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마크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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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
하네다 국제공항

スカイマーク株式会社
Sukaimāku Kabushiki-gaisha

logo.gif
스카이마크 항공(Skymark Airlines)
홈페이지
IATA
BC
ICAO
SKY
항공사 Callsign
SKYMARK
항공권식별번호추가바람
설립일1996년
허브공항도쿄 국제공항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
고베 공항
보유항공기수27
취항지수15
항공동맹미가입
슬로건추가바람

1 개요

1996년에 설립되고 1998년에 운항을 시작한 일본저가 항공사이다.

2 상세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박힌 스카이마크 비행기
Boeing 767-3Q8/ER

경영 초기에는 돈을 벌려고 DirecTV, 야후 재팬, 마이크로소프트 and USEN의 로고를 비행기에 광고로 도장하고 운항하였다.

2003년에는 기업 설립 되고 처음으로 반년간수익 4.7억엔의 흑자를 발표하였다. 초기에는 보잉 767을 썼으나 2005년부터 보잉 737을 도입하였고 보잉 767은 2009년을 끝으로 퇴역하였다. 2016년 현재 보잉 737 26대를 운용 중이다.

3 도약과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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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80구입하려고 하였던 첫번째 저가 항공사[1]이자 일본 항공사. 오른쪽은 CEO인 신이치 니시쿠보.

2010년 11월 8일 스카이마크 항공은 에어버스A380 구입 계약을 체결하였다. 스카이마크의 A380114석의 비즈니스 클래스, 280석의 일반석으로 총 394석형으로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런던, 프랑크프루트, 파리뉴욕으로 갈 장거리 기재로 2014년부터 쓰일 계획이었다. 2012년 11월 현재까지는 국내선만 있는 항공사지만 A380이 도착하면 스타플라이어피치 항공, 바닐라 에어 등에 이어 국제선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었다. 2012년에는 A330도 주문했다. Orient Aviation이란 항공업계 관련 사이트의 스카이마크 CEO 신이치 니시쿠보와 인터뷰에 따르면 처음 주문한 6대의 A380의 국제선이 잘 되면 15대까지 주문하여 로스앤젤레스, 시드니, 멜버른, 싱가포르 등의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014년 7월 29일 스카이마크 항공은 A380 6대 전부를 포기하게 된다. 항공여객 시장의 경쟁 격화와 자금 여력의 부족이 그 원인[2]이라고 한다. 6기 도입에서 4기 취소, 2기만 납기일 연장이 스카이마크 항공의 요청인데,에어버스는 위약금을 내서 전부 취소하던가, 다른 항공사 산하에 들어가서 비행기의 대금을 갚아라(6기 전부 도입!)는 조건을 불렀다. 도입하던 말던 간에 회사 자체가 휘청거릴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결국 2015년 1월 29일 오전, 회생 계획을 포기하고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그래도 당분간 항공기 운항과 직원 급여 지급은 계속될 것이라고 하며, 전일본공수에 지원을 요청한 모양. 일부 항공편은 감축 운항 또는 휴항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2015년 2월 17일 회사 재생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에 163.64%(!!!!) 주가가 폭등했다. 물론 이미 몇번 하한가 쳐서 바닥까지 내려간 상태였다.

여담으로 스카이마크 항공은 A380을 주문한 것 뿐만이 아니라 저가항공 주제에 하네다에 취항하고 있었다. 때문에 스카이마크가 파산한 이후 주인이 사라질 연간 720억 엔에 이르는 가치를 지닌 36개의 하네다 슬롯의 향방을 두고 각 회사간의 암투가 난무하고 있었다. 회사가 폴싹 망해버리면 스카이마크의 하네다 슬롯은 간댕이 부은 저가항공이 또 등장하지 않는 이상 자연스래 전일본공수 또는 일본항공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그런데 현재 슬롯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ANA의 상황으로 미루어 JAL이 대부분의 슬롯을 획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자사의 경쟁력 악화를 우려한 ANA가 스카이마크를 회생시키기로 결정하게 된다. 대충 주식의 20% 이내 수준으로, ANA가 스카이마크를, 나아가 스카이마크가 가진 하네다 슬롯을 집어삼킨다는 오해가 나오지 않을 정도다. 그냥 망하지 않을 정도의 적절한 자금 지원.

