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zar's Scavengers.
스타크래프트의 우주해적. 두목은 앨런 셰자르.
번역하자면 '셰자르의 폐물수집단'쯤 되겠다.
엔슬레이버즈라는 공식 외전 캠페인 맵에서 주요 적군으로 나오고 테란들인 우주 해적이다. 그런데 해적치고 테란 연합이나 테란 자치령과 맞먹는 군세가 있다. 일개 보병(?)인 해병이나 화염방사병, 시체매나 공성전차 등은 그렇다고 쳐도 전투순양함이나 유령 핵 미사일까지 모두 굴릴 만큼 부유하다.[1] 또 나중에는 이들이 유령을 써 정신체 하나를 통제하면서 그 정신체의 수하 저그 군단을 조종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2]
제목인 엔슬레이버즈는 바로 여기서 나왔다.
놀랍게도 아이어에 대형 기지가 하나 있다. 게다가 이 캠페인의 시기상 아직 대의회가 건재하던 시절, 즉 아이어가 아직 프로토스들의 통치아래 있었는데 그런 아이어에 기지를 세우다니... 참고로 해당 요새는 한때 그 요새 가까이 있던 프로토스의 사원을 지키러 지은 대형 요새였으나, 어떤 까닭으로 프로토스들이 버렸고 그것을 이들 스캐빈저들이 주워먹었다.
게임 안의 빛깔은 빨강이고, 그 밖에도 갈색인 부대도 있다. 갈색이 빨강과 그나마 가장 가까운 빛이라서인가? 보통 빨강이 본대, 갈색은 보조대이다.
엔슬레이버즈에서는 셰자르가 길들인 정신체의 저그 군단과 함께 깽판을 치고 다니다가 테란 자치령의 이탈자 세력과 프로토스 연합의 공격으로 아이어의 요새까지 털리고 괴멸했으나 셰자르가 살아남아서 후속작 다크 벤전스에도 이들이 다시 나온다.
여기에서는 셰자르가 울레자즈의 꼬봉(?)인 관계로 울레자즈 휘하 프로토스군과 연합해서 공격해오는데 극 초반인 2번째 임무부터 전투순양함을 굴리는 위용을 보인다. 엔슬레이버즈와 시기상으로 멀리 떨어진 시기가 아니었는데 다시 전투순양함을 굴릴 만큼 부활했다면 그 생존 능력이 가히 바퀴벌레급이다.
다크 벤전스의 분기에서 프로토스에게 항복한 앨런 셰자르를 울레자즈가 암살하자 이에 반발해 제라툴 밑의 프로토스와 같이 싸우기도 하지만, 공식 설정에서는 울레자즈가 세뇌한 셰자르의 명으로 울레자즈의 주먹과 함께 싸우다가 제라툴 휘하의 프로토스에게 셰자르가 전사하자 그냥 항복했다. 큰 규모의 해적단이니 잔당들은 많겠으나, 우두머리가 죽었으니 거의 망했다. 다시 말해서 후속작에 나올 가능성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