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이


1 DC 코믹스의 캐릭터 Superboy

New52 이전New52 이후리버스 이후(존 켄트)

슈퍼맨 시리즈히어로 혹은 빌런.

최초로 등장한 슈퍼보이는 글자 그대로, 소년 시절 슈퍼맨 캐릭터였다.

이후 슈퍼맨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1949년부터 슈퍼보이에 관한 이야기도 따로 만들기 시작했다.

여담으로, 미드 스몰빌로 친숙한 '라나 랭'도 이미 이때 등장했다.

1980년대 들어서 슈퍼보이는 '슈퍼맨 패밀리'의 일원으로 등장했다.
Superman_Family_164.jpg

이후 각종 크라이시스와 '슈퍼맨의 죽음'이란 대형 이벤트를 거치면서, 슈퍼보이는 설정이 크게 변한다. 평행우주 세계에 슈퍼보이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혼선을 피하기 위해 따로 출신 우주나 본명을 병기하는 경향이 생겼다.

스몰빌 슈퍼보이는 클락 켄트(혹은 칼 엘), 지구-프라임에서 온 악당 슈퍼보이는 슈퍼보이 프라임, 그리고 슈퍼맨이 죽은 뒤 후계자를 자처한 넷 가운데 하나가 바로 슈퍼보이 콘 엘(Kon-El)이다.

클락 켄트는 리전 오브 슈퍼 히어로즈(Legion of Super-Heroes)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슈퍼보이 프라임은 인피닛 크라이시스에서 무수한 슈퍼 히어로를 살해했고, 콘 엘은 틴 타이탄즈의 멤버이자 슈퍼보이 프라임의 맞수였다.

1.1 리부트 이전

1.1.1 슈퍼보이 콘 엘

슈퍼보이는 '슈퍼맨 클론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처음에 슈퍼보이는 자신이 완벽한 슈퍼맨 클론이라 여겼지만, 으레 그렇듯 계획은 반은 실패고 반은 우연이였다. 끝내 슈퍼맨 클론 제작에 실패하자, 인간 DNA와 결합시켜 만든 것.
한동안 프로젝트 책임자 폴 웨스트필드의 유전자를 썼다고 나왔으나, 사실은 렉스 루터 유전자였다고 밝혀졌다.[1] 그래도 늘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온갖 슈퍼맨 짝퉁에 비한다면, 슈퍼보이는 슈퍼맨 클론의 최초 성공작인 셈이다.
처음 등장한 이래 10년 가량 틴 타이탄즈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등장했다. 그만큼 활약상도 많고 코스튬도 다양하다.

600px

인피닛 크라이시스에서 슈퍼보이 프라임에 맞서 싸웠으나 결국 살해당했다. 슈퍼맨 패밀리와 틴 타이탄즈 동료들은 물론이고, 렉스 루터도 친아들을 잃은 듯 슬퍼했다.
메트로폴리스 시민 코너 켄트로서 무덤에 묻혔으며, 센테니얼 파크(Centennial Park)에 있는 슈퍼맨 동상 옆에 슈퍼보이의 동상이 섰다.

동료들이 무던히 노력하며 부활 떡밥을 투척하고, 슈퍼보이 부활을 염원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막상 결과는 지지부진했다. 일각에선 뭔가 어른의 사정이 있어 부활은 물건너갔다는 추측마저 나돌았는데,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 결국 부활한다.
슈퍼맨 프라임이 31세기로 건너가 깽판을 치자, 죽은 키드 플래시(바트 알렌)와 슈퍼보이를 31세기 기술로 부활시킨 것.

슈퍼맨의 클론답게 강력한 신체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염동력도 지니고 있다.

1.2 리부트 이후

리부트 이후의 슈퍼보이는 전과 상당히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

리부트 이후에는 비밀연구기관인 N.O.W.H.E.R.E.(이하 노웨어)에서 만들어진 클론이라는 설정으로 변화. 역시 유전자의 절반은 슈퍼맨에게서, 나머지는 인간에게서 받았다는 점은 이전과 같으나, 그 '인간'이 렉스 루터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노웨어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틴 타이탄즈 멤버들과 적대하다가, 나중에 노웨어에 의해 폐기될 위기에 처하자 탈출을 감행, 틴 타이탄즈와 힘을 합치고 같이 활동하게 된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태어나고 자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케이틀린 페어차일드같은 주변 사람들에게서 인간적인 면모를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

검정색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이었던 소탈한 차림이었으나 리붓 이후에는 SF 느낌이 물씬 나는 강화슈트로 복장이 변화하였다.

크립톤을 빠져나가기 전 슈퍼걸의 부모 앞에 나타났었는데, 떡밥인 듯.

