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코미디언, 배우. 1963년생으로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어린 시절 가은선 철길을 따라 꽤 먼 거리를 걸어서 통학했는데 등하굣길에 당시 유명했던 코미디언이나 가수 흉내를 내며 지루함을 달랬다고 한다.[1] 1987년에 KBS 5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하였다.
KBS 시절 대표작은 '동작그만', '맨손의 청춘'[2] 등이 있으며, 짬밥이 안되는 관계로 이런저런 코너에 많이 출연했으나 대중들에게 기억나는 코너는 별로 없다. 하지만 사실 전설의 개그코너 봉숭아 학당에도 학생으로 출연해서 맹구, 오서방 등과 함께 활동하던 사람이다. 안습. 페치카 항목에 그의 색소폰 흉내가 있다.
1990년에 SBS가 개국하자 많은 개그맨들이 그리로 이적하였는데, 그도 거기에 한몫 거들었다. 한때 '꾸러기 카메라(이경규의 '몰래카메라'를 따라한 것)로 재미를 보는 듯 했으나 곧 묻혀버렸다.
이후 다른 선배 개그맨들처럼 '6시 내고향'등의 리포터로 출연하다가, 2000년대 들어서 전격적으로 탤런트로 전업을 선언했다. 드라마에서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개그캐릭으로 자주 등장하며 '야인시대'의 '신불출'역이나 '연개소문'의 '온군해', '장희빈'의 김해성[3], '천추태후'에서도 김치양의 집사인 '이주정', 뿌리깊은 나무(드라마)의 정별감, 또 오해영의 최 이사 등이 있다. 이재포씨와 더불어 탤런트로서의 인지도가 개그맨으로서의 인지도보다 훨씬 높은 '탤개맨'과에 속한다.
2005년 '폭소클럽'의 코너인 '최양락의 올드보이'에서는 별명이 '기차화통'으로서 오디오 감독이 기피하는 1순위 개그맨으로 꼽혔으며(그래서 인지도가 안좋았나?), 가수 김종국과 동명이인인 관계로 지방 행사때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소개되었다.
하지만 의외로 지방행사 등에서 행사비로 솔찬히 버신다고. 티비에 안나와도 연예인이 돈 버는 법은 많다.
90년대 초반에 슈퍼 마리오를 본 사람들에게는 항상 방송끝나고 나오는 마리오 코스프레하는 아저씨 정도로 기억되고 있다.
박세민, 정명재 등등과 함께 그림솜씨가 있는 개그맨중 한사람으로, 개그 프로중에 가끔씩 만화나 일러스트를 그려 보여주는 프로도 하곤 했다. 노래 실력도 수준급. 역사 관련 프로그램이나 TV쇼 진품명품의 출장감정 코너를 진행하는 걸 보면 이쪽 관련 지식도 솔찬하다.
정치 성향은 친 민정당계 성향으로 추정된다. 한나라당 후보 유세에 나와서 "잘생겨서 얼굴 고칠일 없다. 아줌마들이 많이 뽑아주겠다"라는 발언을 해 민주노동당후보가 이를 두고 여성비하라고 비난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