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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두 지점 사이 혹은 상대적으로 짧은 일정한 구간을 왕복하는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로 주로 기업체, 학원, 스포츠센터, 결혼식장, 관광지, 리조트 등에서 운영한다.
한국에서는 후술된것처럼 한때는 마트 및 백화점 셔틀버스가 동네 구석구석까지 다니기도 했으나, 시내버스 회사들의 반발 등으로 현재는 없어진 상태이다.
2 종류
2.1 사적 셔틀버스
기업체, 학원, 스포츠센터 등지에서 운영하며, 4~5개소의 정류장을 찍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이런 서비스를 추가하는 경우는 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될 경우이다. 수요가 많지 않은 곳에서는 소규모로 셔틀버스를 운영하는데 버스보다는 스타렉스 등의 승합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체 셔틀버스 중에는 사원아파트와 공장을 잇는 셔틀버스, 사원아파트와 시내를 잇는 셔틀버스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기흥에 위치한 삼성반도체와 서울 도심을 잇는 셔틀버스, 그리고 서산 LG화학 사원아파트, 롯데케미칼 사원아파트, 대산산업단지에서 학교[1]와 서산터미널[2]을 잇는 셔틀버스가 있다.
국제, 전국 규모의 행사나 대회가 열릴때 주최 측에서 터미널, 역, 공항 등에서 행사장, 대회장으로 연결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2.1.1 마트, 백화점 셔틀버스
백화점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던 1990년대 초반부터 일부 대형 백화점을 필두로 무료 셔틀버스 운행이 성행하기 시작했다. 다만 본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백화점 이용 고객이 아닌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일도 종종 있었는데, 이 경우 운수사업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교통부와 자치단체에서는 이러한 행태를 단속하기 시작했고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 단속하기로(연합뉴스) 1992년 당시 상공부에서는 백화점 셔틀버스의 일반 고객 탑승을 금지하였다. 백화점 무료셔틀버스 운행 금지(연합뉴스)
그러나 백화점의 셔틀버스 운영은 그 후로도 계속 유지되었고 1990년대 후반에는 이마트 등의 대형 마트들도 셔틀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할인점업계, 셔틀버스 운행 붐(연합뉴스) 대부분의 승객이 개인적인 용무로 공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나[3] 1998년 기사를 보면 한 백화점 관계자는 '다른 백화점과의 경쟁때문에 셔틀버스를 늘리지 않을 수 없다'라고 토로하는 등 셔틀버스 증차 경쟁이 과열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강남지역 백화점,셔틀버스 대폭증차 `거품경쟁'(연합뉴스) 백화점 업계 기구인 '한국백화점협회'는 자발적 감축과 조정에 나서기로 했지만 협회의 영향력 부재로 인해 큰 성과를 보지는 못했다. 백화점협회 `조정능력' 없나(연합뉴스)
이에 각지의 시내버스회사, 택시회사 등 운수업계와 소상공인 업계는 크게 반발하면서 갈등이 심화되었다. 백화점 셔틀버스는 필요악인가(연합뉴스) 2000년 10월부터 여야 정치권에서 백화점/할인점의 셔틀버스 운행을 전면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했다. 백화점 셔틀버스 내년부터 운행 금지(연합뉴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헌법재판소에 이 법안의 위헌 여부를 가려달라고 제소했으나, 2001년 6월 28일에 최종적으로 합헌 결정이 나왔고 셔틀버스 운행금지 합헌-1(연합뉴스) 2001년 7월부터는 유통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이 전면적으로 금지되었다.
