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문서 : 송주호, 한화 이글스/2015년
1 페넌트레이스
1.1 3월 ~ 4월
2015년에는 여전히 타율은 막장이지만 좌익수로 엄청난 호수비를 보여주어 안타를 여럿 지워내며 준 주전으로 입지를 굳히던 중, 지병인 천식이 도져서 2군에 내려갔다가 돌아왔다.
너무 낮은 타율 탓에 암만 수비를 잘한다지만 주전급은 아니라며 기용에 대한 비판여론이 일었었으나, 송주호가 빠진 경기에서 막장 실책으로 패배하는 일이 몇 번 일어나자 그냥 주호가 나은것같다고 다시 여론이 돌아섰다. 타격 기대 안 하니까 제발 2할 3푼(...)만 치자는게 팬들의 바람. SK 왕조 시절의 조동화와 겹쳐보인다는 말도 있다. 조동화가 모욕 혐의로 고소할 듯
1.2 5월
그러나 5월 26일 대전 KIA 1차전에서 4회 말 4:1 상황에서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맥없는 1루수 앞 땅볼을 쳐 3루 주자를 아웃시킨 것으로도 모자라 1사 만루인데 1루에서 견제사라는 초대형 병크를 터뜨려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하필 그때 대타로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비를 못들어가는 김태균을 기용한 상태였는데 1루가 비어버리니 가볍게 거르고 무실점으로 마무리(...). 그리고 그날 경기도 졌다.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는 '원더스 천민', '김성근 양아들'이라고 미친듯이 까이는 중. 결국 경기는 10:3으로 패했다.
1.3 6월 ~ 7월
그리고 그후 6월 초가 될때까지 타율이 바닥을 기어가고 있다. 1-2-1 타율-출루율-장타율(...). 게다가 수비 "만" 보고 쓸정도로 수비가 굉장하냐. 그건 또 아니라서 양아들 소리들으면서 매우 까이고있다. 수비능력이 좋다는건 인정하지만 타율을 버리면서까지 집어넣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
6월 6일까지 안타는 68타석 60타수 9안타(...). 장타는 단 한개(2루타). OPS가 .370이라는 어떤 의미로 대단한 스탯을 보여주고 있다. KBreport에 따르면 WAR은 -1.00. 사실 저 WAR은 대체 선수의 수준은 정밀하지 않고 수비에서의 스탯은 엉망이기 때문에 거의 타격에만 집중한 스탯이라 수비형 선수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스탯이지만, 그런걸 감안하더라도 68타석에서 -1.00의 WAR은 대단한 기록이다. 나지완, 권용관과 더불어 WAR 막장 3톱을 형성하고 있는데, WAR이 누적기록이라는 점에서 두배에 가까운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 세배에 가까운 타석에 들어선 권용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더 절망스러운 부분은 BB/K가 0.22로 선구안이 엉망진창이며 타구의 질이 매우 좋지 않아서 안타들도 대부분 내야안타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BABIP는 다른해 보다 오히려 높기 때문에 운에 의한 일시적 부진도 아니다. 물론 애초에 표본이 작은 선수이긴 하지만, 타석에 서서 타격하는 것을 봤을때 라인드라이브 타구도 적으며 내야를 벗어나는 플라이볼도 많지 않은 선수이기에 안타를 기대하기 힘들고 빠른 발을 살리려면 땅볼의 비율이라도 높아야 하는데 타석의 1/4을 삼진을 먹는 선수이니 선구안과 컨택툴의 개선이 절실하다.
6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2군 경기에 출전하면서 1군 말소된 줄 알았으나 말소 없이 당일 넥센과의 1군 경기에 대주자로 또 출장하는, KBO 엔트리제를 위반한 기용이 이루어졌다. 2군 경기는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는 출장할 수 없는데, 2군 경기에 출장해서 말소 예정자겠거니 했는데 1군에서 말소하지 않고 다시 1군으로 불러들인 것. KBO에서는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KBO 측의 책임을 감안하여 한화 운영팀장과 매니저에 구두 경고하는 선에서 징계를 끝냈지만, 본인은 이 부분을 위반한 첫 사례로 KBO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이 부분에 대해 많이들 헷갈려하는 케이스가 낮에 2군 경기를 뛰고 콜업되어 1군 경기를 뛰는 경우인데, 이것은 그 선수가 1군서 말소된 후의 대기기간인 10일만 채우면 문제가 없다. 송주호의 건이 문제가 된 것은, 1군에서 선수를 말소할 예정이었고 이에 2군 경기를 뛰게 했음에도 부상 선수가 생기자 다른 선수를 콜업한 게 아니라, 이미 2군에서 경기를 소화한 송주호를 다시 1군에 올린 것이다. 통상 2군 경기가 시작되는 시각(오후 1시)이 엔트리 등록 및 말소 처리하는 시각(평일 기준 오후 4~5시) 보다 이르기에, 말소 예정자는 원칙상으론 1군 선수지만 말소된 것으로 인정해서 말소일에 2군 경기를 뛰어도 묵인해주는 관행이 있었는데, 이 말소 처리가 아직 되지 않았다는 점을 악용해 송주호를 1군에 두면서 1군 말소가 된 적이 없기에 1군 엔트리에 있는 것은 문제가 없게 되었지만, 그러자 2군에 출장한 것이 규정 위반이 되고 만 것.
