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장례)

1 개요

시신을 물에 빠뜨리는 장례 방법. 영어로는 water burial이라고 하고 한자로는 水葬이라고 한다.

사진은 2012년에 미국의 유명한 우주비행사였던 닐 암스트롱의 화장된 유해를 수장하는 미합중국 해군 장병들.

과거에 종교적 등의 이유로 시신을 관에 넣거나 혹은 화장을 하여 바다나 강에 넣었고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일부에서 실행되고 있다. 해군에서도 냉동장치와 점화장치가 개발되어 빙장과 화장으로 발전하기 이전에는 전사자를 관에 넣은 채로 그대로 바다나 강에 수장시켰다. 해군이나 선원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바다가 고향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행했다고 하나, 방부 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시신의 장기 보관이 어렵던 시절에 부패하는 시신을 배 안에 계속 놔둘 경우 위생적인 문제나 배에 탄 남은 사람들의 사기 문제 등이 발생했으므로 시신을 빠르게 처리해야 했기 때문에 등장한 장례 방법이라는 의견이 대세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시신을 관에 넣어 강이나 바다에 넣는 것을 수장이라고 그대로 표현하며, 화장을 하여 강이나 바다에 넣는 것은 화수장이라고 표현해야 옳다.그냥 시신을 수장시키는 것이랑, 시신을 화장시켜 수장시키는 것이랑은 엄청 다르다. 위의 사진이 그 예인데, 위 장례식은 미국의 우주비행사였던 닐 암스트롱의 장례식으로, 본토에서 화장된 뒤 미합중국 해군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 USS 필리핀 시 함에서 대서양에 유골이 뿌려졌다. 닐 암스트롱의 공적을 감안하면 국장으로 장례를 치루어서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될 자격이 충분히 있었고 실제 그런 움직임도 있었다. 하지만 장례를 간소하게 치루고 화장을 해서 대서양에 뿌려달라는 고인의 유언을 따랐다고 한다.

한편 범죄행위로서 시신 유기나 살해에 이용되기도 한다.

서브컬쳐에서도 등장하는데 해군 특히나 현대 이전을 바탕으로 한 곳에서 항상 등장한다. 그리고 스타쉽 트루퍼스, 배틀스타 갤럭티카,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SF 장르에서는 장소를 우주로 바꾼 우주장(宇宙葬)이 등장한다.

2 종교별 인식

전술했듯이 수장은 고인의 시신을 그대로 관에 넣어 바다에 빠뜨리는 장례 방식이다. 그러나 수장은 문제점이 상당히 많은 장례 방식이다. 죽은 사람의 시신을 그대로 바다나 강에 빠뜨려 장사를 지내면 해양계의 생태계가 파괴될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사람이 죽고 나면 칼슘이 분비되기 때문인데 칼슘은 어류들에게 있어서 핵폭탄과 같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위력을 지닌다. 때문에 각 국가의 정부에서는 사람의 시신을 그대로 관에 넣어 수장시키지 말 것을 권고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각 종교별로도 따지자면 수장을 선호하는 종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3 국가별 인식

3.1 사우디아라비아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군에 의해 포로로 잡혀 처형된 뒤에 사우디아라비아 앞바다에 수장되었다. 사실 굳이 오사마 빈 라덴의 사례가 아니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이슬람교 문화권에 속하기 때문에 화장을 매우 혐오하고 매장을 가장 선호하고 그 대안책으로 수장을 선호한다.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극부층의 경우 당연히 100% 매장을 하며, 매장을 할 수 있는 형편조차 안 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극빈층의 경우 야산에 몰래 매장을 했다가 시신이 썩어 백골화가 되면 그대로 유해를 수장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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