법 개정의 여파로 소비자들의 불편이 늘어나고, 시내버스, 마을버스, 택시가 셔틀버스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해 오히려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시내버스 기사들도 마치 시내버스가 셔틀버스를 없애고 장삿속을 채운다는 비난을 가장 가까이서 들어야 하는 입장이어서 여러모로 불편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유통업계에 미친 영향은 우려와는 다르게 크지 않았고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중단 효과 미미(매일경제) 유통 업계도 자체적으로 대책을 내놓았다. 이마트 일산점은 일산 어디든지 운행하는 6인승 콜밴 무료 승차권 서비스를 했었고 서현역 삼성플라자(현 AK플라자)를 비롯한 신도시권의 유통 매장은 매일 선착순으로 지하철 무료 승차권을 주는 서비스를 했었다. 백화점, 버스 '적과의 동침'(한국일보)
또한 15년 사이에 인터넷을 통한 배달 서비스도 꾸준히 성장한데다가, 셔틀버스가 없어진 것도 2016년 현재로서는 오래전 일이라 셔틀버스 없다고 불편을 느끼는 사람도, 셔틀버스의 존재를 기억하는 사람도 적다. 마트나 백화점 바로 옆에 집이 있는 소수의 사람들만 좀 아쉬울 뿐
다만 2016년 현재까지도 압구정동 현대백화점만은 셔틀버스로 카운티를 굴린다. 아파트들이 너무 크고 마을버스가 없어서 강남구청에서 허가를 해줬다. 야 신난다 공짜버스다
2.1.2 통학 셔틀버스
스쿨버스 문서를 참조.
2.2 공공 셔틀버스
2.2.1 공공기관 셔틀버스
공공기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셔틀버스이다. 대표적인 예로 보훈병원 셔틀버스가 있다. # 그외에 국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연/전시장의 경우에도 전철역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경우에는 인근의 역에서 공연장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2.2.2 노약자, 장애인 셔틀버스
복지관에서 운영하며 서울의 경우 서울시에서 복지관과 계약해서 운영한다.
3 목적
3.1 교통약자 편의 증진
노약자, 장애인들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복지관에서 운영하기도 하고, 주요 대학병원에서 운영하기도 한다. 4~5개의 정류장을 찍고 돌아오기도 하고, 왔다갔다하는 노선을 여러개 만들기도 한다.
남양주에서는 2016년 1월에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에 셔틀버스 운행을 위한 버스를 전달했다. 남양주시, 장애인·노약자 무료 셔틀버스 전달식(이뉴스투데이)
3.2 관광객 편의 증진
터미널, 기차역 등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마련하기도 한다. 공항에서 관광객들을 호텔이나 리조트로 데려가는 셔틀버스도 있다. 비발디 파크, 휘닉스 리조트, 오크밸리 등 스키장에서 운영하는 버스가 대표적이다. 에버랜드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몇몇 식당에서도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예약한 고객들을 픽업하기도 한다.
가평이나 강촌같은 지역은 주요 마트와 펜션촌 일대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MT 시작 전에 마트에서 장을 보는 대학생들의 수요를 노린 것. 물론 승차 전에 마트 영수증 검사를 한다.
3.3 교통수단 마비로 인한 대안
기존에 잘 운영되던 버스나 지하철 같은 교통수단 체계가 갑자기 어느 한 지점에서 끊기거나 마비되거나 하여간 불편이 예상될때,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별도로 마련하는 경우도 있다. 이하의 당산역-홍대입구역간 셔틀버스가 대표적이다.
4 특징
노선이 길고 정류장이 전 구간에 퍼져있는 노선은 셔틀 노선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또한 시점, 종점이 특수하지 않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셔틀노선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요컨대 '셔틀'이라는 말이 붙는 것은 어떤 공식과 조건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 노선의 분위기에 따라 결정된다.
4.1 요금
요금을 받는 셔틀버스도 있지만 운행거리가 짧거나 학원, 공공 셔틀버스의 경우 요금은 대부분 무료이다.
5 문제점
5.1 불법 셔틀버스
자가용 차량으로 셔틀버스 운행을 하려면 여객운송사업법을 통해 허가를 받아야 하며, 전세버스를 통한 셔틀버스 운행 역시 기업체, 정부기관과 학교의 통근/통학 버스 목적으로만 허가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법/위법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사례가 많다.
건설사에서는 아파트 분양시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는 광고로 입주민을 모집하는데, 국토부는 이를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무료 셔틀버스라고 하지만 사실상 분양가에 셔틀버스 운영비가 포함되기 때문에 사실상 유상 운송이라는 것. 공짜 버스 내건 건설사..."결국 분양가 포함, 명백한 불법"(머니투데이)
6 사례
6.1 과거에 운행되었던 셔틀버스
- 당산철교 무료 셔틀버스 - 당산철교를 다시 짓게 되면서 전철 운행을 하지 못하게 된 당산역과 홍대입구역 사이를 잇는 셔틀버스였다. 자세한 것은 서울특별시 시내버스/2004년 개편 전 목록/맞춤버스 문서를 참조.
