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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art Gordon.
1 설명
미국 영화 감독. 대부분 호러영화 위주로 활동했으며, 특히 H.P. 러브크래프트에 대한 애정으로 유명해서 다수의 러브크래프트 소설을 영화화했다. 역시 호러영화 감독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유즈나와 다수의 공동 작업을 했다.
1947년생으로, 원래는 연극 연출가였는데 친구들과 뱀파이어 영화를 보던 중 "뱀파이어 물은 존내 많은데 프랑켄슈타인 같은 건 없으니 하나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착상으로 러브크래프트의 "허버트 웨스트 - 리애니메이터"를 무대용으로 각색한다. 처음에는 본업인 연극으로 만들려고 하다가 30분짜리 TV용 에피소드로 변경했고, 여기서 다시 호러영화는 극장용 아니면 안팔린다는 업계인의 충고와 함께 제작자 브라이언 유즈나를 소개받는다. 각본을 마음에 들어한 유즈나에 의해, 할리우드 영화 제작이 결정되면서 고든은 뜬금없이 영화감독 데뷔작을 찍게 된다. 이렇게 나온 영화가 1985년작 Re-Animator. (국내명 좀비오)
젊은 천재 과학도가 시체를 되살려 좀비로 만든다는 내용을 고어와 코미디를 섞어 묘사한 리애니메이터는 당시 호러영화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온 혁신적인 작품으로 개봉 당시 컬트적인 인기를 모았고, 오늘날까지도 많은 팬들에 의해 고든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호러계의 고전이다.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제프리 콤즈, 바바라 크램턴은 이후에도 다수의 고든 영화에서 참여하여 고든을 상징하는 배우가 되었다.
리애니메이터의 성공에 고무되었는지 이듬해 러브크래프트의 저 너머에서를 영화화한 지옥인간(1986), 악령 깃든 인형들이 사람을 방법하는 내용의 "돌스"(1987)를 연이어 발표하며 아예 영화감독으로 전업해버리게 된다.
참고로 돌스의 내용을 보면 마치 사탄의 인형의 아류작 같아 보이지만 사실 돌스가 원조다. 사탄의 인형(1988)과 조종자(Puppet Master, 1989)가 돌스의 영향을 받은 영화.
90년대 이후 발표한 호러물로는 음산한 고성을 배경으로 한 괴물 영화 "사탄의 테러(Castle Freak)", 에드거 앨런 포의 동명 단편소설을 각색한 "함정과 진자"가 있으며 "로봇 족스", "포트리스", "스페이스 트러커"와 같이 대중적 성공을 겨냥한 비호러 SF 영화도 발표했으나 어느것도 데뷔작만큼의 인기는 끌지 못했고 사실 망한 영화가 더 많다 자연스럽게 작품 활동이 뜸해지게 된다.
2000년대 이후의 호러영화로는 러브크래프트의 인스머스의 그림자를 각색, 뜬금없이 스페인 자본으로 만든 영화 데이곤이 호러팬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이 시기부터는 호러보다 스릴러를 주로 찍기 시작했는데, 예를 들자면 "개미들의 왕", "에드몬드", "스턱" 같은 영화들로 대체로 '여전히 감각은 안죽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건재를 보여주었다.
유명 호러영화 감독들의 호러 앤솔로지인 마스터즈 오브 호러에 2차례 참여했는데, 제 버릇 어디 안간다고 하나는 러브크래프트의 "마녀의 집에서의 꿈"을, 다른 하나는 에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를 각색했다. 또 다른 호러 앤솔로지인 "피어 잇셀프"에도 참여, "이터"라는 단편을 연출하기도 했다.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이질적인 점이라면 역시 브라이언 유즈나와 함께 원안을 담당한 가족 코미디 영화 "애들이 줄었어요". 아이들도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도 한번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작업했다고 하는데, 겁먹은 제작사 월트 디즈니 픽쳐스에서는 "제발 릭 모라니스(주연배우)의 머리가 날아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PIFAN 심사위원으로 내한 시 인터뷰
2 관련 인물
2.1 브라이언 유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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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Yuzna.
