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군대의 편제. 대대
2 폴라리스 랩소디의 등장인물.
작품 속 시대의 저명한 문객이자, 연대기 작가로서, 온 대륙을 돌아다니며 커다란 사건을 기록하면서 살아온 사람이다. 교황 퓨아리스 4세의 부활 현장에도 있었던 자이다. 출신지나 나이는 불명.
키 드레이번이 다림에서 체포된 뒤 교수대에 오를 때 이를 구경하기 위해 온 수많은 각국의 인사들 중 한명이다. 율리아나 카밀카르의 노예로서 처형장에 온 오스발을 보고 다른 사람과는 다른 분위기를 발견, 그와 안면을 트게 된다. 이후 노스윈드 함대의 다림 습격으로 율리아나 공주와 도망치면서 오스발에게 현재를 기록하는 '언어'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있다고 고백한다. 언어는 고정되어 있지만, 그것으로 기록하고자 하는 현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기에, 언어로 현재를 기록하는 것이 모순된 것이며, 그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자신에게도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혜로운 오스발은 남작이 현재를 사랑하고 기록하고자 하는 마음은 변화하지 않으며, 그렇기에 그가 훌륭한 연대기 작가로서 부족함이 없다고 그를 독려한다. 그로써 바탈리언 남작은 현재를 기록할 용기를 얻게 된다.
이후 휘리 노이에스를 저지하기 위해 바스톨 엔도와 브라도 켄드리드가 전쟁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전장으로 달려간다. 알레미지우스 회전과 볼지악 전투 등에서 전황을 기록하던 그는 브라도 서 브라도의 전사 이후 다벨의 실질적인 권력자가 된 휘리의 가신으로 들어가 내정을 담당하게 된다. 정확하게는 휘리라는 인물 곁에서 문객으로서 그를 기록하고 싶었던 것이 이유지만.
그냥 책상물림으로 보였지만...20만 군대를 양성할 수 있는 둔전병 제도를 순식간에 만들어내는 등 먼치킨스러운 능력을 보여준다. 본인은 제갈량이 극찬한 둔전병을 미친듯히 까지만
휘리가 폴라리스와의 전투에서 전사하기 전 림파이어 형제에게 '그에게 끊임없이 일거리를 주도록 하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보아, 이후에도 계속해서 다벨의 신하로 남아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담이지만 이영도작가는 데카르트의 명언인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를 이 인물의 입을 빌려 신랄하게 깐 적이 있다(...) 본격 근대철학의 아버지 까는 판타지 소설작가의 위엄
"사실 말도 안되는 모순문이야. '생각한다'는 것은 움직임이야. '존재한다'는 것은 고정이고. 이 궤변론자 역시 '생각'이라는 과정으로 '존재'라는 순간을 설명하고 있어. 그 궤변론자가 어떤 종류의 생각을 했던지간에 생각을 시작했을 때의 그 작자와 생각을 끝내었을 때의 그 작자는 서로 다른 존재야. 하다못해 생각이 바뀐 존재일 수도 있으니까. 그렇다면 그 궤변론자는 자신의 생각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보일 수는 없어."
사실은 틀린 비판이다. 바탈리언이 한 개인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서 필요로 하는 요건은 5분 전의 나와 5분 후의 내가 동일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을 통해 데카르트가 증명하려 했던 자아는 생각하는 한 순간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특수하고 내용 없는 자아인 반면, 바탈리언이 '자아'라는 말을 통해서 논하는 바는 5분 후의(혹은 5분 전의) 내가 지금의 나와 동일할 수 있을 자아이다. '자아'라는 단어에 대해 이렇게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은 토론조차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바탈리언의 말은 전능한 악마의 존재에 대한 복선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진지하게 관심있을리 없나으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항목참조.
3 미국산 B급 좀비 영화인 'The return of the living dead'의 국내 개봉명.
이 영화에 나오는 좀비들은 사람 뇌만 골라먹는 또다른 특징이 있다. 그리고 뇌를 먹는 이유까지 좀비들이 설명하신다.
