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의 보스 겸 플레이어블[1] 캐릭터. 모티브는 동명의 실존 인물로 추정된다. 성우는 야노 에이지(『SAMURAI SPIRITS』,『잔쿠로 무쌍검』,『아마쿠사 강림』), 오오하라 타카시(『零SPECIAL』), 마지마 쥰지(『천하제일 검객전』), 마도노 미츠아키(무사도 열전), 다이키 유우(애니메이션『SAMURAI SPIRITS ~파천강마의 장~』), 시오자와 카네토(전격CD문고『사무라이 스피리츠』).
아마쿠사가 죽기 전 남긴 유언에 따라 100년후인 1737년에 시마바라에서 부활했다. 단, 완전히 사악한 인물이 되어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환생했다.
외모도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는 모양으로 바뀌었고, 목소리도 후로게이 같은데다 피부도 푸르딩딩해졌지만 일단 성별은 남자이다. 무기는 가다마의 보주.[2]
취미는 성경 외우기(...)이며 소중히 여기는 것은 100년전 자신의 품에 안겨 죽은 도키히메의 해골이다.(3의 엔딩에 나와있다.) 이 세계관에서 모든 사건의 원흉이 되는 인물로 귀신 미나즈키 잔쿠로를 깨우고, 마계의 문을 여는 등 악행을 저질렀다. 사실 그 시절 기독교를 모르는 일본인들은 기독교인들이 다 저렇다고 믿었다. 당시 기독교인들은 일본인 노예무역에도 손을 댔기 때문에 기독교를 믿지 않는 일반인들이 그들을 사악한 악마처럼 본 것도 틀린 것은 아니었다. 기독교 탄압의 이유도 외세의 간섭을 막기 위한 측면이 있는 한편, 기독교 자체가 상당히 막장스러운 작태를 보인 것도 큰 이유이다. 그래서 아마쿠사가 이렇게 악마적인 인물상으로 그려지는 것도 그러한 실제 역사의 반영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사무라이 스피리츠(사쇼1)에서는 보스로 등장, 아마쿠사 강림(사쇼4)에서는 중간보스로 등장(파란 아마쿠사)하며 잔쿠로 무쌍검(샤쇼3), 아마쿠사 강림에서는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등장하는데[3], 이 아마쿠사는 사악한 아마쿠사와 분리된 선한 아마쿠사로 피부색도 정상이다. 등장하는 이유는 사악한 아마쿠사와 합체하여 완전체(...)가 되기 위해서. 그리고 모든 게 끝난 뒤 한조에게 진조의 몸을 돌려주려는 찰나, 미즈키에게 봉인당하고 만다. 그 뒤 하오마루 지옥변(사쇼2)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한 캐릭터를 보호하고 사망한다.(그러나 진조는 엄마인 카에데가 목숨을 버리면서 살려준다.)
시리즈 전통의 보스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무기인 구슬을 날리는 공격을 하는데, 리치가 사기적으로 길어서 다 맞춘다. 단 구슬이 날아가는 궤도 같은걸 정확히 알아야 수월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헛맞출 경우 다른 캐릭터보다 빈틈이 더 커서 인파이트에는 적합하지 않다. 주로 상대와 거리를 두고 원거리에서 얍삽하게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요구된다. 그리고 구슬에도 피격 판정이 있으니 주의.
전성기는 당연히 최종보스로 등장한 사무라이 스피리츠. 구슬에 피격 판정이 없으며 장풍기를 비롯한 모든 기술들이 딜레이가 적고 상식을 뒤엎는 똥 데미지와 스턴치[4], 강마곡(봉마각)은 완전무적 이동기에 공중에서 급강하하는 "그대여, 암전입멸할지어다."는 맞으면 65%가 깡그리 날아가는 흉악한 대미지를 자랑한다.
하지만 사기의 절정은 앉아 약베기. 손을 초고속으로 휘두르면서 따귀를 연타하는데 다단 히트에, 손을 내미는 속도가 미친듯이 빨라서 보고 막는 것이 불가능하며 맞으면 30%에 달하는 데미지와 함께 무조건 기절한다. 이후에 기절한 상대에게 다시 한번 따귀를 때려주거나 잡아서 던지면 라이프의 60%가 그대로 증발. 그러나 플레이어가 쓰면 공격력과 스턴치가 낮아져서 CPU가 쓰는 것 보다는 약화됐지만 그래도 사기.
