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백

1 미식축구

미식축구 포지션
수비 포지션스트롱 세이프티
(SS)
프리 세이프티
(FS)
위크사이드 라인배커
(WLB)
미들 라인배커
(MLB)
스트롱사이드 라인배커
(SLB)
코너백
(CB)
수비엔드
(DE)
수비태클
(DT)
수비태클
(DT)
수비엔드
(DE)
코너백
(CB)
공격 포지션와이드
리시버

(WR)
태클
(OT)
가드
(OG)
센터
(C)
가드
(OG)
태클
(OT)
타이트
엔드

(TE)
와이드
리시버

(WR)
쿼터백
(QB)
풀백
(FB)
러닝백
(RB)
스페셜팀홀더
(H)
키커
(K)
롱 스내퍼
(LS)
펀터
(P)
리터너
(R)
† 수비 포지션은 4-3 포메이션 기준.
‡ 공격 포메이션은 I-포메이션.

Full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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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풀백 대릴 존스턴

러닝백의 변형 포지션중에는 풀백이 있다. 이 포지션은 I-포메이션이나 파워포메이션같은 러싱 전술에서 주로 등장하며 러닝백 앞에 서서 라인맨과 함께 러닝백의 길을 뚫어주는 러닝백의 보디가드 역할을 한다. 혹은 직접 볼을 들고 뛰거나[1] 짧은 패스를 받아내는등 러닝백에 쏠린 시선을 분산하는 보디가드나 와이드 리시버가 많이 나오는 샷건등의 포메이션에서 쿼터백의 프렌드 실드역할도 수행한다.[2] 아이실드21이시마루 테츠오가 이 포지션이다. 참고로 풀백이 주로 출장하는 포메이션에서 일반 러닝백은 Halfback(하프백) 또는 Tailback(테일백)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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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들고 뛰는 일이 거의 없어서 러닝백만큼 주목받는 포지션이 아니지만, 뛰어난 러닝백 옆에는 반드시 뛰어난 풀백이 있을 만큼 음지에서 제 역할을 하는 선수가 풀백에 적격이다. 다만 First Down 혹은 터치다운까지 얼마 안 남았을 때는 직접 공을 들고 뛰기도 한다. 위 짤방의 전설적 러닝백 에밋 스미스가 카우보이스에서 뛸때는 옆에서 블로킹하는 48번 대릴 존스턴( NFL 네트워크 패널)이라는 역사상 최고의 블로킹 전문 풀백이 그의 러싱을 보조했으며 배리 샌더스 역시 코리 슐레징어라는 훌륭한 풀백의 지원을 받았다. 이 외에도 로렌조 닐, 토니 리차드슨, 샘 개시, 마이크 알스톳[3] 등이 최상위급 풀백으로 알려져 있다.

옛날에는 풀백이 거의 모든 플레이에 참여했지만, 현대 NFL는 갈수록 패싱 헤비 전략이 대세라 전문 풀백 대신 와이드 리시버를 더쓰는 3WR 셋이나, 타이트엔드중 발이 빠른 선수를 후방에 풀백처럼 두는 전략이 더 일반화되어 전문 풀백의 설자리는 매우 좁은 편. 대조적으로 고교풋볼이나 대학풋볼에서는 아직도 풀백이 주요한 볼 캐리어로 쓰이기도 한다. 풀백은 오펜시브 라인맨과 같이 팀 동료들 (하프백, 쿼터백)의 능력에 따라 그들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

2 축구

축구 포지션
공격수측면 공격수(WF)타겟맨(ST)세컨드 스트라이커(SS)측면 공격수(WF)
미드필더측면 미드필더(WM)
윙백(WB)
공격형 미드필더(AM)측면 미드필더(WM)
윙백(WB)
중앙 미드필더(CM)수비형 미드필더(DM)
수비수풀백(FB)센터백(CB)스위퍼(SW)풀백(FB)
골키퍼골키퍼(GK)

좌우 측면에 배치되는 수비수. 사이드백이라고도 한다. 주로 상대방의 돌파와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올리는 크로스를 저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풀백과 윙백의 차이는 포메이션의 차이이다. 수비수로서 중앙 수비수와 함께 하나의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지(풀백), 아니면 중앙 수비수와 떨어져서 터치 라인 방어에 전념하고 있는지(윙백)에 따라서 풀백과 윙백을 구별할 수 있다. 포백에서 좌우 측면을 맡은 선수를 풀백이라 칭한다. 기본적으로 4백의 일원인 만큼 첫째는 수비다.