아무튼 이 사건 이후 송주호는 졸지에 송스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유래는 사건을 다룬 모 기자의 기사인데, 기사 중 kt위즈 관계자의 인터뷰에 '해외 토픽감이다'라는 대목이 있었던 것이 발단. 이게 진짜 화제가 된 것은 이 기자가 나중에 기사 본문에서 이 문구를 삭제했기 때문. 후에 밝혀진 이유로는 그 발언을 한 관계자가 기사에서는 빼 달라고 해서 후에 수정된 것이지만, 이는 3개월 후에야 해명 기사가 나온 것이고 당시에는 해명이 없었기 때문에 삭제 이유를 두고 야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해외 토픽감'이라는 표현이 하도 입에 착착 붙다 보니 그 과정에서 송주호는 자연스럽게 월드스타 송주호(...)로 자리매김한 것.
1.4 8월
8월 2일까지 121타석 2타점(...)의 화려한 스탯을 보여주며 한화 이글스의 식물타선 중 두리안을 맡고 있다. 과일의 왕이라 그런지 식물타선의 왕이다 뻑킹 두리안 그덕에 애꿎은 모건은 왜 버렸냐고 김성근 감독이 까일 정도로 수비 아니면 타석에서는 허수아비 급의 선수로 전락했다. 조성환 해설위원이 타석에서 의미가 없는 타자라며 디스했을 정도로 한화의 하위타선이 막장이 된 원흉 중 하나로 지적받고 있다.
8월 6일 LG와의 경기에서 좋은수비와 함께 시즌 3호 타점 1타점 멀티 히트를 선보이며 에스밀 로저스의 데뷔전 완투승에 도움을 주었다. 중간에 아웃당하긴 했어도 끈질긴 커트를 보여준것도 긍정적인 면이 되었다.
8월 8일 롯데전에서 장운호의 대타로 나와 8회 1사 후에 역전승의 도화선이 된 중전 안타를 쳤다.
8월 6일과 8월 8일에 긍정적으로 서술해놨지만 역시 시즌 전체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도 눈이 썩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8월 26일 대첩급 경기에서도 정현석의 대수비로 들어왔다가 타석에 들어오게 되었다. 앞의 타자인 김경언이 두번이나 고의사구를 당할 정도로 얕보였는데 그 결과는 얕보일만 했다. 두 타석 모두 쉽게 아웃 카운트를 헌납했다. 두 번째 타석은 병살코스였지만 김상수가 공을 빼내지 못해 원 아웃만 헌납하는 행운의 플레이도 보여줬다.
1.5 9월
9월 4일 넥센전에서는 김경언의 대주자로 투입되었으나, 제이크 폭스의 좌익선상 2루타 때 홈에서 여유있게 아웃, 끝내기 주루사를 당했다(...). 그러나 다음날 들어서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굳히는 적시타를 쳐냈다.
9월 26일 넥센전에서 배힘찬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1군 통산 1호 홈런인데 그것도 센터를 넘기는 125m짜리 대형홈런이었다(...). 이제 송주호 홈런 치는 소리한다는 드립은 못 쓰게 되었다
9월 29일 삼성전에서 1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해 타율이 2할을 넘었다! 타율은 무려 2할 1리.
2 평가
2015 KBO 리그 최악의 외야수[1]
김성근 감독의 4대 양아들[2]
코너 외야수가 1루수 다음으로 수비가 중요하지 않은 포지션인데도 이렇게 중용되는 것은 감독의 고집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 강견도 아니고 낙구판단이나 포구가 옛날 최만호 수준인 것도 아니라서 엄밀히 말해 대수비 자원도 못된다. 이런 선수가 어떻게 두자릿수 백넘버를 달고 1군 붙박이로 있는지 한화 팬들은 속만 썩고 있다. 송주호가 1군 엔트리를 허비하는 바람에 주현상, 장운호, 임익준, 조정원 등 송주호보다 젊고 타격도 좋은 선수들이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놓고서 박터지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니 더 속이 터지는 상황.
그리고 이 송주호 한 명을 위해 한화는 KIA에 노수광과 오준혁을 보내야 했고, 그 오준혁은 9월에 포텐을 보여주며 한화팬들의 뒷목을 제대로 잡게 만들었다. 반대로 칰갤에 도는 썰에 따르면 2군은 선수도 제대로 없어 경기 진행 자체가 어렵단 말이 나오니 뭇 칰팬들이 멘붕했다고.
2015시즌 종료이후 열린 2차 드래프트로 장민석이 들어오면서 자리가 위험하게 생겼다. 장민석도 그다지 멀쩡한 외야수가 아닌게 함정
- ↑ 간혹 송주호를 "대주자" 요원이나 "대수비" 요원으로 로스터에 필요한 선수로 포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9개 구단 그 어디에도 대주자/대수비 요원이 150타석에 가까운 타석을 소화하는 경우는 없다. (ex 넥센 유재신, 삼성 박찬도 등) 또한, 9월 4일 주루사하는 과정에서 보인 모습을 보면 대주자 요원으로서 적당한지도 의문이다.
- ↑ 나머지 셋은 주전 내야수로서 2할대 타율에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한 권용관, 34억짜리 1군 평자 8점대 선발투수 송은범, 같은 원더스 출신으로 송주호의 내야수 버전인 신성현. 신성현은 나름 재평가 받고 있지만 권용관은 웨이버 공시, 송은범은 여전히 송은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