사무라이 스피리츠 잔쿠로 무쌍검에서는 앉아 D 4연발 하나로 초창기에는 사기캐릭터로 악명이 높았다. 하단 D의 대미지가 높게 설정되어 있는 데다 스턴치가 높아서 4연발 맞으면 에너지의 반줄이 날라가며 그로기가 된다.[5] 단 콘솔판에서는 수정되었다. 하지만 캐릭터 성능 자체가 떨어지는 편인데 중단기, 기본기, 필살기 모두 다른 사기캐릭터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고 앉아 D 하나만 믿는 거라 자동 방어 5회가 가능한 검객을 고르고 앉은 키가 작은 캐릭터로 거리 유지만 하는 상대를 만나면 매우 힘들다. 심지어 3편의 아마쿠사를 약캐로 분류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넷플레이 상황에서 랙이 있거나 하면 매우 유용하다.) 거기에 3편엔 犬子(...)들이 넘쳐나는지라 별 부각도 안 되었다. 하필 사기기술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어서 넘치는 사기캐들 사이에서 욕만 먹은 경우다.
사무라이 스피리츠 아마쿠사 강림에서는 빠른 기동력으로 파고드는 캐릭들에 약해서 강캐라고 볼 수 없다. 제로 스페셜에서는 중거리에서의 미칠 듯한 이지선다는 강력하지만 낮은 방어력과 빈약한 근접전이 문제.
천하제일검객전에서는 마력변질이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원거리 모드와 근거리 모드로 나눌 수 있다. 겐이나 이진주를 생각하면 간단. 구슬의 색깔로 구별할 수 있으며, 보통 저 기술을 사용 시 자세를 잡지만 라운드 시작 전에 커맨드 입력으로 미리 바꾸는 것도 가능.
천하제일검객전에서는 일부 캐릭터의 대시는 조작불능 상태로 앞으로 폴짝 뛰쳐나가는 스텝 형식으로 바뀌었으며 이런 스텝을 지니고 있는 가이라, 게도, 겐안 등이 꽤 평가가 암울한지라 아마쿠사도 같은 길을 걷는가 싶었지만...되레 개같이 강하다.
원거리 모드는 전작들보다 통상기의 리치가 더욱 비약적으로 늘어났는데 특히 완전 화면 끝과 끝에 있어야 간신히 안 맞는 앉아 강베기의 리치는 가히 압권. 구슬이 상대와 가까운 곳에 워프해서 나타난다.
근거리 모드는 말 그대로 짧은 통상기만 사용하는데, 역가드 본좌급의 점프 중베기와 발동이 빠르고 각종 기술로 여유롭게 연계 가능한 앉아 약베기가 주력. 앉아 중베기는 사무라이 스프리츠 때의 광속싸다구로 5히트가 뜨며 캔슬 가능인지라 역시 느긋하게 다른 기술로 연결이 가능하다.
강마곡(봉마각)은 전작과 달라진 것이 없으며 근거리 모드에서 사용 시 이동거리가 짧아지는데, 이 덕분에 뒷통수를 더욱 잘 잡게 되었다.
그대, 압전인멸하라는 버튼 강도에 따라 떠오르는 위치를 결정할 수 있고 떠 있는 도중 취소하고 내려오는 것도 가능해졌기 때문에 상대에게는 아마쿠사가 떠오르는 것만으로도 정가드냐 역가드냐 취소하고 내려와서 잡느냐 3지선다가 펼쳐진다.
계열장은 근거리 모드 전용기로 바뀌었는데 역시 발동이 빨라서 콤보로도 잘 들어갈뿐만 아니라 낙법 불가능이라 일단 맞추고나서 몰아붙인 뒤 기상에 맞춰 장풍기를 깔아놓는 식의 압박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중거리에서 상대를 피 말리게 만들던 다지선다는 거의 그대로면서 근거리 모드로 다양한 전법이 추가됐으니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상향.
최종오의는 무기날리기를 맞춘 뒤 강마곡으로 화면 스크롤 시켜서 무기 못 집게 하기. 저 상태에서 근거리 모드로 바꾼 뒤 화면 구석에서 백점프 강베기로 농성만 펼치고 있어도 웬만한 캐릭터는 할 짓이 없다.
진설 사무라이 스피리츠 무사도열전에서는 사천강림의 장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특정한 조건에 따라서 보스전 이후 텐히메에게 구원을 받거나 구원을 받지 못하고 죽는 결말로 분기가 나뉘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무사도열전 참고.
이 캐릭터는 PS판의 창홍의 칼날에도 나온다. 아마쿠사가 아니라 한조로 나오지만.
사실 아마쿠사의 현재 몸은 아마쿠사 본인이 아니다. 핫토리 한조의 아들 진조의 몸에 빙의한 것이다. 그래서 한조와도 연관이 있는 캐릭터다. 일단 진조와 외모가 상당히 다르고, 특히 육체인 진조(168cm, 창홍의 칼날 프로필 참조)에 비해 키가 커졌다(181cm). 이는 마계에 의한 육체변질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취미가 화장(…)이다. 공식 팬북의 Q&A에 따르면 그가 화장을 취미로 삼게 된 것은 '자신의 미의식에 눈뜬 이후부터'라고(…).
캐릭터 이미지는 영화 마계전생魔界転生에서 사와다 켄지가 연기한 야마쿠사 시로 도키사다. 야규 쥬베이 역시 같은 영화 출신이다.