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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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형/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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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반조의 모습을 한 세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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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반어의 모습을 한 세이렌. 정작 아래 그림에서 반인반어는 단 한 명(?)밖에 없다는 게 함정

영어로 세이렌(Seiren). 복수형은 세이레네스(Seirenes). 뮤즈 멜포메네와 강의 아켈로스 혹은 아켈로스와 스테로페 사이에서 낳은 딸이라고도 하고 아켈로스와 뮤즈 테르프시코레 또는 포르키스와 케토가 낳았다고도 한다. 경보(警報)를 뜻하는 사이렌은 여기에서 비롯된 말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상반신은 여자, 하반신은 새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미술품에서 보면 하피와 구별되지 않는다. 그 모델은 물가에 사는 새들로 추정되나 후대에는 반인반어의 모습을 한 것으로 바뀌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는 두 세이렌이 등장하나 그 후로는 세 자매, 네 자매가 등장하는데 모두 노래와 연주 솜씨가 뛰어났다고 한다. 이들은 지중해의 한 섬에 살면서 감미로운 노래로 지나는 배의 선원들을 섬으로 유혹하여 잡아먹기도 하였다.

그러나 오디세우스는 마녀 키르케의 조언을 받아들여 밀랍으로 선원들의 귀를 막고 자신은 몸을 배에 묶은 상태였기에[1] 섬을 무사히 지날 수 있었다. 이에 낙담한 세이렌은 바다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 <<세이렌의 침묵>>에서는, 사실 세이렌은 오디세우스의 호기심을 유발해 유혹하기 위해 아무 말도 안 했지만, 오디세우스는 밀랍으로 귀를 막은 것 때문에 안 들리는 것으로 알아 무사히 지나간(...)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끝부분에서는 사실 오디세우스는 신들조차 마음을 꿰뚫어볼 수 없을 정도로 꾀가 많았으니, 세이렌들이 노래를 부르지 않은 것을 알아차리고도 모른 채 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아르고 선의 영웅들도 항해 중 세이렌을 만났지만 영웅 중에 오르페우스가 있어서 오르페우스의 리라 소리로 세이렌의 노래가 묻혀서 무사히 지나갔다. 세이렌들은 그걸 보고 패배했다는 생각에 한동안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전설 때문에 대항해시대 당시 선원들도 배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홀려 암초에 부딪치게 해 침몰시키는 악령으로 믿고 두려워했는데 이때의 전설에서는 암초에 앉아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긴 머리의 여인이나 인어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스타벅스의 로고에 있는 아가씨도 이 세이렌이다. 창업자가 처음에 '세이렌이 뱃사람 홀리듯이 사람들을 홀려서 커피를 마시게 하겠다' 는 의미로 로고에 넣었다고(...) 그런데 어쩐지 이쪽의 세이렌은 꼬리가 둘 달린 인어의 형상을 하고 있다. 얼굴 좌우에 있는 손 같이 생긴 게 사실 꼬리.

스타벅스 창업 당시의 로고에는 원래 양쪽 꼬리를 벌리고 있는 모습에 가슴까지 노출하고 있었으나 이 포즈가 에로한 행위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현재의 로고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그 로고는 아줌마 세이렌이라서 에로고 나발이 없는데?

사이렌의 어원이 된 단어. 참고로 삼국지 11 영어 버전에서는 경국의 이름이 Siren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 이후로도 '사람을 홀리게 하는 마녀' 의 대명사로 쓰인다.

어보브 앤 비욘드의 곡 Sirens of the Sea가 이 세이렌을 모티브로 한 노래이다. 선율과 목소리가 감미로운 노래로 어부바의 대표곡이지만 가사는 같이 손 잡고 바다로 들어가자무서운 내용(...)이다.

2 세이렌 속성의 캐릭터

2.1 그랜드체이스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에이미 플리에의 2차 전직명

에이미 플리에의 2차 전직명. 기본 전직과 1차 전직 때도 빠른 기동력과 이단점프로 캐릭터 자체의 난이도가 높지 않고 성능이 준수해 개년 취급을 받고 있었는데 무한날기까지 가능해지자 그야말로 충공깽, 천하의 개쌍년 취급을 받기 시작한다. 대전에서 사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달리 4필 등장 전 던전에서는 썩 좋은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고수들이야 세이렌샷 오토를 사용하면 되지만 초보들은... 뮤즈 소닉노바 뎀이 충공깽인데? 4필 등장 후에는 4필 성능이 우월해 무기 체인지를 사용해 쓸 만해졌다. 뮤즈 4필도 좋다니까? 하지만 던전에서 필들의 데미지가 전부 하향되고 대전에서 무한날기도 막힌 지금은... 그래도 못 써먹을 캐릭터는 아니다. 얘보다 더 쌘 AP캐가 넘쳐나는데 뭐

2.2 마비노기 영웅전의 세이렌

세이렌(마비노기 영웅전) 항목 참조.

