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오브 파이터즈 일러스트레이터 | ||
신키로 ('94~2000) | → | 노나 (2001, 2002) |
1 개요
본명은 '모리 토시아키(森 気楼, Mori Toshiaki). 1962년 12월 14일 출생.
'모리오카 신이치'라는 이름으로 잘못 알려져있는 경우가 있는데, 모리오카 신이치는 kof 94,95의 캐릭터원화를 맡았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1983년 오사카 미술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리스트레이션 사무소에서 근무하다 87년 프리 일러스트레이터 및 만화가로 활약하던 중 90년 SNK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게임 일러스트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그후 SNK 부도 직후 2000년 캡콤에 입사해 지금까지 계속 관련 일을 진행중이며 SNK와 캡콤 모두에서 일해본 경험을 살려 CAPCOM VS SNK 2의 메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SNK에서 근무할 때는 아랑전설, 용호의 권, KOF 시리즈(KOF 94~KOF 2000), 메탈슬러그X, 3 등 주요 타이틀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여러 작품을 맡아왔고 캡콤에 들어와서는 초마계촌R, 파이널 파이트 ONE, 건서바이버 3, 건서바이버 4를 맡으며 다이나믹한 묘사력은 캡콤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특징은 실사가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사실감 넘치는 일러스트다. 정교하고 깔끔한 그림은 다른 일러스트레이터로서는 흉내 불가능한 영역이다. 용호의 권 때까지만 해도 적당히 2D적인 분위기가 남아있었지만, KOF 시리즈 이후로는 채색 같은 방면에서 완전히 실사 분위기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그가 SNK에서 마지막으로 그렸던 KOF 99나 KOF 2000의 일러스트들은 정말 실제 인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참고로 케로로의 작가 요시자키 미네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신키로의 그림체를 따라하는 것이 취미라고 답한 적이 있는데, 채색법까지는 무리라고 덧붙였다.
채색법 보러가기 (참 쉽죠? 누구나 따라할 수 있어요(...))
그로 인하여 SNK의 캐릭터들이 모습을 얻었으며 그의 일러스트 때문에 팬이 된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SNK가 망한 후 캡콤으로 넘어가 버리게 되고, 이후 SNK 플레이모어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새로 구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후발주자들이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걸로 보아선 역시 신키로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노나와 팔쿤의 대활약(?)으로 인해... 그나마 히로아키나 오구라가 KOF의 일러스트를 맡게 된 이후로 어느 정도는 빈자리가 채워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어느 정도는. 사실 신키로 이후의 일러스트에 대한 호불호는 스타일이 달라져서 그런 경향이 크다. 신키로까지의 일러스트는 실사풍이었던 데 반해 오구라나 하시모토의 일러스트는 전형적인 만화풍이기 때문.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KOF시리즈가 구SNK가 도산하기 이전의 작품들, 즉 신키로가 작업하던 작품들이 대부분이고, 당연히 신키로의 일러스트가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노나나 팔쿤만 해도 스타일의 문제일 뿐 그림 자체는 수준급으로 그린다. 이건 까들도 인정하는 편.
하지만 주로 정적인 자세(주로 정면이나 반측면 각도로 가만히 서있는 자세)의 그림을 많이 그려 마네킹 그림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덧붙여 얼굴들도 다 클론급.(…) 루리웹에서 그런 얼굴들을 보고 전부 다 최수종이라고 까였던 적도 있다.[1] 허나 캡콤 파이팅 잼에서는 그 스타일이 대폭 바뀌어서 그동안 보여줬던 섬세한 그라데이션의 실사풍 채색이 아닌 셀방식의 채색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성 캐릭터의 눈을 크게 그리는 등의 또 다른 모습도 보여주었다. 또한 보기에 따라서는 "아 이거 신키로 작품이네"하고 알아볼 정도의 '개성'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그간 망한 게임이나 고만고만한 게임들의 일러스트만 맡는 모습을 보이며 푸대접 받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2] 타츠노코 VS 캡콤의 일러스트를 맡으며 간만의 재기를 알렸는데 여기서도 스타일이 상당히 바뀌었다. 무엇보다 옛날 신키로의 작법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록 볼넛이나 롤, 제로(록맨X), 재채기 대마왕 등의 캐릭터까지 원작의 느낌을 살려가며 그려내고 있다. 모리건 앤슬랜드도 과거 CVS2에서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실사 사각턱 서양녀삘 그림에서 탈피. 그림체 변화는 캡콤 디자인실 특유의 그림 스타일 통일의 일환이기도 한데, 캡콤은 어떤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리더라도 캡콤의 것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방향성을 어느 정도 통일하는 편인데, 90년대 초중반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캡콤에 입사한 일러스트레이터도 다 이 과정을 거쳤고 신키로도 이를 피할 수는 없었다.
