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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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을 대량으로 모아다가 한방에 터트려 적을 공격하는 전술.

서양쪽에서는 잘 언급되지 않지만 동양 배경의 전쟁 일화에서 자주 언급된다.

하지만 적이 한곳에서 계속 농성하고 있는 상태라면 모를까, 언제 올지 모를 적을 상대하기 위해 많은 물을 모아둔다는 것도 힘들고, 그만한 물을 지탱할 둑을 만드는 것도 거의 힘든 일이라 우리가 흔히 접하는 그런 대규모 수공은 거의 없었다고 보는게 현실.

설령 있다 해도 적을 수장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고, 적이 강을 건널때 허리를 끊어 각개격파하는 용도로 썼을거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손자병법등 수많은 병법서에도 강을 건너는 순간은 기습받기 좋은 위험한 순간이라고 서술하며, 역사적으로도 도강 중인 적을 기습해 재미를 본 사례가 많다. 강을 건너는 순간은 이동하는 군의 안전을 자연이 위협하는 상황인데 거기에 공격까지 받으면 2중으로 공격받아 큰 피해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전쟁을 지휘하는 지휘관은 언제나 강을 건널때 큰 결단을 내린뒤 도하 작전을 벌이고(ex:루비콘 강) 강을 건너다 공격을 받아 휘하 군사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안전하게 군인이 강이나 바다를 건널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고심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위해 만들었던 퍼니전차시리즈다.

2 사례

실제 사례로는 명나라 말기 이자성의 반란 때 명나라군이 카이펑의 이자성군을 수공으로 몰살시킨 적이 있다. 이 수공으로 카이펑은 황폐화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카이펑에서 수공이 한 번 더 벌어진 적이 있었으니, 바로 중일전쟁. 장제스는 장저우로 몰려든 일본군을 상대로 황허 제방을 폭파시켜 수공을 가했고, 효과는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이 대규모 수공이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아 대홍수가 발생 중국은 천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희생을 치뤄야 했고, 장제스도 욕을 많이 먹었다.

삼국지에서도 조조여포가 짱박혀 있던 하비에 수공을 가했으며 원소가 사망하고 심배가 지키던 업성에도 수공을 가했다. 더불어 관우가 장마로 불어난 물을 이용하여 번성을 물바다로 만들었서 우금을 포박하고, 방덕을 죽였다.

제5공화국 말기 북한이 금강산댐 건설에 들어가자 당시 정권은 "북한이 1988 서울 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금강산 근처에 금강산 댐을 지어서 터뜨려서 200억톤의 수공을 하려 한다"고 발표해서 전국민을 충격과 공포에 떨게 하였으나, 나중에 알고보니 전부 개구라. 자세한 사항은 금강산댐 항목 참조

한국에서는 은근히 위인들과 관련된 전쟁에서 수공을 썼다는 픽션이 자주 가미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을지문덕살수대첩강감찬귀주대첩. 특히 이상하게도 한국에선 살수대첩으로 수공의 개념을 배울 정도로 살수대첩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이 너무 는 오버고 많았다. 다만 강감찬 장군은 흥화진 대첩에서 실제로 수공을 가해서 요나라 군대에 타격을 입혔다.

참고로 이걸 소규모로 시도한 양덕이 있는데,역시 덕중덕은 양덕! 물의 유입량 자체는 그리 무섭지 않은데, 뻘이 많아 진탕처럼 발이 빠져서 강을 건너기가 어려워진다고 한다. 수공으로 뭔가를 노린다면 이쪽이 더 타당할 듯.

니켈로디언우주 스파이 짐에서는 주인공 짐이 외계 오버 테크놀로지를 동원해 지구상의 모든 물을 우주에 설치한 장치로 빨아들인 뒤 그걸 다시 지구로 발사하는 물풍선 모양으로 궁극의 수공을 펼친 바 있다(...). 실제로 이랬다면 지구는 진즉에 멸망하고도 남았겠지만 개그 보정이라 별 일 없었다?사실 지구로 다시 받아칠 것도 없이 그대로 딴데로 던져버려도 지구인들을 몰살시키기엔 그걸로도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