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의 어드벤처

파일:Attachment/18 6.jpg

1 개요

만화가 임주연이 쓴 판타지 소설. ㈜자음과 모음에서 발간.

2 상세

1997년의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공포의 대왕'과 대적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면세계로 소환된 후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이렇게 쓰면 그냥 이고깽처럼 보이지만 주인공이석영은 전투력도 밝혀져 있지 않고, 외모도 이상하고, 지능이 낮으며, 성격 역시 황소와 같이 드세므로 깽판을 칠래야 칠 필요가 없어 그냥 수동적이고 자아가 없는, 즉 인형에 가깝다.

작가 특유의 개그와 시리어스를 뒤섞은 내용 때문에 대강 읽으면 정신없는 양판소처럼 보이지만, 반복해서 읽다 보면 느낌이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성적이고 센스 있는, 그리고 가끔 기발하게 아름다운 묘사가 특징. 그러나 취향을 상당히 많이 타는 작품이라 취향이 맞지 않으면 절대로 볼 수 없으므로, 1권 읽고 막힌다면 읽지 말자.

하이텔 serial란에서 연재하였으나 워낙에 악명 높은 연재주기로 인해, 심지어는 '새 글이 올라왔는데 바로 앞 글마저 지워져 읽는 사람도 가물가물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하이텔 연재분과 그 뒷 부분을 합쳐서 어찌어찌 3권까지 나오고 연중되었는데, 이는 뒷내용을 쓰려고 해도 작가 본인이 뒷내용을 갑자기 자신의 머릿속에서 잊어버렸기 때문에 쓰기 곤란하다고 한다.

연재 당시, 홍정훈비상하는 매를 기다리고, 기다리는 도중 뭐라도 할 겸 쓰기 시작했는데, 이후 비상하는 매가 완결될 무렵에는, 서랍 속의 어드벤처의 연재 주기가 비상하는 매를 뛰어넘는 연재텀을 가지게 되었으며[1], 작가가 이슈에 연재한 만화 CIEL 9권에서 이 책의 등장인물인 키리에 그라티오스와 베네딕트가 게스트로 등장하기도 했다.

3 등장인물

4 용어

지구와 그 세계는 거울의 안팎과 같아서 서로를 비추고 있다. 지리적, 인물적으로 대칭되는 곳이 반드시 존재하며, 실제로 주인공 이석영은 그 세계의 본인 그 자체인 하프엘프 하프를 매개체로 소환되었다.

  1. 그로 인해 비상하는 매가 완결이 나지 않았을 경우, 서랍 속의 어드벤처의 완결을 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