-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 중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심야 셔틀버스 3개 노선 6대를 운행했다. 자세한 것은 태릉교통#s-3을 참조.
- 2003년 6월부터 2004년 5월까지 청계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를 참조.
- 광명역-관악역 간 셔틀버스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되었으나 2012년 7월부터 광명 마을버스 1-1번으로 대체되었다.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셔틀버스 - 교내 캠퍼스와 공릉역을 잇는 셔틀버스였다. 대중교통과 환승이 되지 않아 학생들이 계속 마을버스 신설을 요구했고, 결국 노원13번이 신설되면서 사라졌다. 다만, 13번은 셔틀버스와 달리 공실관 쪽을 가지 않는다.
- 서울 버스 8331 - 잠실한강공원의 셔틀버스 역할을 했으나, 수요가 적어 폐선되었다.
- 부천 버스 8-1 - 인도가 없어 출퇴근이 불편한 부천시 폐기물처리장 직원들을 위한 셔틀 목적으로 운행되었다.
6.2 사실상 셔틀버스 역할을 하는 것들
- 서울 버스 동대문01 - 정류장이 고루 퍼져있음에도 셔틀버스로 볼수있다. 기점이 회기역,[4] 종점이 경희대라는 아주 특이한 정류장들인데 나머지 한 정류장은 아무런 개성이 없다. 그 한 정류장은 승하차 인구가 거의 없으며 그나마도 1교시 시작 직전처럼 사람이 몰릴 시간에는 무정차로 운행한다. 목적이 경희대생들의 등하교를 위한 것.
- 서울 버스 서초11 - 예술의전당 셔틀버스 역할을 하고 있다.
- 가평 버스 31-19 - 청평역 셔틀버스로, 정류장도 청평, 청평역 뿐이다.
- 부산 버스 90 - 시내버스인데도 코스가 삼신교통본사 - 범어사 - 삼신교통본사 구조를 지니는 전형적인 범어사행 셔틀버스.
- 경주 버스 12 - 시내버스인데도 정류장이 불국사, 석굴암 딱 2개다. 게다가 유니버스 전문형을 시내버스로 쓰는 흠좀무한 노선. 이전에는 그랜버드를 굴렸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유니버스로 대차되었다. 자세한 것은 천년미소 문서를 참조.
- 서울 버스 5511, 5513, 5516, 관악02 - 다른 구간도 있긴 하지만 주요 목적이 서울대 셔틀버스다. 관악산 산골짜기에 크고 아름다운 캠퍼스가 위치한 관계로 학교 셔틀버스 이외에 이 버스들이 휘젓고 다녀서 그나마 서울대 학생들이 통학이 가능하다.
더불어서 관악산 등산객들도 이용한다. - 대전 버스 501 - 대전 도심에서 중부대 입구 바로 앞까지 오는 버스로, 중부대 셔틀버스 역할도 하고 있다.
- ↑ 명지중학교, 대산고등학교, 서일고등학교, 서산여자고등학교.
- ↑ 터미널까지 직접 들어가지 않고 근처 승강장인 삼성생명에서 정차한다.
- ↑ 이때까지만 해도 일반 시내버스에는 에어컨조차 달려있지 않은 차들이 매우 흔했다. 여름에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주고, 공짜인데 자리까지 편안한 셔틀버스에 자연스럽게 사람이 몰리는 건 어찌 보면 당연지사.
- ↑ 경희대 학생들은 학교 근처 자취생이나 기숙사 통학생을 회기인이라고 부른다. 지하철 통학하는 대부분의 학생이 회기역에서 내리는 데서 실제 소재지는 휘경동임에도 '회기'가 경희대 앞을 대유하는 단어가 된 것. 그 회기역이 시점이고 경희대가 종점이라는 것은 특이한 경우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