2.3 슈미드디바의 물속성 유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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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카드이다. 4소울이라 사용 마스터가 네드비체 같은 4/2일 때 처음 방어용으로 매우 좋지만 요즘 대세는 3/3이기도 하고 구슬이 안 박혀있어서 11렙, 21렙이 될수록 점점 버려진다. 그래도 기본덱에서는 매우매우 좋은 카드.

2.4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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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판해외판
한글판 명칭세이렌(미발매, 비공식 변역명)
일어판 명칭セイレーン
영어판 명칭Ill Witch
일반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5마법사족16001500
바람을 조종하는 돌풍을 일으켜 모든 것을 날려버린다.

부스터 6 출신의 카드로, 고대 1기 카드 전체 중에서도 손꼽히는 미형 일러스트를 가지고 있다. 여담으로 물의 무희처럼 이 몬스터도 알몸(...)

참고로 플레이버 텍스트에서 바람을 조종한다고 나와있는 것과 맞지 않게 빛속성이며, 세이렌이라서 물족이나 어류족일 것 같지만 마법사족이다.

고대 카드가 그렇듯 효과 없는 일반몬스터에 5라는 레벨에 비해 높지 않은 공수를 가졌기 때문에 요즘 환경에서의 효용성은 극히 떨어지지만, 이 카드를 덱에서 써먹을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이 카드가 빛속성 레벨 5라는 점을 이용해 제왕덱에서 브릴리언트 퓨전으로 젬나이트 세라피를 뽑을 때의 융합 소재로 사용하는 것. 덱에 같이 투입했을 제왕 마법 카드와 호환되지 않는 공수를 가졌지만 다른 레벨의 빛 속성 일반 몬스터와 달리 라줄리의 효과로 묘지에서 패로 퍼올린 후 세라피, 진원의 제왕 등과의 엑시즈를 통해 5랭크 엑시즈 몬스터를 뽑을 수도 있고, 일단 레벨 5라 급할 때 어드밴스 소환해 제왕의 개암 효과 발동을 위한 트리거를 마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러스트만 보고 이 고대 카드를 덱에 투입하기에는 문제가 있는데, 같은 조건에 공격력이 1900으로 더 높은 잭스 나이트가 있고, 또 여러 다양한 형태가 있는 제왕덱 특성상 브릴리언트 퓨전이 항상 필수 카드인 것만은 아니기 때문.그렇게 따지면 천사의 귀도 같은 용도로 써먹을 수 있다.

2.5 파랜드 시리즈&스튜디오 에고의 등장 종족

인간의 형상에 흰색 새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 종족. 바다를 수호하는 종족이라고 하며 여캐들은 귀와 비슷한 위치에 작은 깃털 날개가 솟아있다. 검은 날개를 가진 종족은 레이븐이라고 따로 칭하는 듯. 전체적으로 훌륭한 이동력과 버프, 디버프를 탑재한 만능 캐릭터.

2.6 마비노기의 몬스터

세이렌(마비노기) 항목 참조.

2.7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카드

세이렌(확산성 밀리언아서) 항목 참조.

3 알드노아. 제로에 나오는 화성 카타프락토스

세이렌(SIREN)

화성기사 마주르카 백작의 전용기. 이름은 화성의 '세이렌의 바다(Mare Sirenum)'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능력은 수평 방향으로 한정된 중력파[4] 조종. 듀칼리온처럼 중력 제어 능력을 가졌지만, 그 능력을 이동 및 공격이 아니라 중력 제어에 의해서 얻을 수 있는 부차적 효과에 배당한 특수한 기체이다.

중력 제어 장치로 기능하는 6개의 공 모양 포트를 주변에서 고속으로 회전시키는데, 중력체와 척력체가 하나되어 고속 회전함으로써 공방일체의 토네이도를 출현시켜 중력을 조종한다. 이 토네이도는 중력장을 갖추어, 중력 제어로 발생하는 기조력에 의해서 접근하는 적을 분쇄하고 동시에 적의 공격을 막는다. 가까이 가면 초척력의 진동으로 물체가 갈라져 버리고, 총탄도 비껴나가 버린다.

