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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작전시 사용할 수 있는 수륙양용 장갑차. 해병대를 비롯하여 각종 현대 상륙작전의 핵심이 된다.
목차제목들이 전부 약 빨고있다
1 왜 만들었습니까?
초기 상륙작전은 그냥 보트피플이었다. 적당히 작고 빠르면서 대충 접안되는 배를 여러대 운용하여 해안근처에서 물에 퐁당. 근데 여기서 나오는 문제점이 타고 내리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상륙정. 미군을 대표로 많은 나라들이 제2차 세계대전 후반까지도 매우 잘 써먹었다. 그런데 상륙정의 특성상 선수에 출입문을 달 수밖에 없었고. LST와 같은 대규모 장비와 병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 대형 상륙정이 오기엔 초반 상륙인원들에겐 너무 시간이 오래걸렸다. 게다가 위가 열려 있고 주정이 방탄도 안돼서 안에 탄 인원의 피해도 컸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초반 20분을 회상해보면 어떤 상황인지 감이 오실 것. 결국 군인들 사이에 불만이 터져나오게 된다.
"내가 상륙 좀 해보고 느낀 게, 해안에서 내리는 건 존나 위험한 거 같아. 근데 우린 해안에서 내리잖아? 우린 안될거야 아마."
쯤 되는 이유에서 개발된 것이다.
한마디로 줄이면 해안에서부터 적 방어선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다! 근데 보병보고 개활지를 뛰어서 방어선을 돌파하라는 건 1차 대전식 우라돌격이나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초반에 나오는 오마하 해변 대참사와 별반 차이가 없다. 총알수와 사람수가 싸우는 것.
그래서 개발된 장르가 상륙 장갑차. 최소한 뭍에는 내려줘야 해변은 밟아보지 않겠어(?)라는 원초적 이유와 앞에도 나온 상륙정의 약점인 출입문을 뒤로 달아서 상륙인원의 초반생존확율을 월등히 높이게 된다.
2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사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도 시험적인 상륙장갑차 LVT-1 엘리게이터가 존재했지만, 성능이 어떨지 몰라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는 소수만 투입되었다.
그에 반해서 태평양 전선에선 꽤나 잘 써먹었다. 특히 암초가 많은 지역에서 탁월한 수송능력을 보여주었는데 미 해병대의 상륙을 방어하던 일본군이 후에 포로로 잡힌후 암초를 건너오는 상륙장갑차를 보고 놀랐다고 진술할 정도였다. 이러한 활약으로 세계대전의 말기에는 LVT-3, LVT-4 까지 발전하여 후방 램프도어나 자체 방어무장을 장착하고 화력지원용 로켓발사기등을 장착하여 상륙전뿐 아니라 상륙 후에도 해병대의 작전을 지원하게 되었지만 물에 떠야하는 장갑차인 만큼 어느정도 방어력을 희생해야 했기때문에 태생적인 방어력 부족은 어쩔수가 없었다. 그래서 많이 사용한 만큼 많은 손실을 입기도 했다. 후에 상륙장갑차는 인천 상륙작전에도 투입되었다.
타라와 전투에서 파괴된 미군 LVT-1.
상황이 매우 급박했는지 기총을 그대로 둔 상태로 떠난 것 같은 모습이다.
과거 사용되던 상륙용 주정을 대체한다는 목적 때문인지 일반적인 APC보다 크고 탑승인원도 많다. 상륙장갑차로서는 최대였던 LVT-5는 기본 보병 탑승인원이 22명이고, 낑겨 넣으면 30명 이상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베트남전에서 한국 해병대는 LVT-5에 일개 소대를 낑겨넣은 적도 있다고...
3 무럭무럭 자란다!
베트남전에서는 더 발전된 LVT-5가 활약 했다. 하지만 여전히 빈약한 장갑 덕분에 지뢰를 밟을 경우 그대로 안에서 전사자가 되기 십상이기 때문에 장갑차 위에 모래주머니로 진지를 만들고, 그 위에 해병들이 떼로 올라타는 막장현상이 많이 발생했다.탱크 데산트??
