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포지션 | ||||
공격수 | 측면 공격수(WF) | 타겟맨(ST) | 세컨드 스트라이커(SS) | 측면 공격수(WF) |
미드필더 | 측면 미드필더(WM) 윙백(WB) | 공격형 미드필더(AM) | 측면 미드필더(WM) 윙백(WB) | |
중앙 미드필더(CM) | 수비형 미드필더(DM) | |||
수비수 | 풀백(FB) | 센터백(CB) | 스위퍼(SW) | 풀백(FB) |
골키퍼 | 골키퍼(GK) |
1 소개
주로 3백의 뒤에서 배치되어 나머지 수비수들보다 약간 뒤에 위치하면서 수비 라인을 지휘한다. 다시 말해 진정한 의미의 최종 수비수. 간혹 리베로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원래 리베로(Libero)란 이탈리아어로 자유를 뜻한다. 스위퍼를 쓰는 3 백일 경우 다른 두명은 흔히 맨 마크를 맡기 때문에, 다른 수비수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즉 그냥 스위퍼를 이탈리아에서 부르는 용어로, 프리백(free-back)이라 부르기도 한다.
리베로의 대명사인 프란츠 베켄바워나 홍명보 때문에 간혹 '최전방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최종 수비수'를 뜻하는 말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히 말하자면 사실과 다르다. 베켄바워 자체가 특출나게 공격 본능이 강한 선수였고, 홍명보는 수비력과 공격력이 기존의 포지션으로 소화시키기에는 어중간했는데 경기의 흐름을 잡는 능력 등이 대단했기 때문에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공격 가담 능력이 리베로의 필수 조건이라면, 리베로 전술이 등장한 뒤 20여년 동안 활약한 수비수 가운데 리베로 칭호를 들을 만한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베켄바워와 프랑코 바레시, 가에타노 시레아, 마티아스 잠머, 다니엘레 파사레야, 엘리아스 피게로아 등등... 많잖아
다만 시스템 특성상 스위퍼 발끝에서 역습이 시작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센스와 패스가 뛰어난 선수가 많다. 따라서 리베로가 공격하는 수비수란 통념이 완전히 틀린 것도 아니다. 사실 어지간한 축구 전문가도 스위퍼와 리베로 차이가 뭐냐고 물으면 똑 부러지게 대답 못한다.
2 현대 축구에서의 위상
90년대 이후 4백 전술이 대세로 등장하고 플레이 메이커가 각광을 받으면서, 사실상 사라진 포지션이다. 현재 그나마 이 유형에 가장 가까운 수비수는 브라질의 루시우와 덴마크의 다니엘 아게르 정도였으나, 2010년대에 접어들 즈음하여 다시 3선, 혹은 4선에서 경기를 풀어줄 능력을 가진 수비수가 조명받으며 그러한 수비수들이 여럿 등장했다. 한때 알레산드로 네스타가 리베로의 플레이를 가장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현역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로 2004에서 그리스가 스위퍼 시스템을 다시 내세워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긴 하다. 물론, 그 시절 그리스는 쿼드러플 볼란테라는 무지막지한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마누엘 노이어를 필두로 골키퍼가 스위퍼의 역할까지 맡는 "스위퍼키퍼"라는 용어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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