더불어 여기 좀비들은 차도 타고, 말도 얼마든지 하며, 뜀박질도 한다. 시리즈에 따라 좀비들 특징에는 약간 차이가 있고, 3편같은 경우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좀비 영화 시초 격인 [1]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원작자인 존 루소가 쓴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그런데 1989년 국내 개봉당시 어째서 군대, 대대, 떼거지 등의 뜻을 가진 battalion이 붙었는가 하면 실은 일본에서 이걸 수입하면서 번역하기도 애매한 긴 원제목보다는 좀비가 우글우글 나오는 점에 착안해서 이런 제목을 붙였고, 그걸 울나라에서 재수입하면서 발음까지 그대로 가져온 결과이다. 이 1편 감독은 에일리언 시리즈와 토탈 리콜,스크리머스, 블루썬더 각본을 맡았던 댄 오베논(1946~2009)으로 이 영화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원작을 영화로 만든 어둠의 부활(The Resurrected/ 1992)를 감독했는데 러브크래프트 원작에서 꽤 잘만든 영화로 평가된다. 제작사는 오라이언 픽처스. .
참고로 국내 개봉하기도 전인 1988년 소년중앙 별책부록에서 호러영화에 나오는 괴물들을 다루면서 납량특선이라고 무단으로 영화장면들을 써먹을 때,[2] 이 영화 제목을 바탈리언이라고 개봉도 하기 예전부터 일본 제목을 쓰면서 소개하곤 했다.[3]
워낙 오래된 영화고(국내 비디오출시 91년) 해서 아래에 3편까지 내용을 다 까발린다. 혹시라도 흥미가 당기는 분들은 끝까지 읽지 마시길.(...) 참고로 의외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슬금슬금 속편이 계속 나와서 현재까지 6편 정도가 시리즈로 나와있다.그런데 더 웃기는 건 국내에 개봉 및 비디오 출시 제목들이 각각 따로국밥이라서 도무지 같은 시리즈인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했다.
1편은 바탈리언이란 제목으로 개봉도 하고 비디오도 냈다.
2편은 기냥 리빙 데드란 제목으로 개봉하더니 비디오론 바탈리언 2로 내었다. 감독은 켄 위더스혼. 제작사는 로리마 프로덕션. 이 업체가 부도나서 DVD배급은 워너브라더스가 맡게 되었다.
3편은 아예 비디오로 리빙 데드 3라고 내버렸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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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영화는 자막으로 이 영화는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것이라는 뻥을 쳐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시작부터 1984년 5월 1일 미국 켄터키 주 오이빌 마을이란 자막과 같이 시작된다.
미군에서 전시 사망한 병사를 되살리기 위한 약물실험을 거듭한 끝에 효과를 보긴 봤는데...역시나 인육을 탐하는 흉악한 괴물을 만들어내기만 해서 실험은 중지, 실험체들은 드럼통에 밀봉해서 어느 깡촌의 의료기구점(?) 지하에 숨기는 걸로 일단락 지었단다.
근데 거기 직원 중 한명이 어째 그걸 알게되고, 새로 들어온 신참을 놀려줄겸 실험체를 보여주다가 뜻하잖게 삭은 드럼에서 엄청난 기세로 괴 가스가 새어나오며 실험체 좀비가 깨어난다. 이게 신선한게, 실험체 좀비 자체는 직원이 휘두른 야구빳다(...)에 머리통 홈런을 맞아 명을 달리하지만, 이 괴 가스가 놀랍다. 어떤 형태로든 접촉한 대상은 무조건 좀비가 되는 반응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는 박제된 동물마저(...) 가스에 접촉하니 살아나고, 그걸 태웠더니 그 연기가 비구름에 섞여 땅에 떨어지니 온 동네 공동묘지 시체들이 다 깨어나고(...)