여담으로 CAPCOM VS SNK 1에서는 캡콤 사이드 캐릭터의 SNK 그루브 일러스트만 맡아 작업했으며, SNK 사이드 캐릭터들을 SNK 그루브로 선택시 나오는 일러스트는 에다양, BENGUS 등의 당시 다른 캡콤 소속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신키로의 화풍을 흉내내서 그린 것이다.[3]
현재까지도 캡콤에서 활동 중인지, 스트리트 파이터 5의 패키지 일러스트를 맡았다.
2 참고자료
2.1 인터뷰
※ 출처 : 아래에 링크된 어반-뮤즈
※ 일본어-영어 중역을 번역(원 출처는 capcom.co.jp)했으므로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Q: 비디오 게임은 하시나요? 하신다면, 어떤 걸 좋아하시나요?신키로: 많이 하지는 않지만,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처럼 3인칭 슈팅 게임을 좋아합니다.
Q: 캡콤이나 마블의 캐릭터를 그릴 때는 어떻게 차이를 두시나요?
신키로: 마블 쪽의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본래의 형태를 따라 그립니다. 하지만 캡콤 쪽 캐릭터는 현실적으로도, 개성적으로도 그릴 수 있습니다.
Q: 어떤 캐릭터를 그리는 걸 가장 좋아하시나요?
신키로: 가장 그리기 좋았던 캐릭터는 데드풀입니다. 마블의 캐릭터 중에선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이고, 마스크를 써도 그의 표정이 보이거든요.
Q: 처음으로 그린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가장 그리기 어려웠던 캐릭터는요?
신키로: 마블의 캐릭터는 대부분 처음 그려봤습니다. 캡콤 쪽에선 C. 바이퍼와 아마테라스, 트론을 그려본 적이 없었군요. 아마테라스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리는 데 주의하지 않으면 그냥 등이 불타는 개로만 보이기 쉽습니다.
Q: 마블 vs 캡콤 3 캐릭터들의 힘이나 능력을 하나 빼앗을 수 있다면, 무엇을 고르시겠어요?
신키로: 슈퍼 스크럴이 될 것 같네요. 판타스틱 포의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으니까요.
Q: 단테와 데드풀이 싸우면 어느 쪽에 돈을 거시겠어요?
신키로: 둘 다 비슷한 무기를 들고 있으니 막상막하겠죠. 하지만 데드풀에 걸고 싶네요. 죽지 않을 테니까.
Q: 미술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묜?
신키로: 세상의 모든 미술가들에게요? 너무 많아서 일일이 거론할 수가 없네요. 대신 미술가를 꿈꾸는 젊은 세대에게 말하고 싶어요. 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일입니다. 그러나 같은 일을 오랫동안 하다 보면 처음에 이걸 시작한 이유를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부디 그림 그리기를 시작한 이유와, 살면서 그림을 그리며 살 수 있는 게 얼마나 운이 좋은지를 잊지 마세요. 이건 저에게도 하는 얘기가 될 것 같지만요...
2.2 갤러리&링크
파일:Attachment/a0080834 51810c9af2775.jpg
이런 식으로 실사 풍이 돋보이는 일러스트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