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시우먼

1 설명

누구랑 좀 많이 닮았지만 알 게 뭐야

スプラッシュウーマン / Splash Woman

록맨 9의 8보스 일람
콘크리트맨토네이도맨스플래시우먼플러그맨
주얼맨호넷맨마그마맨갤럭시맨

록맨 9의 등장 보스. DRN[1].067

록맨 클래식 시리즈 사상 최초이자 마지막 홍일점 보스[2][3]라는 점에서 게임 발매 전부터 많은 이의 주목을 받았다. 이 보스는 이나후네 케이지가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실제로 보스 인기도 꽤 좋은 편. 그런데 어째서인지 록맨 10에서는 여성 보스가 등장하지 않는다. 본디 해양 구조 활동용으로 제작된 로봇으로 수영에 뛰어나지만 다리가 없어서 지상에서는 움직이기 힘들다. 연예계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많이 들어왔지만 몽땅 거절해 버린 쿨한 성격의 미녀 로봇. 특이하게도 가라오케를 좋아한다고 한다.(거츠맨와 같다.) 싫어하는 것은, 아무래도 바다에서 활동하기 때문인지 지상 사람들이 허구헌 날 결성하는 대형 집단(...). 아무래도 디자인 모티브가 세이렌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듯. 엔딩에서는 해변가에서 사진 찍을 포즈를 취하며 라이토트가 사진을 찍어준다.

2 작품 내에서의 모습

2.1 록맨 9

스테이지는 시리즈마다 꼭 하나씩은 있는 수중 스테이지이며, 수중 스테이지 전통(?)인 벽에 가시가 잔뜩 박힌 곳들이 있다. 하지만 버블맨이나 다이브맨 스테이지처럼 중간 보스나 커다란 적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초보자도 쉽게 돌파할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는 낮은 편. 스테이지 BGM의 경우는 다소 우울한 느낌을 준다.

중간에 록맨 5웨이브맨 스테이지에서 등장했던 비누방울을 타고 위로 올라가는 구간이 나오는데, 길이는 더 길지만 물 속이라 점프가 높이 된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이 쪽이 더 쉽다. 단, 갑툭튀 물고기들은 주의.

이 스테이지에서 그나마 어려운 곳은 가로로 이동하는 물탱크를 타고 위로 올라가는 곳. 물이 다 떨어지는 순간 물탱크가 사라져 버리는데다 일부 구간에서는 가시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꽤 애매한 위치에 적이 떡하니 붙어있는 곳이 한 군데 있어서 좀 귀찮다.

보스는 우선 괴상한 노래를 부르며(...) 좌우로 왔다갔다하면서 위로 올라간다. 왠지 록맨 ZX 시리즈의 판도라를 연상시키는 패턴. 이 때가 공격 찬스이긴 한데 물고기들이 나오기 때문에 좀 성가시다.

그 후 아래로 레이저 트라이던트를 연속으로 발사하는데, 이게 보기와 달리 맞으면 꽤 아프다(6칸)[4]. 계속 좌우로 움직여 주면 피할 수 있지만, 구석에 가만히 있다가 스플래시우먼이 가까이 왔을 때 달려 나가는 식으로 피하면 더 쉽다. 어차피 약점 무기가 있지 않은 이상 공격하기가 어려우니 피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레비아탄처럼 아래로 내려 찍는다. 그리고 노래 부르기 반복.

패턴을 보면 공격 기회가 많이 없기 때문에 귀찮을 것 같지만, 스플래시우먼은 8보스 중 유일하게 록버스터에 대미지를 2칸씩 입는다. 노멀 버스터에 대미지를 2칸씩 입는 보스는 록맨 3 이후로 처음이다.[5]여성 차별 요소 때문에 난이도가 낮은 편. 나중에 보스 재생실에서 실험해보면 알 수 있지만 자신의 무기인 레이저 트라이던트에도 2칸이다.

유저들에게 대놓고 "스플래시우먼부터 잡으러 가세요 레이디 퍼스트" 라고 강요하는듯 하다. 실제로 첫 공략상대로 선택되는 일이 많다. 난이도도 난이도이지만 얻게 되는 레이저 트라이던트의 성능이 매우 좋기 때문. 사실 갤럭시맨이 록버스터만으로 잡기에는 8보스중 가장 쉽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특수무기의 효용성이 떨어지는 편.

