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노육

孫魯育
(? ~ 255)

1 개요

삼국시대 오나라의 인물. 손권보연사의 차녀, 손노반의 친동생. (字)는 소호(小虎).[1]

처음에는 주거에게 시집을 가서 주공주라 불리게 되었고 주거와의 사이에서 주부인을 낳았다. 그러나 손권이 주거를 죽이자 유찬에게 다시 시집간다.

이궁의 변에서 손노반이 손패를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손화왕부인을 비난하고 있을 때 손노육은 이에 따르지 않았는데, 그로 인해 사이가 틀어진다. 후에 손량이 제위에 오른 후 손노반과 간통 관계이던 손준이 권력을 잡게 되는데, 촉나라의 사신이 왔을 때 손이, 장의, 임순, 손소 등이 손준을 죽이려다 실패하고 손노반은 자신의 간통 사실이 들킬까봐 두려워 손노육이 손이와 같이 공모했다는 사실을 들어 손노육을 죽인다.

후에 손휴가 손준의 후계자 손침 일족을 도륙내고 이미 죽은 손준의 무덤을 파헤쳤으며, 이 때 그의 시체까지 꺼내서 인수를 뺏고 훼손한 후 고준, 고침이라 불렀다. 황족이었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자신의 이복남매이자 장모였던 손노육을 손준이 죽였기 때문이다.[2]

수신기에는 손노육의 귀신(!) 이야기가 전해진다.

손준은 주공주(손노육)를 살해하고 석자강(石子岡)에 파묻었다. 귀명후(손호)는 즉위하여 이를 장차 다시 장사지내려 했다. 무덤들이 서로 비슷하여 식별할 수 없었지만, 궁인들 중 자못 주공주가 죽을 때 입었던 옷을 아는 자가 있었다. 이에 두 무당을 보내 각각 한 사람씩 그 무덤의 영혼을 엿보게 하고, 그들을 살펴 서로 가까이하지 못하게 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자 두 사람이 함께 아뢰었다.

"삼십여 세 가량으로 보이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위로는 푸른 비단으로 머리를 묶고 자주빛과 흰빛 겹치마를 입었으며, 붉고 두터운 비단신을 신고 있었습니다. 석자강 산등성이의 반쯤을 올라가서는 무릎에 손을 얹고 긴 한숨을 쉬었는데, 잠시 멈추고는 한 무덤 위로 나아가 또 다시 머물렀습니다. 방황하며 머뭇거리기를 꽤 오래 하더니 문득 다시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말은 서로 꾀하지 않고도 한가지였다. 이에 그 무덤을 열었더니 그 의복이 이와 같았다.

2 미디어 믹스

삼국지 12,13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이처럼 심각하게 딸리는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손노반이 나와서인지 무장으로 등장한다. 불쌍한 일생 때문인지 일러스트도 불쌍하게 그러져 불쌍해 보인다(...).

삼국지 12에서는 여자 사람 정도의 특출날 것이 없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전법은 화계이지만 지력이 54(...). 이 정도면 여포 같은 근육머리라도 300명 밖에 못 죽인다.

삼국지 13에서 능력치는 통솔 29/무력 8/지력 58/정치 54이며, 전법은 창병수비진이다.

진삼국무쌍 블라스트에도 등장. 로리 이교 자매를 잇는 손노반,손노육 로리 자매 등장. 근데 실상은 개쌍년 언니과 호구 동생 자세히 보면 언니인 손노반이 아버지인 손권을 닮은 반면, 손노육은 헤어 컬러와 눈매들이 어머니 보연사를 더 닮았다.
  1. 언니 손노반은 대호(大虎).
  2. 손휴의 아내는 손노육의 딸 주부인이었다. 손휴와 손노육은 아버지가 같으나 어머니가 다른 이복남매이므로 손휴는 자신의 조카딸과 결혼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