리부트 이후 생김새가 많이 달라졌다. 그 전에는 사람들이 슈퍼맨이 티 셔츠하고 청바지 입은 것 같다고, 한마디로 삭았다고, 말이 많았는데 리부트가 되면서 더 어려보이게 만들어서 이제야 슈퍼보이에 조금 더 알맞은 생김새가 되었다. 그런데 청소년이 어떻게 하관이 그렇게 사각질까?

포에버 이블 1화에선 잠깐 등장했는데 틴 타이탄즈와 함께 크라임 신디케이트의 방송을 보게 된다.

개인 시리즈가 있었으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스토리가 산으로 가버리고 작화도 망했다는 평을 들으며 결국 캔슬되었다.

1.3 리버스 이후

리버스 이후에는 New 52이전의 슈퍼맨이 복귀하면서, 그의 아들인 존 켄트(Jon Kent)가 등장을 한다. 아버지랑 같이 활동을 하기도 하고, 로빈인 데미안 웨인과도 함께 활동을 하기도 한다.

1.4 기타

DC 대 마블에서는 스파이더맨과 자신만만하게 붙었다가 깨졌는데, 나중에 분풀이라도 하듯 페리 화이트 국장을 찾아와 괴롭히던 킹핀을 작살내버렸다. [2]

dcvsmarvel_03_25.jpg

1.5 콘 엘 관련 캐릭터

  1. 이런 이유로 루터는 그를 자신의 아들이라 부르기도 한다.
  2. 대사에서 본인은 슈퍼맨의 클론이라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저 스파이더맨 역시 벤 라일리였다

2 게임 시리즈

Example.jpg
파일:Attachment/슈퍼보이/sboy1.png

리뷰 영상
리뷰어의 깊은 빡침이 느껴진다
국산 게임 개발 태동기의 활약(이라고 쓰고 짝퉁 게임 제작이라고 읽는다.)으로 한편으로는 흑역사 취급받기도 하는 새한상사(=재미나)에서 MSX세가 마스터 시스템용으로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불법 이식(?)한 이미테이션 게임 시리즈 및 그 명칭. 총 4편까지 나와있으나 1,2편이 가장 유명하다. 주로 패미콤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부러워하는 재믹스 유저들을 위해 제작한 동심파괴틈새시장 공략용(?) 작품이었다.

1, 2편은 별개의 작품이 아니라 사실 한 작품(슈퍼마리오 브라더스)를 반토막 내어 MSX1으로 이식한 것.[1] 좋게보면 256킬로비트 카트리지에 8개의 월드를 쑤셔넣기 위한 고육지책, 나쁘게 보면 팩 두개 팔아먹으려는 상술이다.[2] 나름대로 열심히 비슷하게 만들었지만 다만 그뿐, 이식률 자체는 터무니없이 낮다. 의외로 그래픽은 MSX1의 하드웨어적 한계와 재미나의 기술적 한계를 고려하면 그나마 잘 만들어진 편이나 다른 재미나 게임은 더 처참한 거 많다 게임성의 이식에는 문제가 많다.

원작과 크게 다른 점이라면 다음과 같다.

  • 맵 구조가 다르다. 수중 스테이지 등 완전히 잘려나가고 다른 맵으로 대체된 스테이지도 있다. 레벨디자인은 대체로 엉망.
  • 워프존은 삭제. 파이프를 통해 갈수 있는 숨겨진 장소도 전부 삭제.
  • 슈퍼 버섯, 파이어 플라워는 랜덤하게 발생. 별, 1up 버섯등은 삭제.
  • 슈퍼 마리오, 파이어 마리오 상태에서 쭈그려앉을 수 없다.
  • 파이어 플라워를 먹어도 색이 변하지 않고 파이어볼이 바닥에 튕기지 않고 사라진다. 게다가 잘못 맞추면 적이 죽지 않고 반대로 이동한다. 그냥 과 같은 셈.
  • 노코노코 처럼 두번 밟아야 하는 적도 한방에 죽는다. 이로서 무한 1up 비기는 불가.
  • 일부 적들의 행동 패턴이 원작과 다르다. 몇몇 적캐릭터는 아예 삭제.
  • 슈퍼 마리오 상태에서 맞았을 때 꼬마 마리오로 돌아오는 것은 동일하나 맞은 직후 무적시간이 없기 때문에 2연타를 맞고 즉사하는 경우가 빈발한다.
  • 점프의 궤적이나 높이가 다르다. 특히 점프 높이가 높아서 클리어시의 깃대를 뛰어넘을수 있다. 그밖에도 관성 표현 등의 조작감이 원작과 크게 다르다.
  • 공중에 떠 있는 다리는 자동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냥 가만히 떠 있다가 밟으면 무조건 내려가기만 한다.
  • 깃대에 깃발이 없다. 클리어시의 연출도 삭제.
  • BGM이 어딘지 모르게 어설프다.
  • 각 월드 4 스테이지에 존재하는 회전 불꽃기둥이 없다. 쿠파는 나오지만 불을 뿜지 않는다.