또한 발생되는 중력장은 주변의 생물의 컨디션 불량을 일으키고 적 병사의 행동을 제한한다. 사람이 가까이 갈 경우 머릿속에 소리가 울려퍼지며 극심한 두통을 느끼며, 기절하기도 한다(파일럿 본인은 영향 없음). 이 능력을 가진 것에 대해서는 지구에 파괴적인 침공을 싫어하는 마주르카의 의향이 반영되었을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다.

마리토 코이치로의 소대를 몰아붙였지만 듀칼리온새틀라이트 벨트에서 저격으로 양 팔을 날려버리면서 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패배. 약점이 은근 허당스러운 것이, 수평 방향으로 오는 공격에 대해서는 철벽의 방어를 자랑하지만 수직 방향으로는 안 된다(...). 수직 방향에 대해서는 중력이 적분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로부터 온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던 것. 이후 지구군에게 회수되었다. 알드노아 드라이브는 백작에 의해 정지되었지만. 혹시 지구군에 의해 재활용되는 거 아니냐는 예측이 있었으나 그런 거 없었다.

가이드북에서 시리즈 구성 타카야마가 말하길, 이 기체의 능력을 상당히 의논했다고 한다. 우주에서 카이즈카 이나호가 저격한다는 것은 플롯 단계에서 정해져 있었으므로, 그럼 바로 위가 약점인 카타프락트가 된다는 이야기를 해보았더니, 치프 프로듀서 이와카미 아츠히로가 '용권이나 폭풍 같은, 화려한 것을 냅시다'라고 말해서 용권을 일으키고 태풍의 눈 같은 약점을 가진 기체가 된 것. 이벤트 팜플렛에서도 '난항이었다'고 언급되었다. 기본적으로 화성의 카타프락트를 생각할 때에, 쓰러지는 것을 전제로 하여 능력을 생각했으며 설득력 있는 쓰러지는 방법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굉장히 신경써서 만들었는데(능력이나 쓰러지는 방법 대부분은 타카야마가 생각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세이렌의 능력은 상당히 어려웠다는 듯.

마찬가지로 가이드북에서 메카닉 디자이너 I-IV가 해설하기를, 중력 제어가 능력이란 것은 나중에 들었으며 발주 단계에서는 '용권을 일으키는 기체'라는 설명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모양은 바람신, 천둥신을 이미지하여 굵은 손이 바람신의 모습이고 뒤쪽의 탄이 천둥신의 북이라는 것처럼 되어있다. 그리고 '탑'도 모티브가 되었다. 사막에 등장해 초과학으로 용권을 일으키고 하늘에서 온 일격으로 쓰러진다면 탑밖에 없다나(...). 그리고 3D CG가 아니라 손그림으로 등장하는 것이 결정되어 있어서 디테일은 늘리지 않고, 멈춰 서 있을 뿐이므로 볼륨이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되었다.

가이드북에서 파일럿인 마주르카 역의 성우 토요나가 토시유키가 평하기를, 딱 한발짝 어딘가 부족한 화성 측의 카타프락트이지만(...), 세이렌은 흔히 말하는 태풍 같은 이미지라고 한다. 왠지, 중력도 제어해버리는 엄청난 태풍(...). 그런 태풍의 눈을 보고, 의안을 한 이나호는 역시라고 말했을까? 라고 생각했다고.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에서 나온 팜플렛에서 메카닉 디자이너가 팬서비스 격으로 모에화시킨 이 기체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설정도 붙였는데, 남에게 축복받는 운명을 가져 비교적 어디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적응능력이 높은 사람. 자신의 능력을 어중간하다고 웃지만 실은 중력계 능력이므로 듀칼리온과 정면에서 겨룰 수 있는 몇 안 되는 능력이라고 한다.

  1. 자신도 다른 이들처럼 귀를 막지 않은 건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한 번 들어보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자기가 노랫소리에 홀려 배를 세이렌 쪽으로 향하라고 명령해도 다들 무시할 테니. 다만 자신도 귀를 막았다는 전승도 일부 있다.
  2. 정확히 설명한다면 노래소리로 공격을 하는것빼곤 세이렌보다 천사에 가까운 편. 몬스터(?)도감에도 신에 가장 가까운 요괴라고 명시되어있다.
  3. 어원도 'Siren' + '~ix'인데다, 변신복장도 바다속에서 헤엄칠수 있다는 설정때문인지 인어를 연상케하는 복장이며, 날개도 기존의 곤충형 날개가 아닌 물고기 지느러미형 날개이다.
  4. 시공간의 일그러짐이 광속으로 파도처럼 전달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