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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카풀라란 명칭에는 어깨에 걸쳐진 옷이라는 뜻이 있다. 라틴어 'Scapula'는 어깨를 의미하는 스카풀라이(scapulae)에서 파생된 단어이며, 영어 'Scapular'는 '견갑골의, 어깨의' 라는 뜻의 형용사로도 쓰인다.
스카풀라는 본래 가톨릭의 수도자가 착용했던, 후드가 달렸으며 어깨에서 앞뒤로 늘어진 폰초 형식의 노동용 앞치마이며, 성의(聖衣)라고도 불린다. 7세기 경 베네딕토회의 수도복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으며, 베네딕토회나 도미니코회 등 많은 수도회의 수도복이 스카풀라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것은 수도용 스카풀라라고 일컫는다.
사진의 스카풀라는 신심용 스카풀라라고 하는 미니 스카풀라이며, 평신도 누구나 착용할 수 있도록 개량되어 있다. 가톨릭에서는 이것을 준성사로 준엄하게 취급하고 있는데, 아침에 일어날 적에 스카풀라를 착용하면서 자기에게 맡겨진 하느님을 위한 봉사의 생활과 그에 따라오는 십자가를 달게 받아 들이고 그날 하루가 온전히 하느님을 위한 날이 되도록 자신을 일깨우는 의미이다. 물론 착용 전 사제에게 축복을 받아야 준성사의 효력이 있다.
2 의미
스카풀라의 색상은 수도회의 지향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갈색과 녹색으로 나뉘는데, 각 색깔의 유래에 차이가 있다.
갈색 스카풀라는 중세 팔레스타인의 가르멜회 수도자들이 사라센인의 침략으로 머물던 가르멜산을 내려와 유럽 각지에 내려와 전파되었다. 특히 1246년 에일스포드의 가르멜회 수도원장인 시몬 스톡(Simon Stock)은 성모 신심이 대단했는데, 그의 기도에 응했는지 성모 마리아가 그 앞에 나타나 갈색 스카풀라를 보여주며 "이것을 착용하며 살다가 죽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불의 고통을 면하리라"고 했다 한다. 그와 그를 따르던 수도자들이 갈색 스카풀라를 걸치고 수도생활을 계속하자 삐걱거렸던 수도회의 운영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녹색 스카풀라는 1840년 1월 28일 프랑스 파리의 성 빈첸시오 수녀원의 주스틴 비스케비리라는 수녀에게 성모 발현(비공식)이 일어난 것에서 비롯된다. 성모 마리아는 수녀에게 녹색 스카풀라를 보여주며 "이것을 착용하는 사람에게는 냉담자와 비신자들이 회개하도록 도움을 주고 임종 때 은혜를 받게 해 주겠다"고 했다 한다. 성모의 말대로 녹색 스카풀라를 착용한 사람들의 주변에서 회개와 치유의 기적이 일어났다고 하며, 스카풀라는 1863년 교황 비오 9세에 의해 인준되었다.
간단히 말해 갈색 스카풀라는 착용자 자신을 위해, 녹색 스카풀라는 착용자가 기도할 때 지향하는 사람들을 위한 준성사이다.
3 착용자의 기도문
오 하느님! 티없으신 마리아의 성심과 일치하여[1] 온 세상의 모든 제대에서 흘러나오는 예수님의 고귀한 성혈을 당신께 바치오며, 또한 오늘 저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위를, 예수님의 성혈과 합하여 바치나이다. 오, 예수님! 저는 오늘 모든 은사와 공로를 얻을 수 있기를 원하오며 이 모든 것을 제 자신과 더불어 당신의 지극히 거룩한 성심의 요청대로 가장 적절히 활용하실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께 바치옵니다. 예수님의 지극히 고귀하온 성혈이여, 저희를 구하소서. 지극히 거룩한 예수성심이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티 없으신 마리아 성심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아멘. |
- ↑ 여기서 봉헌의 표시로 스카풀라를 친구하면 한대사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