고 2005년경에는 메이드 인 이탈리아였다. 참고로 2015년 현재 시판되는 제품들도 메이드 인 이태리. 본래 스포츠 브랜드의 슬리퍼인지라 서양에서는 백수의 이미지보단 레저용이라는 성격이 강하다. 한국의 문구점 등지에서는 아디다스 정품이 아닌 짝퉁이 보통 3천원에 판매된다. 요즘은 5천원도 많아진 추세.하지만 천냥가게를 둘러보면 2천원 정도에 파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중국제가 아닌 한국제. 근데 짝퉁을 보면 비치샌들이라고 적혀있다.

이름처럼 흰색/검정색 3줄무늬가 새겨진 검은 슬리퍼로 주로 중고등학교에서 실내화로 쓰인다. 어떤 학교에서는 이 슬리퍼만을 실내화로 쓰도록 학칙에 규정한 경우도 있다. 초등학교때만 해도 무슨 고무신처럼 생긴 괴상한 실내화를 신다가 삼선슬리퍼를 신기 시작하면 뭔가 신세계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실내화를 계속 고집하는 학교도 많은게 함정 아디다스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오리지널 때문에 중고등학교에서는 삼디다스등의 애칭으로 불린다. 물론 실제 아딜레트를 신어봐야 그게 그거 (..) 우리나라에서는 학교에서 대놓고 모방 브랜드를 권장합니다.

요즘엔 검은색 뿐만 아니라 초록색,빨간색 등 여러색으로 팔린다. 그래도 검은색이 제일 많다. 검은색을 제외한 다른 색은 신다보면 회색으로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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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림으로 한국 중,고생을 묘사하고 싶다면 꼭 넣도록 하자.
기본적으로는 싸구려 슬리퍼라서 잘 망가지긴 하지만 일단 신기 편하고 사실 내구도가 지속되는 기간을 고려하면 정품이 더 싸지만가격도 싸다. 볼링장 신발 같은실내화와는 달리 고무 재질이라 냄새가 배질 않고다만 발을 안 씻고 그러면..., 통풍도 잘되는 데다 실내화보다 밑창도 두꺼워 발건강에도 좋다. 그리고 다용도로 쓸 수 있다. 예를 들면 한손에 들고 교실에 침입한 파리 혹은 바퀴벌레 같은 인간이 아닌 생물체를 때려잡는 용도로 쓸 수 있으며 물론 자기 눈에 사람 같지 않아 보이는 것을 때려잡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고무 특유의 탄력으로 더욱 아프다. 탁구채로도 쓸 수 있다(...). 학교 짬이 좀 쌓이면 슬리퍼를 신고 축구나 농구를 하는 기이한 모습도 볼 수 있다.심지언 기술도 건다

식당이 본관건물과 분리된 학교의 경우 비가 오는 날 점심시간에 열불나게 뛰다가 슬리퍼가 발목에 장착되는 기현상도 체험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만 신는 건 아니다. 깔깔이추리닝에(그것도 아디다스 삼선추리닝) 삼선슬리퍼로 세팅하면 완벽하게 동네백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뭐 그래도 백수도 아디다스를 입으니 우린 모두 행복한 겁니다 유명 브랜드만 샀는데도 추레해보이는 이유는 뭘까... 성인이라고 백수만 애용하는 건 아니다. 직장인도 사무실에서 실내화로 삼선슬리퍼를 많이 신는다. 평생 벗어날 수 없는 삼선슬리퍼의 마수

슬리퍼끝을 바닥에 대고 밀어붙이면 앞부분이 구부러지는 걸 습관적으로 즐기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는 앞부분이 찢겨져 나간다. 수명이 줄어드니 돈이 아깝다면 하지 말자.

또한 맨발로 삼선슬리퍼를, 그것도 장시간 착용하는 것은 가급적 지양하는 편이 좋다. 슬리퍼 자체의 구조 때문에 발등이나 엄지발가락 윗쪽이 쓸리다 보면 처음엔 안 그럴 것 같아도 결국엔 껍질이 벗겨지고 만다. 특히 비오거나 하는 날 신발 말리기 귀찮다고 슬리퍼를 착용하면 10여분도 못 가서 무시 못할 쓰라림이 올라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걸 무시하고 계속 버티다 보면 쓸린 부분에 못이 박이는 것은 물론 그 주변 살갗이 거무스레하게 변색되기까지 한다. 슬리퍼를 착용할 때는 가급적 양말을 신고, 애당초 착용시간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하겠다. 학생이나 사무직 종사자가 실내에서 착용하는 정도야 큰 문제는 없겠지만 슬리퍼는 기본적으로 전방이 오픈된 구조고, 어디 멀리 나갔다가 애먼 모서리에라도 부딪치면 신발코로 보호받는 것과는 비교도 못할 만큼 심한 꼴을 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애당초 실내화 사양인 신발을 실외화로 신으니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 상기한 발냄새 같은 경우도 오랫동안 맨발로 슬리퍼를 신고 다니다보면 곰팡이 썩은내 같은 쿠릿한 냄새가 고무창에 찌들어서 아무리 박박 문질러도 안빠지는 비극이 초래된다. 당연히 족하면 피부건강에도 좋지 않다. 편하다고 막 신고 다니다보면 어느새 무좀균이 안착한 자기 발바닥을 보게 될 것이다.(...)

2 활용(?) 예시

왜 일본 애니가 나오는 거지??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310화의 마지막 컷에서 등장한 10년 후의 란보가 신고있기도.(...)

라이트 노벨 엔딩 이후의 세계 1권 표지에서 맥거핀이 신고 있는 신발이기도 하다.

커피우유신화M. 홀스타인맨발에 삼선슬리퍼를 신고다닌다.

삼선슬리퍼가 다 떨어져나가서 심히 곤란할 때, 테이프를 붙이거나 순간접착제로 붙이는 것 보다 바느질을 해서 꿰매면 튼튼하게 고정이 되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깔끔하게 발등부분만 떨어졌다면 양 옆쪽레 압정을 몇개씩 박아도 일주일은 갈 수 있다.그냥 하나 사는건 어떨까.

손만 잡고 잤을 텐데?!의 부록 외전에서 돌아가신 자세연의 전 어머니가 진자로가 어릴적에 동네 꼬맹이들과 시비가 붙었을때 그들을 처단하는 용도로 사용하는데 무려 고등학교 때부터 신던 슬리퍼를 이용한다장수만세 근데 그와중에 애들이 들고 튀어서 리타이어

복면가왕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 하면 된다 백수탈출이 삼선슬리퍼를 신고 출전했다. 각각 약수터 어머니, 동네 백수 형을 컨셉으로 잡았아서 삼선슬리퍼가 잘 어울린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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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일부터 삼선 슬리퍼와 비슷한 형태의, 삼디다스 특유의 센스가 돋보이는 깔맞춤용 삼선워치[1] 스마트워치도 나온다.

마라톤 거리측정, 심박수 측정등의 기능을 강화한 피트니스 용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문서를 테러할 때 쓰인 문서다.
  1. 머리엔 삼디다스 스냅백, 몸에는 삼디다스 츄리닝, 손목에는 삼선워치, 발에는 삼디다스 슬리퍼를 갖추면 돈 많은백수 패션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