하지만 록맨 9의 보스들이 다 그렇듯이 초보자에게는 무작정 쉽기만 한 것은 아니다. 보스가 공격 불가능한 위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어정쩡하게 플레이한다면 아래로 내려찍는 공격을 쓸 때 외에는 전혀 공격을 못 하게 되어 장기전이 불가피해지는데다 실수로 레이저 트라이던트에 맞으면 피해가 크니 방심은 금물이다. 보스가 소환하는 물고기가 무섭다고 제자리에 서 있기 보다는 처음에 소환하는 물고기 세 마리를 점프로 피하면서 추가 공격을 날리는 것이 좋다. 타이밍이 약간 까다롭지만 일단 이것만 익혀도 보스전이 훨씬 수월해진다.

롬 미스릴의 난이도 평가로는 10점 만점에 2점이고 순위는 100명중 85위

약점은 호넷맨의 호넷 체이서. 소환하는 물고기들을 모조리 관통(!)하는데다 보스가 어디에 있건 알아서 잘 찾아가 때려주기 때문에 공략하기 매우 쉬워진다. 한 발당 대미지는 4칸.


획득 무기인 레이저 트라이던트는 평균 무기 에너지 소모량이 전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편인 록맨 9에서 플러그볼, 노차지 마그마 바주카와 더불어 잔탄량이 가장 많은 무기이다. 위력이 보통 버스터의 2발 정도이기 때문에 이걸 먼저 획득해 놓으면 그 후에 이걸 록버스터 대신 써도 될 정도.

그리고 모든 적들을 관통하기 때문에 방패를 들고 있는 적들에게 특효이며 특정 벽돌들을 파괴하는데도 쓰이고, 허준이 그토록 고생했던 콘크리트맨스테이지의 코끼리 삼형제도 몇대 맞을 각오로 마구 날려주면 낙사하지 않고 통과 할 수 있다. 그리고 마그마맨 스테이지에서 튀어나오는 마그마(?)를 콘크리트샷과의 조합으로 파괴할 수도 있는 등 여러 방면에서 매우 유용하다.

도전 과제 중 하나인 "록버스터를 한 발도 헛발 날리지 않기"를 클리어할 때는 스플래시 우먼을 어떻게든 헛발 없이 해치운 후 레이저 트라이던트를 록버스터 대용으로 쓰면 쉽다고 한다. 그리고 "한 가지 특수무기만 사용해서 스테이지 4개 클리어하기" 과제 수행에도 당연히 1순위로 선택되는 무기. 사실 이 도전과제 자체가 레이저 트라이던트를 쓰라는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 아무리 초고수라도 토네이도 블로우나 블랙홀 봄만 써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방법은 죽었다 깨어나도 없을테니.

콘크리트맨의 약점으로 쓰이며 콘크리트 덩어리를 깨버리기도 한다. 또한 와일리 스테이지 2면 보스도 3가지 형태 모두 레이저 트라이던트에 약하다(한 방에 4칸씩).

여담으로 메인 8보스를 쓰러뜨린 후 나오는 이벤트에서 짓고 있는 "허걱"하는 표정이 꽤 귀엽다. 단, 스플래시우먼을 제일 마지막에 잡는다면 볼 수 없다. 이는 다른 보스들도 마찬가지로, 가장 마지막에 잡은 보스는 화면에 나타나지 않는다.

2.2 기타

개발 초기에는 오션맨이라는 남성 로봇이었고 디자인도 우려먹기도 아닌 다리가 달려있는 완전 다른 디자인이었다. 다리라도 되돌리지

스플래시우먼으로 록맨과 싸우는 팬게임도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팬 게임 메가맨 록 포스에서 마지막 스테이지동상으로 간접출현하기도 했다.(...) 그런데 다리가 달려있다!!!

유튜브 영상이나 팬아트에서는 록맨과 스플래시우먼이 사랑에 빠지는 것도 많은 편. 스플래시우먼에게 다리가 달린 버젼도 있다고 한다. 거기다가 노래 한 방에 당해버린 록맨도 있다...록맨이 이 항목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록맨보다도 버블맨과 엮이는 2차 창작이 가장 많다.
  1. 닥터 라이트 넘버. 록맨 1과 마천가지로 8보스 모두 Dr. 라이트가 제작하였다.
  2. 비공식까지 합치면 이케하라 시게토판 코믹스 록맨6 켄타우로스맨이 최초다. 물론 게임으로 따지면 아니지만...
  3. 다 알겠지만 '맨'이 들어간 모든 보스는 남성형이다. 에그제에서도 여성형 넷 내비는 롤.EXE메디.EXE 뿐이다.
  4. 록맨 9의 8보스 중 가장 강한 공격력이다.
  5. 사실 록맨 8텐구맨 역시 노차지 록버스터에 대한 내구력이 다른 보스의 절반이긴 하지만 어차피 록맨 8에서는 에너지 게이지가 칸 단위로 표시되지 않아서 눈치채기 어려운데다 보스전에서는 차지샷만 주로 쓰게 되니 큰 의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