걸프전쟁에는 그 유명한 LVTP7이 등장을 하게된다.
1964년 미합중국 해병대는 신형수륙양용장갑차량의 개발을 각 메이커에 요청하였고, 그 중에 FNC社의 안이 채용되었다. 1966년까지 시험개발과 제작이 이루어 졌으며, 그렇게 해서 LVTP7(Landing Vehicle, Tracked, Personnel, Model 7)이 탄생하였고, 이것을 1970년 6월에 정식 채용하기에 이르렀다. 생산 및 설비가 시작되어 1974년에 발주된 LVTP7의 생산이 완료되었다.
4 미래에는 어떻게 될까?
2011년까지 미국은 초수평선 전략에 맞춰 EFV(AAAV)라는 새 상륙장갑차를 개발하려고 했다. 문제는 해당 전략에 맞추려면 상륙장갑차가 모터보트 이상의 고속을 물 위에서 발휘해야 한다는 것. 가볍고 작은 모터보트도 고속을 내면 물의 압력과 마찰때문에 엇 하면 뒤집어지거나 부서지는데, 상륙병력을 가득 싣고 장갑도 있는 상륙장갑차가 그 이상의 고속을 내려면 엄청난 난관에 부딪혀야 한다. 결국 이 문제 때문에 개발기간이 길어지고, 가격도 미친듯이 상승하는 것이 딜레마였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개발이 포기되거나 생산되도 진짜 보기 드문 물건이 돼서 특수부대나 사용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예측했는데, 결국 2011년 1월 7일에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계획 취소를 선언하였고.2022년에 ACV라는 EFV보다 평범한수준의 상륙장갑차를 만들어서 배치시키며 신기술이 나오면 신기술을 응용해 초수평상륙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있으며 ACV가 배치되기 전까지의 공백은 LAV-25를 대체하는 MPC사업을 통해 [1][2]장륜상륙장갑차로 공백을 메운다고한다 #
한편 중국은 미국과 같은 혁신적이고 선진적인 상륙장갑차를 확보하려는 노력 대신 97식 보병 전투차량의(BMP-3) 재설계형인 ZTD-05(05식 양서 돌격차)를 확보함으로서 105mm 저압포와 바스티온 대전차 미사일, 12.7mm 중기관총, 7.62mm 기관총을 가짐으로 강력한 화력으로 생존성을 높이고 차제의 재설계를 통하여 상륙능력을 강화하는 수준에서 만족하고 있다. 미국의 장대한 삽질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선택은 나쁘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한국도 2015년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원형으로 신형 상륙돌격장갑차를 개발한다고 보도되었다. 신형 엔진을 달아 수상 속도를 기존의 시속 13.2㎞에서 20㎞급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40㎜ 유탄발사기와 12.7㎜ K-6 중기관총 대신 최소한 40㎜ 이상의 포를 주 무장으로 탑재하며 탈착식 증가 장갑으로 방어력과 생존성을 높일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또한 자위대의 해외파병 족쇄가 풀림에 따라 수륙기동단에서 사용할 자체개발 상륙장갑차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위의 사진은 엔진과 궤도 같은 구동체계의 시험 차량이므로 실제 차량의 모습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는 것에 유의할 것.
5 세계 각국의 상륙장갑차
- ZBD-05(05식)
- LVT-P5
- AAV-7A
- APC-70
- BTR-50
- ↑ MPC사업에는 BAE Systems와 록히드 마틴이 참가하며 파일:20140815105515.jpg BAE Systems는 위 이미지의 이탈리아의 IVECO사의 Superav 장갑차를 개량한 차량을 제시했으며 파일:20140815105539.jpg록히드 마틴은 위이미지의 핀란드의 patria사의 amv를 개량한 차량을 제안 했다
- ↑ 참고로 미국은 MPC사업에 매우낮은수준의 8노트라는 해상주행능력을 요구하였기 때문에 BAE 시스템즈와 록히드 마틴 두회사모두 기존의 장륜장갑차에 워터제트 대신 직경이 큰프로펠러를 다는 간단한 개량를 통해미군의 요구를 충족시킨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