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크롤

워크래프트 3 : 프로즌 쓰론에 등장하는 아이템.

빌빌 기어다니는 디몰리셔를 스포츠카로 만들고, 느려터진 코도 비스트를 먹이를 쫒는 호랑이로 만드는 신비한 물건.

과거에 야언좆을 한층 더 나락으로 떨어트렸던 주범. 일명 50원짜리 포탈.

오크 진영 상점 '부두 라운지'에서 파는 아이템으로, 사용한 유닛 근처의 팀과 동맹군 유닛의 팀 모두의 이동 속도를 무조건 10초 동안 최대로 고정시킨다. 가격은 50골드.

원래 이동 속도가 느리고 충돌 크기가 커서 진형을 잡으려다가 발리는 오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이템인데 활용도가 지나칠 정도로 높다. 정말 오크 기동력의 핵심.

오리지널 오크의 전멸 패턴이 대 휴먼전:매지컬 휴먼의 소서리스의 슬로우에 느려져서 다가가기도 전에 라이플맨+소서리스+프리스트+마운틴 킹의 공격에 그런트 전멸. 대 나이트엘프전: 온리 헌트리스의 빠른 기동력에 밀리거나, 동물농장의 드라이어드에게 슬로우 포이즌에 맞고 느려진 뒤 클러의 공격에 개발살, 대 언데드전:야언좆이긴 하지만 이때 쌍오라 구울은 초기만 하더라도 오크 상대로 충분했었다.

적과 교전 시 돌격할 때도 사용하지만 적 영웅을 엠신공으로 쌈싸먹을 때, 교전 시 도망갈 때, 블레이드 마스터로 유닛 끊어먹을 때, 코도 비스트로 빠르게 붙어 유닛 잡아먹고 도망갈 때 등 만능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피드 스크롤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오크 고수의 지름길.

하지만 오크유닛들은 가격이 비싸고 충돌크기가 큰 데다 공격력이 높지 않아서 몰아치기의 용도로 쓰기엔 애매하고, 다른 종족들의 수준이 올라가서 교전을 걸거나 교전 도중에 빠지는 게 어려워져서 지금은 아이템 자체의 가성비가 매우 좋은 것에 비하면 많이 쓰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