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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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 No.9
서정진 (徐訂晋 / Seo Jung-Jin)
생년월일1989년 9월 6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대구광역시
포지션측면 미드필더, 윙어
신체 조건175cm/65kg
프로 입단2008년,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팀전북 현대 모터스 (2008~2011)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2~)
울산 현대 (2016, 임대)
서울 이랜드 FC (2016, 임대)
국가 대표3경기

1 소개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 소속의 윙어.이자 전북 현대 모터스또다른 금지어.

2 클럽

보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전북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최강희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로 서브 멤버로 많은 경기를 뛰며 이름을 알렸다. 소속 팀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U-20 대표 팀에도 이름을 올렸고, U-20 월드컵 8강 진출 시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대표 팀에도 선발.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으로 축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이어진 2011 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그러나 복귀 후 빠른 속도로 경기 감각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 조광래 감독에 의해 국가 대표 팀에도 발탁되었다. 그리고 태극 마크를 달고 치른 데뷔전인 폴란드전에서 폭풍 2어시스트를 작렬시켰다.[1] 그러나 그 경기에서 반짝 활약한 후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줘서 까이기도 했다. 물론 팀 전체가 막장이긴 했지만... 레바논 쇼크가 이때 발생한 사건이다.

문제는 국가 대표에서의 부진이 소속 팀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는 것. 전북 팬들은 아직 국가 대표 클래스가 아닌 선수를 조광래 감독이 로리 성향 때문에 무리하게 발탁했다가 첫 경기에 반짝 활약을 하자 선수 본인이 자만하게 되었다며 서정진과 조광래를 둘 다 깠다. 특히 2011 AFC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했는데 여러 차례 무리한 돌파를 강행하다 볼을 뺏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 실패의 원흉으로 지목되어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그리고 이듬해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홀라당 이적해 버렸다(...). 그렇지 않아도 최강희 감독이 국가 대표 사령탑으로 옮길 때 트위터에 여자친구 사진을 업로드한 일로 한 차례 대차게 까였던 터라[2] 전북 팬들에게는 제2의 염기훈으로 낙인찍혔다. 염기훈처럼 깽판을 부리고 이적한 건 아니지만 여러 가지 까임 요소들이 누적되다 보니... 최강희 감독 부임 이후로 뜨거워진 전북-수원 양 팀간의 관계도 한몫했고.

수원 이적 후부터 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초반에는 무딘 모습을 보여줘서 수원 팬들에게도 잠시 까였으나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윤성효 전술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정도로 폼이 회복되었고 에이스 놀이를 했다. 폼이 조금만 빨리 살아났어도 2012 런던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들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울 따름. 결과론이지만 해당 포지션에 뽑힌 남태희, 백성동이 동반 부진했기 때문에 차라리 서정진을 뽑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보는 팬들이 많다. 폼이 바닥을 치고 올라가던 초창기라서 무턱대고 믿고 뽑기에는 애매하긴 했지만...

현재 수원 감독인 서정원과 이름이 비슷하다. 뿐만 아니라 포지션도 같고 플레이 스타일도 흡사하다. 공교롭게도 서정원 감독 체제 하에서 수원의 첫 골을 서정진이 넣었다. 비틀즈 코드?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면 뭐해 못하는데

2015년의 서정진은 그냥 잉여. 특유의 돌파력이 완전히 죽어버리면서 오른쪽 윙 자리에서 고차원과 함깨 누가누가 못하나 수준의 안습한 실력을 보이고 있다.[3] 그러다보니 수원의 공격이 지나칠 정도로 좌측으로 편중되게 만들어버린 데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기도 하다. 수원 팬들 입장에서는 한때 보여줬던 재능이 있었기에 빨리 실력이 리바운드하길 원하고 있는, 그야말로 애증의 존재.

그렇게 2016년 1월 12일, 울산으로 무상 임대 형식으로 울산 현대에 이적한다고 한다. 수원 호구 블루윙즈도 아니고...

2016년 7월 17일 서울 이랜드 FC로 재임대 형식으로 이적했다.

여담으로 고등학교 때까지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였다고 한다.
  1. 애석하게도 해당 경기는 FIFA 공인 A매치로 인정받지 못했다.
  2. 물론 트위터로 자기 개인적인 이야길 할 자유는 있지만 안 그래도 감독 보내면서 불편했던 전북 팬들의 심기를 건드린 게 문제.
  3. 조까용 트리오에 서정진을 더해서 조까세용 이라고 묶여서 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