그런데 ANA가 스카이마크의 재무적 부담이 커지는 A330 항공기 7대의 임차를 거부하자 스카이마크의 최대 채권자인 Intrepid Aviation 측이 ANA의 참가를 결사 반대하기 시작하고, 델타 항공에 의사를 전달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상황이 또 진흙탕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일본 내에 스카이팀의 영향력을 높이려던 델타 항공은 얼씨구나 하고 2015년 7월 14일 기업회생 절차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결국 Intrepid Aviation과의 협상이 잘 타결된 것인지 ANA의 막판 뒤집기로 의결권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한편 취소한 6대의 A380중 완성 직전의 두 기체는 보관처리되었다. 이 기체들에 부여되었던 테스트용 등록번호는 에미레이트로 넘어가서 출고되었고, 4대는 제작이 취소되었다. 전일본공수가 A380 도입 계약을 하면서 스카이마크의 계약 건을 그대로 이어받아 빠른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전일본공수는 계약 순서대로 제작 대기 리스트의 끝에 올라와 있는 상태이다. 아마 보관처리된 두 기체에 엔진만 달아서 출고시킬 가능성이 높다.

4 미니스커트 유니폼



[1]
비행 승무원의 유니폼이 무려 미니스커트(!!)다. 2014년 부터 도입된 것으로 영업 부진을 타파하기 위해 승무원의 유니폼을 새로 디자인한 것. 성 상품화라는 논란과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비행 승무원의 특성 상 성희롱 및 도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새로 도입한 에어버스 A330에 탑승할 비행 승무원들만 입게 된다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스카이마크의 승무원들은 난색을 표했고 일본승무원협회에서 비난 성명을 내자 회사에서는 부랴부랴 강제가 아닌 선택이라며 승무원들의 선택에 맡긴다는 발표를 했다.

말이 선택이지 강요나 다름없는 회사의 방침에 대다수의 승무원들은 미니스커트 밑에 검은 레깅스를 받쳐입는 꼼수를 선택했다.

다만 일본 인터넷 상에서는 죽기보다 싫지만 회사 방침 때문에 억지로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손님들의 시중을 들어야 하는 승무원=궁극의 굴욕 플레이이며, 수치와 치욕을 억지로 눌러 감추고 손님들에게 거짓 미소를 보내는 승무원의 얼굴을 감상하는 것이야말로 최상의 쾌락이라며 이를 위해 기꺼이 해당 노선을 타겠다는 의견들이 줄을 이었다;;; 답이 없다

6월 14일, 스카이마크는 A330 기종 운영에 들어갔고, 약속한 대로 새로운 승무원 미니스커트 복장 착용을 시작했다.

하지만, 파산하면서 전 A330의 운항은 중단되었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단일 기종을 운행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2]

5 여담

저가 항공사임에도 자전거에 굉장히 관대한 항공사이다. 타 항공사의 경우 보통 자전거를 들고 탈 때에도 길이 높이 폭 등을 따로 재서 규격에 맞춰야 하지만, 스카이마크는 자전거 외 6품목이 특별지정품목으로, 크기에 상관없이 추가수수료(약 1500~2000엔)를 내면 위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15년 4월 1일부터 규정이 변경되어, 이제는 추가수수료 없이 총위탁수화물중량 (20kg) 안이기만 하면 자전거를 무료로 위탁할 수 있게 되었다. 피치 항공같은 곳의 수화물 위탁방침을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대인배.

2015년 9월말 현재 총위탁수화물중량을 25Kg로 서비스 중이다. 그런데 1Kg 넘으면 1000엔을 부과한다...............
  1. 전 세계 저가 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이었다.
  2. 엔화가치 변동도 주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