그렇게 동네가 개막장이 된 가운데 병맛 넘치는 좀비대활극이 벌어지는 점이 영화 뽀인트. 근래 좀비/괴수물에서 유행하는 '감염지역을 핵으로 쓸어버리는' 엔딩을 채용한 선구자격 작품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무려 핵포탄(...) 자주포에 핵포탄을 장전해 뻥-[5]
특수효과도 참 병맛인 가운데 유일하게 돈 좀 들인 부분도 있는데, 중반에 상반신만 남은데다 푹- 썩었지만 상당히 잘 움직여대는 노파 좀비가 심지어는 늘어진 가슴도 그대로 나온다 하나 나온다. 실제 멕시코 유물에서 나온 반신 미라를 소재로 한 것인데 이 좀비의 부패한 역겨운 표현도 수준급. 놀라운 건 원격조종일텐데 상당히 자연스럽게 움직여댄다. 유일한 볼거리...긴 하지만 인자한 할머니 목소리로 주인공이 묻는 말은 전부 다 대답해준다.
나머지는 뭐 그냥 코미디 보는 기분으로 봐야 한다.
좀비가 사람을 보고 브레인!이라며 미소까지 짓지 않나.(국내 개봉 당시 자막을 웃기게 써주었는데 자그마치 사람을 보고 좀비가 "밥이다!"이렇게 자막을 달아서 아주 영화를 코미디로 만들어버렸다. 비디오에선 "뇌다!"로 나옴)
좀비가 되어버린 이에게 왜 사람을 먹냐? 질문하자
"사람을 다 먹는 게 아니라. 뇌만 먹는거다! 왜 먹냐고? 괴로워서 먹는다. 죽었다는 게 얼마나 괴로운데. 그 괴로움을 조금이라도 잊을려면 뇌를 먹어야 한다."
좀비가 친절히 답변까지 해주신다.(어린 왕자에 나온 술꾼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일려나) 어쨌든 미국 흥행은 꽤 성공해서 제작비 4백만 달러로 만들어져 1423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2편은 미군들이 시체들을 살리는 실험에서 실패한 약물을 무단으로 버리면서 작은 시골 마을 아이들이 그 약물을 구경하다가 갑자기 죽어버리고 좀비로 부활하면서 시작된다. 이 영화도 코미디성이 꽤 짙은데, 좀비들이 무덤에서 한꺼번에 부활할 때 보면 아주 코미디 진수를 보여준다. 중년 부인 좀비는 무덤에서 나오면서 안경을 고쳐쓰고(...) 먼저 나온 좀비들이 걸어가면서 뒤늦게 땅에서 나오는 좀비들을 밟고 간다. 그럼 밟힌 좀비들이 악! 아야! 소리까지 내면서 몇몇 좀비들은 욕까지 한다...거기다가 여주인공은 좀비를 처음보고 놀란 나머지 주먹(...)을 날려서 좀비의 면상을 아작낸다. 제작비 620만 달러로 만들어져 미국에서 920만 달러를 벌었다...
3편은 지금까지 확 다르다. 코미디성이 완전히 사라지고 꽤나 진지한 이야기다. 여럿 호러영화 제작자이자 헐리웃 메이저 영화까지 제작한 브라이언 유즈나가 감독하면서 종전 가벼운 코미디성 시리즈에서 확 벗어났다.
(브라이언 유즈나는 디즈니에서 배급해서 미국에서만 1억 3천만 달러가 넘는 대박을 거둔 영화 "애들이 줄었어요" 제작도 했다! 이 양반 영화들이 대다수가 피범벅 좀비 및 호러영화들이 대부분인 걸 생각하면 대단히 놀랄 일. 게다가 이 영화를 제작한 것도 자기 영화들이 하두 아이들 보기에 피투성이라서 자기 아이들에게 아빠가 이런 영화도 만들었단다! 알려주고자 가볍게 제작했는데 자기 영화 인생에서 가장 돈다발을 많이 안겨주었다고 놀랐단다...)