리애니메이터 제작 시 스튜어트 고든과 서로 취향이 맞는다는 사실을 알고 친구를 먹은 인물. 속편인 리애니메이터의 신부(Bride of Re-Animator, 국내명 좀비오 2), 3편인 리애니메이터를 넘어(Beyond the Re-Animator, 국내명 좀비오 3)는 직접 연출했다. 고든이 감독한 지옥인간, 돌스의 각본 및 제작에 참여했고, 반대로 유즈나가 감독한 영화 덴티스트, 프로제니는 고든이 각본을 공동 집필했다. 제프리 콤즈 기용, 러브크래프트 취향 등을 고든과 공유한다.
어쩌다보니 스튜어트 고든의 서브 항목으로 들어가 있지만, 유즈나도 클래식 호러영화의 거물로 꼽히는 인물이며 상기 작품 외에 바탈리언 3(Return of the Living Dead III), 공포의 이블 데드(Necronomicon) 등의 작품을 남겼다. 2000년대 이후로는 고든과의 공동작업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근작은 괴물영화 앰피비어스(2010).
2.2 제프리 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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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rey Combs.
좀비오 시리즈의 닥터 허버트 웨스트 역으로 이름을 알리며 호러영화의 마스코트(...)가 된 영화배우. 원래는 연극배우 출신이다. 좀비오 외에도 스튜어트 고든의 영화 중 지옥인간, 함정과 진자, 로보트 족스, 포트리스, 사탄의 테러, 에드몬드, 스턱에, 브라이언 유즈나의 영화로는 네크로노미콘, 가이버[1]에 출연했다. 그밖에 프라이트너, 나는 아직도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헌티드 힐, 피어닷컴, 어바머너블, 우드 유 래더 등 숱한 호러영화의 주조연 및 카메오 출연을 맡았다.
2.3 바바라 크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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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ara Crampton.
좀비오, 지옥인간, 사탄의 테러, 스페이스 트러커에 연짱으로 출연한 스튜어트 고든 영화의 뮤즈. 제이미 리 커티스(할로윈, 프롬 나이트), 헤더 랑겐캄프(나이트메어), 리니아 퀴글리(바탈리언 등 각종 B급 호러) 등과 더불어 80년대를 풍미한 스크림 퀸 중 하나로 꼽힌다. 필모그래피가 거의 호러영화로 채워져 있으며 유어넥스트(2011), 로드 오브 세일럼(2012) 등 최신 호러영화에도 모습을 보인다.
스튜어트 고든 영화가 에로틱한 씬이 좀 많은 관계로 당시 많은 남성들을 행복하게 해주기도 했다(...) 지옥인간에서는 정신과 의사 역으로 나오는데, 너무 어려서 의사 같지 않다는 반대를 물리치고 고든이 어거지로 캐스팅했다는 훈훈한 후일담이 있다. 호러영화 전문사이트 "쇼크틸유드롭"에서는 그녀를 역대 최고의 스크림 퀸 중 11위로 선정한 바 있다. 링크
3 필모그래피
- 좀비오 (Re-Animator, 1985)
- 지옥인간 (From Beyond, 1986)
- 돌스 (Dolls, 1987)
- 로봇 족스 (Robot Jox, 1989)
- 저주받은 목걸이 (Daughter of Darkness, 1990) * TV 영화
- 함정과 진자 (The Pit and the Pendulum, 1990)
- 포트리스 (Fortress, 1992)
- 사탄의 테러 (Castle Freak, 1995)
- 스페이스 트러커 (Space Truckers, 1996)
- 원더풀 아이스크림 (The Wonderful Ice Cream Suit, 1998)
- 애들이 줄었어요(TV 시리즈): "Honey, Let's Trick or Treat" (1998)
- 데이곤(Dagon, 2001)
- 개미들의 왕 (King of the Ants, 2003)
- 에드몬드 (Edmond, 2005)
- 마스터즈 오브 호러: "마녀의 집" (2005)
- 마스터즈 오브 호러: "검은 고양이" (2007)
- 스턱 (Stuck, 2007)
- 피어잇셀프: "Eater" (2008)
- ↑ 유즈나가 제작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