그런데...

월드를 클리어할때 키노피오 조차도 없고 그냥 SORRY NOTHING(직역하면 "미안 없음")이라는 메세지만 출력하는 썰렁함에 어이가 없어진 MSX유저들이 적지 않았으리라고 사료된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끝까지도 이 모양이다. 4-4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TO BE CONTINUED라고 나오면서 그냥 타이틀로 돌아가버려서 플레이어들에게 멘붕을 선사한다. 슈퍼보이 2를 예고하는 메시지라고 볼 수도 있지만...YOU'RE WINNER에 맞먹는 병신력 그런데 얘가 훨씬 먼저 나왔다

정작 슈퍼보이 2도 딱히 다른 것은 없어서 SORRY NOTHING이 GO! NEXT STAGE로 바뀐 정도고 4-4를 클리어하면...

파일:Attachment/슈퍼보이/sboy2 end.png
...할 말이 없다. 피치 공주도 없다. 저 뒤에 그냥 타이틀화면으로 돌아간다.

나름대로 슈퍼보이에 대해 변명을 해주자면 비슷한 용량으로 출시된 80년대 초~중반 게임들은 무한 루프 구조로 돼있거나 슈퍼보이 수준의 허망한 엔딩을 가진 것이 많았다. 한컷짜리 엔딩이라도 나오면 그나마 좀 괜찮은 수준. 하지만 문제는 슈퍼마리오라는 원작을 갖고 있음에도 원작의 엔딩요소를 싸그리 잘라내버렸다는 점이다.

형편없는 이식도라고는 해도 슈퍼마리오의 게임성을 어느정도 재현해 냈고, 더구나 당시 국내콘솔 시장은 MSX1(재믹스)가 거의 모든 쉐어를 차지하고 있던 터라 이 게임은 대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정확한 판매량 집계는 알수없으나 당시 소매점 점주들의 증언에 의하면 수요를 물량이 따라가지 못했을 정도라 한다. 때문에 당시 세대들은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브라더즈 이전에 재미나의 슈퍼보이를 먼저 접한 경우가 많으며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90년대 초반 공중파 방송에 잠깐 이 게임이 소개된 적이 있는데 당시 제목을 슈퍼보이가 아닌 슈퍼 마리오라고 명기하고 있었다.

첫번째, 두번째 작품은 빼도박도 못하는 슈퍼마리오 클론(이라기보다는 열화카피)이지만, 세번째, 네번째 작품에서는 캐릭터 스프라이트를 수정하고, 파워업을 버섯에서 인삼으로 바꾸는 등 슈퍼보이 시리즈만의 특성을 좀 부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둘도 1~2년 전에 나왔던 슈퍼 마리오 월드를 베껴온 작품이었다. 나온 시기가 상당히 늦다보니 1,2편을 알고 있는 게이머라도 3,4편은 구경도 못해본 경우가 많을 듯.

슈퍼보이 및 재미나와의 관련성은 알 수 없으나 "슈퍼 바이오맨 4"라는 괴악한 타이틀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를 도작한 MSX 국산 게임도 존재한다.

여담으로 80년대~90년대에 주로 게임점에 돌아다니던 대부분의 패밀리 컴퓨터 해적판에 기본적으로 내장된 카트리지에 여러가지 패밀리 컴퓨터 게임이 들어 있었는데 그 중에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슈퍼 보이"란 이름으로 수록된 것도 있다. 재미나에서 만든 것과는 달리 이건 진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다!

슈퍼보이 1 플레이 영상
슈퍼보이 2 TAS(!) 영상 이딴 게임을 TAS 비디오까지 찍는 근성의 양덕. 그런데 막상 보면 그냥 닥치고 전진이다[3] 역시 명불허전
슈퍼보이 3 플레이 영상
슈퍼보이 4 플레이 영상

3 모험소년 샤다의 한국판 타이틀

1967년에 방영된 모험소년 샤다(冒險少年シャダㅡ)의 한국판 타이틀이며, 한국에서는 1987년 MBC를 통해 방영되었다.

  1.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1,2를 모두 참고한 듯 하다. 위에 나오는 스샷은 2편의 스테이지와 비슷하다.
  2. 원작 패미콤판이 320kb였던 것을 생각하면 256kb 롬에 다 쑤셔넣기는 어려울 수도 있었겠다. MSX 게임은 하드웨어 설계 특성상 메모리 매퍼를 사용하지 않으면 256kb(32KB) 정도가 용량의 한계라서 메가롬급이 아니면 대개 256kb로 잘랐다. 512kb급 게임은 극소수.
  3. 잘 보면 멈추지 않고 직진만 하도록 점프높이를 조절하고 있다. 깃발 타고 내려오는 시간도 없게 일부러 낮게 점프하는 등. 아무리 장잉정신이라도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