하지만 압박이 중시되고 선수에게 다양한 롤을 요구하는 현대 축구에서 기본기 부족하고 공격력이 없는 풀백은 전술상 유연성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선호되지 못한다. 공격력을 겸비한 풀백은 거의 공격수만큼의 몸값을 자랑한다. 맨유 시절의 파트리스 에브라, 인테르 시절의 마이콘, 바르셀로나 시절의 다니에우 아우베스, 레알 마드리드마르셀루, 바이에른 뮌헨필립 람같이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각광받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본업은 수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뛰어난 수비력에 준수한 공격력까지 겸비할 것을 요구받는 포지션이다. 여기에 공격 진영과 수비 진영을 수시로 넘나들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은 덤. 현재 축구계에서 가장 인재가 적은 포지션이기도 하며, 특히 왼발을 사용할 수 있는 왼쪽 풀백은 굉장한 희소가치를 자랑하며 적잖은 확률로 왼발 세트피스까지 도맡는 노예가 되기도 한다. 왼쪽 풀백에서 적절한 선수를 구하지 못할 경우 월드컵 주기만큼의 초장기간에 걸친 발암축구를 피할 수 없으며, [4]이 경우 레프트백 포지션은 오른발이라는 디메리트를 감수하고 많은 라이트백을 왼쪽에 갈아넣다가 오른쪽 라인마저 휘청이게 만드는 만악의 근원이 아닐 수 없다. 많은 팬들에게는 저눔새키 버릴 수도 없고 데리고 있자니 도움도 안된다며 욕하면서 응원하는 알베르토 모레노 같은... 선수가 되기도 한다. 축구판 최고의 3D 포지션 유럽 빅 클럽들이 동양 선수들중에서도 특히나 풀백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 이는 국내 축구에도 통용되며, K리그 역시 이 포지션의 선수가 귀하면서 덩달아 몸값도 비싸다. 이 때문에, 팀에서 좀 센스 좀 있다 싶은 미드필더나 수비수에게 풀백을 강요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대표적인 케이스가 경남 FC 감독 시절의 조광래전북 현대의 윙덕후 최강희 감독. 심지어 중앙 수비수 중에서도 스피드가 좀 있다 싶으면 무조건 풀백으로 돌린다.(...)

공수의 균형을 맞추지 못한 선수들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 나가며 어정쩡한 선수가 되거나 아예 윙으로 전환한다(드렌테, 김치우, 엠마누엘손, 바르가스, 가레스 베일). 그렇다고 수비에만 특화된 선수가 높은 평가를 받느냐하면 그것도 아닌게 2000년대 중반 이후 풀백의 오버래핑을 통한 측면 공격은 옵션이 아닌 필수가 되었기 때문에 공격력이 떨어지는 풀백은 반쪽짜리 취급을 당하기 일쑤다. 이영표가 그런 케이스로 수비력은 매우 좋지만 그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져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토트넘 2년차부터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돌았던 이유가 바로 이것.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풀백이라 평가받는데 사실 이 말은 현대축구도 아니고 90년대 중반부터 나오고 있으며 실제 최근 월드컵 우승국들은 모두 최고의 풀백을 보유한 팀이었다. 윙백 왕국인 브라질의 94년 주전 조르징요와 프랑코, 98년 프랑스의 철의 4백 일원 릴리앙 튀랑비셴테 리사라수, 2002년 브라질의 장수만세 카푸호베르투 카를로스, 2006년 이탈리아의 잠브로타파비오 그로소, 2010년 스페인의 세르히오 라모스와 카프데빌라,[5] 거기에 2014년 독일의 필립 람까지[6]. 풀백이 키 플레이어로 볼 배급과 공격 전개를 주도하며 경기를 풀어 나가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유로 2008의 러시아와 주제 무리뉴 1년차 까지의 인테르가 있는데 08년 러시아는 아뉴코프-지르코프 두 풀백에게 크게 의존하다 4강에서 두 풀백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다비드 실바에게 저지당하자 동력을 상실하고 중원을 장악당해 참패했고 인테르는 08/09 시즌 챔스 16강에서 박지성에게 마이콘이 저지당하자 한 골도 못 넣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윙백은 백3,백5 시스템에서 좌우 측면에 서는 선수를 일컫는다. 4백은 중앙 수비수인 센터백이 2명, 풀백 2명이 서는 시스템이지만 3백은 센터백이 3명이고 좌우 측면에 서는 선수는 윙과 풀백을 겸하기에(따라서 윙백은 사실 미드필더로 분류된다) 4백의 좌우 수비수보다 공격적인 공헌도를 높여야만 한다. 축구의 대세가 4백으로 넘어가고 3백은 사장되어 가면서 윙백도 점차 사라져 가는 추세...였지만 티키타카 카운터로 3백이 부활하면서 윙백의 입지도 다시 상승.