1, 2편처럼 미군이 비밀리에 실험하던 시체를 살리는 연구가 부작용을 보이고 이 실험을 최종지휘하는 미군 장군 외아들이 우연히 아버지에게 이 실험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된다. 그리고 사고로 죽어버린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되살리고자 이 실험 연구시설을 이용하고...결국 여친을 몰래 되살린다. 처음에는 말도 하고 정말로 아무렇지 않아서 기뻐했으나...시간이 갈수록 여친은 이상해진다.
급기야 다른 사람을 죽여 시체를 뜯어먹기까지 한다. 하지만, 오로지 주인공인 그 아들. 남친만은 절대로 안 건드린다. 대신 식인욕구를 억제하기 위해 몸에 금속으로 피어싱을 해서 고통을 느끼면서 참는다. 당연히 극이 진행될수록 피어싱숫자는 늘어난다.
그러나 여친에게 죽은 이들도 좀비로 되살아나 다른 이들을 공격하고 좀비 수가 늘어나면서 미군들도 이걸 알아차린다. 장군은 여친이나 다른 좀비들도 오로지 실험대상으로 가볍게 볼 뿐이고...
좀비가 되어 사람을 잡아먹어도 절대로 남친을 알아보고 안 건드리는 여친. 그런 여친을 사랑하기에 차마 죽이지도 못하는 주인공.
브라이언 유즈나가 로미오와 줄리엣 모티브를 약간 따와서 만들었다고 밝혔는데 이러다 보니까 코미디성이 확 사라져서 1, 2편처럼 가볍게 보다간 꽤 놀라실지도... 더불어 나중에 나온 일본만화 산카레아가 이 영화와 비슷한 점이 꽤 있다....
3편은 브라이언 유즈나 특유의 고어 묘사와 서스펜스를 한껏 살린 연출, 깔끔한 새드엔딩 등 호러영화로서 미덕이 풍부하기 때문에 1편보다도 3편을 높이 치는 팬도 있을 정도.
이후 4편부터는 주로 비디오 영화로 나오면서 더욱 예산을 팍 줄이면서 만들었다. 내용은 1, 2편 분위기로 돌아가있다. 4,5편 감독은 프릭스를 감독한 엘로리 엘카임.
일본 만화 하야테처럼!의 등장 인물 산젠인 나기가 이 영화를 보고 식겁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4 노바 1492의 부품 중 하나
해당 항목의 팔형 항목 참조
5 Warhammer 판타지의 세력별 미니어쳐 세트 바탈리언
- ↑ 사실 좀비 영화는 1932년에 나온 화이트 좀비라는 영화가 시초이지만,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이 나오기 전 좀비 영화는 죄다 부두교 좀비들이었다.
- ↑ 이 책자도 꽤나 쇼킹한게 에일리언의 잔혹장면이나 흡혈귀 영화에서 사람이 방법당해서 미이라가 된 장면도 생생히 보여주었다. 하긴 그 시절에 초딩들이 볼만한 이런 만화잡지 별책부록으로 납량특집으로 해외 토막살인마 실화를 생생하게 글로 자세히 적은 것도 주던 시절이니 지금이라면 어림도 없는 이야기다.
- ↑ 동일한 원리로
일명 벗고 다니는우주에서 와서 사람 정기를 빼앗는 뱀파이어로 유명한 라이프 포스가 이런 부록에서는 스페이스 벰파이어로 소개되었다. 참고로 이 라이프 포스는 각본을 쓴 사람이 이 바탈리언 1편 감독과 각본(공동)을 맡은 댄 오베논이다. - ↑ 더 웃긴 건, 이 시리즈와 거리가 먼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리메이크판이 국내 비디오로는 리빙 데드 4라고 나오면서 더욱 헷깔리게 만들어버렸다...
- ↑ 더불어 마지막에 핵을 쏘는 게 1984년 5월 2일에 벌어진 일이라고 자막도 나와버리는데 이게 말이 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