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

1 단어

동명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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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에이션
네덜란드어베네딕투스Benedictus
독일어, 러시아어, 아이슬란드어, 체코어베네디크트Benedikt
라틴어베네딕투스Benedictus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베네데토, 베니토Benedetto, Benito
영어베네딕트Benedict
포르투갈어베네디투Benedito
폴란드어베네디크트Benedykt
프랑스어베누와Benoit
헝가리어베네데크Benedek

Benedict

베네딕토 수도회를 창설한 성 베네딕토의 이름에서 따 온 영어남자 이름. '축복 받았다'는 뜻이 있다. 여성형은 베네딕타(Benedicta).

1.1 실존인물

보통명사로 쓰일 때는 '(오래 독신이다가 갓 결혼한)기혼 남성'이라는 뜻이 있다.

1.2 가상인물

1.2.1 서랍 속의 어드벤처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파테라 트리아스덴 베네딕트 화이얼드 에르 산크리안. 여기서 '파테라 트리아스덴'이란 '트리아스덴의 아버지'라는 뜻으로, 산크리안 교단의 트리아스덴 추기경이다. 덧붙여 다음 대 교왕.

키리에 그라티오스의 쌍둥이 으로 아름다운 은발에 흰 피부의 미인이다.

모티브가 다크 포스를 내뿜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로 보인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 책의 발간 시기는 2001년이고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이 된 건 2005년으로 4년의 갭이 있으니 아무 상관 없다. 다만 실제로 베네딕토라는 세례명은 널리 쓰이고 있으므로 이름을 거기서 따왔을 가능성은 있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대단히 잘난 인물로 보이지만, 아니 실제로 잘나기는 했지만 성격은 파천황이 따로 없다. 호들갑스럽고 뒷일은 생각지 않으면서 공과 사는 뒤섞고 완전 마이페이스에 저만 재미있으면 저질스러운 장난이나 차림새도 마다하지 않으며 보는 사람 어이가 천리 밖으로 도망갈 짓도 하고 애초에 남의 눈이라는 걸 신경쓰지 않는 위인. 작중 묘사에 따르자면 만난 사람 열 명 중 아홉은 적으로 만들고 진지함이 3분을 채 못 넘긴다는 등 참 추기경은 어떻게 됐나 싶은 인간.

산크리안 교단에서 게알로 교단으로 보내는 사절로 가던 길에 윤타에서 하라덴으로 가는 국경에서는 진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머리에 천박한 레이스의 왕리본을 달고 기타를 퉁기며 "오늘 밤에 내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즐겨요, 오늘밤 당신의 눈매가 너무나 탐이 나요 어쩌구저쩌구" 하는 해괴한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국경경비대가 그가 추기경인 걸 안 믿어줘서 국경을 못 넘어갈 뻔하기도 했다.[1]

저자 임주연이 이슈에 연재 중인 만화 CIEL 9권 37-9페이지에 찬조출연한 모습을 보면 그 성격 어디 안 간다고 다 큰 청년이 미니스커트 메이드복에 손톱에 매니큐어도 바르고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레이스 스타킹을 신고 있다.

이런 위인이 다음 교왕이 된다니 산크리안이 요람이고 고향이던 키리에는 당연히 뒷목 잡고 넘어갈 뻔했고, 자신의 죄상을 용서하는 대신 그를 호위하게 된다는 데에 주먹을 불끈 쥐고 "베네딕트 갱생 프로젝트"를 세웠다. 그런데 효과는 못 보고 있다.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베네딕트에게는 시니지언의 가호가 있어서 무슨 일을 해도 지옥에 안 가기 때문이라고 본인이 말했다.

키리에를 하도 놀려먹어서 안 그래 보이지만 이 인간의 세상의 중심은 동생 키리에이며, 키리에를 위해서 그리핀을 훔쳐 탈주시키거나 '들어간 이는 다시는 나올 수 없다'는 페어리의 화원에 들어가기도 하고 이면세계- 즉 우리 세계로 와버린 키리에를 그 세계로 되돌리기도 했다.

의외로 유능해서 신성마법은 잘 익힌 것 같다. 다만 그냥 마법의 경우 동료의 방어력을 올리는 마법을 썼더니 도중에 폭주해 첨탑 하나가 깔끔하게 잘려 떨어져서 그 날로 피어스트 이어링 형태의 봉인구를 착용하고 다시는 마법을 쓰지 않도록 명받았다. 그런데 그러고도 일말의 반동도 없어서 사범들을 두렵게 했다고.

어째서인지 이석영을 매우 싫어한다는 것이 페어리의 화원에서 밝혀진다.

CIEL에서도 키리에와는 형제간. 다만 서랍 속 어드벤처를 읽지 않은 독자들은 그저 평범한 패밀리어로 알고 있었으며, 후반부 메이지 이노센트에 의해 '형'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멘붕. 베네딕트는 위에 서술한 메이드복으로만, 딱 한번밖에 등장하지 않았다(...).

2 베네딕트 용액

미국의 화학자 스탠리 로시터 베네딕트가 만든 시약.

모든 단당류, 다당류, 락토스, 말토스에 반응한다. 즉, 시료 속의 포도당탄수화물의 유무를 알아낼 수 있다. 정확히는 분자 내에 알데하이드기가 있거나 분자 내에서 원자들이 rearrange되어 알데하이드기를 만들 수 있는 경우, 베네딕트 용액 속의 2가 구리 이온이 1가 구리 이온으로 환원되며 색변화를 일으킨다.

다만 반응이 굼벵이마냥 느리기에 가열을 해 줘야 한다. 대체재로 가열 없이도 반응하는 질산암모늄 용액[2]이 있기는 한데, 이쪽은 비싸다(...).

3 달걀 요리 에그 베네딕트

잉글리시 머핀, 베이컨이나 연어, 수란, 홀렌다이즈 소스로 만드는 요리다. 주로 아침이나 브런치 메뉴로 활약한다.
  1. 비서 아나이스의 수완으로 넘어가긴 했다.
  2. 당이 검출되면 용액 표면에 은박이 맺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