이렇듯 풀백과 윙백은 포메이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용어이기에 공격 성향이 강한 풀백을 보고 윙백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그러나 실제로 과거의 윙백만큼 현대의 풀백은 높은 수준의 공격 가담을 요구받기 때문에 둘의 역할 차이는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기본 롤이 윙백인가 풀백인가에 따라 경기력의 편차가 제법 되는 선수가 존재하는 만큼 차이는 아직까지도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

대표적인 측면 수비수로는 비셴테 리사라수, 파올로 말디니, 카푸, 호베르투 카를로스, 애슐리 콜, 마이콘, 다니에우 아우베스, 필립 람 등이 있다. 리사라수는 1998년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시킨 숨은 공신이며 말디니는 역대 최고의 왼쪽 풀백을 꼽으라 하면 당당히 처음으로 등장하는 선수이다. 카푸와 카를루스는 10년 가까이 브라질의 양측면을 지배하며 국대를 노리던 수많은 유망주들을 묻어 버렸고, 콜은 2000년대 잉글랜드 최고의 풀백으로 명성을 떨쳤고, 마이콘과 아우베스는 한때 최강의 라이트백 자리를 놓고 다투었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는 마이콘이 세계 최고의 윙백으로 군림했으나 30줄을 넘기고 노쇠화가 찾아오면서 예전만큼의 폼은 나오지 않고 있다. 2010년대에는 바르셀로나와 브라질 국대 부동의 주전인 아우베스와 바이에른 트레블의 주역 필립 람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그 외에도 1970~80년대에 활동했던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도 위상으로 따지면 유럽 축구 역사에서 손에 꼽힐 만한 레프트백이었다. 2016년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풀백을 꼽으라면 마르셀루, 필리페 루이스, 다비드 알라바, 조르디 알바, 다니 카르바할, 후안프란 등을 꼽을 수 있다.

브라질은 전통적으로 윙을 두지 않는 전술을 써 왔기 때문에 측면 공격은 좌우 측면 수비수들이 도맡아 왔고 이 때문에 브라질리언 윙백, 풀백들은 리그를 막론하고 공격력이 좋은 게 특징이다. K리그에선 FC 서울아디가 유명한데 공수겸장의 멀티 플레이어로 역대 최고의 외국인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가장 빠른 선수가 윙을 맡는 경우가 많기에 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빠른 스피드를 요구하는 포지션이다.
  1. 주로 상대팀의 엔드존에서 1야드 미만의 짧은 거리를 돌진하거나 서드 다운 1야드와 같은 단거리를 공략할 때 주요 투입되는 편이다.
  2. 이 역할은 전문 풀백이 아니라도, 후방에 러닝백이 1명밖에 없는 포메이션일 경우 주전 러닝백이라도 무조건 쿼터백의 프렌드 실드가 되어야 한다.
  3. 다만 이 선수는 무늬만 풀백이지 러닝백 수준의 파워러싱을 하는 선수였다.
  4. 대표적인 팀이 2014 월드컵, 2016 유로에서 기대 이하의 팀으로 까인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다른 포지션은 세계적 선수가 포지션 불문하고 고르게 깔려있었는데 양 풀백만 개안습...
  5. 라모스나 카프데빌라는 각 포지션에서 최고라고 하기는 힘들긴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스페인 국대에서 최고 평점을 받는 등 맹활약했다.
  6. 초반에는 포백에 센터백 출신만 네 명을 박아넣고 정작 람은 수미로 쓰는 포터백 전술로 고전했지만(...), 토너먼트부터는 람이 다시 라이트 백으로 돌아가면서 미네이랑의 비극을 찍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까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